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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더글러스 애덤스 Douglas Adams
1952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1978년 BBC 라디오 드라마로 시작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히치하이커' 시리즈를 잇달아 펴내며 '코믹 SF'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시리즈는 책은 물론 TV 시리즈, 컴퓨터 게임, 오디오 북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어 휴고(Hugo) 상, 골든 팬(Golden Pan) 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이후 그는 특유의 날카로운 유머를 담은 작품들을 연이어 펴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 출간돼 천5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01년 5월, 49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떴다.
http://www.douglasadams.com/
http://www.faqs.org/faqs/douglas-adams-FAQ
마크 카워다인 Mark Carwardine
1959년 영국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마크 카워다인은 작가, 사진가, 방송인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동물학자이다. 전세계 오지의 야생생물 서식지를 탐험하며 십만여 장의 야생생물 사진들을 직접 찍은 그는 BBC 라디오 프로그램 <네이처 Nature>를 비롯한 야생생물 및 자연보존에 관한 여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마지막 기회}를 포함하여 4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출간하였으며 그의 책들은 전세계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http://www.markcarwardine.com/
옮긴이 최용준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다. {키리냐가}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한국 과학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천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미국 앤아버 미시간 대학교에서 비(飛)천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코니 윌리스의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둠즈데이 북』과 『핑거 스미스』(세라 워터스), 『어두워지면 일어나라』(샬레인 해리스), 『키리냐가』(마이크 레스닉), 『마지막 기회』(더글러스 애덤스, 마크 카워다인), 『바람의 열두 방향』(어슐러 르 귄) 등이 있으며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헨리 페트로스키)로 제 17회 한국 과학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목차
서문 ...8
작대기 테크놀로지 ...11
여기 닭이 있다 ...25
표범가죽 필박스 모자 ...91
한밤의 심장박동 소리 ...173
보이지 않는 공포 ...235
희귀한 것인가,아니면 약간 희귀한 것인가? ...291
에필로그 ...335
깜부기불 뒤적이기 ...345
감사의 말 ...351
또 한번의 기회 ...355
역자 후기 ...357
출판사 서평
멸종 위기에 처한,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생물들을 찾아나선 유쾌하고 통렬한 지적 오디세이
영국의 세계적인 SF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와 세계야생생물기금에서 일하고 있던 동물학자 마크 카워다인이 세상에서 가장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찾아 세계의 오지로 멋지고 위험 천만한 탐사 여행에 나섰다. 아프리카 서남단 마다가스카르 섬에서부터 중국의 양쯔 강, 인도네시아의 코모도 섬, 그리고 뉴질랜드의 깎아지른 듯한 해안까지 인간의 따뜻한 보호의 손길을 기다리는 멸종 위기 동물들을 찾아 모험심 강하고 지적인 두 사람이 배낭을 멘 것이다. "우리 셋은 누구도 예전에 서로 만난 적이 없었다. 나는 마크를 만난 적이 없고 마크도 나를 만난 적이 없으며 마다가스카르손가락원숭이를 본 사람 역시 아무도 없었다." {마지막 기회 : 더글러스 애덤스의 멸종 위기 생물 탐사}는 이렇게 시작된다.
오늘날 하루 평균 130종의 생물이 사라지고 있고, 수년 내에 멸종이 예상되는 동식물은 3만 1천5백 여종에 이른다고 한다. 더글러스와 마크 두 사람이 힘들게 찾아가 만난 야생동물들은 인간의 무자비한 자연 훼손에 의해 서식지를 빼앗겨 절멸의 위기에 처한, 이제는 수십 마리도 남지 않은 진귀한 종(種)들이다. 밀림과 험난한 파도를 뚫고 그들은 아연실색케 할 만큼 아름답고 놀랄 만큼 다양하며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인 동물들의 왕국으로 성큼 발을 들여놓는다.
그들의 여행은 즐겁고 매혹적이며 감동으로 넘친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전세계 독자들을 한껏 웃겨온 더글러스 애덤스의 재기 넘치는 문장과 날카로운 관찰력, 그에 뒤따르는 아슬아슬한 모험담이 시종일관 유쾌함과 긴장을 유발한다. 가상의 우주가 아니라 지구상의 웅장한 야생의 은하계를 여행하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비수 같은 유머에 여러 번씩 찔리다보면 그의 코믹 SF 작품에 못지 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기 위한 영웅적인 노력…… 경이롭다!
이 보기 드문 탐사 여행은 1985년과 1988∼1989년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첫번째는 {옵저버 컬러 매거진}의 요청에 따라 마다가스카르 섬에만 사는 마다가스카르손가락원숭이를 찾아가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영국 BBC 라디오 시리즈 제작을 위해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 아프리카 자이르, 뉴질랜드, 중국 모리셔스 등지를 여행하는 것이었다.
일명 아이아이원숭이라고도 불리는 마다가스카르손가락원숭이는 특이한 생김새로 유명하다. 여러 동물들에서 한 부분씩 떼어내 조립한 듯한 모습(책 13쪽 그림)의 이 원숭이는 나뭇가지만큼이나 긴 가운뎃손가락으로 나무 속의 벌레들을 파내 잡아먹는다. 야행성 여우원숭이의 일종인데, 마다가스카르에만 사는 희귀종이다. 그러나 1천5백 년 전 인간이 이 섬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 수가 점점 줄어 지금은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어떤 여우원숭이보다 적다.
