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그 위대한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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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평생 자연을 관찰해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학자. 서울대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0여 년간 중남미 일대를 누비며 동물의 생태를 탐구한 후 2004년 한국으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왔다. 현재는 이화여자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생명다양성 재단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통섭의 식탁』,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옮긴 책으로 『통섭』, 『인간은 왜 늙는가』 등이 있다.
목차
- *서문 - 잃어버린 s를 찾아서 / 최재천
1. 정보과학과 정보기술
.인터넷 혁명과 www - 김수봉
.정보화 사회와 통계학 - 박성현
.컴퓨터 혁명은 누가 주도했을까 - 홍성욱
2. 물리학의 이론과 응용
.반도체와 양자물리 - 전헌수
.나노과학이 세상을 바꾼다 - 국양
.입자가속기에 숨어 있는 엄청난 비밀 - 김선기
.생명을 영상으로 표현한다 - 최용
.양자역학이라는 이상한 나라 - 지동표
3. 화학의 세계
.이중사선의 발견과 크로마토그래피 - 김희준
.전기 및 광 기능성 플라스틱 - 이후성
.세상의 모든 물질을 분석한다 - 신정휴
.나일론이 없었다면 무엇을 입었을까 - 진정일
.색이 없는 세상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 김재필
4. 생명과학과 바이오테크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백신 이야기 - 성노현
.의학과 자연과학이 만났을 때 - 김병문
.인류의 배고픔을 해결하다 - 김태영
.생명복제기술의 현황과 전망 - 황우석
.불치병을 낫게 하는 줄기세포 치료법 - 이건수
.식물형질 개선 - 이일하
5. 과학과 지구
.생물다양성 - 최재천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 - 김경렬
.지구촌을 샅샅이 살핀다 - 문우일
.암흑물질은 어디에 있는가 - 이형목
.천체와 생명의 기원을 찾아서 - 구본철
*결론 - s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 홍성욱
출판사 서평
세계 최고 15인의 물리학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김수봉 교수, 서울대 자연대의 명강의로 소문난 김희준 교수,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아름답다>를 쓴 최재천 교수 등 24인의 젊은 자연과학자들이 '과학의 르네상스'를 위해 펜을 들었다!
잃어버린 자연과학의 가치 안에서 우리 인간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여행이 시작된다!
우리 정부는 최근 향후 5년간 35조 원을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세계 21위권인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5년 내로 10위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공학(NT), 환경공학(ET), 우주항공(ST), 문화콘텐츠(CT) 등 6개 분야를 유망 미래기술 분야로 선정하여 집중투자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이 6개 분야의 이름을 보면 한결같이 기술(technology)만 있고 과학(science)은 없다.
전반적인 사회분위기와 의식구조가 어떠한가에 따라 그 나라의 운명은 바뀔 수 있다. 요즘 우리 사회에는 전반적으로 자연과학을 경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우리나라는 “대학생 직업 선호도 1위가 공무원인 나라”이며, “공대에서 고시열풍이 부는 나라”, “자식을 낳으면 절대 이공대에 보내지 않겠다는 나라”라는 이야기에는 절망의 냄새마저 느껴진다.
자연과학이 튼튼해야 나라가 제대로 된다는 것쯤은 이제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자연과학은 왜 그만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일까? 아직도 허약해진 자연과학의 위급한 상황을 뼈저린 사실로 느낄 만큼 명확한 이해가 없어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과학, 그 위대한 호기심]은 독자들이 자연과학에 좀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다가설 수 있게 하자는 취지 아래,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교수들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 전공 필자들이 정보과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이 다섯 분야에서 과학이 인류의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주제로 공동 집필을 한 책이다. 또한 첨단과학의 최신 동향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과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
인간은 다른 그 어느 동물들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두뇌를 갖도록 진화했고 그 필연적인 결과로 과학이 탄생했다. 과학은 진화의 산물이다. 우리는 바야흐로 과학기술시대에 살고 있다. 감히 인간이라는 동물의 자연서식지는 이제 과학기술로 창조된 세계라고 단언할 수도 있다. 우리 모두 과학기술 속에서 태어나 성장하다 늙고 병들어 죽는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헤게모니의 이동이 과학의 주도권 싸움과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원래 과학의 역사를 주도했던 곳은 중국을 비롯한 동양이었다. 종이, 나침반, 화약, 시계 등 이미 1세기경에 중국이 보유하고 있던 발명품들이 서구에 등장한 것은 10세기나 그 이후였다. 서양의 과학이 동양을 능가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이후였고, 본격적으로 그 힘의 불균형이 국제정치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세기였다. 1842년에 벌어진 아편전쟁은 그 중 가장 상징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과학만이 살 길임이 너무도 자명한데 우리는 지금 그걸 외면하려 하고 있다.
이 책에 한데 모은 글들은 모두 과학이 어떻게 우리 인류의 발전에 기여했는가를 보여준다. 이렇게 한데 모아놓기 전에는 우리의 삶이 이처럼 철저하게 과학의 덕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잃어버린 ‘시간’ 안에서 인간을 그려보려 했던 프랑스의 소설가 프루스트처럼 잃어버린 ‘과학’ 안에서 인간을 되찾아야 할 때가 되었다. 이 책이 그 실종되었던 과학을 되찾아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8804650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6월 05일 |
쪽수 | 310쪽 |
크기 |
152 * 223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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