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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율리아 기펜레이테르
지은이
율리야 기펜레이테르 (Julia B. Gippenreiter)
1930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남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심리학 박사 (1961)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심리학부 교수(1961~현재)
러시아 심리학 협회 회원(1961~현재)
모스크바 및 각 지역의 학부모 모임, 교사 모임, 교장 모임의 트레이너 (1989~현재)
미국 켈리포니아 및 콜로라도에서 있었던 신경언어 프로그램 연구에 주 연구자로 참여 (1989~1998)
소련 중앙 방송국 “아이들과의 대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작가 및 사회(1990~1992)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교환교수로 근무(1990~1996)
저서
<일반 심리학 실습>(1972), <일반 심리학 선집>(6권, 1975-1984), <인간 눈의 움직임에 대하여>(1978), <일반 심리학 개론>(1988), <러시아 가족 생활에 대한 스탈린 강압 정책의 영향> (1996, 공저) 등 다수
옮긴이
지인혜
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교원대학 심리학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김해구지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6년 9월에 카자흐스탄 알마티 교육원 파견교사로 근무 예정이다.
임 나탈리야 (Natalia K. Lim)
러시아 이민 3세로 러시아의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의 하나인 크라스노다르(아름다운 자연의 선물이라는 뜻)의 쿠반 국립대학교 한국학부 석사를 졸업하였다. 경북대학교 교환학생으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고 현재 한국에서 번역 및 통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 지인혜
목차
- 저자 서문
PART 1.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 배우기
Chapter 01. 무조건 아이를 받아주라
교육은 길들이기가 아니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사랑과 소속감이 필요하다
희망을 잃지 말아라
교육자적 자세를 버리라
과제
Chapter 02. 아이에게 도움을 줄 때는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아이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
잘못을 지적할 때는 매우 조심스럽게 하라
제1법칙: 아이들이 무슨 일을 할 때 도움을 청하기 전에는 방해하지 말라
과제
Chapter 03. 함께 할 때와 혼자하게 내버려둘 때를 잘 구분하라
제2법칙: 아이가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반드시 도와주라
오늘 엄마와 한 것을 내일은 혼자서 하게 된다
책을 멀리하는 아이에겐 책을 읽어주라
아이 혼자 할 수 없는 것만 도와주고 그렇지 않은 것은 혼자 하도록 내버려두라
과제
부모의 질문
Chapter 04. 아이에게 책임을 넘겨주라!
아이 혼자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으려 한다면 이유가 무언지 살펴야 한다
아이와 동등한 위치에 서라
외적인 재료를 이용해라
아이의 욕망보다 앞질러서 욕심내지 말라
아이의 능력은 스스로 원할 때만 발달한다
제3법칙: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아이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그 책임을 아이에게 넘겨주라
제4법칙: 아이가 스스로 행동한(또는 행동하지 않은) 결과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면 그대로 두라
과제
부모의 질문
Chapter 05. '이야기 적극 들어주기'를 하여라
'이야기 적극 들어주기'란 무엇이며 언제 해야 하나?
아이를 바라보고 아이의 눈높이에 당신의 눈높이를 맞추라
아이는 스스로 문제해결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이야기 적극 들어주기'는 아이와 부모 모두를 변화시킨다
과제
부모의 질문
Chapter 06. '아이 이야기 들어주기'를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가?
