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두렵게 하는 것들: 남자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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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내서는 안 되는 사회,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따를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에서 남성들의 두려움이 비롯된다고 말한다. 오늘날처럼 성과와 기능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거짓 정체성을 꾸며내야 하며 때문에 승자가 아니면 패자, 병자, 버림받은 사람 등으로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에만 박사는 광범위한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남성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어디에서 비롯되며,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가 있는지를 파헤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러한 두려움을 제압할 수 있는지, 남성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여성들이 느끼는 두려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여성들은 남편 혹은 남자 친구가 느끼는 두려움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를 살펴본다.
작가정보
저자(글) 헤르만 에만
1964년 뉘른베르크에서 출생한 헤르만 에만 박사는 프리랜서 작가이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문학, 신학, 심리학, 그리고 교육학을 공부했다. 여러 해 동안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에서 학술 조교로 일했고, 현재는 주로 심리학과 언어학을 주제로 한 저서를 집필하고 있다.《청소년 언어 사전》과 베스트셀러인《남자를 두렵게 하는 것들》이 가장 널리 알려진 저서이며, 이외에도《내면세계의 힘》《긴장을 풀고 창의적으로 행동하라》《창조적인 빈둥거림, 일상에서 벗어나 영혼의 휴식을 취하라》 등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또한《쥐트도이체 차이퉁》에 실린 몇 편의 기고문 시리즈를 비롯하여 약 4000편에 달하는 글을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기고하였으며, 그사이에 그의 저서들은 6개 국어로 번역되었다.에만 박사는 이 책에서 광범위한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남성들이 어떤 두려움을 지니고 있는지, 그런 두려움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파헤치고 있다. 그리하여 남성들에게는 그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여성들에게는 남성들을 도와줄 방법을 조언하고 있다.
목차
- 서문 | 대중매체에 나타난 남성들의 두려움
-광고, 인터뷰, 인터넷을 이용한 연구
제1장 | 남성들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
왜 하필이면 남성들의 두려움에 관한 책인가?
남성들이 느끼는 두려움의 네 가지 기본형태
남성들이 느끼는 주된 두려움
두려움을 쫓아내는 행위는 자살 행위와도 같다
의도적, 강박적으로 두려움을 쫓아내는 행위를 방지하는 방법
제2장 | 성적 두려움
자, 작업 개시!-유혹
절대로 속박하려고 하지 말라!-확고한 결합 관계
덮어놓고 굴복해버리지 말라!-우월한 여성들
무조건 접근 금지!-남성과 감정
남성들은 항상 “할 수 있다”!-임포텐스에 대한 두려움
자유와 가족 사이에서 겪는 갈등-아버지가 되는 두려움
다시 외톨이가 되다-질투, 별거, 그리고 이혼
제3장 | 생존에 대한 두려움
소명인가 아니면 먹고살기 위한 방편인가?-남성과 직업
우리에게 일당을 달라!-남성과 돈 문제
제4장 | 질병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질병에 대한 두려움-남성과 우울증
의사와 심리치료사에 대한 두려움
불룩하게 튀어나온 배와 대머리 - 중년의 위기에 처한 남성들
모든 것이 끝난 뒤에는 무슨 일이 다가올까? - 남성과 죽음
신과 악마에 대한 두려움
제5장 | 근심 걱정과 두려움을 다스리는 방법
마지막으로 남은 것
남성들을 위한 다섯 가지 기본 규칙
여성들을 위한 다섯 가지 기본 규칙
책 속으로
요즘은 어디를 가나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당신이 이 문장을 읽고 있는 바로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약 200만 명에 이르는 남성들이 심리치료사의 진료실에 놓여 있는 긴 소파에 누워 너무나도 커져버린 그들의 두려움을 없애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사실이다. 왜냐하면 한 남성이 심리치료사를 찾아가기까지는 틀림없이 그 전에 온갖 수단을 동원해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 남성들의 98퍼센트(!)가 서구 선진 산업국가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이른바 후진국에 사는 남성들은 ‘문명화된’ 그들의 동료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대부분 이해하지도, 또 공감하지도 못한다. 두려움의 강도와 사회문화적 환경 사이에 모종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대목이다.
계몽과 학문적인 진보를 특징으로 하는 현대 서구인들은 생사와 관련된 다양한 기본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날이 갈수록 모든 것이 점점 더 발전해가고 있음에도, 그런 두려움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겉보기에 부유하고, 높은 수준의 사회보장제도를 갖추고 있는 사회의 한가운데에서 정신질환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고립의 문제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으며, 자살률도-특히 남성들 사이에서-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 1장 〈남성들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 중에서
남성들은 흔히 그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을 헐뜯는다. 혹시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서양 기독교 역사 전체가 그런 예들로 가득 차 있다. 아우구스티누스(“여자, 너는 순수한 우연의 산물, 창조주의 실수다.”), 토마스 폰 아퀴나스(“부차적이고 우연적인 존재”), 혹은 테르툴리아누스 같은 고위 성직자들이 남긴 말만 생각해보아도 알 수 있다. 특히 테르툴리아누스는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여자여, 너는 지옥으로 향하는 문이다…… 너로 인해 주님의 아들이 죽어야만 했다. 너는 영원히 상복을 입고 누더기를 뒤집어쓰고 있어야 할 것이다.” 중세에 있었던 마녀 사냥은 또 어땠는가? 이 경우에도 역시 그처럼 끔찍한 만행을 불러일으킨 유발 인자는 바로 남성들의 두려움이었다.
