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청소년 4

이상대 지음 | 아침이슬 | 2006년 04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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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8996621(8988996623)
쪽수	214쪽
크기	149 * 209 mm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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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현직 국어교사가 중학교 2,3학년이 쓴 글을 모아 엮은 중학생 소설 모음집. 청소년들이 지금 당장 겪고 있는 갈등과 적응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그려내 아이들의 걸러지지 않은 성장기의 내면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저자들은 '당신들이 중딩을 알아?'라는 타이틀에 맞추어 자유롭게 소재를 선택해, 자신만의 시각에서 솔직하고 편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이들만의 사회'에 대한 성찰과 '뒤틀린 구조'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은 <낭랑 16세, 그 존재감을 위하여>과 <반성문>. 인터넷의 가상공간과 그 안에 빠질 수밖에 없는 내면의 고민들을 가벼운 터치로 풀어놓은 표제작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등 공부와 학교, 가족과 친구 관계 등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부닥치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10여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시감상집을 펴내며

<첫째마당·나>
자화상, 나를 매만지며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3. 주미) 수선화에게·정호승
나는 언제 착해지는가 (2. 양나영) 내가 가장 착해질 때·서정홍
딱 맞는 말씀 (2. 송하림) 용서의 꽃·이해인
대를 물려 읽는 시 (3. 김경민) 서시·윤동주
나도 한때는 (2. 장진우) 자화상·윤동주
행복했던 시절 (2. 이가연) 무서운 나이·이재무
얼마나 외로웠으면 (2. 박은서) 사막·오르팅스 블루
나는 내 운명의 주인 (2.이홍현) Invictus·윌리엄 헨리
단 하루만이라도 (2. 정혜윤) 꿈·서정홍
울음 끝에서 길이 보인다 (2 박지원) 자화상·신현림
내가 나에게 (2. 정다영) 기도1·윤성도
산다는 것은 (2. 홍창우) 산유화·김소월
이 따뜻한 위로 (2. 방수현) 살다가보면·이근배

<둘째마당·깨달음>
스스로 폭풍이 되어

저만 모르는 까맣고 예쁜 점 (2. 정혜윤) 점·도종환
운명 같은 것은 없다 (2 정규원) 아침·정현종
너무 많은 것을 그냥 받았다 (2. 신주영) 과수원에서· 마종기
절망을 이기는 법 (2 나재영) 담쟁이·도종환
송곳처럼 찌르는 말씀 (2 민재홍) 대추 한 알·장석주
뜨거운 사람, 향기로운 사람 (2 최유정) 너에게 묻는다·안도현
읽을수록 좋은 시 (2. 최혜지)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마음이 괴로운 친구에게 (3. 최준식) 갈대·신경림
없으면 없는 대로 (2. 박나현) 부엌·임길택
나는 아름다운 사람일까· (2. 안예지)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정안면
음악은 나의 양지 (2 변성원) 양지·최재형
스스로 폭풍이 되어 (2. 윤예은) 폭풍·정호승

<셋째마당·가족>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람

밥상머리에 모여 (2. 구동현) 식구·유병록
나쁜 놈! (3. 정민구) 엄마·정채봉
순수했던 시절의 노래 (2년 성유라) 엄마 걱정·기형도
아빠가 고맙다 (2 안예지) 아버지의 마음·김현승
엄마는 못 고친다 (2 이지은) 말하지 않아도·서정홍
할머니, 안녕하시지요· (2 김세현) 함양 군내버스·조향미
무릎내 (2 이충희) 엄마 무릎·임길택
엄마도 강과 같아서 (2 성진우) 겨울강가에서·안도현
신 대신 온 사람 (2. 정다영) 가난하다는 것은·이상국
공부하기 싫은 날은 (2 공혜준) 늙은 사내의 시·서정주
내가 타는 커피가 맛있는 이유 (2. 이은주) 좋겠다·백창우