유명한 관광지 발리 섬 근처에 있는 조그만 코모도 섬에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때 상상 속의 용이 아닌가 하는 공포를 안겨주었던 코모도왕도마뱀이 서식하고 있다. 길이가 3.6미터가 넘는 이놈은 도마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덩치가 크다. 사람을 잡아먹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종의 이기심으로 관광객들에 의해 놀림감이 되고 있으며 점점 생존의 위협이 더해가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세번째로 큰 나라인 자이르(현재 콩고 민주공화국)에는 22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은 북부흰코뿔소가 살고 있다. 이 역시 인간의 무지와 무자비한 밀렵 때문에 겨우 목숨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마운틴고릴라 또한 마찬가지다. 멸종 위기로부터 구하려고 야생에서 함께 생활하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여성 동물학자 다이안 포시가 밀렵꾼들에 의해 살해당했듯이 마운틴고릴라 역시 인간의 총 앞에서 그 천진 난만한 눈망울에 두려움을 가득 담고 있다.
뉴질랜드의 사우스 섬 남서쪽 구석에 지구상에서 가장 놀라운 땅인 사우슬랜드가 있다. 예전 이곳에는 더 놀라운 새가 살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신기하면서도 이 세상 것 같지 않은 울음소리를 내는 카카포. 짝을 부르기 위해 한밤에만 우는 그 울음소리를 이제는 들을 수 없다. 뉴질랜드의 모든 새가 그렇듯 날지 못하는 이 새는 인간이 뉴질랜드에 살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함께 들여온 개, 고양이, 쥐 들에 저항할 수 없었던 것이다.
중국 대륙의 심장을 관통해 흐르는 양쯔 강은 사시사철 진흙탕처럼 흐리다. 여기에 착하디착한 양쯔강돌고래(바이지 돌고래)가 살고 있다. 양쯔강돌고래는 볼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눈이 퇴화한 대신에 모든 감각을 소리에 의존한다. 그런데 인간이 엔진을 발명한 이후, 이 강은 완전히 지옥으로 바뀌어버렸다. 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면 돌고래는 깊이 잠수한다. 그 다음 위로 떠오르는데 엔진 소음 때문에 혼동을 일으켜 그만 프로펠러 바로 아래에서 부상해버리곤 하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이 "신은 모리셔스 섬을 본떠서 천국을 만들었다"라고 말할 만큼 아름다운 모리셔스 섬은 마다가스카르에서도 서쪽으로 더 떨어진 조그만 섬이다. 이곳에는 희귀 동물 로드리게스과일먹이박쥐와 모리셔스황조롱이가 있다.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동물학자 칼이 사육 센터를 만들어 보살피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이 들여온 외래종의 침투로 생존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책은 자연사, 여행 그리고 모험을 즐기는 독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애덤스와 카워다인이 이 책의 제목을 '마지막 기회(Last Chance to See)'라고 지은 것은 의미심장하다. 실제로, 멸종 위기에 처한 이 생물들을 그들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아니었을 것이다. 문명화와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인간이 자연 생태계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뒤편에, 세계의 오지 곳곳에서 야생생물들을 연구하고 보호하려는 보이지 않는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또한 있음을 그들은 알고 있다.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다소나마 생물종의 멸종을 막을 수 있고, 어떤 종은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마지막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일지 모른다. 인간이 잠시라도 보호 노력을 게을리 한다거나 또다시 인간종의 오만함으로 자연의 자생적인 세계에 섣불리 끼어든다면 정녕 마지막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들의 탐사기이기도 하지만 세계 각국의 문화와 지리, 풍습을 익힐 수 있는 좋은 안내서이기도 하다. 동물학자 마크 카워다인의 풍부한 생물학적 지식과 더글러스 애덤스의 인문학적 지식이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어우러져 풍성한 정보와 깨달음을 안겨준다. 유쾌한 재미와 함께 마크 카워다인의 다음의 말은 폐부를 찌른다.
"야생생물 보호는 언제나 시간과의 싸움이다. 동물학자와 식물학자들이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며 새로운 종을 찾아다니고 있지만 멸종 직전에야 그 존재를 겨우 알아차리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불타고 있는 도서관에서 앞으로 결코 읽을 수 없는 책 제목을 허둥지둥 적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저자 소개
더글러스 애덤스 Douglas Adams
1952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1978년 BBC 라디오 드라마로 시작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히치하이커' 시리즈를 잇달아 펴내며 '코믹 SF'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시리즈는 책은 물론 TV 시리즈, 컴퓨터 게임, 오디오 북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어 휴고(Hugo) 상, 골든 팬(Golden Pan) 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이후 그는 특유의 날카로운 유머를 담은 작품들을 연이어 펴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 출간돼 천5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01년 5월, 49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떴다.
http://www.douglasadams.com/
http://www.faqs.org/faqs/douglas-adams-FAQ
마크 카워다인 Mark Carwardine
1959년 영국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마크 카워다인은 작가, 사진가, 방송인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동물학자이다. 전세계 오지의 야생생물 서식지를 탐험하며 십만여 장의 야생생물 사진들을 직접 찍은 그는 BBC 라디오 프로그램 <네이처 Nature>를 비롯한 야생생물 및 자연보존에 관한 여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마지막 기회}를 포함하여 4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출간하였으며 그의 책들은 전세계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http://www.markcarwardine.com/
옮긴이 최용준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다. {키리냐가}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로 제17회 한국 과학기술 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9799047 |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9월 19일 | ||
쪽수 | 360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Last chance to see/Carwardine, Mark | ||
이 책의 개정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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