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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최종규는 ‘함께살기’란 딴 이름이 있다. “서로 어깨동무하며 즐겁고 아름답게 살아갈 우리 세상”을 꿈꾸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다. 이 세상을 이루는 일 가운데 하나로 우리 말과 글을 가꾸어 살찌우는 일을 1994년부터 했다. 우리 말과 글을 살찌우는 일을 할 때 자료가 되는 책을 찾고자 헌책방을 다니며, 헌책방은 고등학생 때 교과서 아닌 책을 읽고파서 1992년부터 찾아갔다. 운동하는 사람은 가난하게 살며 스스로 벌어먹어야 한다고 믿는 최종규는, 중학생 때 어머니 부업을 돕고자 배운 신문딸배를 1995년부터 1999년까지 하면서 우리 말과 헌책방 운동을 했고, 1998년에는 가장 어린 나이로 한글학회가 주는 한글공로상을 받았다. 1999년부터 책 만드는 일을 한다. 2003년부터는 돌아가신 이오덕 선생님 유고와 원고 갈무리하는 일을 맡아 하고, 인터넷에 ‘함께살기(http://hbooks.cyworld.com)'라는 모임을 꾸리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아직 안 나온 남다른 우리 말 사전과 우리 말 이야기책을 엮을 생각이다. 헌책방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 돈을 벌면, 일본 헌책방 나들이를 아내와 함께할 생각이다.
목차
- |얼개|
머리말
하나 헌책방 즐겨찾기
. 나는 헌책방에 자주 간다
. 왜 헌책방 이야기를 글로 쓰는가
. 헌책방 즐겨찾기
둘 자주 묻는 헌책방 이야기
. 헌책이란?
. 헌책방은 언제 문을 열고 닫나?
. 헌책방에서 산 책을 반품할 수 있을까?
. 헌책방에서 오려진 책을 보았다면?
. 헌책방 책값?
. 찾기 어려운 헌책은 어떻게 찾을까?
. 빽빽한 책꽂이에서 책을 배려면?
. 헌책을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
. 헌책방에 책을 팔 수 있을까?
. 다시, 헌책이란?
헌책방 나들이를 떠나기 전에/ 헌책방 즐김이 다짐
셋 헌책방 나들이
. 영등포, 동작구
. 신촌, 홍대
. 성북구, 성신여대
. 외대, 경희대
. 서대문구, 서대문역
. 낙성대, 사당
. 서울의 여러 다른 곳
. 전국 헌책방
넷 헌책방에서 만난 사람들
. 직접 만난 한홍구, 백창우, 윤구병
. 서명으로 만난 김민기
. 책으로 만난 정태춘, 박은옥
. 헌책방을 찾는 사람 오에 겐자부로, 최민식, 알퐁스 도데, 헬렌 니어링, 이오덕, 안정효
다섯 사라지는 책방을 기리며
. 헌책방 아저씨의 죽음 <이오서점>
. 여섯 해 만에 외상을 갚고 <최교수네 헌책방>
. 헌책방만큼 많이 사라진 인문사회과학 책방 <논장>
여섯 못다한 이야기
. 인문사회과학 책방 <풀무질> 이야기
. <공씨책방> 공진석 씨가 남긴 이야기
헌책방 전화번호 모음
글에 나오는 낯선 우리 말
출판사 서평
헌책과 헌책방을 좋아하는 사람은 헌책방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린다. 헌책방에 있는 헌책은 딱 한 권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기만 아는 헌책방 정보를 남에게 알려주면 자신이 애타게 찾던 책을 빼앗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몇몇 사람들이 독차지하듯 즐기던 헌책방마저 줄어들고 있다. 이러다가는 헌책방이 다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과 헌책방을 소중한 하나의 책 문화 공간으로 느끼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워, 인터넷과 헌책방 소식지로 조용히 헌책방 이야기를 해 오던 저자는 이 책을 내기로 결심했다. ------------------------------------------------------------------------------------------------ ● 역사와 문화와 생활사가 담긴 헌책, 책 문화의 하수구 헌책방 13년 동안 헌책방을 다닌 저자가 헌책과 헌책방을 이렇게 말한다. 헌책은 그 책을 읽고 만지고 다루고 즐긴 사람들의 손길과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인 한편 우리 문화사와 생활사를 엿볼 수 있도록 이끄는 책이다. 헌책방은 책 문화에서 하수구 구실을 하는 곳이다. 책이라는 흐름에 맨 위에 윗물인 새책방이 있다면 흘러흘러 맨 아래에는 헌책방이 있다. 하수구가 물을 정화해 새로운 세계로 내보내듯이, 헌책방은 책들을 받아 갈무리해 책을 새로운 독자의 손으로 보낸다. ------------------------------------------------------------------------------------------------ ● 놓칠 수 없는 재미 - 절판된 책 이야기 헌책방을 즐겨찾는 이들에게 “왜 헌책방에 가느냐” 물을 때, 좋은 책을 싼값에 사고 싶어서, 분위기가 좋고 마음이 편해서와 더불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대답이 ‘절판된 책을 찾고 싶어서’이다. 저자 역시 이 책에 나오는 40여 곳의 헌책방 나들이에서 헌책방 주인들, 헌책방이 지나온 날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빼놓지 않는 이야기가 있으니, 바로 헌책방에서 만난 책, 특히 절판된 책 이야기이다. 