<넷째마당·사랑, 그리움>
내 그리운 이들이여

수첩에서 지워진 이름 (2 김유민) 우체국 계단에 앉아·김인자
짝사랑 (2 이주영) 낙엽·유치환
그리운 네게로 가서 (2 최고은) 별이 되었으면 해·강문숙
기다림은 기다림을 낳는다 (2 엄인경)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친구를 사귀려면 (2 장하나) 친구가 되기 위해서·허명희
다들 무엇을 하고 있을까 (2 한수민) 동창·천상병
우울, 그 이상의 것 (2 윤형철) 우울해지는 이유·원태연
그를 이렇게 보낼 수는 없습니다 (2 장선유) 님의 침묵·한용운
혼자가 그렇게 모여 (2. 양나영) 갈대밭에는·이지산
그날 운 것은 (2 구교민) 네가 가던 그날은·김춘수
좋은 것일수록 함께해야 (2 기강인) 산에 가면·조운
여친 이야기 2탄 (2 강철민) 당신·서정춘

<다섯째마당·여유>
유쾌한 반란

주인공들아, 힘내라 (2. 정규원) 주인공·정현스님
그 사람은 똥을 쌌을까· (2. 정욱진) 이 바쁜 때 웬 설사·김용택
진짜 큰 대접 (2. 조준희) 파안·고재종
놀라운 옛 사람들의 공부법 (2..정은수) 똥구멍 새까만 놈·심호택
진짜 눈에 뵈는 게 없다 (2 윤희승) 마빡맞기·박상욱
도동동당동, 이 흥겨운 가락 (2년 유수진) 형님·김지하
엄마가 아시면· (2. 양희도) 복종·곽재구
날이 더워서 더운 게 아니고 (2. 김재영) 아, 여름이 좋다·임종길
동생 혼나는 날 (2 이일한) 우는 아인 바보야·
학원, 데끼 요놈! (2. 기강인) 추억·이원진
진짜일수록 쉽다 (2. 정해성) 시인이란·서정홍

<여섯째마당·삶과 사회>
세상을 살피다

후레자식이 되기 싫다면 (2. 강유은) 바퀴―속도에 관한 명상·반칠환
오늘은 어제가 아니다 (2. 임아현) 새로운 길·윤동주
앞뒤가 뒤바뀐 이야기 (2. 서유진) 민들레와 개나리·서홍관
나중에 우리는 무엇을 셀까 (2. 안동휘) 감꽃·김준태
조랑말의 슬픔 (2. 이승언) 제주 조랑말·문충성
천천히 가야 볼 수 있다 (2. 유한성) 완행열차·허영자
뭐든 틈이 좀 있어야 (2. 유한성) 빈 자리가 필요하다·오규원
모든 걸 이기고 돌아온 사람 (2. 양한슬) 봄·이성부
진짜 이렇다면 큰일! (2 손주리) 어머니의 우리밀 사랑·서정홍
나 하나의 힘 (2. 이상엽) 나 하나 꽃 피어·조동화
가슴을 뛰게 만드는 시 (2. 이희준) 곽낙원·고은

후기―시가 나를 찾아왔어

출판사 서평

중학생, 시 읽기의 주체로 나서다
중학생 소설집 『로그인하시겠습니까』를 펴내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이상대 선생님이 그 후속 작업으로 중학생 시감상집을 엮어서 내놓았다.
수년에 걸친 시 수업의 결실이기도 한 이 책 『로그인하詩겠습니까 2』는 중학생들을 시 감상의 주체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여타의 청소년용 시집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어른들이 권해 주는 ‘일방적’인 권장시가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시를 찾아 읽으면서 경험한 감동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제도 이다.
각각의 시에 아이들이 붙인 감상은 자구(字句)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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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쓴 학교이야기 go**e9845 | 2012-10-10 | 추천: 0 |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고른 책이다 사춘기 아이들이 적은 아이들의 학교이야기 친구이야기 왕따이야기 생각보다 꽤 잘 써서 놀라기도 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본 이야기라서 읽는 아이들도 공감이 갈 것 같다 내용도 짧게 되어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고 중학교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더보기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고른 책이다
사춘기 아이들이 적은 아이들의 학교이야기 친구이야기 왕따이야기
생각보다 꽤 잘 써서 놀라기도 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본 이야기라서 읽는 아이들도 공감이 갈 것 같다
내용도 짧게 되어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고 중학교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닫기
그들에게 로그인 je**h1 | 2006-08-21 | 추천: 0 |