- 2장 〈성적 두려움〉 중에서
타인을 폄하하는 사람은 이런 행동을 통해서 타인에 대한 두려움을 겉으로 드러낸다. 여성들을 비방하는 남성들은 잠재의식 속에 그들의 성 생활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 2장 〈성적 두려움〉 중에서
정신과 의사에 대한 남성들의 공포는 한층 더 극단적인 양상을 띤다. 남성들은 어렸을 적부터-무슨 일이 있어도-혼자서 “어금니를 꽉 깨물고”, 타인의 도움 없이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는 데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들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압박감이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하지 않은 다음에는-혼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시도한다. 한 남자가 정신과 의사를 찾아갈 심각한 결심을 하게 되기까지 그 사람이 겪었을 무기력감과 절망감, 그리고 정신적인 고통을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마음속으로 한번 그려보도록 하라! 자신의 정신적인 삶을 다른 사람 앞에 펼쳐놓고 싶어 할 사람이 도대체 어디에 있겠는가? 어쨌거나 마지못해서 이렇게 하는 사람들 중에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훨씬 더 많다.
- 4장 〈질병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중에서
출판사 서평
‘남자’와 ‘두려움’이라,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조합 같다고 생각하는가? ‘두려움’이라면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러나 오늘날 전 세계 약 200만 명에 이르는 남자들이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생각이 조금은 바뀔 것이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사실이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심리치료나 정신병원에 대해 적개심에 가까운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 두려움으로 고통받는 남성들의 숫자는 그보다 훨씬 많으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두려움은 남성들만 느끼는 감정은 아니다. 그러나 여성들은 두려움을 느껴도 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그것을 고백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여성들에게는 두려움을 갖는 것이 어딘지 모르게 ‘폼 나는 일’이다. 그런 행동은 ‘지극히 여성적인’ 행동으로 간주되며, 많은 남성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여성들을 매력적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런 여성들은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여성들을 보호해주어야 할 남성들이 두려움을 느낀다면 어떻게 될까? 문제는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조차도, 또 사회에서도 남성들의 두려움에 관대하지 않다는 데 있다.
무엇이 내 남자를 두렵게 하는가?
역사상 오늘날처럼 남성들이 성공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 그리고 그와 결부된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렸던 적은 없다. TV를 비롯한 각종 매체와 광고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상적인 남성상을 매일같이 우리들의 귀에 못이 박이도록 박아 넣는다.
“남자란 무릇 외모가 근사해야 하고, 경제력이 있어야 하며, 활동적이고, 건강하고, 젊고(젊음을 유지해야 하고), 능력이 있어야 하고, 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어야 하며, 유연해야 하고, 로맨틱해야 하고, 다정다감해야 하고, 정열적이어야 하고, 성적 능력이 뛰어나야 하고, 거기다 때로는 ‘나쁜 남자’가 되어야 하고……”
이 책의 저자인 헤르만 에만 박사는 이처럼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내서는 안 되는 사회,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따를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에서 남성들의 두려움이 비롯된다고 말한다. 오늘날처럼 성과와 기능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거짓 정체성을 꾸며내야만 하기 때문에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남성들은 최대한 젊음을 유지해야 하고, 최대한 건강해야 하며, 반드시 승자가 되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을 받아서도 안 되고, 질병에 걸렸더라도 그것을 숨겨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회에서는 극소수의 승자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패배자, 병자, 버림받은 사람, 고독한 사람, 절망의 늪에 빠진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두려움이 생성된다.
우리 시대 남성들의 사이코그래프
에만 박사는 광범위한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남성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어디에서 비롯되며,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가 있는지 파헤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러한 두려움을 제압할 수 있는지, 남성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여성들이 느끼는 두려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여성들은 남편 혹은 남자 친구가 느끼는 두려움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 살펴본다.
또한 이 책에서는 우리 시대 남성들의 사이코그래프(Psychograph:심리학적 인격 묘사도)를 그려보는 동시에 남녀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 특히 남성들을 좀 더 이해하고자(파악하고자) 하는 여성들도 이 책에서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978752 |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3월 05일 | ||
쪽수 | 236쪽 | ||
크기 |
148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Maenneraengste/Ehmann, Herma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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