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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하인리히 뵐플린
저자 하인리히 뵐플린(Heinrich W lfflin)(1864∼1945)
미학자이자 미술사가. 스위스의 빈터투어에서 태어나 바젤 대학, 베를린 대학, 뮌헨 대학에서 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했다. 바젤 대학(1893∼1901), 베를린 대학(1901∼1912), 뮌헨 대학(1912∼1924), 취리히 대학(1924∼1934)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뵐플린은 바젤 학파의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미술사의 고유 영역을 확보함으로써 학문적 자율성을 획득하려고 하였다. 미술사를 예술의 본질적 요소인 시각의 역사로 간주한 뵐플린은, 형식의 분석을 미술사 고유의 학술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그는 개별 작품을 연구한 다음, 시각 방식의 차이를 통해 형식적인 분류를 해서 다섯 가지 기초 개념을 찾아냈다. 또한 당대의 눈으로 미술 작품을 보는 게 아니라 각 시대가 어떤 형식적 가능성을 전제로 하고 있었는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미술의 '표현 체계' 역시 변화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한 주장의 이면에는 표현 수단이 점진적으로 발전한다기보다 각기 완벽한 경지에 도달한 표현 수단들이 그 방식을 교체한다는 의미가 있다. 주요 저서로는 《르네상스와 바로크(Renaissance und Barock)》(1888), 《미술사의 기초 개념-근세 미술에 있어서의 양식 발전의 문제(Kunstgeschichtliche Gruntbegriffe)》(1915) 등이 있다.
역자 안인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 수학하였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과 문예아카데미에서 문학과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발렌슈타인 3부작〉, 〈빌헬름 텔〉,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한독문학번역상 수상) 등을 비롯해서,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 《광기와 우연의 역사》, 《폭력에 대항한 양심》, 《발자크 평전》(외 다수) 등과, 야콥 부르크하르트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한국번역가협회 번역대상 수상)를 번역하였다. 그밖에도 요아힘 페스트의 《히틀러 평전 I, II》, 그리고 《위대한 아버지와 아들의 초상》 등 도이치 문화권의 인문교양서와 《미켈란젤로의 복수》(반덴베르크) 등 르네상스 관련 작품 번역이 있다. 국내 도이치 문화권의 대표적인 번역자이자, 문학·철학·예술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와 철저한 강의로 주목받는 인문학자이다.
인문학자이자 도이치어권 대표 번역자. 북유럽 신화, 유럽의 문화와 역사 등 여러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밤베르크 대학교(University of Bamberg)에서 수학했다. 저서로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1, 2, 3』, 『한 권으로 읽는 북유럽 신화: 반지 이야기』,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 등이 있고, 번역서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세계 역사의 관찰』, 『르네상스의 미술』, 『히틀러 평전』, 『광기와 우연의 역사』, 『니벨룽의 반지』(총 4권) 등이 있다.
목차
- 1부
Ⅰ.14~15세기 르네상스 미술 ...35
Ⅱ.레오나르도 다빈치 ...59
Ⅲ.미켈란젤로(1520년까지) ...87
Ⅳ.라파엘로 ...133
Ⅴ.프라 바르톨로메오 ...225
Ⅵ.안드레아 델 사르토 ...245
Ⅶ.미켈란젤로(1529년 이후) ...281
2부
Ⅰ.새로운 성향 ...305
Ⅱ.새로운 아름다움 ...339
Ⅲ.새로운 미술형식 ...369
출판사 서평
"뵐플린은 르네상스의 특징과 바로크의 특징적인 대립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엄격한 예술관으로부터 더욱 자유로운 예술관으로, 단순한 것으로부터 복잡한 것으로, 폐쇄적인 형식에서 개방적인 형식으로 나아가는 발전에서 예술사의 전형적인 전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 아르놀트 하우저(Arnold Hauser),《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중에서.
뵐플린의 명저,《르네상스의 미술》(Die Klassische Kunst, 1898)
- 미술사라는 미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다
뵐플린은 '미술사'라는 새로운 학문 장르를 연 미학자이자 미술사가이다. 바젤 대학, 베를린 대학, 뮌헨 대학에서 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했고 바젤 대학, 베를린 대학, 뮌헨 대학, 취리히 대학 교수를 지냈다. 문화사가 야콥 부르크하르트(Jacob Burckhardt)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를 통해 '르네상스'의 개념을 확장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미술 영역은 언급하지 못했다. 그의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뵐플린은 《르네상스의 미술》 《미술사의 기초 개념》등의 작품으로 부르크하르트가 남겨놓은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 영역을 미학적으로 접근해 '미술사'라는 미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였다.