신월중학교 학생들이 국어시간에 쓴 소설 모음집.중학생들이라면, 이제 갓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솜털이 보송보송한, 그렇다고 덜컥 큰 아이들로 대접받지도 못하는 어린 아이들 아닌가.나도 고등학교에만 있으면서 야자도 없는 중학교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도 중학생들은 너무 어리고, 말이라도 좀 통하는 고등학생이 낫지 하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이 책은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이들의 직접 쓴 소설을 엮어낸 책이다.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래도 나는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왔다고 자부하면서도 때로는 아이... 더보기

신월중학교 학생들이 국어시간에 쓴 소설 모음집.중학생들이라면, 이제 갓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솜털이 보송보송한, 그렇다고 덜컥 큰 아이들로 대접받지도 못하는 어린 아이들 아닌가.나도 고등학교에만 있으면서 야자도 없는 중학교로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도 중학생들은 너무 어리고, 말이라도 좀 통하는 고등학생이 낫지 하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이 책은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이들의 직접 쓴 소설을 엮어낸 책이다.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래도 나는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왔다고 자부하면서도 때로는 아이들을 너무나도 모르는것 같은 때가 있다. 모두가 아침에 등교해서 수업받고 급식먹고 학원 가고 똑같이 사는 것 같지만, 고민거리도 이성교제나 성적이나 비슷비슷한것 같지만, 네들이 행복하게 무슨 고민이야? 하고 얼버무려 호통이라도 친다면 큰 코 다칠것 같다.자신만의 세계가 있고 또 그 안에 자기만의 고민이 있다. 기쁨이 있고 우정이 있고 절망이 있고 상처가 있다. 내가 중학교 시절, 이런 생각들을 했었나 싶기도 하다.그래도 아이들이 기특하다. 아빠를 미워하지만 그 마음에는 그리움이 묻어있고, 친구와 한바탕 싸우고 난뒤 말도 안하고 있지만 후회가 있다. 그렇다. 이 중딩들도 자신과 소통하고 놀아줄 대상을 사무치게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제목 '로그인하시겠습니까?'는 지금 내 맘에 들어오실래요? 나를 좀 이해해줄 수 있나요? 제 힘든 이야기를 좀 들어주실래요? 라고 들린다.오늘도 한 아이가 대형 사고를 쳤다. 진즉 아이들을 좀 더 그 세계를 돌아보고 이해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한편으로는, 아이들도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멋지게 풀어냈는데 나는 해보면 안되는걸까 싶어 소설을 써보고 싶어진다. 닫기
중학생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요. vi**lor | 2006-05-31 | 추천: 0 |

난 처음에 아빠가 이 책을 사신지도 몰랐다. 책이 배달되고서야 알았다. 한 학교의 중학생들이 쓴 10편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이다. 난 소설을 쓰는 걸 좋아한다. 지금까지 아주 짧은 걸로 2개 썼지만....... 그래서 중학생들이 쓴 소설책을 사주신 것이다. 우리도 이런 책을 내보자고 국어 선생님께 의견을 내보아야겠다. 결말이 나지 않은 듯이 뒤숭숭하게 끝나는 것이 아쉬웠지만, 내 또래아이들이 전문작가 못지않게 글을 너무 잘 썼다고 느꼈다. 이 책은 단편인데 제일 내 가슴에 와 닿았던 단편은 ... 더보기

난 처음에 아빠가 이 책을 사신지도 몰랐다. 책이 배달되고서야 알았다. 한 학교의 중학생들이 쓴 10편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이다. 난 소설을 쓰는 걸 좋아한다. 지금까지 아주 짧은 걸로 2개 썼지만....... 그래서 중학생들이 쓴 소설책을 사주신 것이다.
우리도 이런 책을 내보자고 국어 선생님께 의견을 내보아야겠다. 결말이 나지 않은 듯이 뒤숭숭하게 끝나는 것이 아쉬웠지만, 내 또래아이들이 전문작가 못지않게 글을 너무 잘 썼다고 느꼈다.

