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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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박상식
저자 박상식은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사, 미국 앰허스트 대학에서 정치학사, 미국 마사추세츠 주립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고 10년간 미국 햄톤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가르쳤다. 귀국 후, 외교부 외교안보연구원에서 10년간 연구실장으로 근무한 후, 외교관으로서 보스톤 총영사, 주 유네스코 대사, 주 싱가포르 대사 역임하고, 외교안보연구원 원장으로 근무했다. 은퇴 후, 경희 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장을 역임했다. 국문 저서로는 아프리카외교론, 제3세계정치론, 국제정치의 이해가 있고, 영문저서로는 Globalized Korea and Localized Globe가 있다. 그 외에 미국 및 한국 학술지에 많은 논문을 게재했고, 또 한국 잡지와 신문에 많은 기고를 하였다.
목차
- 헌화가(獻花歌)_007
죽음의 그림자의 골짜기_019
어느 인민군의 수기_036
어느 빨치산의 아내_059
목숨_086
성당의 사_095
타오르는 가시_110
인어(人魚)_132
이커러스의 날개_146
피보다 진한 것_169
하꼬방_210
빚_223
훈장_235
로토루아호의 전설_251
산림보호법과 할머니와 특종기사_274
인과설(因果說)_282
지주기(蜘蛛記)_304
기피자(忌避者)_342
일곱개의 그림자_363
회색지대(灰色地帶)의 꿈_379
동전과 비둘기_399
작가 후기_413
작가 평설_421
책 속으로
조생종(早生種) 예술적 마그마의 아름다운 분출
박상식(朴尙植)의 창작집 [눈물의 강산]에 부쳐
박 형은 우리 대학의 신문사가 주최한 전국대학생 현상문예모집에 응모하여 소설부문의 최우수작을 낸 당선자였다. 그것이 바로 이 창작집 허두에 수록된 "헌화가(獻花歌)"였는데 그 전문이 1954년 5월 5일자 "대학신문"에 실린 바 있었다.
당시 우리대학의 현상문예작품 공모는 전국적인 규모였고 그 1회의 소설분야 당선자는 훗날 한국문단의 혹성이 된 이어령(李御寧)이었다. 박상식 형은 그런 문예작품현상모집에 응모하여 그것도 신입생의 딱지를 붙인 상태에서 최우수작의 판정을 받고 그 이름이 ?대학신문? 한 면을 가득 메울 정도로 대서특필된 것이다.
당시 우리 몇몇은 어깨너머로 들은 풍월정도의 지식으로 한국의 기성문단을 극복?배제의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기성세대의 소설이 가진 등장인물의 성격부각, 그와 표리관계에 있는 플롯의 개념, 곧 사건과 사건 사이의 인과율 적용을 전제로 한 작품 구성의 원칙을 구시대의 유물로 생각했다. 그 나머지 이상(李箱)의 "날개"나 "지주회시(??會豕)"가 새롭게 각광을 받았다. 또한 "문리대 학보"에는 프루스트나 제임스 조이스의 창작 기법이 논의되고 있었다.
다시 한 번 확인하면 당시 우리 또래의 문학이나 소설론은 솔직히 선배들의 비평적 발언을 수박겉핥기 식으로 받아들인 결과였다. 창작의 실제에서 그 실현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우리 또래는 거의 알지 못했다. 그런데 박 형의 "헌화가"에는 그런 창작기법이 그 나름의 선을 이루고 나타나 있는 듯 보였다. 새삼스레 말할 것도 없이 신라 향가의 하나인 "헌화가"에서 화자는 실명노인(失名老人)으로 나타나는 사람이다. 박 형은 그를 노비신분이면서 수로부인(水路夫人)을 연모하는 사람으로 설정했다. 이 작품에서 유일한 사건에 해당되는 것은 수로부인이 그의 부군인 김윤정(金允貞)을 따라 강릉태수(江陵太守)로 부임하는 도중에서 일어난다. 강릉태수의 내행이 된 수로부인이 바닷가 벼랑 끝에 핀 진달래꽃을 발견한다. 그것을 남자 주인공인 추노가 꺾어서 바치고자 하는 것이 이 작품이 갖는 사건의 발단이다. 추노로 나오는 남자 주인공은 수로부인에게 꽃을 꺾어 바치려고 벼랑을 오르다가 실족하여 낭떠러지에서 굴러 떨어진다. 그 다음 그는 현실적이 아닌 전의식, 또는 무의식의 상태에서 그의 지난날을 떠올리며 마지막 숨을 모은다.
