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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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종래
저자 김종래는 1952년 충남 논산 출생.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한국일보에 입사하여 사회부·정치부·편집부에서 근무했고, 이후 조선일보 사회부 차장, 정치부 차장, <주간조선> 부장과 조선일보 사회부장을 거쳐 현재 편집국 기획 취재 담당 부국장이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대우교수를 지냈으며, 저서로는『밀레니엄맨』(해냄, 1998), 『CEO 칭기스칸-유목민에게 배우는 21세기 경영전략』(삼성경제연구소, 2002), 『우마드-여성시대의 새로운 코드』(삼성경제연구소, 2002)가 있다.
2002년 11월 몽골정부로부터 칭기스칸과 유목민의 역사를 21세기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한국에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등 두 나라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친선훈장을 받았고, 몽골국립대학교와 칭기스칸 아카데미에서 명예박사 학위(역사학)를 수여했다.
2002년 6월에는 한국교육방송(EBS TV)에서 "칭기스칸에게서 배우는 CEO 경영 전략"과 "21세기는 유목민의 시대"라는 주제로 강연하였고, 삼성과 현대 등의 기업과 정부 부처, 대학 등에 300여회 출강하였다.
목차
- 프롤로그. 그리고 바람은 다시 제 갈 길로 돌아간다
1장 역사가 오해한 것들
2장 뮬란의 적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3장 유목민이라는 이름의 슬픔
4장 유목민의 뿌리를 찾아서
5장 위대한 야만인들
6장 초원의 빛과 그림자
7장 하늘의 별처럼 모두가 사랑했네
8장 초원의 별
9장 칭기스칸
10장 그리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 제국
11장 유목문명사가 남긴 것
글을 끝내면서
부록 유목제국사연표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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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이야기]는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생존을 위해, 내일을 위해 질주한 유목민들의 삶을 통해 머물러 사는 자의 안락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말해 준다. 유목민들은 그들 앞에 무릎 꿇는 정착민들을 보며 안락은 스스로를 안락사시킨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 그래서 그들은 당장에는 가난하고 괴로워도 내일에의 꿈을 향해 쉬지 않고 고삐를 당겼다. 이 간단하지만 대단한 진리는 첨단을 달리는 21세기 현실에도 정확히 적용된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 그리고 국가들이 겪는 성공과 몰락의 이유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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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칸과 그의 동지들이 가졌던 소박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지혜, 그들의 꿈과 비전은 우리 시대 많은 이들, 특히 조직을 이끌고 국경 없는 경제전쟁을 수행하는 우리 기업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는 이 책이 가슴에 꿈과 야망을 가진 젊은이들이라면 마음속에 담아두어야 할 삶의 교훈이자 채찍이라고 확신한다. 조직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 사람, 혹은 그러한 위치에 가고자 하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필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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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유목적 삶으로의 회귀를 가능하게, 아니 요구하고 있다. 각종 휴대용 통신기기들로 무장된 현대인들은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는 곳이면 지구상 어느 곳에서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다국적 기업을 지휘하는 사령관의 모습 또한 전망 좋고 권위적인 사무실에 앉아 있는 모습보다 백만단위 마일리지가 찍힌 항공권을 들고, 일등석 비행기에 몸을 싣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 영혼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초원을 달렸던 유목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유목민 이야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개방과 공유를 요구하는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책 속으로
우리 모두는 혈통적으로뿐 아니라 문명사적으로도 그들의 후예이다. 디지털 감염자가 시시각각으로 늘어나는 21세기의 거리에서 저 어두운 13세기 유라시아 대륙의 유목민들을 떠올리며 그들의 열망, 그들의 속성, 그들의 영혼, 그것이 그 후 오랫동안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을 돌고 돌아 또다시 거대한 이동을 하는 것을 보라. 그 이동의 힘은 지금의 지구촌 시민들, 곧 벤처 사업가들, 네티즌들, 디지털 시민들의 피 속을 관통하면서 오늘의 한국도 휩쓸어 가고 있다. 그리하여 그것은 저 거리의 퀵 서비스 사내에게도 흐르고 있고, 골목골목을 누비는 중국집 배달부의 오토바이 위에도 살아 있으며, 밤새 사이버 대지 위를 질주하느라 잠을 놓쳐버린 청소년들의 가슴 속에도 요동치고 있다.
