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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지그프리트 피셔 파비안
저자 지그프리트 피셔 파비안
독일에서 태어나 동프로이센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베를린 대학에서 역사, 독문학, 예술사를 공부했고 베를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슈타른베르크에 살며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그가 쓴 역사서와 전기는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독일 국경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책 ≪위대한 양심≫은 1987년 첫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는 ≪알렉산더 대왕≫, ≪경계 없는 웃음≫, ≪샤를마뉴 대제≫, ≪최초의 독일인≫, ≪독일 황제들≫, ≪기사, 죽음 그리고 악마≫, ≪영화로운 시대≫, ≪세계를 변화시킨 사람들≫ 등이 있다.
역자 김수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세계의 절대권력, 바티칸 제국≫, ≪건축사의 대사건들≫, ≪큰 전쟁을 멈춘 작은 평화, 크리스마스 휴전≫, ≪안데르센과 함께 코펜하겐을 산책하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 김수은
목차
- 서문- 양심, 그 위험한 자유
조피 숄,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다
위험한 시대의 청춘/ 최초의 의혹/ 모든 폭력에도 불구하고/ 백장미/ 영원히 계속 될 악몽/ "히틀러를 끝장내라"/ 운명의 날/ "아, 어머니 일이 년만 있으면"
스파르타쿠스, 정당한 전쟁
노예 검투사들의 반란/ 베수비오 함락/ 불행의 씨앗/ 상품이 된 인간/ "스파르타쿠스가 문 앞에 왔다"/ 해적들과의 담판/ 최후의 전투
프리드리히 폰 슈페, 진실을 말한 사람
마녀 카타리나/ 인류의 끔찍한 과오/ 아직도 통용되는 도덕서/ 권력자에게 꼭 필요한 것/ 암살 기도/ 검과도 같은 책/ 고문, 고문, 고문/ 슈페의 유산
에밀 졸라, 나는 고발한다
악마의 섬으로 가는 길/ 비망록의 필체/ 인류의 이름으로/ 영국으로의 도피/ 진실은 진군한다/ 드레퓌스와 재판관
한스 콜하제, 저쪽 세계는 무너져야 한다
말 두 필로 시작된 사건/ 콜하제의 도전장/ 루터 박사의 글/ 거친 황야로부터/ 얻을 수 없는 정의/ 거열형을 선고받다
토머스 모어, 영혼의 구원
특이한 젊은이/ 새로운 섬, 유토피아/ 왕의 대사업/ 템스 강변의 목가/ 진실의 시간/ "싸움에서 이겼다"/ 탑의 지하감옥/ 전시용 공개 재판/ 도끼로 죽는 은사
소크라테스, 연출된 죽음
크산티페와 황금시대/ 올림포스를 뒤흔든 충격/ 소크라테스의 인간 실험/ 미소년들에 둘러싸여/ 고발장/ 독배를 들다/ 고고학적 사실
갈릴레오 갈릴레이, 그래도 지구는 돈다
의학보다 수학이 좋은 소년/ 코페르니쿠스의 이론/ 별세계의 보고/ 늘어가는 적들/ 신의 수색견/ 종교와 과학의 충돌/ 겁먹고 거짓되고 지조 없이/ "나는 맹세하노라"
연표
참고문헌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게슈타포 직원들이 신중해진 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어떤 사람도 이해하지 못하는 괴테, 쉴러, 아리스토텔레스, 노자, 노발리스 같은 인물들이 다 무엇이란 말인가(직원 중 한 명은 나중에 조피에게 라이너 마리아 릴케라는 사람이 어디에 사는지 물어보았다고 한다). 공산주의자들이 배후에서 간악하게 선동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공산주의자들이라면 다른 식의 글을 썼을 것이다. 여기 이 전단들은 지금까지 경험해 온 제국의 적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무엇보다 ‘백장미’라는 이 이름은 대체 뭐란 말인가? ― p. 56
모든 출정에서 노예는 가장 인기 있는 노획물 중 하나였다.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적지 않은 전쟁이 순전히 노예사냥으로 변질되곤 했다. (……) 그 유명한 케사르도 양질의 갈리아인 5만 3,000명을 노예시장에 제공해서 명성을 얻었다. 그라쿠스는 사르디아 전투에서 너무 많은 인간 노획물을 얻어 노예상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갑자기 공급이 늘자 노예 가격이 바닥없이 추락해서 두당 13유로 정도의 시세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시세가 형성되다’라는 어휘 역시 실제로 일종의 증권거래소와 흡사한 거래소가 있었음을 알려준다. 당시 전세계의 노예상은 이곳에서 결정된 가격에 따라야 했다. ― pp. 103-104
