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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홍윤선
홍윤선 그만의 맑은 유리창으로 바라본 인터넷 세상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인하대학교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나긴 했으나 20대에 디지털의 짜릿함을 처음 경험한 자칭 386 낀세대다.
"삐∼지지직" 느려터진 모뎀 연결소리에 처음 느꼈던 희열….
1989년 하이텔의 전신인 한경 Ketel 시절부터 PC통신 활동을 시작, 취미를 결국 직업으로 바꿨다. 21세기와 인터넷은 아무래도 그에게 체질적으로 맞는 듯하다. 1995년 삼성SDS 유니텔 사업부에서 마케팅 책임자로 근무하며 PC통신과 인터넷 대중화를 선도했으며, 1999년 인터넷 포털사이트‘네띠앙’의 대표이사로 사이버 공간의 최전선에서 희노애락(喜怒哀樂)을 같이해왔다. 비즈니스가 흥미롭고 인터넷이 좋아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언제나 관심은‘사람’을 향하고 있었다. 그의 또다른 저서 클릭, 네티켓(중앙 M&B)에서 관계중심, 인간중심의 인터넷 세상을 강조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목차
- 1장 레고블록,해체와 재조립의 시대
하이테크 스트레스-연결되지 않으면 불안하다
흔들리는 세상,떠다니는 가치관
"가장 미세한 단위까지 조각내 드립니다"
컨텍스트 시대:관계의 의미를 찾아 헤매다
레고블럭같은 세상
해체와 재조립의 시대를 해독하라
2장 청소년이 주도하는 세상
보이는 불균형,보이지 않는 불균형
청소년+인터넷=물 만난 물고기
캐릭터 시장의 큰손,청소년
청소년과 상업주의,빈약한 컨텐츠
불균형을 넘어서
3장 포르노와 엽기의 인터넷
가장 풍부한 컨텐츠, 포르노
이중적인 성문화
엽기-우리사회를 드러내는 키워드
엽기적인 사회,의미없음
하위문화에 집중된 디지털 선순환
보편성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환경속에서,환경 뛰어넘기
4장 너무 많은 정보-또 다른 결핍
정보과부하
집중력저하증후군
장점과 단점으로 만드는 인터넷의 자기오류들
인터넷 공간에도 엔트로피 법칙이 존재한다
다시보는 아날로그
정보과잉을 넘어서-주도권 놓지않기
정보가 인간을 소비하는 시대
5장 디지털 시대, 인터넷 공간에서 나는 누구인가?
타인의 시선에서 존재의 이유를 찾다
진짜 나는 어디에 있는가?
사이버 공간, 우리는 마법에 걸린다
정체성 혼란에서 나를 되찾기
6장 접속증후군,몰입에서 중독으로
나는 접속한다,고로 존재한다
중독과 중독의 매커니즘
몰입에서 중독까지
우리를 몰입시키는 사이버 공간
채팅,존재의 새로운 발견
인터넷 공간은 더이상 가상이 아니다
7장 온라인 게임과 판타지
초자연주의 사회@하이테크놀로지 시대
온라인 게임과 상상력-자기초월의 현장
불가능한 세계로의 동경,온라인 게임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을 주목한다.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과 몰입의 역학
온라인 게임 다시보기
테크놀로지 시대에도 열쇠는 여전히 사람에게 있다
제임같은 현실, 현실같은 게임
8장 무의식 일탈과 사이버 범죄
보이는 죄,보이지 않는 죄
법,규제 Vs 죄,양심
사이버범죄인가?단순한 일탈인가?
표리부동-사이버범죄 또는 일탈행위의 실체
사이버 범죄,일탈을 규제하기 어려운 이유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
9장 내가 소비되고 있다
회원제의 유혹-참여만 해도 보상이 따른다?
