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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네르멘 샤이크
저자 | 네르멘 샤이크Nermeen Shaikh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정책 연구소Sustainable Development Policy Institute와 런던에 있는 환경과 개발을 위한 국제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에서 일했다. 지금은 뉴욕의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에 재직 중이다.
옮긴이 | 김병철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정치적 모더니즘과 영화 형식의 관계를 다룬 논문으로 중앙대학교 영화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현대 문화에 관련된 저술과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번역 김병철
목차
- 감사의 글
서문
Part 1 세계 경제
1. 아마티아 센Amartya Sen
2. 헬레나 노르베르-호지Helena Norberg-Hodge
3. 산자이 레디Sanjay Reddy
4.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Part 2 포스트식민주의와 신제국주의
5. 파르타 차테르지Partha Chatterjee
6. 마흐무드 맘다니Mahmood Mamdani
7. 아나톨 리벤Anatol Lieven
Part 3 페미니즘과 인권
8. 시린 에바디Shirin Ebadi
9. 릴라 아부-루고드Lila Abu-Lughod
10. 사바 마흐무드Saba Mahmood
11. 가야트리 스피박Gayatri Spivak
Part 4 세속주의와 이슬람
12. 탈랄 아사드Talal Asad
13. 질 아니자르Gil Anidjar
찾아보기
책 속으로
1997년 아시아의 금융 위기에 나타난 음모 이론 중 하나는 IMF의 정책이 “동아시아―지난 40년간 엄청난 성장을 해낸 지역―를 약화시키거나 최소한 월스트리트와 다른 자금줄의 이익을 제고하기 위한” 의도적인 해결책이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이 이론에 반대하면서 대신에 “IMF는 어떤 음모에 개입한 것이 아니었고, 그 위기는 서구 금융 집단의 이해와 이데올로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왜 이 두 견해는 서로의 주장을 강화시키지 않고 서로 배타적인가요?
그 두 견해는 서로의 입장을 더 보강해 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한 이데올로기와 이해가 음모를 분명하게 강화해주는 것으로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음모론을 부정한 이유는 미국과 같은 다양한 시장 경제에서는 이해관계에 있는 모두를 음모의 배에 승선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금융 시장의 많은 사람들은 강한 동아시아가 세계 경제와 미국에 긍정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동아시아의 약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편에서 유사한 정책을 적용하는 것을 중단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동아시아를 강화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pp.109~110, 「조지프 스티글리츠」 중에서
선생님은 『탈식민주의 비판A Critique of Postcolonial Reason』에서 “제국주의는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여성들에게 자유를 부여한다. 그것은 여성을 이용하는 것이다.”고 적었습니다. 선생님이 여러 곳에서 주장하셨듯이 서구의 페미니즘은 어떻게 식민지적 자비의 형태를 띠게 되는 겁니까?
우리는 어디서든 개입에 대한 동일한 정당화를 보게 됩니다. 자유주의적인 자본주의에 대해 저술한 브루스 액커만Bruce Ackerman 역시도 동일한 이유, 즉 여성을 해방시킨다는 명분을 댔지요. 『하위주체는 말할 수 있는가?』에서 제가 했던 주장은 여성 해방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사티sati를 좋은 풍습으로 생각하는 여성의 생각에 개입하려는 실제 노력은 계급적으로 고정된 방식을 제외하고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받아들여진 것도 사티와는 관계가 없었는데 왜냐하면 중산층 여성들은 어떤 식으로든 사티에 처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성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에도 여러 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 pp.328~329, 「가야트리 스피박」 중에서
출판사 서평
13인의 석학, 전 세계 권력에 제동을 걸다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 연구원인 네르멘 샤이크는 수년에 걸쳐 세계적인 석학 13명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그들은 전 세계를 둘러싼 정치와 경제, 종교, 여성과 인권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서 있거나, 날카로운 분석으로 정평이 난 학자들로, 『역사로서의 현재 : 전 세계 권력 지형에 대한 비판적 조망』은 그 인터뷰를 하나로 모은 것이다.
『역사로서의 현재』는 국제 문제의 근원이 되는 광범위한 역사적?정치적?경제적 맥락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다시 말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국제 질서를 만들어내고,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일련의 권력 지형의 맥락을 파악하게 해준다.
그 권력 지형들은 제국주의, 식민주의의 잔재, 경제적 불평등, 세계의 제도적인 틀과 정치적 이슬람Politic Islam, 세속주의Secularism, 페미니즘, 인권에 걸쳐 논의된다. 나아가 이 맥락들은 이러한 이슈들이 나타나고 현실화되는 역사적 맥락에 대해 폭넓게 조망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크게 세계 경제, 탈식민주의와 신제국주의, 페미니즘과 인권, 세속주의와 이슬람으로 나뉘어 헌대 권력과 국제 정치학이 그려내는 전 세계 권력 지형에 대해 논하고 있다.
먼저 광범위하게 분포되고 또 늘어나고 있는 국가 내부의 그리고 국가들 사이의 불평등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이 세계 경제 파트에서 다뤄진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티아 센은 2차 대전 말기에 등장한 개발 어젠다의 단점에 대해 논하는데, 개발의 과업이 위임된 국제기구들 특히 세계은행과 IMF의 역할에 대해 거침없는 의견을 제시한다. 또한, 잠재능력접근론capabilities approach이라는 자신만의 고유개념을 통해 인간 개발 어젠다의 출범이라는 논쟁에 대한 그의 학문적 기여를 정교화하면서, 경제적 지표들에만 협소하게 초점이 맞춰져 있던 것에서 개발의 척도로써 교육이나 보건과 같은 사회적 이슈들을 포함하는 것으로 논의 영역을 확장한다.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경제적 세계화의 궤도 및 그 영향을 설명하는데, 특히 IMF의 궤적에 대한 설명을 통해 IMF의 압도적인 힘에 대해 논의한다. 그는 어떻게 국제적인 경제 기구들이 가장 부유한 국가에 관한 금융과 상업적인 관심에 의해 지배되며, 이것이 개발도상국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섬세하게 설명한다. 헬레나 노르베르-호지는 라다크에서의 경험을 통해 개발 어젠다를 비판한다. 또한, 세계은행과 IMF로부터 기금을 수령한 국가의 지역 주민을 위한 개발 정책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탈식민주의와 신제국주의 파트에서는 식민지 시대에서 탈식민주의 시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의 헤게모니 역학의 궤도를 분석한다.
