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의 기업가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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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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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야지마 긴지
저자 야지마 긴지는 야지마 긴지(矢島鈞次)는 도쿄상과대학을 졸업하고 문부성 재외연구원, 도쿄공업대학 교수, 아오야마(靑山)학원대 교수, 국제사정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일본 내 한국 문제의 제1인자로 이병철 회장과 친분 관계를 형성해 삼성 본관 ‘마의 점심회의’ 참석은 물론 일본의 삼성 저팬에서 이병철 회장과 스스럼없이 만나 경영에 대한 조언을 나눴다. 이 책은 이병철 회장과의 수많은 대담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했으며, 이병철 회장이 직접 원고를 읽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 수정하게 했을 정도로 지대한 관심과 기대를 가졌다. 원제는 ‘삼성그룹 총수 이병철이 비즈니스맨에게 들려주는 <결단의 조건>’이다.
번역 이정환
역자 이정환은 이정환은 경희대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주)리아트 통역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경영> <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경영> <손정의 21세기 경영전략> <세계 지도로 역사를 읽는다> <면역혁명> <스푸티니크의 연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 지은이의 말
이병철 회장이 비즈니스맨에게 들려주는 기업가 정신
1. 이병철의 경영철학
2. 사업가로의 결단
3. 삼성물산공사
4. 제일제당
5. 제일모직
6. 사람이 기업을 만든다
7. 한국비료
8. 삼성생명, 신세계백화점, 호텔신라
9. 중앙일보, 에버랜드
10. 한국문화의 르네상스를 지향하며
11. 새로운 발전을 위해
옮긴이의 말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출판사 서평
“역사상 한국전쟁 이후 40년 동안 한국이 이룩한 경제 성장에 필적할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의 한국에 대한 찬사처럼, 6.25전쟁 직후만 해도 폐허에 불과하던 우리나라는 영국이 250년, 미국 . 독일 . 프랑스가 80~100년 만에 이뤄낸 산업화를 단 40년 만에 성공해 반도체 . 조선 . 자동차 등 많은 분야에서 세계 선두로 올라섰다. 이런 기적을 가능하게 했던 원동력은 바로 불굴의 기업가 정신이다.
2010년 올해는 한국전쟁 60년, 이병철 회장 탄생(1910. 2. 12) 100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피터 드러커가 말한 세계 경제사의 기적인 ‘한국전쟁 후 40년’은 이병철 회장의 기업 활동과 궤적을 같이 한다.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시작한 이병철은 해방 정국의 혼란 속에 서울로 진출해 1948년 ‘삼성물산공사’를 세운다. 나라에 부족하고 꼭 필요한 물자만 찾아 공급한다는 이병철의 전략은 맞아떨어져 삼성물산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지만 6·25전쟁과 함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 후 피난처였던 대구에서 자신이 믿고 맡긴 양조장 운영자들이 모은 3억 원을 자본금으로 1952년 부산에서 ‘삼성물산주식회사’를 재창업한다. 전쟁 특수 효과로 자본금 3억 원은 1년 사이 60억 원으로 20배나 불어났다.
무역업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을 때, 이병철은 회사 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해 1953년 제일제당을 세웠다. 그리고 1956년 세운 제일모직이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대기업가로 등장하게 된다.
이처럼 이병철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한 때는 기존 사업이 활황기에 있을 때로, 경영진 대부분은 리스크가 큰 신사업에 반대했지만 그는 항상 미래를 대비하는 선구안으로 내일을 준비했던 것이다. 그는 “국내에서의 작은 성공에 만족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국내에서 제일이 된다든지, 국내 경쟁에서 이긴다든지 하는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자본을 축적해 차례차례 새로운 기업을 개척함으로써 선진 외국과 당당히 맞서 이긴다. 그것이 내가 나아갈 길이다.”고 다짐하며 사업보국, 인재제일, 합리추구의 사명감을 가지고 다방면의 신사업을 개척해 나간다.
하지만 그의 사업이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농업 부흥을 위해 10년 동안 구상했던 비료 사업이 1967년 ‘한국비료’를 통해 생산을 시작했지만 직원들의 사카린 밀수가 드러나 결국 한국비료를 국가에 헌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물러서지 않았고, 마침내 1969년에는 ‘삼성전자’를 설립하고, 이어 신세계 백화점, 호텔신라, 삼성중공업 등을 일으켜 오늘의 삼성 그룹을 만들어냈다.
이병철 회장이 어떤 인물인지, 어떤 경영자인지를 그의 자서전을 인용해 알아본다. “저는 제가 특별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범한 삶을 살아온 것 역시 아닙니다. 저는 원래 가만히 앉아 있는 성격이 아니었을 뿐 아니라 무슨 일을 하더라도 첫째, 최고, 최대가 아니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 평생을 새로운 일, 어려운 일을 찾아 생각하고 이루어내면서 살아 왔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어렵다고 고개를 돌려버리는 일에 굳이 손을 대서 기획하고 도전할 때야말로 가슴속에 타오르는 의욕과 정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호한 결단 앞에 실패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병철 회장은 사업을 시작하면 그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어야만 한다는 신념 아래 일등주의와 품질제일주의를 강력히 추구했다. “저는 지금까지 기업가로서의 생애를 통하여 한 번도 신념을 굽힌 적 없이 오직 올바른 창업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일으키는 것에 의해 국민의 고용비율을 높이고, 생산을 늘리는 것에 의해 국가사회에 봉사하고 싶다는 저의 사고방식은 지금도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병철 회장의 위대한 점은 부실기업을 만들어내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기업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많은 사람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인원삭감, 휴업 등으로 많은 실업자를 배출하게 되면 그것은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는 행위다. 이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업가는 기업을 건전하게 운영해야 한다.”
기업가 정신은 이념이 아니라 실천이다. 안철수 카이스트(KAIST) 석좌교수는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을 ‘창업자 활동’으로 해석한다.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는 도전과 개척정신이다. 그는 ‘성공의 요람’이라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는 1개의 성공 사례가 나오기까지 99개가 실패하는 ‘실패의 요람’이라며, 1개의 성공 사례보다는 99개의 실패 사례를 어떻게 처리했느냐에 주목해야 하며, 그들이 어떻게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느냐가 진짜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사회가 지식사회로 변모하면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중소ㆍ벤처 기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끌어오던 기업가 정신은 퇴색해가고 있다. 도전과 개척정신은 사라지고, 젊은이들은 안정 지향의 ‘직장’을 찾아 안주하려 한다.
최근의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의 부활이 절실하다.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전 정신으로 충만한 기업가 정신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병철 회장은 말한다. “적극적으로 안 해서 생기는 일은 큰 실수이고, 적극적으로 해서 생기는 문제는 작은 실수이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
위기는 항상 기회와 함께 찾아온다. 어려움을 두려워하고 피하려 하기보다 과감히 맞서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지금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혹은 도래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분명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지금 우리 모두에게 ‘이병철 DNA’가 되살아나 기업가 정신으로, ‘창업자 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761339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2월 12일 | ||
쪽수 | 367쪽 | ||
크기 |
153 * 224
* 30
mm
/ 658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決斷の條件/矢島 鈞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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