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에서 바그너까지 독일이 사랑한 천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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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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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문화기행 작가이자 천재 연구가인 조성관의 새 책은 바로 이 매력적인 나라 독일의 천재들을 다룬 ≪독일이 사랑한 천재들≫이다. 오스트리아 빈으로 시작된 조성관의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는 프라하, 런던, 뉴욕을 거쳐 페테르부르크, 파리, 그리고 독일까지 천재들이 태어나고 활동한 장소를 직접 탐사하며 그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문화 예술 기행서이다.
이 책에서는 독일이 낳은 다섯 명의 천재들을 소개한다.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을 남긴 세기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괴테, 어린 시절부터 천재성을 드러냈지만 삶 자체가 고독한 투쟁이었던 비운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 당대에도 오늘날에도 엄청난 팬덤과 강성 안티팬을 함께 거느린 오페라의 거장 리하르트 바그너, 독일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배우이자 가수 마를레네 디트리히. 이들 다섯 명의 천재들이 흔적을 남긴 곳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들의 삶과 사랑, 성취와 업적, 그리고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 저자가 직접 찍은 천재들의 생가와 작업실, 묘지 등의 사진뿐만 아니라 신비와 낭만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독일의 풍경들까지 담겨 있어 읽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작가정보
천재 연구가, 문화기행 작가.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월간조선≫ 기자를 거쳐 ≪주간조선≫ 편집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인 ≪빈이 사랑한 천재들≫, ≪프라하가 사랑한 천재들≫, ≪런던이 사랑한 천재들≫, ≪뉴욕이 사랑한 천재들≫, ≪페테르부르크가 사랑한 천재들≫, ≪파리가 사랑한 천재들≫을 비롯해 ≪풍요와 기회의 나라 캐나다 기행≫, ≪실물로 만나는 우리들의 역사≫, ≪한국 엘리트들은 왜 교도소 담장 위를 걷나≫ 등이 있다. ≪프라하가 사랑한 천재들≫로 2010년 체코 정부로부터 공훈 메달을 수상했다.
목차
- 머리말
괴테, 독일인의 정신
다재다능한 천재 / 괴테 하우스의 18개 방 / 라이프치히 시절 /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샤로테 / 로테가 살던 집 / 바이마르 가는 길 / 이탈리아 여행 / 평민 출신의 크리스티아네 / 실러와의 우정 / 나폴레옹을 만나다 / ≪색채론≫을 쓰다 / 미식가 괴테 / 괴테 박물관 / 의자에 앉은 채 영면하다
니체, 광기의 철학자
니체에 이르는 길 / 아버지의 죽음 / 수영 예찬론자 / 쇼펜하우어를 읽고, 바그너를 만나다 / 부르크하르트와의 만남 / 스위스 바젤에 가다 / 정신질환과의 투쟁 / 알프스에 숨어들다 / 니체가 사랑한 여인, 루 살로메 / 영원회귀 사상 / 예나 정신병원 / 바이마르의 니체 자료원
헤세, 자연과 사랑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 칼브, 헤세의 도시 / 신학교 중퇴와 자살 기도 / 바젤의 고서점 직원 / 인도 여행에서 얻은 것 / 성장소설 ≪데미안≫ / 수채화에 빠지다 / 외면당한 작품 / 몬타뇰라에서의 마지막 불꽃 / 괴테 문학상과 노벨 문학상
바그너, 오페라의 거장
비난과 열광 / 음악의 성지, 라이프치히 / 소년, 극작가를 꿈꾸다 / 다시 고향으로 / 도박, 빚, 그리고 파리 입성 / 스위스 망명생활 / 코지마와의 사랑 / 4일간의 공연, <니벨룽의 반지> / 바이로이트 순례자들 / 논란의 작곡가 / 거장의 마지막