이제 머지 않아 모든 거리는 디지털 문명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인간은 더 이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공간의 숙명 앞에서 막막한 거리감과 싸우지 않는다. 대지 위의 길은 그렇게 해서 소멸되지만 이동은 그러나 끝나지 않는다. 먼 옛날 칭기스칸이 밤하늘의 별과 함께 초원 위를 갔듯이 앞으로의 인류는 문명 속에서 문명 속으로 어두운 모니터 안에서 깜박이는 커서와 함께 한없는 질주를 지속하리라.
이 책, [유목민 이야기]는 바로 그러한 삶에 동참하기 위해서 쓰여진 것이다.
- 프롤로그 中에서
출판사 서평
21세기의 키워드, ‘유목민’의 원형을 밝힌 책
몽골과 유목문명에 대한 탁월한 해석이 검증된 책
[유목민 이야기]가 양장본으로 새롭게 선을 보입니다.
유목민의 역사에 관한 책
[유목민 이야기]는 역사 속에서 ‘야만’이란 이름으로 오해와 편견 속에 쌓여 있던 유목민에 대한 복원을 시도한 책이다. 유목민에게도 나름의 장대한 역사가 있고, 그것은 정착민과 함께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온 세계사의 한 축이다. 그들에 관한 철저한 복원을 통해 저자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활동하던 유목민에 대한 명예회복을 시도한다. 대표적인 유목민들이 페르시아 제국과 맞섰던 스키타이, 진(秦) 한(漢)에 맞던 흉노, 로마와 싸웠던 아틸라의 훈, 그리고 칭기스칸의 몽골 제국 등이다. 우리에겐 괄호 안에 쌓여있던 이름이지만, 유목민들이 겪어온 다이나믹한 역사, 처절한 생존 투쟁사를 읽는 재미는 가히 최고의 인문 역사서라 할 만하다.
도시유목민적 삶의 원형을 찾는 책
그러나 [유목민 이야기]가 역사서인 것만은 아니다. 저자는 시종일관 ‘유목이동마인드’로 무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유목민의 역사를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겠다는 의지이다. 이것이 바로 ‘도시유목민’으로 대표되는 이동성의 시대, 유목적 삶의 형태에 대한 통찰이다. 그리고 21세기는 ‘부자는 여행을 즐기기 위해, 가난한 사람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떠돌아다녀야 하는’ 새로운 유목의 시대가 되었다. 집 없이 사는 이들이 늘고, 고정된 장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직종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삶의 양태, 휴대화와 간소화를 통해 속도를 높이는 삶의 방식들은 유목민의 삶 속에 면면히 흐르던 DNA이다.
유목민의 성공을 통해 21세기 기업의 경영 전략을 배우는 책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만큼의 척박한 환경에서 유목은 시작된다. 그러나 그 ‘피눈물’ 나게 척박한 환경에서 살았던 유목민들이 어떻게 해서 유라시아 대륙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정복할 수 있었을까? 더 나아가 인터넷이 발생하기 8세기 전에 벌써 전 세계적인 콤비네이션을 구축하고,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이들의 승리 비결 속에 21세기 기업의 경영 전략, 인간의 생존 전략이 숨어있다. 칭기스칸의 리더쉽이 그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유목민의 철학, 사상, 역사에 대한 통찰을 통해 칭기스칸 리더쉽의 원형을 찾아낸다.
사진과 도판 강화로 더욱 쉽고 새로워진 책
개정판 [유목민 이야기]는 그간 여러 차례에 걸친 유라시아 답사를 통해 새롭게 찾은 도판과 사진자료를 강화하여 출간되었다. 기존에 있는 책의 내용에 이미지를 보강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만들었으며, 유목민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서도 더욱 세밀하게 소개했다.
[유목민 이야기]와 함께 유라시아 초원을 질주하던 800년 전의 사람들을 만나보자. 그리고 그 파란만장한 역사와 삶 속에 숨어있는 21세기적 가치를 찾아보자.
기본정보
ISBN | 9788990534255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1월 10일 (1쇄 2002년 01월 10일) |
쪽수 | 364쪽 |
크기 |
161 * 233
* 30
mm
/ 74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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