신성한 도둑질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익명의 저자’라는 표현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어차피 일종의 예의로, 너무 강한 충격을 피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다. 이 익명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었다. 친구들은 이미 원고를 읽었고, 적들은 이렇게 비방하는 말을 하고 그것을 글로도 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뿐임을 알고 있었다. 학생들은 강의시간에 많은 시험을 거쳤고 이제 활자화된 이 책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다. 책은 상당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다 팔렸고, 재판(再版)도 신속하게 팔려 품귀현상까지 빚었다. ― p. 166
“왜 자네는 드레퓌스가 악마의 섬을 떠나야 한다는 데 그렇게 목숨을 거는가?”
“그는 결백하기 때문입니다. 장군님.”
“이미 처리된 일이네. 사건을 다시 들춰낼 수는 없네.”
“하지만 그는 죄가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드레퓌스가에서 진범을 밝혀내면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겠습니까?”
“피카르 자네만 침묵한다면 아무도 알 수 없을 걸세.”
“장군님, 무서운 말씀이십니다. 저는 제가 무엇을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비밀을 무덤 속까지 가지고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 pp. 197-198
1534년 2월 중순, 벨라우네의 사건 이후 거의 반년이 흘렀고, 콜하제는 다시 한 번 비텐베르크 태수에게 갔지만 이 사안에 대해 더 이상 불평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퇴짜를 당했다. 알겠습니다. 한스 콜하제는 말했다. 분명히 더 이상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태수는 상인의 눈빛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정말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했다. 이 인간이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일까? 일주일 후에 그는 답을 알게 될 것이다. ― p. 233
전기작가들은 모어의 후광이 절대 흐려지지 않게 시종일관 노력한 듯하다. 대다수 모어의 전기작가들은 성자의 일생을 묘사하듯 모어의 일생을 서술했다. 그들이 새로운 대법관의 행동을 어떻게 평가하든, 우리는 그들 덕분에 토머스 모어가 숙명적으로 약점을 가진 인간임을 알 수 있다. 모어를 가장 잘 알고 가장 객관적으로 서술한 전기작가인 챔버스(R. W. Chambers)는 저 완전무결한 아우라를 깨기 위해 몇 가지 스캔들을 추가하기도 했다. ― p. 280
출판사 서평
양심, 선과 악을 관찰하고 감시하는 성스러운 정신
미국의 한 호텔에 50달러가 동봉된 편지 한 통이 배달되었다. 9년 전 호텔 객실에서 슬리퍼를 훔쳐간 한 미국인이 늦게나마 슬리퍼 값을 갚고 싶다는 편지였다고 한다. 그는 예전의 작은 사건으로 9년 동안 양심의 가책에 괴로워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비로소 자신 안의 양심으로부터 자유로워졌고 행복했을 것이다. 얼마전에는 서울의 한 사립학교에서 급식비 비리를 폭로한 ‘양심 교사’ 세 명이 파면되었다. 어느 쪽이 진실이든 양심적인 쪽은 자유로울 것이다.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일일망정 양심을 저버렸을 때 그것은 우리에게 ‘가책’이라는 쓰디쓴 고통을 안겨준다. 우리 내면에 존재하면서 우리에게 명령을 내리고 경고하며 고통을 주는 것, 악에 빠지더라도 악의 열매를 즐기지는 못하게 하는 것, 어떤 억압에도 불구하고 정의와 진리를 지키도록 호소하는 것, 그것이 바로 양심이다.