디트리히, 푸른 천사
배우이자 가수 / 바이올린 연주자의 꿈 / 할리우드 톱스타에 오르다 / 디트리히의 연인들 / 나치에 저항하다 / 유대인 희생자 추모비 / 파괴와 건설의 미학 / 30년 만에 찾은 고향 / 시청 발코니에서 만난 케네디 / 베를린 영화박물관 / 마를레네 디트리히 전시실 / 베를린에 묻히다
참고문헌 / 찾아보기
책 속으로
3층에 올라가면 정면에 보이는 방이 바로 괴테가 태어난 곳이다. 그 옆방은 괴테 어머니의 방이다. 3층에서 맞붙어 있는 두 개의 방은 아버지의 공간으로, 그림 전시실과 도서관이 있다. 아버지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품, 장서, 공예품 등이 그때 그대로 놓여 있다. 서책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아버지 서재에서 책장을 넘기며 호기심을 키웠을 어린 소년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림 전시실에는 당대의 프랑크푸르트 화가들의 작품이 빼곡하게 걸려 있다. - 30쪽
독자들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환호했고 열광적으로 소비했다. 세계사에 기록된 최초의 베스트셀러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 모든 국가에 번역되어 팔려나갔다. (……) 그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가가 되었다. 베르테르를 모방해 푸른색 코트와 노란색 조끼가 유행했다. 동시에 베르테르처럼 푸른색 코트와 노란색 조끼를 입은 채 권총 자살하는 젊은이들이 속출했다. ‘베르테르 현상’이다. 급기야 로마 교황청은 이 소설을 불온서적으로 지정해 금서로 묶어버렸다. 대중은 권력이 금지한 것을 더 소망하는 법이다. 그럴수록 해적판이 더 많이 찍혀 유럽 전역에 유통되었다. - 42쪽
로테가 살던 집은 흰색 페인트가 칠해진 박공지붕의 2층집. 앞길 이름은 로테 거리. 300년도 넘은 주택이라 약간 기울어져 있었다. 마당에 있는 활엽수 세 그루에서 주황색 낙엽들이 떨어져 구르고 있었다. 우리가 첫손님이었다. 로테 하우스는 1922년부터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다. 관리자가 로테 하우스의 문을 열어주었다. 냄새부터 시작해 모든 게 18세기 그대로였다. 밀봉되었던 18세기의 가정집이 눈앞에 펼쳐졌다. - 44쪽
홀츠마르크트 광장은 니체와 관련된 아주 특별한 조형물이 있는 곳이다. 짧은 스커트를 입은 소녀가 양팔을 허리춤에 올린 채 사나운 눈초리로 콧수염을 기른 남자를 노려보고 있다. 남자는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른 사람처럼 시무룩한 표정으로 소녀의 시선을 애써 피한 채 다른 쪽을 응시한다. 남자는 니체고, 소녀는 여동생 엘리자베트다. 마치 니체가 엘리자베트에게 쩔쩔매는 듯한 모습이다. - 94쪽
니체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사랑에 빠진 적은 있지만 동거나 결혼을 한 적은 없다. 결혼을 안했으니 재산을 모을 일도 없었다. 니체는 바젤 대학에서 받은 월급을 여행 경비로 거의 다 써버렸다. 바젤 대학 시절에는 강의가 끝나면 어디든 훌쩍 떠났다. 연구자들이 여행 연보를 따로 편집해 분석할 정도로 여행을 많이 다녔다. 여행 횟수가 잦아지고 또 여행 기간이 늘어날수록 돈에 쪼들렸다. 괴테처럼 후원자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늘상 수도자처럼 검박한 생활을 해야만 했다. - 110쪽
헤세 광장에서 니콜라우스 다리 쪽으로 걸어간다. 오른쪽에는 성 니콜라우스 채플이 있다.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보았다. 채플 안은 텅 비어 있었다. 다리 중간쯤에 동상이 하나 서 있다. 헤르만 헤세다. 2002년 헤세 탄생 125주년을 기념해 칼브 시의회가 조각가 쿠르트 타소티에 의뢰해 제작한 등신상이다. 사람이 지나다니는 다리 위에 아무런 받침이나 기단도 없이 그대로 세워놓았다. 마치 헤세가 다리 위를 걷다가 잠시 서 있는 것 같다. 헤세 상 옆 다리 난간에 동상을 설명하는 플라크가 부착되어 있었다. - 140쪽
