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합리성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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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스튜어트 서덜랜드
스튜어트 서덜랜드(Stuart Sutherland)
영국 실험 심리학의 대표적 학자이며, 뛰어난 칼럼니스트이자 저술가.
1928년 태어났다. 옥스퍼드 모들린 칼리지에서 심리학과 철학, 생리학을 공부하였으며, 동물 행동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4년 서섹스대학에 ‘실험 심리학 연구소’를 직접 설립해 교수로 취임했으며 1992년 은퇴했다. 서덜랜드가 추구한 심리학의 핵심은 인지 심리학의 한계를 실험 심리학으로 극복하는 데 있다. 그는 인간의 마음뿐 아니라 행동을 연구해야 인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음을 강조했고 그의 이론은 영국에서 실험 심리학이 확고하게 정립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하였다.
1970년대 초반 서덜랜드는 심한 조울증을 앓았는데, 1976년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경쾌하고 솔직하게 드러낸 《Breakdown》을 발표하여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또한 뛰어난 필력과 폭넓은 지식으로 〈네이처〉〈뉴욕타임스〉〈옵저버〉〈데일리 텔레그래프〉 등에 영향력 있는 칼럼과 평론을 썼다.
1992년에 처음 출간된 《비합리성의 심리학》은 인습과 편견, 고정관념을 유쾌하고 신랄하게 파헤쳐 그에게 확고한 명성을 안겨주었으며,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그는 199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독보적인 심리학자로 남았다.
이세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랭스대학에서 공부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나르시시즘의 심리학》《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다른 곳을 사유하자》《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반 고흐 효과》《유혹의 심리학》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랭스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유혹의 심리학』, 『나르시시즘의 심리학』, 『욕망의 심리학』, 『비합리성의 심리학』, 『안고 갈 사람, 버리고 갈 사람』, 『굿바이 심리 조종자』 등 다수의 심리학 서적을 번역했고,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설국열차』 등의 소설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 ■ 머리말
들어가는 글
인간은 정말 합리적인 동물인가 / 사람들은 자기 신념의 증거만을 찾는다 / 인류의 최고 목표들은 합리적인가 / 비합리성의 핵심은 편견이다 / 간질 발작을 일으킨 사도 바울로 / 심리학자들은 속임수에 능하다
1. 잘못된 인상
죄수의 딜레마 : 풀기 힘든 비합리성 게임 / 5.95파운드 대 6파운드, 작은 차이의 효과 / 롤러코스터보다 자전거가 40배 더 위험하다 / 첫 문장이 성적을 결정한다 / 후광 효과와 악마 효과
2. 복종
너무도 완강한 복종의 습관 / 재앙을 부르는 무조건 복종 / 왜 사람들은 복종하는가
3. 순응
“모두가 그렇다면 그렇겠지.” / 신념을 공개하면 돌이키기 힘들다 / 따라하려는 욕망과 앞서 나가려는 욕망 / 두려움은 전파된다 / 구경꾼 효과 : 다른 누군가가 도와주겠지
4. 집단의 안과 밖
집단은 개인보다 극단적이다 / 조직의 우두머리는 위험하다 / 제복을 고집하는 이유 / 친선 경기는 적대감만 키운다 / 우리는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것을 기억한다
