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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경향신문 > 2013년 10월 4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 임승수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반도체 소자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런데 이 모든 공부가 필요 없게 되었다. 글치 공학도였던 그가 인문사회 분야 글을 써서 먹고살게 됐기 때문이다. 글쓰기라면 죽는 것 다음으로 싫어했던 저자는 한 권 두 권 저서가 늘어나면서 과거의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다. 읽자마자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책 말이다. 그 완성물이 《글쓰기 클리닉》이다. 그 스스로가 글로 인한 좌절을 겪어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글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고 자부하는 저자는 이 책이 독자들로 하여금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그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지은 책으로는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차베스, 미국과 맞장뜨다》, 《세상을 바꾼 예술작품들》(공저),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며 _ 글치 공학도, 글쓰기 책을 쓰다
제1장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
글쓰기가 두려워요. 글을 쓰지 않고 사는 방법은 없나요?
어떤 글이 좋은 글인가요?
생각은 많은데 글로 쓰려면 안 되네요
내가 볼 땐 잘 쓴 것 같은데 남들은 아니라네요. 뭐가 문제죠?
긴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맞춤법에 자신이 없어요
어떻게 하면 글로 감동을 줄 수 있죠?
내가 쓴 글이 맘에 들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하죠?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제2장 이럴 땐 이렇게 써라_업무글 편
자기소개서_불우한 가정환경은 절대 밝히지 마라
업무 이메일_이메일 하나로 당신의 인격을 알 수 있다
기획서·제안서_상대가 원하는 것, 그것만 이야기하라
프레젠테이션_PPT가 아닌 당신이 할 ‘말’을 준비하라
제3장 이럴 땐 이렇게 써라_생활글 편
독후감·서평_저자가 건넨 말에 대한 당신의 대답을 하라
칼럼·주장글_논리·객관은 기본, 개성 있는 글로 승부하라
인터넷 글쓰기_노출증 환자가 되어라
책 쓰기_당신의 책을 사야 할 확실한 이유가 있는가?
연애편지_바보라서 유치할 수밖에 없다
제4장 문장 강화 TIP
글은 무조건 쉬워야 한다
짧은 문장이 바람직하다
주어와 서술어는 일치해야 한다
수동태보다 능동태가 좋다
중복은 피한다
지시어를 남용하지 마라
단락은 글의 호흡이다
접속사는 글의 윤활유
책 속으로
· 당신이 회사원이라면 앞으로 기획서나 업무보고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좋다. 글을 쓰지 않기로 결심했는데 어떻게 기획서와 업무보고서를 쓸 수 있단 말인가? 물론 그에 상응하는 대가는 감수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당신은 곧 직장을 잃을 테고 이후의 삶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유산으로 살아가야 한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유산이 없다고? 하지만 어쩌겠는가? 당신은 그 무엇보다 글쓰기가 두렵지 않은가! 그러니 그 정도는 참을 수밖에 없다. -16쪽
· 모든 글쓰기에는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은 상황이나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잘 쓴 글과 못 쓴 글은 결국 그 목적의 달성 여부로 판가름이 난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글 쓰는 목적을 잊곤 한다. -20쪽
·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사이코패스가 대부분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회사에서는 당연히 구김살 없는 가정에서 성장한 직원을 원한다. …… 혹시라도 불우한 환경을 이겨내고 지금의 나로 성장했다는 얘기가 부각될 거라는 기대는 버려라. 그런 기대는 그저 순진한 생각일 뿐이다. 무조건 행복한 가정에서 교육 잘 받고 잘 자랐다고 써라. 그래야 취업에 성공한다. -67쪽
· 당신은 왜 기획서·제안서를 쓰는가? 그것을 쓰는 목적이 무엇인가? 당신이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인가? 당신이 자료 분석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인가? 그런 것은 본질이 아니다. 당신이 기획서·제안서를 쓰는 이유는 당신의 기획과 제안이 채택돼 실제로 집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93쪽
· 인터넷 글쓰기를 할 때 가장 깊이 고민해야 할 부분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이 보게 만들까’ 하는 것이다. 정성 들여 잘 쓴 글을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이 보게 만들 수 있을까? 이 질문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인터넷 글쓰기를 잘하는 길이다. 요컨대 인터넷 글쓰기를 잘하려면 노출증 환자가 되어야 한다. -171~172쪽
· 글은 무조건 쉬워야 한다. 어려운 글은 죄악이다. 일부러 골탕을 먹이려는 게 아닌 이상 어려운 글이 좋을 이유가 하나라도 있는가? 간혹 어렵게 쓰면 뭔가 있어 보이고 자신의 급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214쪽
· 어린 시절에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체인이 뻑뻑해지면 윤활유를 칠하던 기억이 난다. 윤활유를 칠하면 뻑뻑하던 체인은 마치 마술이라도 부린 듯 금세 부드러워졌다. 글에서 자전거 체인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접속사다. 마른 먼지가 쌓인 자전거 체인처럼 뻑뻑하던 글이 적절한 접속사만 넣어주면 부드럽게 굴러가는 마술이 펼쳐진다. -244쪽
출판사 서평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왜 글쓰기를 말하는가?