이 책은 단편인데 제일 내 가슴에 와 닿았던 단편은 “낭랑16세 그 존재감을 위하여”인데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학교에서 나타나고 있는 남자들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우리 반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약자의 서러움. 강자 앞에서 빌빌거려야 하는 약자들. 참 불쌍하다. 여자 얘들은 흔히 서열이라고 말하는 게 없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들이 강자에게 빌빌거리는 것을 보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어떻게 보면 그런 행동들은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얼마 전에 우리 반에서 일어나 사건인데 체육시간에 우리 반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아이가 어디서 날아온 공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다. 남자들은 그대로 비상이 걸렸다. 모두들 아니라고 고개를 내젓기 바빴고 범인을 잡으려고 했다. 다행이도(?) 범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하긴 나 같아도 범인을 자청하기 않았겠지만...ㅋ 참 그 모습은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했다.

이건 누구의 문제일까? 자기의 힘을 믿고 약자를 깔보는 강자의 문제일까? 아님 강자 앞에서 빌빌거리는 약자의 문제일까? 딱히 누구의 문제라고 정의 할 수 없다. 하지만 모두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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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의 상큼한 글 솜씨 em**311 | 2006-05-07 | 추천: 1 |

프랑스 어로 좋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중국계 소설가 샨사는 이미 9살때 시집을 발간 했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우리 선인들도 어렸을적에 이미 한시 한 두 귀절을 짓는 글 재주를 보여 줬던 것 처럼 여기 중학생 신분의 아직 어린 나이에도 당찬 모습으로 작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멋진 소설들을 완성 해 내는 재주 많은 중학생 들의 훌륭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예전에 독후감 형식의 글이나 전국 규모로 순수문학 작품을 응모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엮어낸 책은 있었지만... 더보기

프랑스 어로 좋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중국계 소설가 샨사는 이미 9살때 시집을 발간 했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우리 선인들도 어렸을적에 이미 한시 한 두 귀절을 짓는 글 재주를 보여 줬던 것 처럼 여기 중학생 신분의 아직 어린 나이에도 당찬 모습으로 작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멋진 소설들을 완성 해 내는 재주 많은 중학생 들의 훌륭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예전에 독후감 형식의 글이나 전국 규모로 순수문학 작품을 응모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엮어낸 책은 있었지만 이번의 이책처럼 단일 학교의 중학생 들의 작품을 모아 엮어낸 작품집은 드문 현상의 뜻 있는출판으로 편저자인 신월중학교 이상대 선생님의 정성으로 보석같은 글들이 순수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게된 좋은 자리를 마련해 놓은 듯 하다.

발표한 작품의 글들이 모두 10 여편의 짧은 소설 들 로서 제각기 개성 있는모습으로 비교적 수준 높은 완성도로 자기들 나름 대로의 소재나 주제를 솔직하게 표현 해 내는 장점을 발휘하여 흔히 학교 내외의 생활에서 겪어 지거나 상상할만한 생활 글 형태의 글로서 중학생들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상큼한 맛이 느껴지는 호기심괴 상상력이 한 껏 발휘되어서 《국어 시간에 쓴 중학생 소설 모음 》 이라는 부제의 깔끔한 형태로 다듬어진 모음집의 발표된 글들에 대한 완성도 및 공감도를 한층 높여 주는 작품집으로 잘 만들어졌다

잦은 전학에 시달리면서도 결국엔 또 낯선 학교의 운동장에 서 있어야 하는 어려움을 견디어 내려는 내용으로 이뤄진 《전학의 달인》 에서 부터 오빠와 매일 같이 치고 박고 싸우다가 늘 당하고만 있어야 했던 심정에 누나가 되고 싶어하는 상상을 하면서 한단계 자라나는 내용의 《 이은결 , 너 조심해 》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들 마다 솔직하고 순수한 목소리로 가정과 학교에서 얼마나 억압받고 힘들어하며 외롭거나 힘들어도 어려움을 견뎌내는지 그러면서 건전하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지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표제글인 《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에서는 온라인이라는 가상 세계를 매일 접하면서 있음직한 즐거운 상상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아이들 만의 순수한 고민의 세계로 여행도 해보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 라는 문제에 대해서 깊이있는 의문점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로 ,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오히려 비웃음거리가 되기 쉬운 뒤틀린 구조의 세상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보는 《 반성문 》 같은 작품을 만나서 한번쯤 부조리에 대하여 뒤돌아보게 만들게도 하는 계기를 던져주고 있기도 한다. .