5. 조직의 어리석음
많은 조직이 이기주의를 조장한다 / 공공 부문 낭비는 왜 일어날까 / 경영자의 탐욕이 기업을 망친다 / 투자 분석가도 군중 심리에 휩쓸린다
6. 잘못된 일관성
신 포도 콤플렉스 : 못 가질 거면 낮추어 본다 / 바늘 도둑은 소 도둑 된다 / 재미없는 영화를 끝까지 보는 이유 / 자기를 속이는 사람들의 심리
7. 보상과 처벌
돈과 사탕은 학습 의욕을 꺾는다 / 행동주의 심리학의 맹점 / 금지할수록 더욱더 원한다 / 선택의 자유가 자발성을 키운다
8. 욕구와 정서
지갑을 잃어버린 사람은 같은 장소를 맴돈다 / 야전사령관들이 엉뚱한 명령을 내리는 이유 / 암 환자의 3분의 1은 병원을 회피한다 / 지루함 때문에 일어나는 대형 사고들
9. 증거 무시
“일본군은 진주만을 공격 못합니다.” / 왜 잘못된 가설을 버리지 못하나 / 반증 가능성의 대표 주자 ‘검은 백조’ / 끼리끼리 어울리면 오류도 커진다
10. 증거 왜곡
중대한 정보를 무시한 몽고메리 장군 / 왜 신념은 시련 속에 더 강해질까 / 신념은 기억력까지 좌우한다 /
사람들은 언제든 그럴싸한 이유를 찾아낸다
11. 잘못 관계 짓기
의사들이 질병을 잘못 진단하는 이유 / “흠, 역시 당신은 동성애자였어.” / 필적을 보면 인격을 알 수 있다고? / 소수자가 차별받는 진짜 이유
12. 의학적 오류
확률을 몰라 헤매는 의사들 / 의학 저널이 저지르는 실수 / 왜 의사들은 환자에게 설명을 안 하나
13. 인과 관계의 오작동
정신 분석학은 원시적 사고방식? / 결과를 원인과 혼동하는 사례들 / “나의 행동은 상황 탓, 너의 행동은 성격 탓” / 내 마음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
14. 엉뚱한 해석
변호사들이 잘 써먹는 속임수 / 거짓말 탐지기는 거짓말쟁이다 / “줄담배 우리 아버지, 100살까지 사셨지.”
15. 일관성 없는 결정
왜 내가 하는 내기는 다 이길 것처럼 보일까? / 본전만 찾겠다는 노름꾼의 심리 / 자동차 할인 금액을 따로 붙여놓는 까닭 / 암시의 위력 : 재판도 암시의 영향을 받는다 / 정박 효과 : 왜 선입견에 사로잡히나
16. 자기 과신
후견지명 : “처음부터 내 그럴 줄 알았어.” / “나는 절대 손해 보지 않아.” / 통제감 착각 : 딜러가 게임을 좌우한다
17. 위험도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사고가 더 난다 / 석탄보다 안전한 원자력을 왜 꺼릴까 / 모르면 뭐든 위험해 보인다
18. 잘못된 추론
‘그만하면 괜찮은’ 선택의 오류 / 홈런 타자는 다음 시즌에 불행해진다 / 극단적인 수치보다 평균값을 믿어라 / 도박사의 오류 : 룰렛 공은 기억력이 없다
19. 직관의 실패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대안을 고려하라 / 결혼 생활을 분석하는 통계적 방법 / 왜 직관이 통계보다 부정확한가 / “왠지 통계는 거북해.” / 면접으로 훌륭한 인재를 뽑을 수 있나
20. 초자연적 믿음
초자연적인 것에 빠져드는 심리 / 우연의 일치는 생각만큼 드물지 않다 / 미․소 냉전을 달군 초자연 현상 연구
21. 비합리성의 근본 원인
비합리성은 진화의 유산이다 / 뇌 신경 세포들의 네트워크 오류 / 러셀 : “인간은 경솔한 신념의 동물이다.” / 자유로워지려면 훈련하라
■ 감사의 글과 참고문헌
■ 주석
■ 찾아보기
책 속으로
아른헴 전투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 군대가 가장 쓸데없이 희생당했던 재앙 가운데 하나다. 몽고메리 장군은 독일군이 라인 강 다리를 격파하기 전에 자신들이 먼저 그 다리를 차지하려고 아른헴 근처에 낙하산을 투하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몽고메리는 라인 강을 먼저 건너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작전상 안트베르펜을 차지했어야 하는 일을 성가시게 여겨 추진하지 않았고, 아른헴에 도달하려면 거쳐야 하는 좁고 험한 늪지대를 군단을 지원하는 탱크가 지나기에는 지극히 무리라는 점도 무시했다. 또한 9월에 영국의 심한 안개 때문에 공수부원 선발대를 보강하는 낙하산 투하가 지연되었다는 점도 간과했다.