뵐플린이 활동하던 당시 유럽(독일)에서 미학을 연구한 사람들은 미학자이자 철학자였다. 헤겔이나 칸트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헤겔이나 칸트의 미학, 예술 이론은 추상 개념에서 추상 개념으로 이어지면서 미학 개념을 설명하고 있어 웬만한 사람들이 그들의 미학 이론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다. 뵐플린의 접근은 철학자들의 미학적 접근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 그는 《르네상스의 미술》에서 그림이라는 선명한 시각적 대상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미학 개념을 서술한다. 우리는 이 책의 그림을 눈으로 보면서 그림 속에 있는 여러 요소를 하나 하나 짚어내는 뵐플린의 설명을 따라가게 된다. 그러면서 접근 불가능 영역으로 분류되었던 미학 개념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철학에서 다룬 미학과는 다른 독자적 영역을 개척'한 뵐플린의 진면목을 보게 되는 것이다. 뵐플린은 우리가 그림을 보고 여러 요소들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하나 하나 안내하는 것을 넘어서 《르네상스의 미술》 2부에서는 그 내용을 양식(style, stil)으로 바꿔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의 2부는 뵐플린의 오리지널리티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뵐플린의 다섯 가지 개념은 1. 선적인 것과 회화적인 것, 2. 평면성과 깊이감, 3. 폐쇄된 형태와 개방된 형태, 4. 다원성과 통일성, 5. 명료성과 불명료성이다.
이 책의 원 제목은 Die klassische Kunst(1898년)이다. 뵐플린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을 14, 15세기와 16세기로 대략적으로 나누어 16세기를 '고전(klassisch)' 시대로 분류하고, 이 시대 미술품에 나타나는 양식적 특성을 15세기의 그것과 비교하여 고찰한다. 우리 귀에 익숙하게 알려진 세 거장,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예술이 책의 핵심 부분을 이룬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이 거장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작품을 예시하면서 르네상스 미술의 전체적인 발전과정을 고찰하고, 2부에서는 고전미술 양식의 특성을 다룬다. 양식 분석에 능한 미학자 뵐플린의 명료하고 예리한 눈길과 다시 그것을 언어로 포착한 탁월한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다.
르네상스 미술사 고찰의 고전, 《르네상스의 미술》
- 우리의 시각적 인식 방식은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
미학은 인간의 감각기관 전부를 대상으로 한다. 우리의 감각기관 중에서 제일 중요한 건 눈(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뵐플린은 선명한 영상(그림)으로 그림의 미학적 기능을 설명하고, 그림으로 잡아낸 시대와 사상을 분석하고, 그리고 그것을 글로 표현해내고 있다.
"뵐플린은 비교시각을 토대로 양식(Stil)을 관찰한다. 《르네상스의 미술》에서는 르네상스의 틀 안에서 고전미술 양식을 15세기 이전 초기 양식과 비교한다. 우리 눈이 두 가지 기준점을 가지면 우리는 모든 방향을 찾아낼 수 있다. …… 내가 서 있는 곳과 또 하나의 비교지점이 있어야 비로소 나는 지도를 읽을 수 있다. 대신 두 가지 기준점을 한 번 가지고 나면 모든 방향을 다 가늠할 수가 있다. 고전양식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림 안에서 이런 대립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곡선이 풍부할 경우 그 부드러움을 명료하게 느끼기 위해서는 직선이 함께 있어야 한다.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 하나가 위를 쳐다보면 대립지점에 있는 인물은 아래를 바라본다. 한 사람이 안을 향하면 다른 사람은 밖을 향한다. 그러므로 명료하고 균형 잡힌 대립 혹은 비교시각은 인식의 토대를 이룰 뿐 아니라 미적 쾌감을 만들어내는 한 가지 원천이 된다."〈옮긴이의 글〉 중에서.
