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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바오밥나무는 그림동화를 사랑하는 두 사람이 사용하는 필명이다. 마음이 맞는 동화작가 오진아와 일러스트레이터 오선아가 하나의 이름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 오진아는 동화 작가, 소설가, 구성 작가이다. 장편 동화 ‘삼촌에게 무슨 일이 생겼어요’ 연재. 저서로는 동화집 〈비가 오면 시끄러운 집〉, 그림 동화책 〈친구가 생겼어요〉등이 있다. 한국아동문학회 회원.
그린이 오선아는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캐릭터 디자이너이다. 대전국제만화대상전(1997-2001년) 수상. 제 7회 유고슬라비아 제뮌 국제 카툰 전시회. 제 2회 만화의 날 기념 전시회. 카푼 플러스 극화 연재. 그림동화책 〈친구가 생겼어요〉 일러스트.
목차
- 바다 스케치 8
해와 달을 모두 가진 부엉이 20
고래가 보고 싶어 42
소풍 62
우리의 소원을 들어 주세요 76
언니의 작은 바다 94
꿈길 120
출판사 서평
해달눈이의 길 찾기 그림동화 하면 떠오르는 것이 그저 밝고 아름답기만 하거나 권선징악이라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상례였다. 그러던 것이 19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그림동화가 갖는 상투성을 깨뜨리기 시작했다. 바오밥나무의 ‘해와 달을 모두 가진 부엉이’는 언뜻 보기에 여느 그림동화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해뿐만 아니라 달까지 함께 갖고 있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자못 심상치 않다. 부엉이는 밤에 활동한다는 것쯤 요즘 아이들도 잘 알고 있다. 그런 부엉이의 두 눈 속에 해와 달이 함께 들어 있다는 기발함도 기발함이려니와 어둠과 빛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이야기의 깊이’가 돋보인다. ------------------------------------------------------------------------------------------------ 밤엔 달의 눈, 낮엔 해의 눈 밤에는 달의 눈으로, 낮에는 해의 눈으로 길을 찾아 준다는 의미는 단순하게 잃어버린 길 찾기가 아니다. 이상하게 생긴 겉모습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부엉이의 실제 모습(밤과 낮을 밝혀 볼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놓쳐서는 안 될 요소이다. 그것은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외양에 치중하는 요즘 세태를 꿰뚫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해와 달을 모두 가진 부엉이〉는 ‘바다 스케치’, ‘해와 달을 모두 가진 부엉이’, ‘고래가 보고 싶어’, ‘소풍’, ‘우리의 소원을 들어 주세요’, ‘언니의 작은 바다’, ‘꿈길’ 등 모두 일곱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책 전반에 걸쳐 해달눈이 부엉이 이야기는 말할 것 없고, 등대를 여인에 빗대기도 하고, 고래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고양이를 그리기도 하고, 강아지의 죽음을 소풍과 연결하기도 하고, 이라크 사태를 냉정하게 바라보기도 하고, 말을 더듬는 언니의 아름다운 마음을 그려 내기도 하고, 세자의 꿈을 자유롭게 펼쳐 보이기도 한다. ------------------------------------------------------------------------------------------------ 어른들도 읽는 동화 〈해와 달을 모두 가진 부엉이〉 속에는 단순하게 상상력만 동원해서 꾸미는 그림동화가 아니라 시대와 장소와 현실과 가상 속을 오가며 ‘있을 법한’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 있다. 그런 면에서 아이들을 겨냥하기만 한 그림동화와 달리 어른에게도 재미와 생각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던져 준다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읽을 때는 두 개의 눈으로 길을 찾는 부엉이 이야기로, 어른들에게는 어둠과 빛이 갖는 또 다른 의미를 던져 주는 이야기로 접근하는 것이다. 해와 달을 모두 가진 부엉이는 신기한 상상 속의 부엉이가 아니라 바로 우리 속에 담겨 있는 부엉이이기도 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333209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05월 10일 |
쪽수 | 150쪽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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