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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지은이 한셩
중국문학전공. 특히 고전문학을 좋아하여 어렸을 적부터 <삼국연의> <수호전> 등 역사소설을 즐겨 읽었다. <사기><삼국지><홍루몽> 등의 문학작품과 당대의 생활과 정치, 처세, 책략 등의 연구에 정통한 작가이다. 대표작으로『능력 있는 자가 천하를 다스린다』『매일매일 당신을 새롭게 하다』등 다수가 있다.
옮긴이 이용운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북경언어대학, 북경사범대학 진수과정 수료.
옮긴이 고아라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북경사범대학
번역 이용운
목차
- 서문
1. 공제학의 창시자 유방 - 한 저잣거리 건달의 인재등용 철학
유방과 항우의 우열 비교
유방의 인력자원 관리
투항자나 배신자를 받아들여 컨트롤하는 방법
도량이 큰 자는 어떤 것도 포용할 수 있다: 무개성의 원칙
유방의 공제학을 배워봅시다
2. 인기영합의 시조 유현덕 - 짚신 삼는 상인에서 어떻게 천하의 삼분의 일을 얻어냈는가?
'황숙'의 옷을 걸치다
'연기'라는 뛰어난 능력
군중 노선으로 걸어가, 천하의 명성을 얻다
인기영합의 책략: 드러내고 싶다면 더욱 가리고, 나아가기 위해 물러나라
유비의 인기영합법을 배워봅시다
3. 세 치의 혀 소진 - 뛰어난 웅변 능력을 겸비한 가난한 선비
언변이 뛰어나려면 끈기가 필요하다
모든 것을 말솜씨에 의지하여
뛰어난 언변으로 천하의 형세를 다스리다
언변술 외의 권모술수
소진의 말솜씨를 배워봅시다
4. 태극고수 송강 - 타인의 힘을 빌려 성과를 이뤄낸 고수
우선 명분을 내걸어라
차력타력의 수법: 사량발천
양머리를 걸고도 개고기를 내다 팔 수 있다: 양두구육
성공해도 인심이요, 실패해도 인심이다
송강의 태극권 추수를 배워봅시다
5. 비상한 수단 주원장 - 거지에서 황제로
목표가 있었고, 더욱이 수단이 좋았다
백전백승의 철의 부대를 만들어라
담장을 높이 쌓고, 식량을 넉넉히 비축하며, 칭왕은 천천히 하라
강맹하게 손을 써서 일격을 가해라
주원장의 성장법을 배워봅시다
6. 일심향불 당승 - 진불을 찾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았던 고행자
비바람도 막을 수 없었던 일심향불
한 마음 한 뜻으로 천하를 감동시키다
아미타불은 나의 정신적 지주
단체의 정신적 힘을 빌리다
당삼장의 끈기를 배워봅시다
7. 힘을 빌려 성공한 여불위 - 성공한 상인에서 뛰어난 정치가로
기화가거 실천론
지출을 두려워하면 무엇도 얻을 수 없다
스스로의 힘으로 권력을 세워라
현명하고 유능한 인재를 광범위하게 받아들여 견고한 지위와 좋은 명성을 얻다
여불위의 힘을 빌리는 능력을 배워봅시다
8. 강온정책을 병행한 위소보 - 무뢰한 부랑자에서 집안을 일으키기까지
큰 능력은 없으나, 작은 수단으로 길을 열다
체면을 지나치게 중시하지 않고 열린 생각을 갖다
담력과 식견으로 천하에 나오니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
말썽을 일으켜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라
위소보가 집안을 일으켜 성공할 수 있었던 비법을 배워봅시다
9. 도처에서 수원을 얻은 두월생 - 처세술의 절묘한 경지에 이른 상해의 거두
용의 몸을 빌려 날아오르는 잠자리야말로 높은 하늘 끝까지 날아갈 수 있다
인생에서는 세 가지 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솜씨 있게 일을 처리하는 지혜
팔방미인, 누구에게나 두루 곱게 보이는 방법을 처세하다. 또한 독으로써 독을 물리치다
두월생의 처세술을 배워봅시다
출판사 서평
범재(凡才)가 인재(人才)와 영재(英才), 심지어 천재(天才)를 지도하는 것은 천고불변의 법칙이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이들은 모두 남의 힘을 잘 빌리는 고수들이었다. 홀로 힘써서 성공을 거두는 사람은 없다.