《르네상스의 미술》은 1898년에 씌어졌다. 100년 전에 쓰여진 글이지만 당시의 생각과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 책은 하나의 학문의 역사를 연 고전이자, 우리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보여주는 고전이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네모 안의 그림은 하나의 그림이지만 곧 하나의 세상이다. 그림을 보는 것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보는 것은 다르지 않다(틀을 보고, 구조를 보는 것처럼). 뵐플린이 말하는 양식(Style, Stil)이라는 개념은 이 두 가지 구조이다. 그가 뽑아낸 개념은 바로크라는 스타일과 르네상스 스타일이라는 양식이다. 뵐플린은 《르네상스의 미술》이라는 책에 있는 그림 속에서 르네상스적인 방식과 바로크적인 방식으로, 두 가지 시각적 인식 방식을 끌어낸다. 르네상스적 시각은 틀 안의 세계가 네모 안에 완성되는 데 반해 바로크적 시각은 틀을 치고 나가서 네모 밖의 세계와 손을 잡는 형식인데, 뵐플린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리파엘로, 프라 바르톨로메오, 안드레아 델 사르토 등 르네상스 거장들의 그림을 보면서 이 같은 시각을 제시한다.
미술 비평의 새로운 지평, 《르네상스의 미술》
- 미술로서 미술을 말하고 그림으로 그림을 본다
이 책은 서술에서 은유와 상징이 많다. 대개 은유나 상징은 한 세계를 다른 세계의 것으로 표현한다. 미술로 문학을 설명하든가, 음악으로 문학을 말하든가, 영화로 철학을 풀어간다. 이 책은 미술로서 미술을 설명하고 있다. 그림으로 그림을 보는 것. 이것은 예술을 공부하고 그것을 미학적 개념으로 끌어내려 하는 사람들의 이상일 것이다. 미술에서 미술 외적인 것을 빼고 순수하게 미술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르네상스의 미술》은 이 물음에 답하고 있다. 뵐플린은 인간들이 사물을 항상 일정하게 보지 않았으며, 그것은 미술에서 다양한 표상 방식이 단계적으로 출현하며 그와 같은 현상이 구상 미술뿐만 아니라 건축 예술 분야에서도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표상 형식 자체를 단계(역사적 발달)적으로 인식함으로 미술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지니는 독특한 감성을 배제하지 않고, 표상 형식의 차이가 다양한 요소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그의 정의는 미술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저자 하인리히 뵐플린(Heinrich W lfflin)(1864∼1945)
미학자이자 미술사가. 스위스의 빈터투어에서 태어나 바젤 대학, 베를린 대학, 뮌헨 대학에서 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했다. 바젤 대학(1893∼1901), 베를린 대학(1901∼1912), 뮌헨 대학(1912∼1924), 취리히 대학(1924∼1934)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뵐플린은 바젤 학파의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미술사의 고유 영역을 확보함으로써 학문적 자율성을 획득하려고 하였다. 미술사를 예술의 본질적 요소인 시각의 역사로 간주한 뵐플린은, 형식의 분석을 미술사 고유의 학술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그는 개별 작품을 연구한 다음, 시각 방식의 차이를 통해 형식적인 분류를 해서 다섯 가지 기초 개념을 찾아냈다. 또한 당대의 눈으로 미술 작품을 보는 게 아니라 각 시대가 어떤 형식적 가능성을 전제로 하고 있었는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미술의 '표현 체계' 역시 변화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한 주장의 이면에는 표현 수단이 점진적으로 발전한다기보다 각기 완벽한 경지에 도달한 표현 수단들이 그 방식을 교체한다는 의미가 있다. 주요 저서로는 《르네상스와 바로크(Renaissance und Barock)》(1888), 《미술사의 기초 개념-근세 미술에 있어서의 양식 발전의 문제(Kunstgeschichtliche Gruntbegriffe)》(1915) 등이 있다.
역자 안인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 수학하였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과 문예아카데미에서 문학과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발렌슈타인 3부작〉, 〈빌헬름 텔〉,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한독문학번역상 수상) 등을 비롯해서,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 《광기와 우연의 역사》, 《폭력에 대항한 양심》, 《발자크 평전》(외 다수) 등과, 야콥 부르크하르트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한국번역가협회 번역대상 수상)를 번역하였다. 그밖에도 요아힘 페스트의 《히틀러 평전 I, II》, 그리고 《위대한 아버지와 아들의 초상》 등 도이치 문화권의 인문교양서와 《미켈란젤로의 복수》(반덴베르크) 등 르네상스 관련 작품 번역이 있다. 국내 도이치 문화권의 대표적인 번역자이자, 문학·철학·예술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와 철저한 강의로 주목받는 인문학자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9899105 |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5월 14일 | ||
쪽수 | 426쪽 | ||
크기 |
236 * 165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Die)klassische Kunst/Woelfflin, Heinrich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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