글치의 진단, 치료 그리고 처방을 한 방에!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을 위한 상황별 글쓰기의 모든 것!
읽자마자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글쓰기 책!
리포트를 작성하는 데 A4용지 한 페이지 채우는 것도 버거워 쩔쩔매고, 글쓰기라면 죽는 것 다음으로 싫어했던 공학도가 인문사회 분야에서 잘나가는 저자가 되었다. 그런 사람이 이제는 본격적인 ‘글쓰기’ 관련 책을 출간했다. 바로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의 저자 임승수의 《글쓰기 클리닉》이다.
저자는 항상 3할 5푼을 치던 타자가 2할대 중반을 치는 타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이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글치 공학도’였기 때문에 이 책을 찾는 독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글치는 글치가 알아본다고 할까.
그런 맥락에서 쓰인 이 책이 기존 글쓰기 책들과 가장 다른 점은 ‘실용’과 ‘재미’다. 맞춤법이나 기술적인 이야기를 최대한 배제하고,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을 상황별로 나눠 군살은 쫙 빼고 사례 위주로 쉽고 재미있게 풀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읽자마자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글쓰기 책’이다.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을 위한 맞춤형 글쓰기의 모든 것!
잘 쓴 자기소개서 하나가 불가능하다는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 제대로 된 기획서로 연봉의 자릿수가 달라진다. 그뿐인가? 파워블로거들은 부와 명예를 함께 누리며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남의 일로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생각만큼 글쓰기가 안 되기 때문이다. 아니, 글 자체가 두려워 제대로 써볼 생각조차 안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맞춤법이나 문장 구조에 관한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이다. 이에 저자는 인사 담당이 기다리고 있는 자기소개서부터 현장에서 인정받는 업무 관련 글쓰기는 물론 서평, 온라인 글쓰기 같은 생활 속 유용한 글쓰기까지 상황별, 목적별로 적용 가능한 맞춤형 글쓰기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아냈다.
《글쓰기 클리닉》은 모두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글을 쓰는 태도와 자세를 문답 형식으로 풀어 글쓰기의 당위성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며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위안을 준다. 제2장과 제3장은 업무글과 생활글 편으로 나눠 본격적인 상황별 글쓰기 방법을 제안하며 마지막 제4장에서는 보다 매끄럽고 정확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문장 강화를 위한 팁을 제공한다.
좋은 글이란 목적을 달성하는 글이다.
당신의 목적을 달성해줄 결정적 솔루션!
글쓰기에도 종류가 있고 각각의 상황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글쓰기의 첫걸음은 바로 이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자기소개서는 취업을 하기 위해 ‘나’라는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고, 기획서·제안서를 쓰는 이유는 자신의 기획과 제안이 채택돼 실제로 집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결국 지금 자신이 ‘무엇’을 ‘왜’ 쓰는지 목적을 분명히 알고 쓸 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화려한 문구와 시적인 표현, 정확한 맞춤법, 어려운 단어 사용은 부수적인 문제다.
곰곰이 생각해보라.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첫 문장이 ‘저는 엄격하신 아버지와 자상하신 어머니 밑에서……’로 시작하지는 않았는지, 기획서를 작성하는데 감동을 준답시고 군데군데 시적인 표현을 쓰지는 않았는지, 서평을 쓰는데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지는 않았는지……. 이 책 《글쓰기 클리닉》을 읽고 나면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살짝 저자의 노하우를 들여다보자.
이럴 땐 이렇게 써라!
‥자기소개서_불우한 가정환경은 절대 밝히지 마라
‥업무 이메일_이메일 하나로 당신의 인격을 알 수 있다
‥기획서·제안서_상대가 원하는 것, 그것만 이야기하라
‥독후감·서평_저자가 건넨 말에 대한 당신의 대답을 하라
‥인터넷 글쓰기_노출증 환자가 되어라
글 잘 쓰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맞춤법 공부를 하지 않아도 목적과 상황에 맞게만 쓴다면 누구나 잘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글이다. 이 점은 글과는 악연이던 글치 공학도에서 인문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로 거듭난 저자가 이를 증명해준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204973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2월 20일 |
쪽수 | 248쪽 |
크기 |
142 * 205
* 20
mm
/ 362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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