위험하지만 숭고하며 고통스럽지만 자유로운 것, 양심
양심의 힘으로 역사의 줄기를 바꾼 사람들
여기, 자신 안에 있는 양심의 경고와 명령을 따라 타협을 거부하고 악의 유혹을 물리친 위대한 사람들이 있다. 민족의 양심을 일깨우기 위해 나치에 저항한 순수한 영혼 조피 숄, 자유를 향한 원초적 인간 투쟁의 상징이 된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 밀고와 고문과 처형으로 얼룩진 마녀사냥에 맞선 신부 프리드리히 폰 슈페, 말 두 필로 시작된 작은 부당함에 맞서 무모한 싸움을 벌였던 상인 한스 콜하제, 드레퓌스 사건의 에밀 졸라, 그 밖에 소크라테스, 토머스 모어, 갈릴레이, 그리고 그들의 투쟁을 돕고 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던 사람들은 지식인의 양심과 시민적 용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위대한 선례들이다.
이 책은 수천 년 인류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이들 양심가들의 이야기이다. 암울하고 불행한 시대에 태어나 죽음을 불사할 만큼의 용기와 투쟁으로 결국에는 역사의 줄기를 바꾼 이들의 이야기는 실제로 드라마, 영화, 문학 작품의 소재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을 만큼 소설보다 더 허구 같고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나치에 저항한 순수한 영혼 조피 숄, 자유를 향한 인간 투쟁의 상징 스파르타쿠스…
오빠 한스와 함께 궁색한 복사기 한 대만을 가지고 맨손으로 나치 정권에 맞선 작은 영웅, 조피 숄. 하이네와 데이지꽃을 좋아하던 스물한살 꽃다운 나이의 여대생 조피는 사랑하는 조국을 악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투쟁의 한가운데로 뛰어든다. 나치 정권의 실상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충격적인 문구의 ‘백장미단’ 전단을 유포하던 숄 남매는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역사학자 골로 만은 이렇게 말했다. “독일 저항의 역사에 그들만이, 숄 남매와 그 친구들만이 존재했다 하더라도 독일어를 말하는 인간들의 명예를 구하기에는 충분하리라.”
노예 검투사 출신의 스파르타쿠스는 ‘말하는 기계’에 불과한 노예 무리를 이끈 반란군의 지휘자이다. 그가 이끄는 노예 반란군은 단순한 폭도가 아니었다. 영리하고 전술적인 지도자의 지휘 아래 그들은 오직 자유를 찾기 위해 기나긴 투쟁을 시작한다. 극작가 레싱 등이 그의 생을 드라마로 만들었고, 미국 감독 스탠리 큐브릭은 영화로 제작했다. 카를 리프크네히트와 로자 룩셈부르크는 자신들의 극좌 동맹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프리드리히 폰 슈페, 에밀 졸라, 한스 콜하제, 토머스 모어, 소크라테스, 갈릴레이
그들은 무엇을 위해 그토록 무모한 투쟁을 벌였을까
시인이자 예수회 신부였던 프리드리히 폰 슈페는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과오 중 하나인 마녀사냥에 맞서 검과도 같은 양심서 ≪법적 의문점 경고≫를 통해 마녀사냥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한다.
모두가 죄인으로 몰아갔던 드레퓌스의 편에 서서 절대권력의 군부에 맞선 에밀 졸라. 60세의 노인임에도, 투쟁으로 가득한 과거의 경험에서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명성과 시민적 삶, 자유, 이 모두를 잃을 수 있음에도 그는 침묵하지 않았다. 그 유명한 “나는 고발한다” 원고를 들고 ≪로로르≫ 신문사로 향한다.