습관적인 대답엔 12가지 유형이 있다
두발자전거를 타려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과제
부모의 질문
Chapter 07. 우리 부모들이 힘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제5법칙: 아이의 행동 때문에 당신이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면 그 이야기를 아이에게 해주라
제6법칙: 당신의 감정상태를 아이에게 이야기할 때는 1인칭으로 하라
제7법칙: 아이에게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것을 요구하지 말고 당신이 조건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라
제8법칙: 필요 없는 문제와 갈등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기대하라
제9법칙: 아이의 감정적인 문제를 당신이 느끼려고 노력하지 말라
과제
부모의 질문
Chapter 08. 부모와 아이 모두가 이기도록 갈등을 해결하라
도망가거나 외면하지 말고 갈등과 맞서서 해결하라
생산적인 갈등해소 방법은 ‘부모와 아이 모두 이기는 것’이다
부모의 질문
Chapter 09. 규율을 만드는 데는 법칙이 필요하다
아이들 스스로 규율을 필요로 한다
첫째 법칙: 제한ㆍ요구ㆍ금지의 법칙은 아이의 생활에 근거해야 한다
둘째 법칙: 제한ㆍ요구ㆍ금지의 법칙은 너무 많아서는 안 되며 아울러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셋째 법칙: 부모의 요구는 아이가 중시하는 요구와 상치되어서는 안 된다
넷째 법칙: 제한ㆍ요구ㆍ금지의 법칙은 어른 상호 간에 협의해야 한다
다섯째 법칙: 요구와 금지를 지시할 때는 명령 때보다 친근한 목소리로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여섯째 법칙: 벌을 줄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없애라
아이들이 일탈하는 원인을 알려면 내 감정에 충실하라
Chapter 10.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
분노는 2차적인 감정이다
아이를 포함한 모든 인간은 자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주기를 원한다
아이의 영혼의 저금통은 쉬지 않고 일한다
넌 나의 소중한 존재야 다 잘 될 거야
PART 2. 사랑의 대화법이 만든 소중한 아이
부모보다 아이에게 가까운 사람은 없으며, 부모에게도 아이들보다 가까운 사람은 없다!
너희에게 페자를 보낸다
'아이를 가르치는 것은 말을 듣지 않는 아이와 싸우는 것'이라는 낡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
편지에 대한 주
역자 후기
책 속으로
한 살 아이의 아버지가 상담을 받으러 왔다. 아버지는 11개월 된 아들을 아기 침대에 눕혔다. 침대 옆에는 책상이 놓여 있었다. 아이는 침대 난간을 타고 책상에 올라갔다. 방안으로 들어오던 아버지는 아이를 보았다. 아이는 승리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었지만 아버지는 공포에 휩싸였다. 아버지는 아이를 붙잡아 침대에 앉힌 후 다시는 이런 위험한 짓을 하지 말라고 손가락으로 위협했다. 아이는 커다란 소리로 울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아버지는 아이가 왜 그렇게 오랫동안 우는지 궁금해 했다.
"당신이 11개월 된 아이라고 상상해보세요. 자, 당신은 일생에서 처음으로(!) 엄청난 힘을 써서 지긋지긋한 침대를 벗어나서 새로운 지역에 올라섰습니다. 어떤 느낌을 갖겠습니까?"
“기쁨, 자긍심?”
아버지가 대답했다.
"바로 그때 당신에게 아주 소중한 사람, 예를 들어 당신의 아버지가 나타났습니다. 당신은 아버지와 기쁨을 나누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당신한테 화를 내고 벌을 주었습니다. 당신은 아버지가 자신에게 왜 그러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맙소사, 내가 아이에게 무슨 짓을 한 건가요? 불쌍한 녀석!"
아버지는 머리를 감쌌다.
출판사 서평
아이의 교육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아이의 미래를 망친다.
“우리 아이는 똑똑한데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해요. 왜 그럴까요?”
왜 그럴까? 왜 똑똑한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할까? 아이들이 규율을 싫어하기 때문일까? 아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규율을 필요로 하지만 그 규율을 적용하는 방법을 싫어하기 때문에 마치 규율을 거부하는 것처럼 느낀다. 즉, 아이들은 공부를 하고 싶어 하지만 공부를 하게 하기 위해서 적용되는 부모들의 방법이 틀렸기 때문에 공부하기를 싫어한다.
예를 들어 “공부를 열심히 해. 그러면 엄마가 네가 원하는 장난감 자동차를 사 줄 수 있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대화법이다. 이런 대화법은 아이에게서 공부에 대한 재미와 열망을 앗아가고,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행위가 장난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고 이해하게 만든다. 아이는 공부를 할 때마다 엄마에게 더 많은 대가를 요구하게 되고 이 대가가 충족되지 않을 때 공부를 팽개쳐버린다. 이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다. 이것은 엄마의 그릇된 방식과 욕심의 잘못이다. 아이의 개성과 능력은 아이 스스로 원하고 관심 갖는 일을 할 때만 발달한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상을 주는 것이 잘못일까? 아니다. 아이는 칭찬과 사랑을 받으면서 더 훌륭해진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어떤 경우에 주느냐에 따라 상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아이를 대하는 상식과 습관이 얼마나 많은 부분에 걸쳐 잘못되어 있는지 조목조목 말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말들이 쉽게 납득이 되는가?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교육자적 자세를 버려라.
