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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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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천퉁성
저자 천퉁성(陳桐生)
천퉁성(陳桐生)은 1955년 안휘성 동성(桐城)에서 태어났으며, 문학박사로서 현재 광동성 산터우(汕頭)대학 중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의 사관문화와 사기(中國史官文化與史記)》《사기와 금고문경학(史記與今古文經學)》등의 사기 관련 저서 및 논문이 다수 있다.
역자
김은희(金垠希)
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이화여대 강사를 거쳐 현재 전북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논문으로는 〈신시기 여 성소설 연구〉〈1920년대 여성소설의 문학적 공간 연구〉등이 있다.
이주노(李珠魯)
서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성심여대 강사를 거쳐 현재 인제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중국현대문학의 이해》등, 역서로《중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등과 다수의 논문이 있다.
번역 김은희 외
목차
- 1-용문에서 밭 갈며 공부하다
1.한원의 대지에 봄기운이 만연하다...25
2.사마씨의 조상...39
3.영혼의 떨림...48
4.곽해를 만나고 더욱 분발하다..68
2-스무 살,길을 떠나다
1.굴원이 노래한 곳에 가다...85
2.한실,멀리 보는 이의 큰 뜻...100
3.새로이 만난 공자의 유풍...112
4.주막집 주인의 충고를 망각하고...124
5.내 조상은 개장수...132
3-사명을 받들어 남서 오랑캐를 설복하다
1.한무제의 웃음...149
2.최악의 상황...157
3.굶주린 백성에게 창고를 풀다...167
4.성루 위에는 백기만 휘날리고...178
5.전왕에세 본때를 보여주다...187
4-아버지의 뜻을 이어받다
1.사마담의 눈에 불타오르는 광채...201
2.사마천의 가슴은 미친 듯이 뛰고...213
3.터진 황하를 막아내다...234
4.한무제,마침내 개제를 완수하다...248
5-붓끝을 따라 역사 속으로
1.사마천,길게 한숨을 내쉬다...261
2.사마천의 눈빛이 호수와 부딪치다...269
3.<춘추>를 향하여 한 걸음 더 내디디며...278
4.<태사공서>의 학술적 생명력...286
5.아아,항우여...292
6-이릉의 화
1.한무재,무언가 깨달은 듯...305
2.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이른...321
3.눈 깜짝할 사이에 죄인이 되어...340
4.궁형의 벼락을 맞고...356
5.새로이 태어난 사마천...364
7-분발하여 책을 저술하다
1.꿈인 듯 현실인 듯...377
2.상처입은 두 영혼이 만나다...388
3.하늘의 이치는 과연 있는가,없는가...400
4.장하도다,계포여...411
5.상쾌한 기분이 샘솟다...419
8-황하의 물결소리
1.생명의 불꽃을 태우다...431
2.영웅은 늙고...436
3.마음 속 고통을 쏟아 내다...451
4.황하의 파도 소리 들으며 눈을 감다...469
출판사 서평
1. 이 책에 대하여
비범한 재능과 초인적 열정으로 한 길을 걸어간 거장, 인간 사마천!
사마천은 중국 역사학의 아버지이며 문학 거장임과 동시에 문화 거인이다. 그의 문화 대작 《사기(史記)》에는 중국 민족의 3천 년 역사가 실려 있다. 사실상 진한 시대 중화민족의 굳고 힘이 있으며 분발하는 문화 정신을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의 혼 사마천》은 남성을 거세당하는 치욕의 극형을 이겨내고 천년을 얻은 사나이, 사마천의 일대기를 지식과 감동, 재미를 동반한 소설 형식의 평전으로 풀어냈다. 상세한 사료와 엄격한 사실에 기초하여 문학 필법을 응용, 사마천의 기세 웅장하고 스케일이 크며 굴곡이 심했던 일생을 묘사하면서 사마천이 밭을 일구며 출세를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한 시대의 문화 거장이 되어 가는 흔적을 보여준다. 작가는 붓끝을 사마천의 내면 깊이 넣어 사마천의 희로애락을 드러내고 있다. 사마천을 중심으로 사마담, 한 무제, 강태공, 백이와 숙제, 항우, 굴원 등의 역사적 인물들을 함께 묘사하여 사마천이 살았던 당시의 정치 문화 분위기를 그대로 되살리고 있다.