나의 감정까지 기록된다-데이터 그림자
기록이 지나간 횡포
인터넷 공간에 살아있는 흔적
인터넷 실명제의 허와 실
사회는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관성이 있다
인터넷 공간의 익명권을 위하여
데이터의 주체로 거듭나기
출판사 서평
스토킹, 해킹, 게임중독... 블랙인터넷 바로보기
'30/180/70/유/직딩/설' 'xx 대학교 킹카, 키 170 이상 쭉쭉빵빵 미녀만 들어와'
채팅방을 도배한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들, 게임에 혈안이 되어 가상에서 친구를 죽이는 PK, 인터넷 중독에 빠져 남자들과 하루종일 음란 채팅을 한다는 주부, 인터넷 게임·섹스에 빠져 수백만 원의 통신료가 나왔다는 대학생, 게임중독을 야단치자 아들이 가출해 버렸다는 아버지의 사연 등 수많은 인터넷 중독사이트 상담실은 이와 같은 이야기들로 언제나 '만원'이다.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 불과 10여 년. 인터넷 중독은 이제 '철부지' 중·고등학생만의 문제가 아닌 듯하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가상공간에서 출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접속한다. 목적도 없고, '나'라는 존재도 없다. 정체성마저 흔들리는 인터넷 공간, 이 공간은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그곳에서 당신은 누구인가?
지금 당장 'yahoo'의 게시판을 접속해 보라. 진지한 토론은 오간 데 없고 욕설과 비방이 넘쳐난다. '나'는 없고 복사된 이미지와 알 수 없는 의미의 아이디만 존재한다. 철저하게 나를 숨기지 않으면 불안하다. 이제 인터넷은 우리 사회의 보기 싫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는 거울이 되어버렸다.
이 책은 IT·게임 강국, 세계 최고의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는 한국의 이면에 숨겨진 포르노 강국, 정보의 과부하, 게임 중독, 사이버 테러, 해킹, 난립하는 자살사이트 등으로 정체성의 위기에 직면한 우리의 인터넷 문화를 바라보는 저자의 솔직한 느낌과 비평을 담았다.
우리의 청소년, 수많은 네티즌들이 디지털 사회와 인터넷 세계에 종속당하지 않고 당당히 주인으로 서주기를 바라는 바람을 가져본다.
"같지 않았던 잡설이 판치는 곳 누구나 맘껏 짖어댄 곳 그 작던 상식에 나불대는 넌 서툰 상처만 드러냈고 상대 그 녀석이 맘을 다치던 무식한 넌 따로 지껄이고 덜떨어진 니 값어치 애석하지만 너 좀 작작해” - 서태지, 〈인터넷 전쟁〉 중에서
●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
- 주도하지 못하면 주도당한다
① 자신이 혹시 중독이 아닐까 고민하는 청소년, 직장인
② 아이를 게임·채팅중독에서 구원하고픈 이 땅의 모든 부모들
③ 인터넷을 그저 자신의 밥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IT 종사자들
④ 디지털을 돼지털로 착각하는 구세대 어른들
인터넷업계 최전선의 전문가가 노래하는 최초의 <인터넷 희망가>
인터넷은 아직도 희망이다!
상처는 이미 곪을 대로 곪았다. 인터넷의 폐해를 당연한 결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부는 인터넷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인터넷 유해론'을 주장한다든가, 당사자의 가정환경이나 성격을 문제삼곤 한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관계로 이루어진 사회다. 따라서 드러나는 사회현상을 분석할 때도 대상보다는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 관계의 맥락을 살펴보면 문제의 구조적 성격을 알 수 있다. 적어도 현상에 대한 분별력이 생겨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인터넷 중독이나 문화 패러다임에 대한 책은 이미 몇권 나와 있다. 번역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인터넷 문화의 부정적 표면을 훑거나 아니면 너무 이론적이다. 우리의 문제를 우리의 눈으로 보고 분별력있는 처방을 내려줄 책은 없는가? 신문의 사회면이나 가십란에 보도되는 기사만으로는 너무 갈증이 난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많은 미덕을 지닌다. 일단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질풍노도와 같은 인터넷 성장기를, 그 태풍의 핵 한가운데에서 살아숨쉬어온 저자의 글이어서 무엇보다 설득력이 강하다.
몸으로 부딪힌 체험보다 더한 설득은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감동적인 것은 저자의 시선이 너무나 따뜻하다는 데 있다. 문제를 문제로만 후벼파지 않는다. 그렇다고 상처를 덮어버린 채 미봉책을 내놓는 것도 아니다. 그는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도구의 주체인지, 아니면 그 도구에 종독되었는지 되묻는다. 정보제공자와 정보수혜자의 양다리 사이에서 주도권을 잡지 않으면 인터넷 블랙홀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이 책은 ① 우리네 인터넷 문화가 정녕 딜레마에 빠졌음을 솔직히 시인하며,
② 그 딜레마의 여러 상황들을 내부자의 눈으로 성실하게 관찰하면서,
③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넷짱'아이들과 '넷맹'어른들의 숨바꼭질은 이제 끝났다!
