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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출판사 서평
'이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시집 한 권을 선물한다!' 너무 낭만적인 상상 같지만 이 시집을 보면 실제로 불가능한 일도 아닐지 싶다. 이제껏 소장용 시집을 출판해오던 그림공장의 시집 '별이 된 당신에게 하늘 닮은 사랑이고 싶습니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시집' 이라는 부제처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시집이기 때문이다. 사랑에 빠진 한 젊은이가 자필로 쓰고 그림을 그려 만든 그런 시집이라면 모를까 어떻게 기성출판사에서 그것도 대량으로 제작되어질 수 밖에 없는 공정 속에서 하나 뿐이 없는 시집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집 '별이 된 당신에게 하늘 닮은 사랑이고 싶습니다'의 표지에 예쁜 pressed flower(압화)가 붙여 있다. 압화란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예전에 책갈피에 꽂아두었던 말렸던 꽃잎이나 단풍잎 등을 말한다. 이 시집의 표지는 각양각색의 압화들이 붙어 있어 어느 하나 같은 표지가 없다. 즉 독자는 말 그대로 세상에서 단 하나의 시집을 만나는 것이다.
그렇담 왜 이렇게 시집에 출판사는 공을 들였을까? 그 이유는 매우 오랫동안 공들인 시인의 시에게 보내는 예의라고 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시집을 여는 순간 알 수 있다. 시인은 4년 간 절필했었다. 그것도 화려한 문단 데뷔, 베스트 셀러 출판 등 문단과 독자로부터 동시에 주목받는 그 시점에서……
나는 한동안 글을 접었다
갇힌 창문으로 오던
그리움들은 목을 매이게 했지만
빈 들에 피던 기다림이
나를 가슴저린 비로 만들 때에도
나는 철저히 글을 접었다
하늘은 늘 변함없이 넓고
세상은 그대로 흘러갔다
보고픈 사람을 위한 글과
서러운 사랑을 위해 버린 글들이
서글프게 내 빈 방에 쌓여갔다
<지난 이야기 중에서>
시인 김준은 철저하게 단절된 순간 속에서 처절할 정도로 끊임없이 슬픔의 편린들을 잡으려 애썼다. 한 편의 시가 그것도 시인의 목을 메이게 하는 아픔들로 그의 빈 방에 나뒹굴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이별 앞에 선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어쩌면 마지막 배웅을 위한 아픔의 관찰이었는지도 모른다.
이건 눈물이에요
여름날 깊은 산 하늘 가까이서
뜨거운 햇살과 싸우던 잎새가
잃어 버린 시간으로 떨어져 내린
얼마나 오랜 동안 슬퍼야 했을까요
나뭇가지에 붙은 기억들을
차곡차곡 떼어내는 슬픔……
그리하여 이제 당신 앞에 떨구어진
이제 아무 미련도 남지 않은
내 눈물이에요……
붉은 단풍잎이 이쁜가요
책 속에 고이 모셔두고 싶은가요
이건 눈물이에요
낯선 이별 뒤에 온
빨갛게 타버린 내 눈물이에요.
<낙엽>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흐른 후에야 그는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사랑의 소중함을……. 겨울 한 가운데 하얀 눈 속에 파묻힌 작은 집처럼 동화처럼 아름답고 포근한 사랑을……. 사랑은 언제나 그 만큼의 아픔을 주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안다고 한다.
김준의 시는 한 편, 한 편 바로 사랑의 상실로부터 다시 사랑의 소유로의 과정을 눈물과 고뇌로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의 시들은 세상에서 소중한 시집으로 거듭나기에 충분한 것으로 독자 앞으로 다가설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과 진실한 사랑을 일깨울 것이다.
가을엔 편지를 쓰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참 소중한 시집 한 권에 끼워 보내고 싶다. 설령 그것이 우표 없이 보내는 마음일지라도.
기본정보
ISBN | 9788990186034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9월 15일 |
쪽수 | 112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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