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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카트린 메리앙
저자 카트린 메리앙(Catherine Merrien)은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철학 교수 자격 소지자로서 현재 파리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이 어떻게 오늘날에도 우리가 사랑하고 행동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목차
- 앙드레 콩트-스퐁빌 서문
지은이 서문
1장 천상으로 이끄는 사랑 _ 플라톤
들어가는 글 | 사랑, 충만함에 대한 향수, 무(無)에 대한 욕망 | 욕망의 날개 : 짐승의 사랑에서 신성한 사랑으로 | 사랑, 천사의 전투 | 나가는 글
2장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사랑을 나누다 _ 루크레티우스와 에피쿠로스주의
들어가는 글 | 사랑은 욕망의 나쁜 꿈이다 | 사랑의 망상, 지혜의 치명적인 적 | 즐거운 방탕, 사랑이라는 질병에 대한 처방 | 습관이 부부를 만든다 : 무관심에서 사랑으로 | 나가는 글
3장 우리 몸속의 악마 _ 성 아우구스티누스
들어가는 글 | 필사적으로 영혼을 공격하는 성욕이라는 악마 | 결혼의 신성함 : 인간 세상의 천사 커플 | 나가는 글
4장 정직하게 사랑하라 _ 몽테뉴
들어가는 글 | 결혼, 사랑 없는 부드러운 결합 | 사랑, 사냥꾼의 즐거움 | 서로를 농락하지 않으면서 함께 즐기기 : 변하는 사랑, 변하지 않는 가치 | 나가는 글
5장 가치 있는 것을 욕망하고 욕망하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기 _ 데카르트
들어가는 글 | 나는 사랑한다, 고로 존재한다 | 사랑의 가면을 벗겨내기 | 열정 다스리기 : 잘 사랑하기 위해 좋은 것을 사랑하기 | 나가는 글
6장 결혼을 견디는 사랑 _ 루소
들어가는 글 | 위대함과 비참함 사이 : 열정의 모순 | 열정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부부간의 사랑 | 열정의 화인 혹은 부부생활의 권태 : 사랑에는 답이 없다 | 나가는 글
7장 존중 속에서 유지되는 사랑 _ 칸트
들어가는 글 | 사랑은 거의 대부분 ‘영혼의 병’이다 | 도덕에 갇힌 사랑 | 나가는 글
8장 발가벗겨진 사랑 _ 쇼펜하우어
들어가는 글 | 사랑의 비밀을 푸는 열쇠 | 사랑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모든 답 |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반드시 불행해진다 | 사랑, 삶에 반하는 죄 | 나가는 글
9장 우정이 넘치는 사랑 _ 니체
들어가는 글 | 열정적 사랑의 내막 : 비천함과 퇴폐 | 결혼, 이 ‘둘만의 가련한 행복!’ | 사랑의 반대되는 두 경향 : 남성의 사랑과 여성의 사랑 | 사랑의 이상으로서의 우정 | 세상을 구원하는 사랑 : 새로운 창세기를 향하여 | 나가는 글
10장 사랑의 기쁨과 미덕 _ 앙드레 콩트-스퐁빌
들어가는 글 | 사랑의 세 가지 좌표 : 에로스, 필리아, 아가페 | 사랑의 상승 : 땅에서 ‘하늘로 도약하기’ |‘내리막길보다는 오르막길’ : 높은 곳을 향하는 사랑 | 절망적으로 사랑하기 : 사랑, 지혜의 얼굴 | 나가는 글
옮긴이의 글
철학자들의 사랑에 대한 주요 저작
주
책 속으로
우리는 결국 타인을 사랑할 수 없다. 우리가 상대의 육체를 사랑한다고 할 때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진정한 그가 아니기 때문이다. 반대로, 오직 상대의 영혼만을 사랑한다고 할 때도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은 더 이상 그가 아닌 셈이 된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아닌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것이다. 이런 사랑을 가장 아름답다고 여긴 이유는 무엇일까?
_ 22쪽 중에서
사랑에 대한 열정 또한 이런 욕망 중 하나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사랑으로부터 기쁨을 얻기는커녕 그것에 얽매여 고통을 느낄 뿐이다. 쉽게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일단 욕구가 충족되면 사라져버리는 성적 욕구와 달리 사랑에 대한 욕망은 결코 만족하는 법이 없다. 연인들은 다가갈수록 뒷걸음치는, 손에 닿지 않는 대상을 쫓는다.
_ 48쪽 중에서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여러 번에 걸쳐 자신이 개종하기 전에 맺었던 성관계를 매우 가혹하게 반성한다. 그는 수치심과 회환 속에서 자신의 청소년기를 회고한다. 그는 그때 나누었던 사랑이 “변덕스럽고 음흉했으며”, 그 속에서 “사악한 쾌락”에 몸을 맡기며 하마터면 타락의 나락으로 떨어졌을 수도 있다고 고백한다.
_ 71쪽 중에서
데카르트에 따르면 아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즉, 제대로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 더 나은 방법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자신의 태도나 욕망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때가 있다. 이는 이성이 우리의 감정에 직접 작용할 수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처음부터 충분한 인식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일까?