*꾸짖어야 한다. 그러나 꾸짖지 말아야 한다.
*아이에게 조건을 달지 마라
*아이 일에 참견하지 마라
*아이의 오류를 지적하지 마라.
*아이의 감정적인 문제를 당신이 느끼려고 노력하지 말라.
이런 말들은 우리가 언뜻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 모든 말들은 사실이다. 우리가 아이를 위해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행위가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먼저 교육자적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아이들은 스스로 배우는 존재다. 아이들은 부모가 특별히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스스로 걷는 법을 배운다. 예를 들어 첫돌 지난 아기가 걷기 연습을 하는 것을 보자. 아기는 당신의 손을 잡고 불안하게 발걸음을 뗀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균형을 잡느라고 비틀거린다. 긴장해서 손을 움직인다. 하지만 아기는 스스로 만족하고 자랑스럽다. 그런데 “그렇게밖에 못 걸어? 자. 봐. 이렇게 해야지.” 또는 “왜 이렇게 비틀거리는 거야? 몇 번이나 말했니. 손을 흔들지 마! 자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한 번 더 해봐.” 하고 아이를 가르치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교육은 도움은커녕 아이를 주눅 들게 하고 창의적인 배움에 방해만 될 뿐이다. 이것을 말도 안 되는 비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려는 사람에게(아이든 어른이든)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위와 똑같다.
꾸지람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아이의 오류를 지적하지 말고, 수많은 오류들은 대부분 잊어버리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아이의 잘못을 꾸짖지 말라는 뜻인가요?” 하고 한 엄마가 저자에게 물어올 때 저자는 “꾸짖어야죠.” 하고 모순되게 말한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꾸짖어야 한다. 그러나 아이 자체에 대해서는 절대로 꾸짖지 말아야 한다. 아이의 오류는 대체로 지적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지적하고 싶은 게 있다면 칭찬의 보따리에 살짝 숨겨서 조금씩만 하라. 이 모순되는 방법들이 사실은 아이에게 가장 본질적이고 자연적인 방법이다. 저자는 아이와 대화를 할 때는 완고한 원칙보다는 상황과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슬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이의 일에 절대 참견하지 마세요. 그러나 아이가 도움을 청하면 반드시 도와주세요.” 이렇게 말이다. 예를 들어 그림 퍼즐 맞추기에 열중하는 아이가 있다. 아이는 퍼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 퍼즐 조각은 흩어지고, 제 자리를 잡지도 못하고 있으며, 색깔도 맞지 않다. 당신은 갑갑하다. 가르치고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참지 못하고 이렇게 말하게 된다. “자! 봐. 그렇게 하면 안되고 이렇게 해야 돼.” 그러면 불만에 가득 찬 아이가 말한다. “됐어. 내가 할 거야.” 아이에겐 아이만의 재미가 있다. 그 놀이를 어른들의 방식으로 시키려고 하면 아이는 금방 반항심을 갖게 되고 싫증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아이가 자신의 일에 곤혹스러워 하고 두려움을 느껴 도움을 청하면 반드시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스스로의 세계와 독립심이 있는 것처럼 사랑 받고 있다는 자족감과 소속감도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모순되고 복잡하다. 기펜레이테르 박사는 이 책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상황과 대화법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대화를 시작한다면 아이의 모순되고 복잡한 심리를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의 심리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는 아이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렇다면 이제 아이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일만이 부모의 몫이 된다. 어떻게 채워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 책에 잘 나와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958005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1월 30일 | ||
쪽수 | 260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Obshat'sya s rebenkom.kak?/Gippenreiter, Juli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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