박상식 형의 "헌화가"의 무대 배경은 말할 것도 없이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설화의 공간이다. 박 형은 그의 작품의 줄거리를 엮기 위해 주인공이 몽환상태에서 떠올린 의식의 단편들을 적어가는 기법을 택했다. 이것으로 그의 ?헌화가?는 근대사실주의 소설 작법에서 벗어나 당시 우리 문단에서 최첨단 기법으로 인식된 의식의 흐름을 기술하는 경지에 이른 것이다.
- 金容稷(서울대 명예교수, 학술원회원)의 작가평설 중에서-
출판사 서평
단편소설 <눈물의 강산>
모든 행동분야를 통제하는 정치,
한국 격동기의 소설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1945년 가을부터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날 때까지 눈물의 강산에서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가난을 몸소 겪어야 했던 박상식 박사(전 외교안보연구원장,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장, 1954년 서울대학교 졸업)가 자전적 소설 『눈물의 강산』을 출간했다.
저자 박상식은 자신의 인생을 5악장으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고 회고한다. 좋아하는 베토벤의 ?전원교향곡?이 5악장으로 구성된 데서 암시를 받았다. 전원교향곡의 5개 악장은 각기 부제가 붙어 있는데, 제1악장은 시골에의 도착, 제2악장은 시냇가의 경치, 제3악장은 마을사람의 놀이, 제4악장은 천둥 번개, 제5악장은 행복과 감사의 마음이라 명명되어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 여정이 베토벤의 산보처럼 유유자적하지는 않았으나, 다섯 개의 기간으로 분류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1934년부터 1962년까지를 육체적?지적 성장기, 1962년부터 1979년까지를 진리탐구기, 1979년부터 2000년까지를 지적시험기, 그리고 2000년부터 현재까지를 자신과의 대화기라 부르고 싶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 단편집에서 인생의 제1기(제1악장) 후반(1950-1962)에 겪고 보고 들은 사실들을 자신의 문학관에 입각하여 재구성하였다.
여기에 수록된 21편의 글 중 2개의 단편만 제외하고는 한국전쟁과 직접?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다. 그만치 전쟁이 저자의 문학관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 것이다. 저자가 1962년 9월 미국 유학차 미 군함을 타고 18일간의 태평양 횡단을 하면서 갈매기도 보이지 않는 끝없는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인생의 진로를 문학에서 정치학으로 바꾼 것도 전쟁과 혁명이었다. 저자는 4?19 학생 혁명이 있기 전까지는 세계 유수의 소설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6?25사변과 4?19혁명은 인생항로를 바꾸어 놓았다.
저자는 생의 제1악장에서 경험하고, 보고, 듣고, 생각한 끝에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인간의 권력욕에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러나 제1악장에서의 믿음은 깊은 연구와 검증을 통해 얻은 결론은 아니었다. 제2악장에 이르러 보다 광범한 관찰과 연구 및 검증 등을 통해 이 믿음이 옳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인생의 제1기에 일본식민주의, 일본군국주의, 국토분단, 정치적 위기와 혼란, 경제적 빈곤, 한국전쟁, 학생혁명 등 약 30년에 걸친 격동의 시대(Era of Turbulence)를 살았다. 『눈물의 강산』에 수록된 21편의 단편소설 대부분은 한국의 격동기이자 저자 인생의 제1악장의 후반기(1952-1962)에 쓴 것이다.
작품 속에서 저자는 인간의 본질 문제에 대한 답을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들의 행동을 통해 구해보려 노력했다. 인간이 정치권력을 장악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 인간이 죽음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 인간이 아사상태에 빠졌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 전쟁과 혁명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각 작품은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또 이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작가 후기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88450338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3월 25일 |
쪽수 | 427쪽 |
크기 |
150 * 21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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