게임중독을 야단치자 아들이 가출해 버렸다는 아버지의 이야기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굳이 가출까지 하지 않더라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와의 갈등을 못 견뎌 더욱더 온라인 게임의 세계로 빠져드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오늘도 아이들은 PC방을 전전하며 새로운 게임과 포르노사이트를 탐닉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30% 이상이 '게임·채팅중독자'라는 결과가 이를 말해준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리니지, 스타크래프트 같은 온라인 게임, 채팅에 왜 열광하며 중독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가정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짚고 있다. 자신의 아이가 그저 공부하기 싫고 심심해서 게임을 한다는 단순한 생각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지…. 교회에서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사이기도 한 저자의 경험담 역시 손놓고 고민만 하고 있는 부모들을 이해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포인트 - 사이버공간, 몰입될 수밖에 없는 몇가지 이유
① 초월성 현실의 나를 뛰어넘을 수 있다
② 권력충족 내가 중심이며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
③ 호기심과 환상 무엇인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
④ 친밀함과 관용 인정받고 배려받는다는 느낌
⑤ 즉각성 클릭하면 바로 얻을 수 있다
⑥ 익명성 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믿음
⑦ 종교성 육체를 벗어난 삶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인터넷의 뒷골목
① 단편화된 정보인 나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믿지 말라!
② 사이버 커뮤니티 의미없는 관계맺음. 사람이 없이는 아무것도 없는 곳
③ 무한한 인터넷 공간? 정보의 부재
④ 정보 텍스트는 넘치지만 ‘진실’은 어디에도 없다.
⑤ 집단 집중력저하증후군, 똑같은 모니터에 카피된 이미지가 판을 친다.
⑥ 30대 직딩, 10대 고딩… 어떤 것이 당신의 모습인가?
나를 속인 채 다중인격을 즐기고 있지는 않은지….
⑦ 머릿속 상상이 만들어낸 이미지를 과신하지 말라! 배신당한다.
⑧ 아무도 보는 이가 없다고 믿는가? 데이터 그림자는 당신을 노리고 있다.
인터넷, 즐겁고 유익한 세상으로 만드는 첫번째 방법
우리는 대중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현대사회에서 인격적 만남은 고작 가족과 가까운 친구에 그친다. 인터넷 만남은 실제적인 갈등도 없고 상처도 없는 만남이다. 이러한 비인격적인 만남이 지속되면 이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습성이 일상화되고 굳어질 위험이 있다. ‘인간미가 흐르고 건강한 사이버 공동체를 건설하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얼마나 자주 만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한 온라인 동호회 리더는 갈파한다. 인격적 만남의 중요성을 경험을 통해 역설한 것이다.
저자는 디지털 시대와 인터넷 문화에 대한 올바른 분별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도의 도입보다 더 중요한 일은 문제의 메커니즘을 드러내어 보여주고, 개개인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이버 공간의 문제로만 보이는 정체성의 혼란도 결국은 현실의 나에 대한 존재가치를 상실하면서 시작된다. 가상세계의 경험이 정체성의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의 해결은 현실세계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저자 소개
홍윤선 그만의 맑은 유리창으로 바라본 인터넷 세상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인하대학교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나긴 했으나 20대에 디지털의 짜릿함을 처음 경험한 자칭 386 낀세대다.
"삐∼지지직" 느려터진 모뎀 연결소리에 처음 느꼈던 희열….
1989년 하이텔의 전신인 한경 Ketel 시절부터 PC통신 활동을 시작, 취미를 결국 직업으로 바꿨다. 21세기와 인터넷은 아무래도 그에게 체질적으로 맞는 듯하다. 1995년 삼성SDS 유니텔 사업부에서 마케팅 책임자로 근무하며 PC통신과 인터넷 대중화를 선도했으며, 1999년 인터넷 포털사이트‘네띠앙’의 대표이사로 사이버 공간의 최전선에서 희노애락(喜怒哀樂)을 같이해왔다. 비즈니스가 흥미롭고 인터넷이 좋아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언제나 관심은‘사람’을 향하고 있었다. 그의 또다른 저서 클릭, 네티켓(중앙 M&B)에서 관계중심, 인간중심의 인터넷 세상을 강조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8958247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7월 30일 |
쪽수 | 250쪽 |
크기 |
152 * 223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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