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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안치
지은이 안치(安旗) 만주족(滿洲族) 여성 학자이다. 1925년 사천(四川) 성도(成都)에서 태어났다. 만 5세가 되기 전에 사숙에 들어가 3년 만에 사서(四書)를 다 읽고, 10세 때 시경(詩經)을 외웠다고 한다. 그 후 중학에 들어가 현대식 학교 교육을 받지만, 집안이 가난하여 대학은 졸업하지 못하였다. 전화국과 우체국에서 근무하면서 아버지가 운영하는 헌책방의 책을 밤 새워 책을 읽었다. 1945년, 사천대학(四川大學)을 고학으로 다니면서 19세기 유럽문학과 중국의 현대문학을 공부하였다. 1949년 이후 문예 선전 사업에 종사하면서 마르크스레닌주의 저작과 중국의 전통 미학을 공부하였다. 문화대혁명의 와중에 구사일생의 위기를 겪으며, 1972년부터 이백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1979년에 서북대학(西北大學)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이백을 연구하면서 이백에 대한 전통적인 시각을 회의하면서 그의 인간으로서의 진면목에 착안하였다. 1983년, 일본을 방문하여 와세다 대학 오노 미노스케(大野?之助) 교수의《이태백시가전해(李太白歌?全解)》를 구입하여 사흘 만에 다 읽고 기쁘면서도 슬펐다고 한다. 이백의 시를 연대별로 배열하여 기뻤고, 또한 그 때문에 슬펐다. 최초의 편년본(?年本)이 외국에서 나왔으니 중국의 학자로서 부끄러움이 없을 수 없었을 터이다. 그리하여《이백년보》,《이시신전》과《이백전》을 썼다. 옮긴이 신하윤(申夏閏) 이화여자대학교 중문학과 교수 1968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중문과를 거쳐 북경대학 중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 중문과에서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이백 고풍 오십구 수 연구〉,〈이백 시의 공간〉등이 있으며, 《이백시선》(2001),《진사도시선》(2002) 등 이백 관련서적을 다수 번역하였다. 이창숙(李昌淑) 서울대학교 중문학과 교수 1962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중문과를 거쳐 동대학원 중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제대학교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중문과에서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원잡극의 틀과 원리〉,〈연행록의 중국희곡사료적가치(中國戱曲史料的價値) 탐색〉등이 있으며, 저역서로는《중국고대음악사 ― 상고 시대부터 송대까지》(1999),《중국공연예술》(2002,
번역 신하윤 외
목차
- 지은이의 말 : 위대한 뜻, 기이한 재능, 애달픈 삶
1. 붕새처럼 만 리를 날아가리라
개원의 치 / 소년의 꿈 / 스무 살, 시편 두루마리를 올리다 / 아미산을 떠나며 /
가슴속에 용솟음치는 감흥을 쏟아내다 / 금릉을 유람하고 양주에서 병들다 /
재상 집안의 데릴사위가 되다
2. 시와 술을 빌려 시름을 삭이며
장안에서 날개를 펴리라 / 청운을 꿈꾸며 유랑하다 / 어느 해에나 평탄한 길에 들까 /
삼 년 만의 귀가 / 재능은 있으나 운이 없나니 / 술을 빌려 시름을 삭이며 /
강회를 여행하다 / 동로로 이사하다
3. 장안의 해는 뜬구름에 가리고
꿈을 꾸듯 입궐하다 / 장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 / 하늘도 술을 좋아하니 부끄럽지 않도다 조정에서 쫓겨나다 / 두보를 만나다 / 뜬구름 해를 가려 시름 겨워라 / 유주에서 통곡하다
4. 옥석이 함께 불에 타누나
호랑이 굴을 벗어나 용의 연못으로 / 어둠 드리운 장안
잔 들어 시름 녹여도 시름 더 시름겹네 / 안녹산의 난 / 옥석이 함께 불에 타누나
유배 가는 길에서 / 중흥의 꿈
5. 남은 바람이 만세에 떨치리라
날은 저물고 길은 끊기고 / 대붕, 중천에서 꺾이다 / 뒷이야기
옮긴이의 말 : 하늘에서 내려온 시선
책 속으로
하늘이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하늘에 주성이 없을 터. 땅이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땅에는 주천이 없을 터. 하늘과 땅이 술을 좋아하니 술을 좋아해도 하늘에 부끄럽지 않도다. 청주는 성인이요, 탁주는 현인이라. 성인과 현인을 마셨으니 신선을 추구할 게 무어 있으리. 석 잔을 마시면 대도에 통하고, 한 말을 마시면 자연에 합치된다. 술의 아취만 얻을 뿐 깬 자에게 전하지 말지어다. - 이백의 <달 아래에서 술을 마시다 중 두 번째 수> [月下獨酌 四首其二] 책 속의 주인공이 바로 그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내 마음속의 이백이라고 할 수 있을 뿐. 내 마음속의 이백은 사람이지 ‘신선’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를 구름 밖으로 밀어내려고만 하나 나는 그를 대지로 돌아오게, 그에게 본래 모습을 돌려주고자 노력하였다. 진실한 이백만이 역사의 속알을 드러내 보일 수 있다. 