_ 124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사랑, 영원한 인류 보편의 테마
철학자들은 사랑을 어떻게 보았을까?
《철학자에게 사랑을 묻다》는 사랑에 관한 새로운 철학을 제시하기보다는 역사상 위대한 철학자들이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사랑의 기쁨과 어려움에 대해, 사랑의 환상과 환멸에 대해, 성욕의 힘과 한계에 대해, 열정의 격렬함에 대해, 행복한 연인들의 다정함에 대해, 이별하는 연인들의 고통에 대해, 권태에 빠진 연인들의 무거운 일상에 대해 철학적 성찰의 과정을 돕는다.
풍부한 내용, 명료하고 활기찬 문체를 통해 이 책은 사랑에 관한 다양한 주제들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각자 자신의 관점을 도출하고, 가능하다면 자신만의 ‘사랑의 철학’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스스로 자신의 힘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혼자 생각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과거의, 혹은 생존하는 타인들의 생각에 기대어 자신의 생각을 형성해가는 것을 뜻한다. 플라톤의 예에서 보듯 이 과정 속에서 대화가 가능해진다.
인류의 위대한 철학자인 플라톤, 루크레티우스, 성 아우구스티누스, 몽테뉴, 데카르트, 루소, 칸트, 쇼펜하우어, 니체와 현대 프랑스 철학자 앙드레 콩트-스퐁빌이 이야기하는 사랑에 귀를 기울여보자.
철학자에게 사랑을 묻다
: 플라톤에서 앙드레 콩트-스퐁빌까지
《철학자에게 사랑을 묻다》는 우리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들에 관한 책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새로운 철학을 제시하기보다는 가장 위대한 몇 명의 철학자들이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소개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서양철학은 생각의 기술, 삶의 기술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이 어떻게 오늘날에도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으며, 그 속에 깃든 원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그 희망이란 더 잘 살고 더 많이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다.
이 책은 열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고 각 장에 철학자가 한 명씩 소개된다. 그 철학자들은 플라톤, 루크레티우스, 성 아우구스티누스, 몽테뉴, 데카르트, 루소, 칸트, 쇼펜하우어, 니체, 그리고 현대 프랑스 철학자 앙드레 콩트-스퐁빌이다. 이 책은 먼저, 개략적으로 10명의 철학자가 생각하는 사랑을 살펴본 후, 본격적으로 각 철학자들의 저서를 인용해 그 인용문을 중심으로 각 철학자들의 사랑에 관한 개념과 이론을 짚어본다. 여기 소개된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은 여러 시대와 철학적 경향을 아우르는 매우 풍부하고 다채로운 사랑의 개념을 우리에게 펼쳐 보여준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은 두 가지다. 첫째는 단순명료한 언어를 통해 위대한 철학적 사상들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둘째는 독자들이 책을 읽어가면서 철학자들의 사상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사랑에 대한 작은 철학책’이 철학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임무란 우리 각자가 더 많은 지혜와 사랑으로 살아가기 위해 세계와 타인들, 자신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명료하고 명철한 생각은 인간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각 장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 한 철학자의 사상에 대한 간단한 소개.
· 잘 쓰였고, 주제를 잘 드러낼 수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인용문들.
· 문학이나 일상생활에서 가져온 예들.
저자는 사랑이라는 인류 보편의 테마를 통해,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제기되는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각 철학자의 대답, 현대의 문제 제기와 과거의 철학적 답변들을 연결시켜봄으로써 현대의 질문이 사실은 영원히 반복되는 질문인 동시에 우리가 내놓는 답변이 시대를 초월한, 유일한 답변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했다. 때로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철학자들의 답변은 질문 자체를 원근법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을 주며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도록 자극하거나, 최소한 그 질문 자체를 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추천의 글
사랑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배운다. 연인관계는 지속 기간이 짧든 길든 배움의 기회가 된다. 철학 역시 우리에게 배움의 기회가 된다. 이 사실을 우리에게 너무도 명료하게 보여준 카트린 메리앙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_ 앙드레 콩트-스퐁빌(철학자, 전 프랑스 파리1대학 부교수)
|저자의 말|
이 책을 쓴 목적은 두 가지다. 첫째는 단순명료한 언어를 통해 위대한 철학적 사상들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독자들이 책을 읽어가면서 철학자들의 사상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사랑에 대한 작은 철학책’이 철학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임무란 우리 각자가 더 많은 지혜와 사랑으로 살아가기 위해 세계와 타인들, 자신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명료하고 명철한 생각은 인간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옮긴이의 말|
저자의 말대로 철학자는 우리에게 해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올바르게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사람이다. 이 책 역시 사랑이라는, 일견 어마어마해 보이는 주제에 대해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측면에서 질문을 던짐으로써 우리의 지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087552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0월 28일 | ||
쪽수 | 319쪽 | ||
크기 |
153 * 224
* 30
mm
/ 536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L)'amour/Merrien, Cather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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