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사랑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노월
■ 지은이: 임노월(林蘆月) 연대 미확인. 본명 임장화(林長和). 일본 토요대학(東洋大學)에서 철학을 공부하였다. 1920년대 전반기 문단에 혜성같이 나타나, 《매일신보》와 문학동인지 《영대》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오스카 와일드의 예술지상주의에 심취하여, 그것을 신조로 삼아 소설, 시, 비평, 수필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작품 활동을 하였으나, 1925년대 초 돌연 절필을 선언하면서 문단에서 스스로 자취를 감추었다. 1920년대의 대표적인 신여성들인 김명순과 김원주(김일엽) 등과 차례로 연애 관계를 맺으면서 스스로 ‘신개인주의’라고 명명한 예술지상주의적 경향을 생활과 문학 양 방면에서 함께 실천해가려 하였으나 당대의 계몽주의적, 이성주의적 문학인들의 비판에 직면하면서 운둔의 길을 선택하였다. 단편소설로 〈춘희〉 〈위선자〉〈예술가의 둔세〉〈지옥 찬미〉〈악마의 사랑〉〈처염〉 등이 있으며, 〈사회주의와 인간의 영혼〉〈예술과 계급〉〈예술과 인격〉 등을 위시한 여러 편의 비평문과 시편들을 남겼다. ■ 엮은이: 방민호(方珉昊) 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박사 졸업하고, 1994년 〈현실을 바라보는 세 개의 논리〉로 평론 활동을 시작하였다. 비평집으로 《비평의 도그마를 넘어》와 《납함 아래의 침묵》 《문명의 감각》이 있고, 연구서로 《채만식과 조선적 근대문학의 구상》, 《한국 전후 문학과 세대》가 있다. 산문집 《명주》와 편저《채만식 중단편 대표소설선집》《모던 수필》, 자전적 소설 모음집《꽃을 잃고 나는 쓴다》《구보 씨의 얼굴》, 한국 대표작가들의 환상소설 모음집 《환상소설첩》(근대편, 동시대편) 등이 있다.
목차
- 처염
악몽
악마의 사랑
지옥 찬미
위선자
춘희
해설: 사랑과 절망과 도피의 로망스ㆍ방민호
출판사 서평
■ 처음 선보이는 식민지 시대의 유미주의자 임노월의 작품집 “임노월은 우리 문단에 극히 희소한 예술지상주의 경향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임노월의 단편소설들을 창작집으로 펴내는 필자의 마음은 기쁘면서도 쓸쓸하다. 그것은 아직까지 연대조차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작가 임노월을 세상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데서 오는 기쁨이고, 살아생전 창작집 한 권 펴내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서 사라져가야 했던 불운한 천재의 삶에 대한 동정과 연민에서 오는 쓸쓸함이다.”(해설 중에서) 향연 출판사의 신간 《악마의 사랑》은 1920년대 초반 한국 문단에 나타나 시, 소설, 비평, 수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매력적인 상상력을 발휘해 보여준 임노월의 첫 창작집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예술지상주의에 공명하면서 서구 근대의 고전적인 작품들에 대한 소양을 활용하여 한국적인 유미주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임노월이‘식민지 시대의 계몽사상, 마르크스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스스로 곧 펜을 꺾어버리기 전까지 《매일신보》《동아일보》와 동인으로 활동한 《영대》에 발표했던 〈춘희〉(1920)〈위선자〉(1920) 〈지옥 찬미〉(1924)〈악마의 사랑〉(1924)〈악몽〉(1924)〈처염〉(1924) 등 모두 여섯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로망스를 지향하는 인물들의 고통과 절망과 도피를 보여주는 임노월의 작품들에는 1920년대의 자유연애 경향, 조선의 현실에 대해 고민하는 신청년들의 거울상, 조혼한 처지와 새로운 여성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 등 당대 젊은이들이 직면해 있는 고민들이 잘 드러나 있다. 그 시대에 활동했던 어느 작가보다도 근본적이고 철저하게 개인성을 중시하면서 인간의 내면 깊은 곳을 탐색하며 인간 삶의 마성에 도전했던 그의 작품들은 그만큼 현대적이기도 하다. 현재 문학평론가이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방민호 씨가 쉽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원문을 훼손하지 않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어려운 한자어나 옛말들을 현대역하였다. ■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렬한 애욕, 마성, 죽음, 그리고 팜므 파탈형 여주인공 임노월 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두 실현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완전하면서도 영원한, 이상적인 사랑을 얻고자 집요하게 욕망한다. 몽상과 꿈의 형태로, 죽음과 도피를 통해서 사랑을 실현하고자 하며 죽음으로서 사랑을 완성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는 남성 주인공의 이성적 판단력을 마비시키고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팜므 파탈형 여성 주인공들이 있다. 그들은 신비스럽고 항거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숙명적인 여성이자 치명적인 여성들이다. 비밀을 간직하고 있으며, 거짓말로 남성을 속이고 중첩된 연애관계로 상대를 의심과 곤경과 타락에 빠트리는 “전설에서 흔히 보던 요부” “일찍이 역사에도 그런 여인이 드물다 하리만치 요염한 계집” “한번 그 계집의 품속에 빠지었던 남자일 것 같으면 제아무리 이성이 있어도 도저히 어찌하지 못할 절대적 매력을 가진 계집”들이다. 그리하여 남성들을 사회적 규범과 질서에서 일탈시키고, 윤리적 책임과 의무를 방기하도록 하며, 타락과 방종의 수렁에 빠져들도록 하여, 끝내는 파멸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사모하는 여인을 범하고 시름시름 앓게 되거나(처염), 연적(戀敵)(악몽) 또는 조강지처를 살해하거나(악마의 사랑), 연인과 정사(情死)하거나(지옥 찬미), 애인의 배신에 자살을 결심(위선자)하게 되는 것이다.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렬한 애욕과 마성(魔性), 죽음, 비애가 담겨 있는 《악마의 사랑》은 이처럼 한국문학 최초로 그리고 가장 전형적이고 본격적인 형태로 비밀스런 여성, 심연을 간직한 절대 존재로서 여성상 또한 보여주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094154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10월 30일 | ||
쪽수 | 183쪽 | ||
크기 |
128 * 19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국문학의 새발견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