잠자리에 들면서 천장에대고 혼자 인사를 하고 인사를 받는 외로움을 담고 있는 《 아직 늦지 않았어 》에서 처럼 같은 또래들과 이야기하고 재미있게 , 함께 그리고 즐겁게 사귀고 놀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가득찬 아이들의 가슴에, 부모들의 어쩔 수없는 처지의 관게 속에서 겪어 내야 하는 심정들을 대다수 청소년들이 헤쳐 나가야 하는 사정으로 변해가는 세상을 꼬집고 있는 듯한 작품도 있어서 눈길을 끈다.

어찌보면 거칠고 세련 되지 못한 언어들도 보이는게 사실이지만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언어들을 통해서 청소년들의 푸른 청춘이 안고가는 꿈과 희망 , 그리고 그들 나름의 고민과 번민들을이 언어의 유희 속에서 숨겨진 평범한 이야기들 처럼 여겨지지만 그중에도 작은 목소리로 발언해내는 주장들을 읽어내는 즐거움으로 하나 가득한 작품 모음집에서 , 그래도 치열한 점수 다툼의 학교 생활의 공간 속에서 아름 답게 가꿔가는 깊은 우정어린 삶의 이야기들을 점 .입. 가 .경의 4 단계로 솜씨있게 잘 묶어낸 이책의 솔직한 이야기들에 잠시 귀기울여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닫기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샘솟는 질투와 시기 mi**79 | 2006-04-29 | 추천: 0 |

중학교 아이들이 쓴 소설 나는 책을 읽기도 전에 선입견부터 버렸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아이들도 충분히 재기발랄한 글을 쓸 수 있지 무엇보다 그걸 믿고 있었는데 아니었나보다 뭣에 당한 느낌. 적어도 삶에 대한 주제의식은 없겠지 생에 대한 성찰은 없겠지 풀롯에 문제가 엿보이겠지. 왜? 내가 그러니까 아니 사실 나도 그러니까 중학생은 안그럴까? 천재가 아닌 봐에야? 선입견은 바닷가 모래성 무너지듯 허무하게 무너지고 나는 바들바들 떨려 읽어야 했다. 그 ... 더보기

중학교 아이들이 쓴 소설

나는 책을 읽기도 전에 선입견부터 버렸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아이들도 충분히 재기발랄한 글을 쓸 수 있지

무엇보다 그걸 믿고 있었는데 아니었나보다

뭣에 당한 느낌.

적어도 삶에 대한 주제의식은 없겠지

생에 대한 성찰은 없겠지

풀롯에 문제가 엿보이겠지.

왜?

내가 그러니까

아니 사실 나도 그러니까 중학생은 안그럴까? 천재가 아닌 봐에야?

선입견은 바닷가 모래성 무너지듯 허무하게 무너지고

나는 바들바들 떨려 읽어야 했다.

그 나이에 어떻게 저렇게 구체적인 그리고 살아있는 묘사를 할 수 있을까?

유머와 위트와 재치와 철학과 삶에 대한 깊은 관찰이 작품 하나하나에 녹았었다.

훗날 아니 그리 머지 않는날 기대되는 작가의 작품은 아직 늦지 않았어.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어른의 그것에 비해 하나도 뒤쳐지지 않고

과연 중학생이 맞나 싶을 정도의 묘사와 감정처리가 뛰어나다.

제목으로 쓰인 로그인 하시겠습니까는

재미와 사회의 문제점이 적절히 배합되어 그대로도 공모작감이다 싶었다.

물론 내가 심사위원이라면 말이다.

누구의 동화를 누구의 소설을 읽어본들

이렇게 시기와 질투로 범벅되었을까?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천재들과 만난 느낌.

이상대라는 선생님의 이끌어줌 때문일까?

난 중학교때 뭐했지?

글짓기 상을 타는데만 만족했고 쉬는 시간 책 몇권 더 읽으며 책이름맞추기 빙고 놀이에 심취했었지.

세상에 중학생이 쓴 소설

내가 고등학교 때 못된 여자아이가 고아로 나오는 이야기와는 수준이 다른 이야기에 나는 혀를 내둘렀다.

이 책속 작가들에게 시기어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정말 눈 치켜 뜨며 기대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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