파르타 차테르지는 영국 식민주의에 대한 민족주의적 저항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탈식민지에서도 이어지는 식민지 정부의 행정조직의 연속성과 앞선 식민지가 유산으로 남긴 근대성의 함축된 의미를 논한다. 마흐무드 맘다니 또한 아프리카에서의 탈식민주의 맥락과 여러 개발 중인 세계에서의 식민지 관행의 연속성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적인 테러리즘의 증가를 냉전의 맥락에서 설명하는데, 이슬람의 증가하는 정치화와 제3세계와 관련해 미국의 대외 정책에서의 연속성이 가져온 세계에 미친 영향을 함께 다루고 있다. 아나톨 리벤은 미국 국가주의와 문명을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감civilizing mission, 간접 통치 등의 개념을 통해 19세기의 제국주의와 미국의 제국주의 사이의 연속성과 단절에 대해 논의한다.
페미니즘과 인권 파트에서 시린 에바디는 이슬람 사회와 민주주의, 인권 간의 관계를 상세히 설명한다. 릴라 아부-루고드는 역사적으로 여성이 어떻게 제국주의 개입의 구실로 이용되었는지를 설명하고, 그러한 맥락에서 무슬림 여인들의 상황을 어떻게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사바 마흐무드는 자유주의, 이슬람 그리고 세속주의의 관계에 대해 논한다. 무슬림 여성들의 처지를 세밀히 다루면서 베일의 의미에 대해 논하고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이슬람 운동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가야트리 스피박은 언어와 교육 영역 내의 식민지주의의 유산을 검토하고, 인권 담론 및 실천과 연관된 문제들을 분리시킨다.
마지막으로 세속주의와 이슬람 파트에서는 탈랄 아사드가 근대성과 관련된 세속주의 개념의 발생과 각각 다른 맥락에서 쓰이는 특수한 형태를 추적한다. 또한 이슬람 문화권 내에서 세속주의가 가지는 특수한 위치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질 아니자르는 종교와 세속과의 관계에서 결정적인 현대의 대립에 수반하는 이론적인 영역과 정치적인 영역 사이의 차이를 논하고 세속주의와 기독교 사이의 역사적 연관성에 관해 상세히 설명한다.
세계 경제부터 세속주의와 이슬람까지 이 책에 실린 인터뷰들은 세계 역사에 대한 이해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적 권력과 정의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9.11 테러와 이라크전 이후 세계적인 정치·경제적 흐름과 징후를 통합적으로 소개하거나 분석하는 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역사로서의 현재』는 2007년 최근을 기점으로 정치와 경제, 제3세계, 여성과 인권, 종교와 이슬람 등의 영역에 걸쳐 전 세계적인 흐름을 고찰한다. 이 책을 통해 역사로서의 현재, 현재 세계 조류를 경계 짓고 잘못 이해하고 바라보게 하는 세계 권력의 지배적인 방법에 도전할 수 있는 역사적 시야를 제공해줄 것이다.
세계 석학들의 생생한 목소리, 세계 정세를 다시 본다
네르멘 샤이크가 만난 학자들은 현재 전 세계적인 권력의 배분을 둘러싼 이슈에 역사적이며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데 있어 날카롭고 비판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특히 이 책에 소개된 학자들 중 몇몇은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 그 명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장 최근의 국제 정세에 대해 탁월한 분석력과 첨예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세계 경제 파트에서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티아 센, 조지프 스티글리츠를 비롯해 『오래된 미래-라다크로부터 배운다』로 유명한 헬레나 노르베르-호지, 컬럼비아 대학 교수인 산자이 레디가 세계 경제와 개발 어젠다, 국제금융기구 등에 대해 논한다.
탈식민주의와 신제국주의 파트에서는 탈식민(post-colonial) 이론의 대표자인 파르타 차테르지와 우간다 출신의 문화인류학자인 마흐무드 맘다니, 미국 싱크탱크 '뉴 아메리카 파운데이션'의 중동 전문가인 아나톨 리벤 수석연구원이 탈식민주의와 신제국주의에 관해 자신들의 학문적 이론과 주장을 피력한다.
페미니즘과 인권 파트는 에드워드 사이드, 호미 바바와 더불어 탈식민주의 3대 이론가로 불리는 인도 출신의 영문학자이자 문학 비평가인 가야트리 스피박,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이란의 인권 변호사 시린 에바디, 컬럼비아 대학교 인류학 및 여성학 교수인 릴라 아부-루고드, U.C 버클리 대학의 인류학과 교수인 사바 마흐무드가 페미니즘과 인권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세속주의와 이슬람은 뉴욕대학 인류학과 특훈 교수인 탈랄 아사드와 컬럼비아 대학의 중동과 아시아 언어, 문화학과 부교수인 질 아니자르가 풍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195271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9월 18일 | ||
쪽수 | 399쪽 | ||
크기 |
148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present as history : critical perspectives on contemporary global/Shaikh, Nerme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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