유방이나 유비는 자신의 수많은 결점을 모두 남에게 빌려서 보완하고 결국 황제에까지 올랐다. 반대로 개인의 능력만을 따지면 천하무적을 자랑하던 항우나 여포 등은 결국 참담한 실패를 맛보아야 했다. 중국 역사상 가장 극적인 황제로 꼽히는 명나라의 개국황제 주원장도 빼놓을 수 없다. 그야말로 알거지에서 황제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덩샤오핑은 평생을 벗삼아 주원장의 전기를 곁에 두고 그의 통치철학으로 삼았다고 한다. 제아무리 뛰어난 재주를 지닌 사람이라 해도 사람을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은 오래갈 수가 없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은 결국 사람을 어떻게 쓰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
이 책《용인술의 달인들》은 중국역사의 영웅들로 일컬어지는 이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성공법칙과 사람을 쓰는 기술을 다루고 있다. 용인술의 대가들로 이름을 떨친 유방, 유비, 주원장, 여불위, 소진, 두월생 등의 그 성공요인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또한 역사의 실존 인물들뿐만 아니라 삼장법사, 위소보, 송강 등과 같은 중국 고전속의 영웅들도 불러내 그들이 용인술을 하나하나 재미있게 풀어간다.
지도자의 조건
조자룡이 전쟁터에서 유비의 아들을 구해오는 삼국지의 유명한 장면이 있다. 아들 때문에 유능한 장수 한 명을 잃을 뻔했다며 자식을 내팽치는 이 일화는 인재를 대하는 유비의 넓은 도량을 찬양하는 에피소드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켜왔다. 하지만 당시 유비의 속마음도 어땠을까? 훗날의 사가들은 이 일에 대하여 이렇게 평가했다.
“충신을 위안할 길이 없다면 자신의 아들을 내던져라.”
민간에서 내려오는 속담은 이를 더 잘 설명해주고 있다.
“유비가 아두를 내팽개쳐서 인심을 얻었다.”
사실 유비의 행동은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것이었지만, 당시 현장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과 사건의 당사자였던 조자룡은 깊은 감동을 받고 그의 위해 더욱 분발하게 된다.
유비는 비록 주인 자리에 있었지만 전투에 있어서는 관우와 장비만 못했고, 전술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는 제갈공명만 못했다. 그의 재산은 오직 한 가지 사람을 잘 쓰는 데에 있었던 것이다.
유방을 살펴보자.
유방은 천하를 손에 넣고 싶었으나 그의 능력은 라이벌인 항우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지인선용(知人善用 사람을 알아보고 적재적소에 잘 쓰다), 임인유현(任人唯賢 오직 능력과 인품만을 보고 사람을 임용한다), 용인소장(用人所長 사람을 쓸 때 그 장점만을 취한다), 용인불의(用人不疑 일단 사람을 쓰면 의심하지 말라)'의 인재등용 철학은 용맹하고 지모가 뛰어난 수많은 선비들을 그의 휘하로 불러들였다.
“천하의 인걸들은 모두 나 유방이 등용했으니 나는 천하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항우는 수중에 단지 한 명 범증만이 있었고, 그마저도 잘 쓰지 못하였으니 천하를 잃은 것이다.”
유방은 최대한도로 인재를 사용하기 위해 적군의 의욕 잃은 자들을 대담하게 기용하였는데, 투항해 온 그들에게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중책을 맡겼다. 일생동안 그는 인재를 사랑하는 마음, 인재를 알아보는 눈, 인재를 고르는 덕, 인재를 도모하는 머리, 인재를 선발하는 능력, 인재를 사용하는 담력, 인재를 받아들이는 도량, 인재를 보호하는 기백, 인재를 교육시킨 방법, 인재를 모으는 힘을 가지고 있었기에, 당시 천하의 인재들을 모두 자기 주위로 끌어 모아 최적화된 조합을 형성하여 마침내 승리의 길로 들어갈 수 있었다.
지도자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이든 몸소 행하는 지도자는 절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 훌륭한 지도자는 인재들을 장악하고 그들을 적절한 위치에 앉히며,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어떠한 계획도 성공시키기 어렵다.
오늘날 기업의 수장들이 모두 다 능력 있고 재능이 남보다 뛰어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드시 사람을 잘 알아보고, 잘 선택하며, 잘 등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어떠한 뛰어난 재능과 원대한 계획도 실현시키기 어렵고, 어떠한 웅대한 포부와 위대한 업적도 성공시키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크고 작음에 있는 것이 아니고, 직원들의 많고 적음에 달린 것도 아니다. 많은 인재를 중용할 줄 아는 자가 반드시 흥하며, 많은 지식인을 잘 모을 줄 아는 자가 반드시 빛을 보는 것이다.
