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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긷는 소리 장석남 산문집

장석남 지음 | 해토 | 2008년 0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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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0978721(8990978726)
쪽수 322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사람과 사물, 예술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을 담았다!

다섯 권의 시집을 한국 문단에 선사하며 어느덧 마흔을 훌쩍 넘겨 중견 시인이 된 장석남의 산문집 『물 긷는 소리』. 8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산문집으로, 시인이 그동안 틈나는 대로 쓰거나 발표한 60여 편의 산문이 실려 있다. "세상이치라는 것이 있다는 눈치는 챘으나 여전히 힘겨움을 내려놓을 수 없"다는 시인은 이번 산문집을 통해 "알긴 하겠으나 되진 않는 것들에 대한 서글픔"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시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서정적인 언어로 빚어낸 1부, 음악에 대한 감흥을 담은 2부, 철학적인 사색을 담은 3부, 예술 작품에 대한 감흥을 담은 4부, 시인 주변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문학적 자전이라 할 수 있는 글을 엮은 5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일상의 낯선 곳〉에서 시인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 속에서 '목이 터져라고 짖어도 시원치 않은 무엇'을 길어 올린다.

2부〈음악의 심연에 뜨는 배〉에서는 브람스니 바흐니 차이코프스키니 하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고전 음악에 대한 감흥을 풀어놓는다. 3부에서는 시인의 사색과 성찰을, 4부에서는 김소월의 「산유화」, 배동환 선생의 그림, 고흐의 「해바라기」 등 여러 예술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풀어내고 있다. 마지막 5부에는 시인을 “여기까지 더듬어” 올 수 있게 한 “시라는 지팡이”와, 시와 시인의 자세를 가르쳐준 선생님, 선배 시인, 동료 시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번 산문집에서 시인은 일상과 자연, 문학을 비롯한 예술에서 느끼는 막연한 감정들을 서정적인 언어로 잘 빚어내 담았다. 사람과 사물, 그리고 예술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을 차분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들려주며, 시인이 직접 돌에다 새긴 판화가 책 곳곳에 실려 있어 작품의 깊이를 더해준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장석남 장석남
1965년 인천 덕적에서 출생하여 인하대 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맨발로 걷기」가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1991년 첫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95년에 두 번째 시집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1998년에 세 번째 시집 『젖은 눈』을 내놓았다. 1999년 「마당에 배를 매다」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01년에 네 번째 시집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2005년에 다섯 번째 시집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를 내놓았다.

목차

1. 일상의 낯선 곳
대[竹]를 심는 일 | 간이역에서 | 황홀 | 주소 유감 | 일상의 낯선 곳 | 우중 유감(雨中 有感) | 여름의 양식(糧食) | 돌과 사귀기 | 골짜기의 백합 | 모과 향기 속 | 어느 비 오는 밤 현동 용슬재(容膝齋)에 어떤 일이 있었다 | 성(聖) 물 긷는 소리 | 낮은 한가위 달 | 어둠에 새긴다

2. 음악의 심연에 뜨는 배
봄 들판 | 가을이 뭉텅 잘려나간 자리에서 | 겨울 풍경 | 어떤 정물, 귤과 매화와 책꽂이 | 찬 물소리 속 겨울 나그네 | 음악의 심연에 뜨는 배 | 음악의 축대며 저수지인 | 사철나무와 멘델스존과 상추 | 태풍과 빌헬름 캠프 | 가을 바람 | 「풍죽(風竹)」의 브람스 | 감나무와 함께 듣다 | 토지 대장 속의 클라리넷

3. 밤에 물소리를 듣고 초서가 아름다워졌다
노경에 대하여 | ‘나는 뭘 하는 사람인가’에 대하여, 적적히 | 밤에 물소리를 듣고 초서가 아름다워졌다! | 햇빛의 일 | 들판의 구절초 앞에 앉아서 | 한 장, 뱃고동의 지리부도 | 책과 버릇 | 집수리 음악 | 큭큭, 「논어」를 권함 | 연등 아래를 지나며 | 고양이에 대해서 | 무덤의 체험

4. 탁 깨우는 한 구절
연못에 물을 담다 | 시 「亭子」에 부쳐서 | 탁 깨우는 한 구절 | 해와 달의 이야기 | 겸손의 간단명료 | 인왕제색(仁王霽色)하였으나 | 선방 이미지 | 마음의 사천왕상, 고흐의 「해바라기」 | 오르막 산길 모퉁이를 꿰맨 흔적

5. 수묵 정원을 드나들며
소중한 인연 | 지붕 위의 청춘 | 따스한 위엄 | 수묵 정원을 드나들며 | 한 정직한 우정의 역사 | 유자나무 가지러 곧 영동에 가야 한다 | 꽃 피고 새 울어도 | 미당 선생 가신 아침에 |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 천둥소리 뒤의 말들 | 조그만 집짓기 | 比喩·camera | 문청의 새벽들 | 도원은 노래한다

책 속으로

가장 평범하고 가장 지루하고 가장 심심한 세계 속에 그러나 가장 긴장되고 가장 아프고 가장 깊은 세계가 한 겹 혹은 여러 겹 같이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일은 일종의 마음의 혁명이 아닐까. 시라는 것은 그러한 세계를 되짚어주는 일일지 모른다.
개는 혼자 있을 때 산 위에 달이 떠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짖을지도 모른다. 처음 보는 풍경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개가 바보라고 여길지 모른다. 심지어는 그 달이 자신을 공격할지도 모른다고 겁에 질려서 숨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좀 더 지나면 곧 달이 뜨고 지는 것이 얼음이 얼었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 사람과 사물, 예술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

다섯 권의 시집을 한국 문단에 선사하며 어느덧 마흔을 훌쩍 넘겨 중견 시인이 된 장석남의 산문집 『물 긷는 소리』. 8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산문집으로, 시인이 그동안 틈나는 대로 쓰거나 발표한 60여 편의 산문을 수록했다. “세상이치라는 것이 있다는 눈치는 챘으나 여전히 힘겨움을 내려놓을 수 없”는 시인이 “알긴 하겠으나 되진 않는 것들에 대한 서글픔”을 담아냈다.
시인은 이 산문집에서 일상과 자연, 문학을 비롯한 예술에서 느끼는 막연한 감정들을 서정적인 언어로 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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