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불과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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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조선일보 > 2014년 3월 5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김익재
저자 김익재(金益載)는 어릴 때부터 한문(漢文)을 좋아했다. 1989년, 다니던 직장에서 어학연수 기회를 얻어 국립대만사범대학에서 중국어를 익혔다.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뒤늦게 대학원 한문학과에 진학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대학교에서 연구원 신분으로 강의와 연구 및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초기 사림파에 속하는 인물들이 남긴 문집과 남명학파에 속하는 인물들이 남긴 문집을 위주로 하여 대략 10여종의 문집을 번역하였다. 진지함과 엄숙함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조선시대의 문집을 번역하느라 성리학의 사유 속을 헤매다 보면 가끔 숨통이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머리도 식힐 겸 틈틈이 자료를 정리해 두었다가, 그야말로 재미 위주로 스토리를 엮은 것이 본 작품이다. 그래서 이 ?서불과차도?에는 진지함, 교훈, 메시지 같은 피곤한 개념들이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
목차
- 작가의 말
프롤로그 / 남해안 프로젝트의 진실 / 친구들 / 아무도 몰랐던 그날 / 진시황 / 진시황, 서불을 얻다 / 진시황, 서불과 3개월을 지내다 / 선발대장 서불 / 수수께끼의 인물 동명 / 뱃길 이천 리 / 보물섬 / 벽옥도의 금인 / 백암도의 금인 / 영주산 / 서불의 귀한, 재출발 / 온량거 속의 진실 / 선상반란 / 왕자 부소 / 해전(海戰) / 돌하르방과 친구들 /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사마천의 『사기』에 실린 역사의 미스터리, 남해 금산에 남아있는 서불과차도,
그리고 ‘남해안프로젝트’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시공을 넘나들며 입체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검증해 가는 소설.
『서불과차도』는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과 진시황의 일대기를 기반으로 하여, 현재 남해 금산에 실물로 남아있는 ‘서불과차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낸 일종의 팩션소설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한 때는 있었다고 전해오는 거제도 해금강의 ‘서불과차도’와 제주도 서귀포의 ‘서불과차도’에 얽힌 내력도 아울러 설명하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호기심 천국’이란 별명을 가진 한문학자 ‘김상오’와 그의 친구들이 풀어나가는 ‘남해안 프로젝트’의 비밀을 통해, 결국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진시황의 ‘금인(金人)’을 찾아내고 그 금인의 존재를 통해 남해 금산에 묻힌 막대한 보물의 존재도 확인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소설은 작가가 제주도 여행에서 목격한 수많은 중국관광객을 본토로 유인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과정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저 전설로만 전해오는 서귀포의 지명에 얽힌 유래 하나를 근거로 그 많은 중국 관광객이 제주도로 몰려올 정도라면, 진시황의 불로초와 관련된 전설은 물론 그 당시의 역사적 사실과 맞아 떨어지는 실물을 가진 남해는 얼마나 많은 중국인을 불러올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이 소설을 집필하게 되는 주된 동기였다.
더구나 남해는 주민 스스로가 ‘보물섬’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곳이다. 보물섬이란 어린 시절부터 우리에게 아련한 환타지를 품게 하는 단어가 아니던가. 하지만 남해 주민 가운데 어느 누구도 그들이 사는 섬이 왜 보물섬인가를 설명하지 못했다. 심지어는 남해를 대표하는 명산인 금산을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군부대 이름이 ‘보물섬 수비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점에 착안한 작가는 이러한 모든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역사적 근거를 찾아낸 다음, 그러한 근거를 이미 익히 알려진 이야기와 결합시켜 정밀하고 탄탄한 구성을 엮어냄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더구나 구상 초기부터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집필된 작품인 만큼, 독자들로 하여금 저절로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생동감 있게 이야기가 이어진다.
진시황과 서불, 그들은 어떤 인물인가
천하통일, 분서갱유, 불로초 등의 단어를 연상케 하는 진시황, 그리고 그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수천 명의 동남동녀를 데리고 동쪽 바다에 있다는 삼신산을 향해 떠난 서불.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은 대략 이런 정도에 불과하다. 이 정도면 우리가 그들에 대해 더 이상 알아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가? 결코 그렇지 않다.
전설로만 전해오는 그들의 행적을, 실물로 남아있는 근거를 통해 다시 재조명해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도대체 그 두 사람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났으며 어떤 일을 계획했을까? 그리고 삼신산을 향해 떠난 그 많은 사람들은 어디서 어떻게 되었을까? 서불은 왜 불로초를 구하러 떠난 지 8년 후에 다시 돌아왔는가? 그리고 ‘분서갱유’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저질렀던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지 못한 채 돌아온 서불을 왜 다시 동쪽의 삼신산으로 보냈을까?
줄거리
‘호기심 천국’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문학자 김상오는 『고문진보』에 실린 '과진론(過秦論)'이라는 글에서, 진시황이 만든 금인(金人)의 존재에 관한 사실을 접하게 된다. 이 단순한 사실에서 시작된 그의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기 시작한다.
도대체 그토록 거대한 크기를 지닌 금인이 지금은 왜 보이지 않는가?
천하를 통일하고, 그 넓은 자신의 왕국을 두루 돌아볼 정도로 건강했던 진시황이 왜 갑자기 객사했는가?
진시황의 신하들은 진시황의 죽음을 왜 그토록 숨기려 했는가?
그들은 시신의 부패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진시황의 시신을 두 달 동안이나 일부러 부패하도록 방치했는가?
불로초를 구하러 삼신산을 향해 떠난 서불은 왜 하필 아이들만 수천 명씩이나 데리고 갔는가, 그리고 그들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는가?
서불이 남겼다고 전해오는 ‘서불과차도’는 왜 남해와 거제도와 제주도에 있는가? 그곳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서불과차도 자체는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제주도의 하르방은 언제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가?
경상남도에서 진행하던 ‘남해안프로젝트’란 무엇이며, 왜 흐지부지 되어버렸는가?
『서불과차도』는 이러한 의문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김상오의 추리가 역사적 기록과 맞아떨어지면서, 결국 그 가설들이 진실이었다는 것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 역사추리소설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120754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12월 30일 |
쪽수 | 286쪽 |
크기 |
145 * 210
* 20
mm
/ 39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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