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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강종훈
지은이 강종훈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대학원에서 한국 고대사를 전공하고, 백제와 신라의 역사를 꾸준히 연구하면서 우리 역사에서 소홀히 다루어졌던 백제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서 장차 역사 선생님이 될 학생들을 가르친다. 1997~1998년 한국역사연구회 고대사분과장을 맡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고대사학회의 영남 지역 이사와 편집이사 직을 맡아 동료 학자들과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주요 논문
〈백제 대륙진출설의 제문제〉(《한국고대사논총》 4집, 1992)〈신라 삼성 족단과 상고기의 정치체제〉(박사 학위 논문, 1997)〈4세기 백제-왜 관계의 성립과 그 배경〉(《역사와 현실》 40호, 2001)〈4세기 백제의 요서 지역 진출과 그 배경〉(《한국고대사연구》 30호, 2003)
지은 책
《한국고대사산책》(역사비평사, 1994 ; 공저)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1998, 청년사 ; 공저)《신라상고사연구》(서울대 출판부, 2000)
그린이 김은정
경원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 회화과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 창작법을 배우고, 《한국생활사박물관》 04 백제생활관(사계절), 《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울》(나라말),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 ① 원시 시대(고래실)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만화 김은정
목차
-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를 펴내며...4
1.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13
2.백제사의 수수께끼...19
3.4세기 한반도의 최강자, 백제...55
4.백제는 바다를 건너갔다...89
5.한성 백제, 막을 내리다...129
6.되살아난 백제...167
7.남부여, 사비에서 꽃을 피우다...197
8.백제여, 아! 백제여...227
백제 이야기를 마치며-백제는 어떤 나라였는가?...268
연표...270
사진 제공...278
참고 문헌...279
출판사 서평
백제는 삼국 가운데 가장 좋은 자연 환경과 지리 조건을 갖추고 출발한 나라다. 한반도 중부를 가로지르는 한강은 갓 태어난 백제에게는 마치 젖줄과도 같다. 기름진 들판이 널리 펼쳐졌고, 물길을 통해 중국 세력과 교류하기도 쉬웠다. 그러나 백제는 이러한 좋은 조건을 더욱 잘 활용하지 못하고, 결국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4세기 후반부터 고구려와 힘겨루기를 시작했다가 밀리게 된 것이 가장 치명적이었다.
중국과 활발히 교류해 확보한 선진 문물은 신라와 왜, 그리고 가야를 제어하는 데 좋은 무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백제는 그것을 잘 써먹지도 못하고 남 좋은 일만 시켜 주고 말았다. 들판의 잡초처럼 성장한 고구려와 온실의 화초처럼 자란 백제가 처음부터 지닐 수밖에 없었던 차이에서 이러한 결과가 빚어졌다면, 너무 과장된 말일까? 그렇지만 이러한 아쉬운 점들이 있음에도, 백제는 여전히 우리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 준다.
백제 문화는 어느 한 가지 색깔만 고집하지 않고 다른 것도 껴안을 줄 아는, 융합 지향적인 문화였다. 외래 문화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에서 연유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문화의 복합 현상이 백제에서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일어났다. 동아시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세련된 문화를 창조한 나라, 백제! 일찍부터 중국이 그 문화의 높은 수준을 인정했고, 일본은 그 문화를 배워 가기를 소망했으니, 백제는 곧 문화 민족으로서 우리의 자존심을 일깨워 주는 영롱한 진주 같은 나라로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비록 외세의 침공을 받아 멸망에 이르고 말았지만, 백제 사람들이 보여 준 활발한 대외 활동과 그로 인한 문화의 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국제성은 오늘날 21세기의 세계화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 준다.
백제 편의 구성은
인공위성에서 내려다본 한강 유역(아래 사진, 본책 22~23쪽 참조) 어디쯤에 삼국 시대 중 기록이 가장 취약한 나라 백제의 첫 도읍지가 있다. 아직도 풍납토성이냐, 몽촌토성이냐, 아니면 그 외곽이냐를 놓고 분분한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저자는 미스테리를 추적해 가는 흥미진진한 방식을 따라, 다른 나라와 달리 세 가지나 되는 건국 신화를 시작으로 백제 역사의 베일을 벗겨 나간다.
이전에 방영된 TV 드라마에도 나왔듯이 ?백제? 하면 사람들은 흔히 공주와 부여, 낙화암에서 떨어진 3000궁녀 정도를 떠올린다. 그러나 백제의 왕도가 500년 이상 오늘날 서울 땅에 있었고, 공주와 부여를 왕도로 삼은 것은 채 200년이 안 된다는 사실을 독자들 혹은 어른들까지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반도 남녘의 서부 지역에 700년 동안 군림한 왕조 백제를 뒷전에 두고, 흔히 고구려를 광활한 대 제국으로 기억하지만, 백제가 남중국과 가야, 왜를 잇는 동 아시아 남부 외교계의 중추였다는 사실도 그렇다.
이 책은 모두 8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변화무쌍한 대륙의 정세와, 같은 조상을 가졌음에도 항상 불편해하면서 결국 예봉을 꺾은 광개토왕과 고구려, 가야를 이웃에 두고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에서 힘에 부치게 하던 신라, 그리고 나름의 세력을 꾸려 백제에까지 군사 지원을 했던 족적으로 오늘날 ?임나 일본부?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사실화하는 나라 일본. 백제 영역이면서도 독특한 문화를 꾸려갔던 영산강 유역.
물고 물리는 삼국 관계에서 4세기의 영화로웠던 시절을 뒤로하고, 결국 멸망의 길을 걸어야 했던 백제의 운명을 우리는 숨죽이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지은이 강종훈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대학원에서 한국 고대사를 전공하고, 백제와 신라의 역사를 꾸준히 연구하면서 우리 역사에서 소홀히 다루어졌던 백제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서 장차 역사 선생님이 될 학생들을 가르친다. 1997~1998년 한국역사연구회 고대사분과장을 맡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고대사학회의 영남 지역 이사와 편집이사 직을 맡아 동료 학자들과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주요 논문
〈백제 대륙진출설의 제문제〉(《한국고대사논총》 4집, 1992)〈신라 삼성 족단과 상고기의 정치체제〉(박사 학위 논문, 1997)〈4세기 백제-왜 관계의 성립과 그 배경〉(《역사와 현실》 40호, 2001)〈4세기 백제의 요서 지역 진출과 그 배경〉(《한국고대사연구》 30호, 2003)
지은 책
《한국고대사산책》(역사비평사, 1994 ; 공저)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1998, 청년사 ; 공저)《신라상고사연구》(서울대 출판부, 2000)
그린이 김은정
경원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 회화과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 창작법을 배우고, 《한국생활사박물관》 04 백제생활관(사계절), 《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울》(나라말),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 ① 원시 시대(고래실)에 그림을 그렸다.
기본정보
ISBN | 9788989995111 |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7월 15일 | ||
쪽수 | 280쪽 | ||
크기 |
183 * 255
mm
/ 686 g
|
||
총권수 | 1권 | ||
이 책의 개정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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