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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김춘옥은 호는 서원(誓元). 1961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에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습니다. 1997년 월간 『아동문예』에 동화 「도시로 간 호박」으로 신인상을,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박물관 가는 길」이 당선되어 글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달빛계로 가다』『작은 나라』『껄떡이와 옴살』『야호 난장판이다』『아쉬이 봉산탈춤』『동화로 읽는 파브르 곤충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김선미
이 동화책에 그림을 그린 김선미 선생님은 1968년 서울생으로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출판미술대전, 신미술대전, 관악현대미술대전 등 각종 미술대전에서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우렁이 색시』 『옹고집 영감』 『동화랑 엄마랑』 『동화랑 아빠랑』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목차
- 증조할아버지 소식
나루터에서
복도에서 벌을 서다
붉은 철쭉
주재소로 잡혀 간 사공
돌탑
흉터 아저씨
불에 탄 창고
동굴 속 사람
이 주사의 눈물
승우의 편지
잉어를 낚다
아버지와의 약속
별은 빛나고
건널 수 없는 강
외갓집으로
소양강의 붉은 꽃
반세기 만의 만남
뜻하지 않은 손님
두 할아버지의 이야기
소양호의 하얀 꽃
책 속으로
증조할아버지가 살아 있었다.
한국전쟁 때 소식이 끊긴 후로 행방불명이 되었던 증조할아버지였다. 올해로 89세이니 누구도 살아 계시리라고는 생각지 않은 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적십자사로부터 증조할아버지가 할아버지를 찾는다는 연락이 왔던 것이다.
아빠는 적십자사에 가서 신청서에 붙은 증조할아버지 사진을 복사해 왔다. 엄마는 내복이며 홍삼 같은 선물을 사들였다.
“정말 만날 수 있는 건가? 그새 건강이라도 나빠지시면 어떡하나?”
할아버지는 자나 깨나 증조할아버지 생각뿐이었다.
- 15~16쪽
“그러니까…… 나는 고향을 떠나 인민군이 되었단다. 전선이 남으로 내려가면서 고향에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네 할아버지를 만났단다. 한 사람이 벽장을 뒤지고 있길래 총으로 등허리를 누르며 ‘꼼짝 마라. 천천히 뒤로 돌아’ 하고 소리쳤지. 그런데 그 얼굴은 바로 내 친구 준태, 바로 네 할아버지였단다. 나는 네 할아버지 눈에서 두려움 반, 반가움 반인 표정을 읽었어. 부둥켜안고 싶었지. 그러나 바로 뒤에 동료가 오고 있었지. ‘도망쳐. 죽으면 안 돼’ 하고 나는 속삭였지. 그 말을 네 할아버지가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구나. 네 할아버지는 후다닥 뒷문으로 달아났단다. 나는 얼른 머리를 벽에 부딪쳤단다. 그 바람에 피가 좀 흘렀지. 그리고 총을 쏘았어. 동료가 다가와 나를 의심스럽게 살피더구나.”
- 165쪽
저자의 말
이 이야기는 광복이 되던 해부터 한국전쟁이 터지던 해까지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어머니를 강에서 잃고 이산가족으로 헤어진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바로 제 어머니가 사셨던 마을, 구만리가 배경인 마을의 이야기이지요.
구만리, 다시는 발로 밟아 볼 수 없는 마을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과 마을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잊혀진 마을이 아니랍니다.
- 머리말에서
출판사 서평
일제 말기부터 한국전쟁이 일어나던 해까지 38선 근처의 강원도 산골마을 구만리에서 한 소년이 겪어야 했던 고난과 아픔을 통해 우리 민족의 최대 수난인 나라잃은시기와 전쟁, 그리고 분단이라는 민족의 아픔을 일깨워 주는 장편동화이다.
적십자사로부터 증조할아버지가 살아 계신다는 연락을 받고 상봉일을 기다리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동화는 할아버지가 열두살 소년이던 시절을 회상하며 열두 살 손자에게 들려주는 액자소설 형태로 전개된다.
소년 시절의 할아버지 준태가 살던 마을은 38선 근처인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11반, 자연부락명으로는 구만리로 지금은 소양댐이 들어서면서 물에 잠겨 우리나라 지도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그러나 소양댐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마을이다. 이 동화는 수몰이 된 그 마을을 배경으로 쓰인 실화 동화이다.
일제 말기, 광복이 되던 해부터 한국전쟁이 일어나던 해까지 구만리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의 아들인 주인공 준태, 친일파의 아들인 승우, 그리고 남북한 대치 상태에서 군인들의 총에 맞아 죽은 사공의 딸 난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또래 동무들과 헤엄을 치며 즐겁게 놀던 소양강이 어느날 갑자기 남과 북으로 갈라져 건널 수 없는 강이 되고 그 강 하나를 사이에 둔 채로 그리운 가족들을 만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동화는 그러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개개인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슬픔을 한 소년의 아픈 가족사를 통해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즉 소년은 북쪽에 있는 친정집 걱정에 강을 건너던 어머니가 군인들의 총에 맞아 죽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한다. 또 그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버지와 헤어진 채 이산가족의 아픔을 겪으며 반세기를 살아가야 했다.
힘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혼란과 아픔을 어린 아이의 눈을 빌려 생생하게 보여 주는 이 동화는 어린이들이 전쟁과 분단, 이산가족 등 민족수난의 아픔에 대한 이해는 물론 앞으로 이루어야 할 통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게 해준다.
◈ 줄거리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앞으로는 강물이 흘러가고 강 건너편에는 대흥리라는 또 다른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두 마을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계절을 자랑할 만큼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아이는 마을과 강을 사랑했습니다.
변함없이 흘러가는 강은 아이에게 위안처가 되어 주었습니다. 아이가 친구와 싸우고 부당하게 벌을 섰을 때도, 아버지와 오랜만에 만나 함께 낚시질을 하던 때도, 또 아버지를 다시 떠나 보낼 때도 강은 아이와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강은 아이에게 커다란 슬픔을 안겨 주기도 했습니다. 강 건너편 대흥리에는 아이의 외갓집이 있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외할머니가 아프다는 말을 듣고 몰래 강을 건넜습니다. 한국전쟁이 터지기 이전에 강은 이미 38선이 되었기 때문에 몰래 건널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다시 강을 건너오다 목숨을 잃고 맙니다.
세월이 흘러 아이가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헤어진 아버지와 이산가족으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사진을 강에 태워드림으로써 어머니와 만나게 합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938916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4월 29일 | ||
쪽수 | 190쪽 | ||
크기 |
166 * 224
* 20
mm
/ 37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청개구리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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