결정적으로 몽고메리는 지금까지 위치가 불확실했던 2개 독일 기갑사단이 낙하산 투하 지점 바로 옆에 주둔해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그런데 몽고메리는 이것을 “웃기는” 보고라고 했다. 물론 그 정보가 자기 계획과 맞지 않는다는 뜻에서 그렇게 말했겠지만 어쨌든 몽고메리는 정보를 믿지 않았던 셈이다. 결국 영국 공수부대는 낙하산으로 투하한 요원의 4분의 3을 잃고 나서야 전투를 포기했다. - 10장 증거 왜곡(194~195쪽)
캘리포니아에서 지진이 한 번 일어난 다음부터 지진 대비 보험정책의 수가 갑자기 늘어났지만 그 다음 지진이 일어나기 전까지 점진적으로 줄어들었다. 마찬가지로 포드 부인과 록펠러 부인이 유방암에 걸리자 수많은 미국 여성들이 유방암 검사를 받으러 병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지진 관련 보험을 드는 것은 과거에 지진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아니라 앞으로 지진이 일어날 확률에 달린 문제이므로 이러한 행동은 사실 합리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그 미국 여성들도 그 전에 정부에서 주기적으로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해도 꿈쩍도 안 하던 바로 그 여성들이었다. - 1장 잘못된 인상 (41~42쪽)
12주 동안 8명의 학생을 2교대 조로 나누어 대학신문사에서 헤드라인을 쓰게 하고 일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한쪽 조에 속한 4명의 학생들은 헤드라인 하나를 쓸 때마다 50센트를 받았고, 다른 쪽 학생들은 보수를 받지 않았다. 몇 주를 관찰한 결과, 보수를 받지 않은 조 학생들이 보수를 받은 조 학생들보다 헤드라인을 훨씬 더 많이 썼다. 더욱이 그들은 처음 4주 동안 했던 일과 비교해서도 더 많은 일을 해냈다. 하지만 보수를 받은 조는 실적이 나아지지 않았다. 그들이 돈을 받음으로써 일의 가치를 낮추어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 모든 포유류, 특히 인간과 가장 가까운 원숭이와 유인원은 세상을 알아나가려는 호기심과 세상을 능숙하게 다루고 싶은 욕구를 타고난다. 어떤 것을 제대로 알고 무엇인가를 발견할 때 느끼는 만족감은 그 자체로 강력한 보상이다. 안타깝게도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이 점을 보지 못했다. - 7장 보상과 처벌(144~148쪽)
출판사 서평
똑똑한 인간들이 왜 어리석은 행동을 할까?
100가지 놀라운 심리 실험으로 비합리성의 비밀을 밝힌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병을 오진하고, 장군들은 멍청한 전투 계획을 고집한다. 관객들은 영화가 지루해 죽겠는데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다. 공무원들은 나태와 이기심을 조장하는 비합리적 시스템에 젖어 공금을 아무렇게나 운용한다. 왜 사람들은 타인에게 엄청난 해를 끼치는 잘못된 결정을 되풀이하는 걸까?
비합리적인 믿음과 행동은 아주 보편적이다. 도박꾼이나 광신자만 그런 게 아니라 인재를 선발하는 심사위원단이나 고도로 훈련받은 전문가들도 곧잘 통계의 함정에 빠지거나 원인과 결과를 잘못 연결한다. 《비합리성의 심리학》은 비합리적 판단, 선택, 행동 들이 너무나 널리 퍼져 있음을 갖가지 심리 실험을 통해 섬뜩할 정도로 명쾌하게 보여준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우리의 상식적 믿음이 하나씩 깨져 나간다.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 인습이 명료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서덜랜드는 흥미로운 연구 자료들을 광범위하게 동원하여 왜 우리는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지, 비합리성이 우리에게 끼치는 피해는 무엇인지, 또 비합리적 행위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들을 엄숙하고 진지한 방식이 아닌, 시종 유쾌하고 익살 섞인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데 이 책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
왜 비합리성을 반드시 피해야 할까?
