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에 굶주린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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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프레드 맥도프
<엮은이 소개> *프레드 맥도프Fred Magdoff는 버몬트 대학교University of Vermont 교수이다(식물.토양 과학). 지은 책으로 Building Soils for Better Crops이 있으며, 여러 편의 과학 논문을 발표하였다. *존 벨라미 포스터John Bellamy Foster는 오리건 대학교University of Oregon 교수이며(사회학), Monthly Review와 Organization and Environment의 공동 편집자이다. 지은 책으로 Marx's Ecology: Materialism and Nature가 있다. *프레드릭 버텔Frederick H. Buttel은 위스콘신 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교수이다(농촌 사회 및 환경 연구). 지은 책으로 Environment and Modernity가 있으며, 여러 권의 책을 편집하였다. <옮긴이 소개> *윤병선은 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이며, 건국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University of Illinois(Urbana-Champaign)의 객원 연구원을 역임하였다. 농업 관련 기업의 농업 지배 현상에 대한 분석과 대안 제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박민선은 농협대학 교수이며, 이화여대와 서울대를?졸업하였다. 자본주의하의 농업 문제, 생명 공학과 농업 문제, 여성 농업인 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류수연은 농민신문사 전문지부 디지털농업 기자이며, 서울대 식품공학과와 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 농민신문사 유통부와 편집부 기자를 역임하였다. 식품 안전성 문제와 자본주의가 농민의 삶에 끼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고 있다.
번역 윤병선
목차
- 옮긴이 서문
서장
1. 농업자본주의의 발생/엘런 우드
2. 리비히, 마르크스와 토양 생산력 고갈:현대 농업과의 관련성/존 포스터, 프레드 맥도프
3.농업에서의 소유와 지배의 집중/윌리엄 헤퍼난
4. 공업적 농업이 생태계에 미친 영향과 진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가능성/미구엘 알티에리
5. 자본주의적 농업의 성숙:플로레타리아로서의 농민/르원틴
6. 세계의 식량 정치/필립 맥마이클
7. 현대의 전 지구적 규모의 인클로저:20세기 말 농민과 농업 문제/파샤드 아라기
8. 미국 농장 노동자의 조직화:끝없는 투쟁/린다 마즈카, 테오 마즈카
9. 지역 식품 체계, 풀뿌리 수준부터 재건하기/엘리자베스 헨더슨
10. 부족과 과잉:기아에서 불평등까지/재닛 포펜딕
11. 쿠바:지속 가능한 농업의 성공 사례/피터 M. 로셋
보론 기업의 유전자 지배와 농업 지배/박민선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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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기업이 지배하는 농업 이는 현대 “농업 문제”의 가장 핵심에 있는 것이다. 농업은 씨앗에서 수확물까지 살아 있는 것을 다루는 작업이다. 또 그 기간은 자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줄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자본 입장에서 농업은 수익을 창출하는 데 그렇게 매력적인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기업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농업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로부터 기업형 농업, 농업 관련 기업들 간의 합종연횡, 그리고 WTO와 세계화까지. 이 모든 것들이 기업들의 농업 지배력을 강화하고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 책은 농업 자본주의의 발생에서부터 농업에서 소유와 지배의 집중, 자본주의적 농업의 성숙, 세계의 식량 정치”까지 자본이 농업을 지배해 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의 문제 기술 발달에 따른 고투입 농업은 녹색 혁명을 이끌었고, 식량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하지만 농약과 비료의 사용은 땅의 순환 체계를 파괴했고, 산업형 축산은 땅과 가축을 이어주던 끈을 끊어버렸다. 땅은 생명의 순환을 담보하는 토대이다. 농업은 이러한 땅을 기반으로 성립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 농업은 이러한 기반을 파괴함으로써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환경 문제가 그렇고, 또 소농의 붕괴가 그렇다. 에너지와 생산량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할 때 소농의 생산성이 훨씬 높음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기업형 농업에 의해 소농은 사라지고, 환경은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파괴하는 바탕에는 자본의 힘이 자리하고 있다. 굶주림의 문제 굶주림의 문제는 세계 어디에나 존재한다. 이는 전 세계 농업 생산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초국적 농업 관련 기업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생명공학 같은 발달된 농업 기술을 도입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데도 그들이 먹을 것을 생산하지 않는다. 그들이 생산하는 것은 선진국 시장을 겨냥한 환금 작물이다. 그리고 전 세계 농지에서 주로 재배하는 것은 콩과 옥수수 같은 사료 작물이다. 이는 사람이 아니라 가축을 먹이기 위한 것이다. 그 가축은 주로 선진국에서 소비된다. 그리고 풍요로운 미국이라고 굶주림의 문제가 없는가? 그것은 아니다. 이처럼 풍요로운 국가에서도 굶주리는 계층이 있고, 세계적으로도 굶주리는 지역이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의 불평등 구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쿠바의 농업 쿠바는 동구 사회주의권 몰락 이전에는 발달된 농업 기술을 바탕으로 소련 수출용 작물을 대규모로 재배하는 플랜테이션 농업 생산이 위주였다. 하지만 동구 사회주의권 몰락과 함께 위기를 맞이하였고, 이를 유기 농업과 소농 생산을 통해 극복하였다. 이것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대규모 산업형 농업이 아니어도, 즉 환경 친화적인 유기 농업과 소농 생산을 통해서도 식량 문제를 거뜬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이것은 환경 파괴적이고 에너지 소비적인 고투입 농업의 대안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연대의 강화 이 책에는 미국 사회에서 농업 관련 산업에 저항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천하는 여러 조직들과 그들의 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그들은 소농을 보호하고, 유기 농업을 실천하고, 또 지역 사회가 지원하는 농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WTO와 지역 자유 무역 협정에 대항하는 운동을 조직하고, 지역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농업 관련 기업들에 더 우호적인 미 정부의 정책에 기대기보다 지역 사회와 연대하여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치밀한 준비도, 대책도 없이 우리의 근본인 농업을 포기하려드는 정부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농민과 시민의 연대와 저항 없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이 책이 이에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88989485407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3월 15일 |
쪽수 | 359쪽 |
크기 |
138 * 212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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