말 두 필로 시작된 부당한 사건은 평범하고 선량한 상인 한스 콜하제를 끝도 없는 투쟁의 시간으로 이끈다. 한스 콜하제는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소설 ≪미하엘 콜하스≫의 실제 인물이다. 그가 원한 것은 단지 정의였다. “권리는 자신의 것이 되어야 하며 저쪽 세계는 무너져야 한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왕에게도 굴복하지 않은 영국의 대법관 토머스 모어, 명예를 잃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한 철학자 소크라테스, 진리를 위해 절대 교권에 도전한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는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용기냐 혹은 굴복이냐.” ― 존 F. 케네디
자신의 양심과 신념에 충실했던 여덟 명의 역사 속 인물을 조명하는 이 책은, 비록 시대가 그들을 만들었을지언정, 그리고 당장의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무모한 투쟁이었을지언정 양심을 지킴으로써 결국은 자유를 얻은 사람들 이야기이다. 그들은, 비록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양심의 부름을 따를 준비가 되었던 모든 사람을 대표한다.
탁월한 필력으로 전세계에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지그프리트 피셔 파비안은 희생을 감수하는 용기, 충직한 신앙, 시민적 용기를 저버리지 않은 위대한 역사 속 예들을 통해 진정한 양심이 무엇인지를 파헤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양심가들을 무조건적으로 영웅시하지는 않는다. 충분한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생을 가감없이 사실적으로 들려준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우리에게 영웅이다. 예컨대 토머스 모어의 인간적인 약점에 대해 우리는 수긍할 수밖에 없으며, 갈릴레이의 저 거짓 맹세의 순간을 우리는 충분히 동정할 수밖에 없다.
양심이란 선천적 본능일까, 후천적 학습에 의한 것일까. 저자에 따르면 인간은 선한 본성을 타고났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면 무엇에서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겠는가. 이러한 믿음은 이 책에서 제공하는 소수의 위대한 사례에서 입증된다. 양심이 없다면 인류는 아마도 오래전에 혼돈과 파멸의 길로 접어들었을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너무도 타당하다.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여덟 명의 인물들은 양심의 힘을 온몸으로 전해준 역사적 전형이 되었으며, 시공을 뛰어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하게 다가온다. 그들의 값진 투쟁과 희생은 양심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그리고 얼마나 자유로운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양심은 위험하지만 숭고하며 고통스럽지만 자유롭다.
희생을 감수하는 용기, 충직한 신앙, 시민적 용기를 저버리지 않은 위대한 역사 속 예들을 통해 진정한 양심이 무엇인지를 파헤치는 책. 민족의 양심을 일깨우기 위해 나치에 저항한 순수한 영혼 조피 숄, 자유를 향한 원초적 인간 투쟁의 상징이 된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 밀고와 고문과 처형으로 얼룩진 마녀사냥에 맞선 신부 프리드리히 폰 슈페, 말 두 필로 시작된 작은 부당함에 맞서 무모한 싸움을 벌였던 상인 한스 콜하제, 드레퓌스 사건의 에밀 졸라, 그 밖에 소크라테스, 토머스 모어, 갈릴레이, 그리고 그들의 투쟁을 돕고 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던 사람들은 지식인의 양심과 시민적 용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위대한 선례들이다.
수천 년 인류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이들 양심가들은, 비록 시대가 이들을 만들었을지언정, 그리고 당장의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무모한 투쟁이었을지언정 양심을 지킴으로써 결국은 자유를 얻고 역사의 줄기를 바꾸어놓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실제로 드라마, 영화, 문학 작품의 소재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을 만큼 소설보다 더 허구 같고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이들은 양심의 힘을 온몸으로 전해준 역사적 전형이 되었으며, 시공을 뛰어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989208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7월 25일 | ||
쪽수 | 432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Die)Macht des Gewissens/Fischer-Fabian, Siegfri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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