『독점 소수의 손에』(에스테스 키포버 지음, 박찬일 옮김, 까치, 1977)는 무척 재미있는 책입니다. 미국의 수많은 재벌들이 얼마나 독점 지위를 누리면서 시장 경제에서 대중들 돈을 긁어모았는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독점 지위를 누리며 얻은 엄청난 이익 구조를 낱낱이 들어 밝히며 보기로는 값싸게 만드는 물건 같으나 속보기로는 아주 높은 마진을 남기는 현실을 세상에 알려 줍니다. - 대전 《육일서점》에서 『의적의 사회사』(에릭 홉스봄, 한길사)를 봅니다. 『의적의 사회사』는 상징성이 무척 짙은 책입니다. 사회과학 책에서 고전이라고 일컬을 만큼 훌륭한 책이에요. 『의적의 사회사』 첫머리에는 어느 늙은 산적이 털어놓은 푸념 한마디를 맨 위에 올려놓습니다. “우리들은 슬프다. 사실이 그렇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들이 지금까지 언제나 박해받아 왔기 때문이다. 신사는 펜을 사용하고 우리들은 총을 사용한다. 그들이 토지의 영주라면 우리들은 산의 영주다.? - 서대문역 《어제의 책》에서 1949년판 심훈 전집은 모두 일곱 권(한성도서주식회사)이라는데 책은 시와 수필을 모은 7번만 들어왔답니다. 요즘 새로 나왔을 『심훈 전집』을 사서 보아도 되겠다 싶지만 심훈 씨 중형(仲兄)인 설성 씨가 머리말을 쓴 이 책이 더 남다른 느낌을 주어 조금 비싸긴 해도 소중히 옛뜻을 헤아려 보고자 집었습니다. 박경리의『토지』 맨 처음 나온 `삼성'판 10권짜리도 있습니다. - 신촌 《오거서》에서 『한화 호랑도(韓畵 虎郞圖)』(조자용 지음, 에밀레미술관, 1973)라는 자그마한 책자를 봅니다.…… 조자용 선생을 두고 어떤 분들은 `도깨비 박사'라고도 하더군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붉은 악마가 흔들던 깃발에 새겨진 문양도 조자용 선생이 모아서 세상에 다시 알린(묻혔다가 빛을 보았으니) `치우천황상'과 이어진 도깨비 그림이라죠. - 신촌 《온고당》에서 ------------------------------------------------------------------------------------------------ ● 헌책방에서 만나는 삶과 우리가 지나온 역사 책을 빼놓고는 헌책방일 말할 수 없지만, 헌책방에는 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책 사이사이 먼저 읽은 사람들의 흔적, 우리가 지나온 역사가 있다. 『십자가의 꿈』(박몽구 지음, 풀빛, 1986)이라는 시모음도 구경합니다. 짤막하게 남아 있는 흔적, 그러니까 이 책을 처음 사서 읽은 분 흔적을 만납니다. - 금서 해금일에 1987.10.20. 이 근 후 다른 말은 더 없습니다. 딱 한 마디입니다. "금서 해금일에"이라는 말 하나. 이 글귀 하나를 본 가슴은 뭉클합니다. '금서가 풀리던 날'? 아. 그런가 보구나. 금서가 풀리며 여러 가지 책들을 책방에 진열할 수 있었고 '풀빛판화시선도 그때 많이 풀렸나 보구나'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군사우편 봉투 뒤에는 "색출하자 붉은마수"라는 푯말을 적습니다. 그 옆에는 무궁화 꽃잎 안에 깃들어 꽃잎을 갉아먹는 붉은 버러지가 있고 누군가가 젓가락질로 그 버러지를 잡아내는 그림입니다. 붉은 버러지는 이마에 별을 달고 있으며 무시무시한 '이빨'과 무서운 눈매를 하고 있습니다. 반공 포스터에 흔히 있는 그림이긴 하지만 버러지 얼굴이 너무 끔찍하고 이를 그려서 담아낸 군사우편 봉투도 너무 끔찍합니다. 1980년 7월 5일치가 올려져 있군요. 궁금한 마음에 신문 뭉치를 집어서 들여다봅니다. 1980년 「조선일보」 7월 5일치에는 어떤 사건 하나가 대문짝 만하게 실렸습니다. - 金大中 內亂음모로 軍裁회부 - 流血革命,政府전복-執權 기도 - 추종자 36명도 함께 送致 방침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이 사건은 얼마 앞서 무죄로 판결이 나(2004.1.29) 혐의를 겨우 씻었습니다. ------------------------------------------------------------------------------------------------ ● 제4회 헌책방 사진 전시회 - 부산 고수동 헌책방거리에서 지은이는 1992년부터 헌책방을 다녔으며, 헌책방 사진은 1998년부터 찍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신촌 《숨어있는 책》, 홍제동 《대양헌책방》, 인천 《아벨서점》에서 열린 전시회에 이어 네 번째이다. 이번에는 1998년부터 2004년 3월까지 찍은 사진 가운데 82점을 골라서 전시한다. 이미 문을 닫은 헌책방들의 사진도 전시하는데, 남다른 문화와 역사를 지닌 헌책방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사라져가는 데 대한 아쉬움 때문이다. 장소 : 부산가톨릭센터, 부산 고수동 〈고서점〉 일정 : 2004년 5월 3일~5월 18일, 5월 26일~6월 16일, 6월 24일~6월 30일(10시~18시) 문의 : 051) 253-7220 ? 017-552-7455 http://hbooks.cyworld.com
기본정보
ISBN | 9788990090188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05월 20일 |
쪽수 | 415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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