사람을 잘 알아보고 잘 쓰는 법칙
‘금무족적, 인무완인(金無足赤,人無完人 금에는 순금이 없으며, 사람 가운데는 완벽한 자 없다), ‘군자용인여기, 각취소장(君子用人如器,各取所長 군자가 사람을 쓰는 일은 그릇을 쓰는 것과 같아 각기 그 장점만을 취한다)’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우수한 능력과 장점으로 눈을 돌리면 인재를 발견할 수 있고 등용할 수 있으며 붙잡아둘 수 있다. 만일 완전무결만을 강요하고 조그마한 흠으로 사람을 파면시킨다면 인심은 떠나가게 마련이다. 사람을 쓸 때 그 장점을 취하고, 또 그 재능을 가늠하여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람의 장점은 사용하면 진보하고 버려두면 퇴보하는 습성이 있어 그 장점을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 발전하고 그것의 우세는 더욱 증진한다. 반대로 그것을 한 쪽에 방치해 두면 증진과 발전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 결국은 퇴화하고 위축된다.
고명한 지도자들은 인재등용 과정에서 모두 한 가지 원칙을 따랐다. 등용한 자에 대해서 충분한 신임을 주는 것이 그것이다. 즉 소위 '용인불의, 의인불용(用人不疑 疑人不用 사람을 쓰면 의심하지 말고, 의심 가는 사람은 쓰지 말라)'의 원칙이다. 신임은 모든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며, 또 인재에 대한 지극한 장려인 동시에 위안이다. 그것은 사람에게 자신감과 역량을 줄 수 있고, 그로 인해 자신의 지혜와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든다. 사람을 등용할 때 마음속으로 이리저리 망설여서는 안 된다. 만일 사람을 쓰면서 끊임없이 의심하면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불신하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믿지 못해 결국엔 서로 마음이 떠나 패망하게 된다.
사람을 알아보고 적재적소에 쓰는 것은 지도자나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이다. 여기서 더욱 중요한 것은 우선 사람을 잘 알아보는 것이고 그 다음이 적재적소에 쓰는 것이다. 사람을 잘 알아보려면 우선은 자신을 잘 알아야 하고, 그 다음 남을 잘 알아야 한다. 또한 누가 어떠한 재능을 갖고 있는지, 그 재능은 어떤 방면의 것들인지, 어떤 성격인지, 특징은 무엇인지,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는지, 또 어떤 자리에 앉히면 가장 적절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인재를 등용할 때 사람을 알아보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사람을 쓰는 것은 더 어렵다. 사람을 쓰는 비결은 ‘장점은 활용하고 단점은 버리’며, ‘바른 길로 인도하고 나쁜 것은 금하게 한다’는 데 있다. ‘장점을 발양하고 결점은 피해 가는 것’은 인재 등용의 상책(上策)이다. 모든 사람들의 재능과 성격은 저마다 다르고 누구나 장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장점만을 사용하면 이룰 수 없는 일이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을 가장 적합한 위치에 앉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점은 어떻게 피해가야 하는가?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직접 인도하는 것인데, 그들로 하여금 더 높은 인생가치를 추구하도록 인도하고, 원대한 이상을 위해 분투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인재 등용에 있어서의 하책(下策)은 바로 ‘징벌’인데, 이는 그들로 하여금 직?간접적으로 제재의 쓴맛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사실 사람을 교육하고 쓸 때, 어느 정도의 비판이나 처분을 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징벌은 반드시 분별 있게 해야 하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상당한 부작용을 불러일으킨다.
오늘날 기업의 사원들은 전국각지에서 모인 서로 다른 배경과 마음씨, 성격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지도자는 응당 그들의 각기 다른 면을 좋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는 마치 진정한 예술가의 작품이란 다양한 각도로 세계를 감상한 총체적 결과물인 것과 같으며, 또 훌륭한 지도자의 응집력이란 다양한 방향에서 직원들을 인정해주는 과정인 것과 같다. 이러한 응집력은 일종의 인격적이며 인도적인 역량이다. 다시 말해, 인격적인 매력과 불멸의 의지를 이용하여 강인하고 뛰어난 친화력과 왕성한 생명력, 창조성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223196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10월 22일 | ||
쪽수 | 350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無能之能闖天下/韓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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