헤세는 튀빙겐 대학과 지척에 있는 헤켄하우어 고서점에 점원 및 서적 분류 견습생으로 들어간다. 시계 부속품을 들여다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서점에서 일하며 책을 접하는 게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헤세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서점을 드나드는 대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면서 그는 학생들이 운영하는 동아리 ‘작은 문학회’에 참여하게 된다. 작가 지망생들과 어울리며 헤세는 신이 났다. 시, 산문, 평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글을 썼다. - 144쪽
바그너는 방황을 넘어 방탕한 시간을 보냈다. 술과 여자에 취해 작곡은 뒷전으로 밀렸다. 프라하 시절 그는 도박에 빠졌다. 한창 도박에 눈이 멀었을 때 어머니의 연금까지 판돈으로 걸기도 했다. ≪페테르부르크가 사랑한 천재들≫에서 확인한 것처럼 도스토예프스키 역시 도박 중독자였다. 그 무대가 독일과 보헤미아였다. 바그너의 어머니는 아들의 무절제한 생활을 걱정했다. 이 시기에 바그너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딱한 처지를 설명하며 도움을 간청하는 대목이 나온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달라며 쓴 편지와 어찌나 똑같은지. - 186쪽
<니벨룽의 반지> 초연은 수지 면에서는 어땠을까? 공연이 끝난 후 바그너는 14만 8,000마르크의 빚을 졌다. 대규모의 장시간 공연이다 보니 지출이 컸다. 바그너는 루트비히 2세에게 “작금의 시대에는 나와 내 작품이 발붙이고 설 곳이 없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축제극장에서 <니벨룽의 반지>를 공연할수록 적자는 늘어날 것이 뻔했다. 평생을 꿈꿔왔던 악극 전용극장을 가졌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 207쪽
이제 바그너와 코지마 부부가 살던 집으로 가본다. 바이로이트 중앙역을 기점으로 할 때 축제극장과 바그너 저택은 정반대편에 있다. 바그너 저택은 반프리트 집으로도 불린다. 축제극장을 내려와 리하르트 바그너 거리 48번지에 있는 반프리트 저택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바이로이트 시내를 걷는다면 1분에 한 번씩 바그너와 조우한다. 서너 집 건너 한 번씩 각기 다른 미니어처 동상이 놓여 있고, 그 아래에는 바그너 발자국 세 개가 찍혀 있다. 바이로이트는 바그너에 의한, 바그너를 위한, 바그너의 도시였다. - 212쪽
베를린 주의 문장(紋章)은 혓바닥을 내밀고 있는 곰이다. 여행객들은 베를린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의 곰과 마주친다. 곰은 거리의 이정표 장식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운터 덴 린덴(보리수 아래에서)’ 거리에서는 곰들이 다채로운 표정으로 불쑥불쑥 등장한다. 무엇보다 베를린 영화제의 트로피는 황금 곰이다. - 231쪽
1937년, 디트리히는 영화 촬영 일로 런던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그때 독일 나치당의 고위 간부가 디트리히에게 비밀리에 접근해 왔다. 나치 고위 간부는 그에게 상상하기 힘든 금액을 제시하며 제3제국의 최고 배우로서 고국으로 돌아오라고 제안했다. 이 고위 간부는 히틀러의 오른팔이었던 선전부 장관 괴벨스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1937년이면 히틀러의 권력이 최정점에 있을 때였다. 디트리히는 이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디트리히는 즉시 미국 시민권을 신청했고, 할리우드로 돌아가 <천사>라는 영화에 출연했다. - 241쪽
출판사 서평
불멸의 천재 5인과 함께 떠나는 낭만적인 독일 예술 기행
자동차와 축구와 맥주의 나라, 독일. 라인 강을 따라 수백 년 된 고성들이 여전히 멋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며, 축구 마니아들의 성지이기도 한 독일은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문화기행 작가이자 천재 연구가인 조성관의 새 책은 바로 이 매력적인 나라 독일의 천재들을 다룬 ≪독일이 사랑한 천재들≫이다. 오스트리아 빈으로 시작된 조성관의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는 프라하, 런던, 뉴욕을 거쳐 페테르부르크, 파리, 그리고 독일까지 천재들이 태어나고 활동한 장소를 직접 탐사하며 그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문화 예술 기행서이다.