합리성은 정말로 필요한가? 혹은 바람직하기는 한가?” 서덜랜드는 합리적인 선택과 행동이 모든 사람의 행복을 보장해줄 수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다만 전문가들이 의사 결정을 하는 데는 반드시 합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투 계획을 세운 뒤 수많은 사령관들이 명백한 증거를 보고받고도 뜻을 번복하지 않아서 수많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불필요하게 앗아갔다. 어떤 의사들이 확률 이론을 몰랐던 탓에 수많은 여성들은 불필요하고 괴롭기만 한 생체 검사를 받아야 했다. 공무원들은 비합리적인 시스템이 태만을 방기하고 전통과 자기 과시에 매달리게 한다는 이유로 여전히 공금을 아무렇게나 운용하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그들이 만들어내는 시스템의 위험도를 충분히 치열하게 생각해보지 않아서 수많은 사상자를 낳기 일쑤다.
저자는 의사, 장교, 엔지니어, 판사, 고위 공무원, 사업가 등 전문가들이 저지르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을 보여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판단이나 조치는 반드시 합리적인 사고를 근거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간은 정말 합리적인 동물인가
서덜랜드는 독자들에게 엉뚱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러분이라면 다음 질문들에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푸른 눈 어머니가 푸른 눈 딸을 낳을 확률이 높을까, 푸른 눈 딸이 푸른 눈 어머니를 두었을 확률이 높을까? 면접은 선별 과정으로서 유용할까? 흡연은 폐암 발병률을 10배 증가시키고 치명적인 심장병에 걸릴 확률을 두 배 증가시킨다. 그렇다면 흡연자는 심장병으로 죽을 확률보다 폐암으로 죽을 확률이 더 높은가? 당신은 평균 이상의 실력을 지닌 운전자인가? 당신은 심리학 실험의 일환으로 어떤 사람에게 목숨이 왔다 갔다 할 수도 있는 충격을 주라고 하면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사고로 죽는 사람보다 뇌졸중 같은 병의 발작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을까? 자전거를 타는 것과 회전관람차를 타는 것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위험할까? 산부인과 병원 두 곳이 있다고 치자. 한 병원에서는 하루에 평균 45명의 아이가 태어나고 다른 병원에서는 평균 50명의 아이가 태어난다. 그렇다면 어떤 날 하루 동안 태어나는 아이의 60퍼센트가 남자아이일 확률이 높은 병원은 두 곳 중 어디일까? (13~14쪽)
인간을 ‘이성적 동물’로 정의했던 아리스토텔레스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들이 대체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제학은 거의 완전히 합리적인 인간(Homo Economicus)이라는 개념에 기초를 두고 있었다. 하지만 비합리성은 인간됨의 예외 없는 규준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사람들은 자기 신념의 증거만을 찾으려 하며,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려고 현실을 바라보는 자신의 생각을 왜곡하거나 자기를 기만하기도 한다. 생각 없이 권위에 복종하거나, 군중 심리에 휩싸여 어리석은 일을 하기도 하고, 집단에 기대 극단적인 결정을 일삼는다.
이 책에서는 우리 인간들이 일상에서 너무도 쉽게 저지르는 오류 ― 가용성 오류, 구경꾼 효과, 정박 효과, 매몰 비용 오류, 죄수의 딜레마, 후광 효과와 악마 효과, 신 포도 콤플렉스 등 ― 와 그 오류들을 작동시키는 원인을 하나하나 만나볼 수 있다.
나의 목적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훨씬 더 비합리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그 이유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데 있다. …… 누구나 때로는 비합리적이다. 우리는 복잡한 결정일수록 비합리적으로 판단하기 십상이다.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가장 큰 이유가 정서 때문에 판단이 흐려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그것도 하나의 요인이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아니다.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내재해 있는 결함은 아주 많고 이 책에서는 주로 그런 결함을 고찰하려 한다. …… 내가 가장 중요하게 관심을 기울여보려는 것은, 규칙적이지만 피할 수도 있는 편견을 품고 생각한 탓에 일어날 수 있는, 명약관화하게 비합리적인 판단과 결정들이다. 편견은 놀라울 만큼 보편적이면서도 대단히 파괴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 들어가는 글 (17쪽, 26쪽)
기본정보
ISBN | 9788991799387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11월 10일 | ||
쪽수 | 428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Irrationality/Sutherland, Stuar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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