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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행복을 찾는 지혜》에서는 투박한 촌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는 소소한 삶 속에서 건진 작지만 행복한 이야기를 생활로써의 법과 세상에 소망하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다.
작가정보
충남 논산 연산면에서 출생하였고, 전북 완주 운주면 운주초등학교를 마친 뒤 충남 논산 양촌면 인수농업기술학교(당시 미인가 중학과정, 현 양촌중학교)를 졸업했다. 고입검정고시를 거쳐 대전고등학교에 입학하였는데, 그 무렵 부모님이 대전으로 이사하였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후, 사법시험(제24회)에 합격하여 법조인의 길로 들어섰다.
사법연수원(제14기) 수료 후 16년간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는데, 대한변호사협회 대의원 및 윤리위원, 대전지방변호사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그 동네에서 이른바 ‘날리는’ 변호사로 명성이 자자했다. ‘화려한’ 무대에서 그렇게 잘나가던 그는 어느 날 홀연히 그 무대에서 내려와 시골 판사 생활을 자청하였다. 그리하여 2001년 2월 19일자로 대전지방법원 금산군법원판사로 임용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골사람들과 희로애락을 나누어오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시골 판사 생활을 7년째 해오면서 듣고 보고 느끼고 생각한 (생활로써의) 법과 (우리가 소망하는) 세상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은 일기다.
목차
- 첫째 마당. 사람만이 희망이다
사람만이 희망이다
사지만 멀쩡해도
고려장이 두려워지는 이유
누가 더 소중한가
사람을 한 가지 기준만으로 평가하지 마라
사람마다 도리가 다를 수 있다
물이 생명이다
꿈이 없다면
친구
기다림
가진 자가 다 유리한 것은 아니다
사랑은 약자에게 더 필요하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어라
가난은 수치가 아니라고요
정이 많은 사람들
지금 그리고 여기
선線으로 풀어보면
나 자신을 사랑하자
모두살이
돌은 바로놓았느냐
둘째 마당. 행복은 바로 마음속에 있다
마음으로 읽는 글
행복한 삶을 위하여
현재가 가장 소중하다
칭찬합시다
성격 차이 때문이에요
이왕이면 밝게 사는 것이 좋은 것 같아서
견주지 마라
불화에 대하여
남을 함부로 비판하지 마라
세상은 보는 대로 보인다
지도자는 아무나 하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미련
기회는 도전하는 자에게 온다
내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희망이 없다면
어느 수사의 이야기
셋째 마당. 옛사람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입으로 지은 죄
여우가 호랑이 위세를 빌려 으스대다
의로움에 대하여
배은망덕
송양지인宋襄之仁
미생지신尾生之信
결초보은結草報恩
충간忠諫에 대하여
예禮에 대하여
급하다고 바늘허리 매어 쓸까
입을 지키면 만사가 화목하다
넷째 마당. 법도 사람살이다
법대로만이 능사는 아니다
법과 현실 사이
잡초나 범죄나
민사소액사건 소송지원 변호사단에 부쳐
정서법과 떼법
정의를 세워라
법정소란행위에 대하여
변호사의 숫자만 늘리면 무변촌이 사라지는가
석궁테러사건을 바라보는 심정
이혼 유감
판사의 본분을 생각하다
소신 있는 판결
말로 하는 재판
법보다 주먹
출판사 서평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람 사는 세상의 영원한 화두다. 누구라도 행복하게 살기를 갈망한다. 그러나 정작 내가 지금 정말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또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인지 사유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사람들은 대개 행복을 거창한 데서, 또 멀리서 찾으려 한다. 그러나 사실 행복은 그렇게 거창하지도 멀리 있지도 않다. 바로 그런 사실을 한 시골판사가《시골판사 유재복, 더불어 행복을 찾는 지혜》(아롬미디어 펴냄)에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은이 유재복은 한때 잘나가던 변호사였다. 그는 변호사로서 절정에 있을 때 그 ‘부富’와 ‘영예’를 모두 버리고 (아무도 가려 하지 않은) 시골로 자원하여 내려가 다시 법복을 입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남들은 다들 그 자리(잘나가는 변호사)를 부러워했지만 본인은 정작 그 자리에서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훌훌 털고 ‘행복’을 찾아 내려간 지가 어언 7년째다. 그는 그곳에서 투박한 촌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행복한 삶을 만끽하고 있다. 그 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에만 묻어두었던 ‘하고 싶었던 일들’도 실컷 하면서 비로소 ‘온전한’ 삶을 누리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삶 속에서 건져 올린 작지만 소중한 행복 이야기다. 저자는 〈여는 글〉에서 이 책을 펴낸 동기를 이렇게 적고 있다.
올곧고 보람된 삶을 추구하기 위하여, 가급적 밝고 긍정적인 사고로 세상을 보기 위하여,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운 추억들을 오래오래 간직하기 위하여, 눈에 띄는 아름다운 풍경들의 잔영을 차마 버리지 못하여, 만용인 줄 뻔히 알면서도 닥치는 대로 머리를 짜고 국어사전을 찾아가며 글짓기를 해보았다. 대개는 인터넷사이트나 신문지면을 뒤적이거나, 처박아 두었던 고전이나 눈에 띄는 신간서적을 가리지 않고 읽거나, 물끄러미 눈에 잡히는 풍경을 관조觀照하거나, 지그시 눈을 감고 사색思索하다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단상斷想들을 주제 넘는 글로 옮겨본 것이다. 소재와 생각은 넘치는데, 적절한 단어나 뜻 깊은 문장이나 알찬 글로 옮기는 재주가 미흡하여 어설픈 습작이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마 아까워 버리지 못하고 능력껏 다듬어 본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071116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12월 22일 |
쪽수 | 255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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