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 타임패트롤 시리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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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앤더슨의 에이전시와 정식 계약을 맺은 이번 완역판은 모두 3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제3권『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에는 과거와 현실, 신화와 역사를 넘나드는 두 편의 중편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와 〈몸값의 해〉가 담겨 있다. 작가는 해박한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존재했을지도 모를 역사의 이면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었다.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는 기원전 10세기 티레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에버라드는 히람왕이 다스리는 티레를 역사 속에서 지워 미래 세계의 지배자가 되려는 시간여행자들의 음모를 추적한다. 〈몸값의 해〉는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들이 1533년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잉카의 왕을 볼모로 잡고 요구한 전설적인 몸값을 급습하면서 전개된다.
작가정보
Poul Anderson (1926~2001)
192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스칸디나비아계 이민의 자손으로 태어나 미네소타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에는 SF와 판타지 팬들의 모임인 미네아폴리스 판타지 협회에 가입, 고든 R. 딕슨이나 클리포드 D. 시맥같은 작가 지망생들과 친교를 맺었고, 졸업 1년 전인 1947년에 F. N. 월드롭과 함께 쓴 단편「내일의 아이들Tomorrow’s Children」을 『어스타운딩』지에 발표하여 SF 작가로 데뷔했다.
원래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2차 대전 뒤의 취직난 탓에 전업 작가가 되는 길을 택했고, 1952년에 첫번째 장편인 『시대의 하늘Vault of the Ages』을 출간했다. 핵전쟁 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이 청소년 SF는 그다지 SF계의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다음 해에 잡지에 게재됐던 장편 『뇌파Brain Wave』는 평단과 독자들의 격찬을 받았고, 앤더슨을 비슷한 시기에 등단한 딕슨 및 시맥과 더불어 50년대의 가장 유망한 신인 SF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는 향후 40여 년 동안 무려 100편에 육박하는 장편과 2백 편이 넘는 중단편을 발표했으며, 7개의 휴고상과 3개의 네뷸러상을 수상하면서 거장으로서 확고한 명성을 쌓았다. 대표작으로는 『타우 제로』(1970),『Fire Time』(1974),『Dominic Flandry』시리즈(1951-1985), 『타임패트롤』 시리즈 등이 있다.
앤더슨은 하드 SF, 역사 SF, 스페이스 오페라, 판타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박학다식하고 폭넓은 작풍을 선보이며 ‘가장 과학소설다운 과학소설을 쓰는 작가’로 평가받았다. 미국 SF작가협회(SFWA) 6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SF 팬덤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하드 SF작가로 유명한 그렉 베어를 사위로 맞기도 했다. 1997년에는 SFWA가 수여하는 제16대 그랜드 마스터로 추대받았고, 21세기를 앞두고도 활발한 집필 활동을 벌이다가 2001년에 전 세계 SF팬들의 애도를 받으며 작고했다.
번역 김상훈
서울 출생. 필명 강수백. SF 및 판타지 평론가, 번역가, 기획자. 시공사의 〈그리폰북스〉와 열린책들의 〈경계소설〉의 기획을 담당했고, 현재 〈행복한책읽기의 SF총서〉를 기획하고 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별을 쫓는 자』,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 그렉 이건의 『쿼런틴』,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
몸값의 해
타임 패트롤 시리즈 일람
출판사 서평
SF 팬덤들이 가장 강력하게 재출간을 요청했던 SF 소설 중 하나!
13년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국내 완역 출간!
1995년 시공사 〈그리폰북스〉 시리즈로 국내에 일부만 소개되었던 『타임패트롤』이 행복한책읽기에서 완역판으로 재출간된다. 저자 폴 앤더슨의 에이전시와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은 행복한책읽기판 『타임패트롤』시리즈는 제1권 『타임패트롤』, 제2권 『바다의 별』에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제3권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 등 모두 전 3권으로 완역 출간되었다.
국내 최초로 번역 소개되는 두 편의 중편,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와 「몸값의 해」!
과거와 현재, 신화와 성서, 역사와 현재를 넘나드는 장엄한 대 서사 SF!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는 전 세계에 유일신 신앙이 퍼져 나가는 계기가 되는 솔로몬왕의 치세에, 해상 무역을 통해 그 기반이 되어온 기원전 10세기 티레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에버라드는 히람왕이 다스리는 이런 티레를 역사 속에서 지워 버림으로써 미래 세계의 지배자가 되려는 시간여행자들의 음모를 찾아내 분쇄해야 하는데…….
「몸값의 해」는 먼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들이 1533년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잉카의 왕을 볼모로 잡고 요구한 전설적인 몸값을 급습하면서 사건이 전개된다. 기략이 풍부한 스페인 전사가 혼란을 틈타 타임머신을 훔치는 데 성공하고, 타임머신의 주인인 타임 패트롤 대원을 아득히 먼 과거에 유배시켜 버린다.
20세기를 찾은 16세기 스페인 전사, 선사시대에 홀로 남겨진 타임 패트롤 대원, 그리고 두 중편에 역순으로 교차하여 등장하는 먼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 등등, 각각의 사건들이 모자이크처럼 서로 맞물리며 진행되는 폴 앤더슨의 기법은 독자 스스로 퍼즐을 맞추듯 사건을 풀어나가는 흥미진진한 요소로 가득 차 있다.
타임 패트롤, 시간 패러독스와 모험 소설을 결합한 ‘시간 경찰물’의 효시!
1955년에 첫 중편이 발표된 이래, 1990년대에 들어서도 꾸준히 출간된 폴 앤더슨의 〈타임 패트롤〉 시리즈는 시대를 초월해서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시간 SF의 고전이다. 해박한 역사 지식을 구사하여 ‘존재했을지도 모를’ 대체 역사의 이면을 박진감 넘치는 화려한 필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수많은 SF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시간 패러독스와 모험 소설을 결합한 ‘시간 경찰물’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9571568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11월 18일 | ||
쪽수 | 272쪽 | ||
크기 |
152 * 223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행복한책읽기 SF총서
|
||
원서명/저자명 | Ivory and apes and peacocks/Anderson, Pa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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