이 책을 쓰면서 가장 깊이 생각한 문제는 이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는 실패하였으며 또 성공하였는가? - p17 이백과 두보는 범십의 집에서 열흘 넘게 머물렀다. 낮에는 손에 손잡고 산보하여 마음을 털어놓았고, 밤이 오면 한 침상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잤다. 범십은 두 사람을 보고 말하였다. “그대 두 사람은 친형제 같소이다. 조비가 ‘문인들이 서로 무시하는 것은 옛날부터 그러하다.’고 한 말은 그대들에게서 깨졌다고 할 수 있소.” - p288 사마상여는 문장을 잘 쓰는 사람에 불과하고 한무제(漢武帝) 역시 그를 단지 궁정시인으로 여기고 길렀을 뿐입니다. 소생이 재능은 없으나, 대장부의 뜻은 경국제세(經國濟世)에 있어 벼슬에 나아가 관중(管仲)과 제갈량(諸葛亮)이 될 수 없다면 물러나 노중련(魯仲連)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문은 단지 잔재주(餘技)일 따름입니다. - p47 노랫소리는 높아졌다가 비분에 가득했다가 가라앉았다가 흐느끼면서 한 마리 대붕(大鵬)의 비극을 들려준다. 그는 일찍이 하늘로 솟아 팔방을 뒤흔들고 공중에서 떨어져 날개가 꺾였다. 그의 힘이 부친 것일까? 그가 일으킨 바람은 만세에 전할 수 있는데! 천지가 너무 좁아서 그의 왼 소매는 부상(扶桑)에 걸렸다. 공자는 일찍이 난세에 출현한 기린(麒麟)을 슬퍼하였다. 누가 그를 위해, 때를 만나지 못한 대붕을 위해 곡을 할까? - p435
출판사 서평
술을 좋아했다 하여 주성(酒聖)이었으며, 신선 같은 시를 썼다 하여 시선(詩仙)이라 불렸던 사람. 물속에 비친 달을 건지려다 물속에서 영영 나오지 못했다는 전설의 주인공. 우리가 알고 있는 이백은 이처럼 낭만적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몇몇 일화만이 이백을 신비한 존재로 만들어 주고 있을 뿐, 그의 개인적인 일생과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생몰연대조차 불확실할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천여 수나 되는 시들이 현존하지만, 그것 역시 난해시(難解詩)라 불려질 정도로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시(詩)만으로 이백의 일대기를 그려내기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끌리오에서 새로 펴낸《영원한 대자연인 이백》은 반평생을 오로지 이백 연구에만 몰두한 저자 안치에 의하여 ‘기이한 상상력’과 ‘자유분방한 행동’, ‘이단아적인 기질’을 유감없이 내뿜었던 이백의 일생을 엄밀한 사실에 기초한 문학적 형상화로 재현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독자들은 호방한 기상, 대담한 과장, 강렬한 서정으로 낭만적인 슬픔을 노래한 이백의 주옥같은 시들과 함께 그 이면에 함의되어 있는 웃음과 비애까지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문학적 전기이지 학술적 전기가 아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몇몇 대목과 세부는 사실이 아니라 문학적 허구를 운용하였다.”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문학적 허구는 바로 합리적인 상상이다. 《영원한 대자연인 이백》의 기초는 저자가 근 30여 년간 해온 조사와 연구의 결과이다. 저자는 인물의 성격을 부각시키고 인물의 생애를 드러내어 역사의 진실에 부합시키기 위해서 이러한 허구는 허용되는 것이며 또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또한 당시(唐詩)의 충실한 해석서이기도 하다. 시인에게 시라는 것은 시인의 생애 못지않게 중요하다. 시를 바로 인품(人品)의 소산으로 여기는 중국 문학의 전통에서 시인의 삶은 바로 시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북경대학에서 이백의 시를 전공한 역자에 의해 90여 편이나 되는 이백의 시가 원문과 함께 해석되어 있는 점은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미덕이다. 이백이라는 인물뿐만 아니라 당시(唐詩)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전기이기도 하지만, 성당(盛唐) 시대의 정치사이자 사회사이기도 하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묘사한 환관, 외척 그리고 귀족 등의 당시 정치 권력들의 모습을 통해 ‘안녹산의 난’ 등 현종 말기 당나라 혼란상의 근본적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백의 오랜 여정 속에서 나타난 에피소드들을 통해 귀족문화와 서민문화 등 당시의 사회상을 더불어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8295823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03월 10일 |
쪽수 | 448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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