이 책에서는 독일이 낳은 다섯 명의 천재들을 소개한다.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을 남긴 세기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괴테, 어린 시절부터 천재성을 드러냈지만 삶 자체가 고독한 투쟁이었던 비운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 당대에도 오늘날에도 엄청난 팬덤과 강성 안티팬을 함께 거느린 오페라의 거장 리하르트 바그너, 독일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배우이자 가수 마를레네 디트리히. 이들 다섯 명의 천재들이 흔적을 남긴 곳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들의 삶과 사랑, 성취와 업적, 그리고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 저자가 직접 찍은 천재들의 생가와 작업실, 묘지 등의 사진뿐만 아니라 신비와 낭만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독일의 풍경들까지 담겨 있어 읽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다섯 천재의 평전이자 역사서이며 여행기
프랑크푸르트의 명소로 꼽히는 괴테 하우스, 파우스트 박사가 방문했다고 전해지는 오백 년 된 레스토랑, 괴테가 사랑한 샤로테의 생가 로테 하우스, 니체가 태어난 집과 예나 정신병원, 헤세의 도시 칼브와 헤세가 점원으로 일했던 고서점, 바그너의 라이프치히 생가와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베를린의 팔라스트 극장과 브란덴부르크 문……. 다섯 인물들의 충실한 평전이자 역사서이며 여행기이기도 한 이 책은 천재들이 태어나고 살았던 집과 작업실, 작품 속 배경, 마지막 안식처인 묘지 등을 순례하며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가감없이 들려준다. 천재들의 드러나지 않은 뒷이야기 또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이 책은 기존의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와 달리 ‘도시’가 아닌 ‘나라’를 다루고 있다. 독일이 낳은 불세출의 천재들을 하나의 도시로 묶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독일은 어떤 나라인가? 라인 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중세의 신비를 간직한 낭만적인 나라이면서 한편으로 유럽 경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매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 · 2차 세계대전 패전의 잿더미에서 라인 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 천문학적인 통일 비용을 감당하고도 여전히 국민소득 순위에서 최상위를 유지하는 나라, 민주제를 받아들인 국가들의 경제가 하락세에 있는 가운데 정치와 경제가 쌍두마차로 질주하는 나라, 독일. 불과 150년 만에 2류 국가에서 세계 초일류 국가로 우뚝 선” 나라가 바로 독일이다. 독일의 도시들은 천재들을 단지 기억하고 기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남긴 업적과 유산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천재들의 이끌림이 만들어낸 강행군의 기록
저자가 방문한 독일의 도시들은, 괴테의 도시 프랑크푸르트와 바이마르를 비롯해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뮌헨, 축제극장이 있는 바이로이트, 베를린 영화제가 열리는 베를린까지 모두 17곳에 이른다. “대부분은 열차를 이용했다. 바이마르, 라이프치히, 베를린에서는 각각 이틀을 묵었다. 세 도시는 워낙 취재할 곳이 많아 독일로 출발 직전 스케줄을 변경했다. 프랑크푸르트, 튀빙겐, 칼브, 스트라스부르, 바젤, 뮌헨, 바이로이트,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9개 도시에서는 각각 하루씩 지냈다. 독일이 아닌 곳은 스위스 바젤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두 곳이다. 모두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도시들이다. 도시와 도시 사이를 이동하면서 열차를 탄 횟수는 최소 30회가 넘는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거의 매일 숙소를 바꿔가며 강행군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짧은 열차 환승시간에 맞추느라 플랫폼에서 캐리어를 밀고 달리며 계단을 끙끙거리며 오르는 일을 상상해 보라. 가까스로 열차에 올라타면 한동안 숨을 헐떡여야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어떻게 그 일을 해냈는지 아득하기만 하다. 천재로의 끌림이 없었다면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천재를 만난다는 호기심과 설렘이 모든 고단한 여정을 견디게 했다. 이 책은 천재들의 이끌림이 만들어낸 강행군의 기록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989666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7월 20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73 * 225
* 15
mm
/ 58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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