사마천과 《사기》에 관한 전문 연구자이기도 한 저자는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되 평면적이고 단조롭지 않도록 적절히 허구를 가미함으로써 사마천이란 인물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재미있고 쉽게 읽는 가운데 사마천과 그 시대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 이 책의 주요 내용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로 정사正史의 원형을 세운 역사가, 사마천
《역사의 혼 사마천》은 죽음보다도 더한 치욕을 이기고 천년을 얻은 사나이, 치우침 없는 시각으로 정사(正史)의 원형을 세운 사혼(史魂) 사마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이다. 엄밀한 사료 분석과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단순한 평전이 아닌 학술성과 예술성을 융합한 소설 형식으로 생생하게 복원하였다.
고통 속에서 이룩한 불후의 역사서. 두 번 다시 이루어질 수 없는 책 <사기>
3천 년 중국 역사를 다룬 사마천의 대작 《사기(史記)》는 단지 중국 고대사를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시공을 초월한 진리의 보고요 인류의 고전으로 칭송 받는다. 그 책 속에는 인생사의 모든 면면과 함께 문화, 사회, 철학, 종교가 어떤 발전과정을 거쳤으며, 나아가 이런 사상과 문화들이 인간과 함께 어떻게 융합해 사회를 이루어왔는지를 가르쳐 준다. 한나라의 무제가 재위하던 시기 사마천은 남성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차마 견디기 힘든 궁형(거세형)의 모멸과 치욕을 참아내면서 살아남지 않으면 안 되었다. 오로지 후세에 길이 남을 역사서를 저술하라는 아버지 사마담의 유언을 저버리지 않기 위함이었다. 정의를 삶의 올바른 가치로 여겼던 그는 망가진 육신이 안겨주는 울분과 좌절을 뛰어넘어 마침내 위대한 역사서 《사기》를 완성하였다. 이는 고난을 딛고 일어선 한 사람의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의 산물이었으며, 이런 의미에서 역사의 혼이자 역사가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사마천을 알면 <사기>가 보인다
이 책은 사마천이 밭을 일구며 출세를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한 시대의 문화 거장이 되어 가는 흔적을 따라 일련의 역사적 인물을 함께 묘사하여 당시 정치 문화적 상황을 입체적으로 재현해 놓았다. 고기를 잡지 않는 낚시꾼 강태공, 역발산 기개세 항우, 왕위는 싫다며 고사리만 먹다가 굶어죽은 백이와 숙제, 영원한 우정의 상징 관중과 포숙, 배수진으로 유명하고 토사구팽으로 더 유명한 한신, 세계 4대 성인의 하나인 공자 등 일련의 역사적 인물들이 살아난다.
본문 소개
사마천은 춘추 시기에 널리 알려진 관포의 사귐과 안자의 도량에 대해서도 찬탄해마지 않았다. 관중은 역사상의 정치적 업적에서 포숙보다 훨씬 뛰어났다. 그렇지만 내심의 정감에서 본다면 사마천은 포숙이 관중보다 훨씬 정겹고 존경할 만하다고 여겼다. 관중과 포숙은 젊은 시절의 친구였다. - 54p
"여기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지요. 여태후가 젊었을 적엔 제법 미모였답니다. 그래서 사방 수십 리에 여씨네 딸아이가 예쁘다는 소문이 퍼져, 신분깨나 있는 집안마다 사흘에 이틀 꼴로 청혼을 넣는 바람에 중매쟁이가 들락거려 문지방이 닳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 138p
사마천은 항우가 패망해 가는 경과를 기술하였다. 포위망을 뚫고 적 장수의 목을 베는 장면, 그리고 강동 어버이의 낯을 뵐 면목이 없다고 흐느끼는 항우의 마음을 그려내고, 마침내 스스로 목을 찔러 죽는 장면을 그려냈다. 큰 별이 하나 떨어졌다. 5년 동안의 초한 전쟁이 비로소 막을 내렸다. 사마천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두 줄기 뜨거운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 299p
사마천은 이제 임안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치욕을 당하면서도 구차한 목숨을 버리지 않았던 것은 바로 책을 저술하기 위함이었다고! 그래, 지금이 좋겠어! - 466p
저자 소개
저자 천퉁성(陳桐生)
천퉁성(陳桐生)은 1955년 안휘성 동성(桐城)에서 태어났으며, 문학박사로서 현재 광동성 산터우(汕頭)대학 중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의 사관문화와 사기(中國史官文化與史記)》《사기와 금고문경학(史記與今古文經學)》등의 사기 관련 저서 및 논문이 다수 있다.
역자
김은희(金垠希)
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이화여대 강사를 거쳐 현재 전북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논문으로는 〈신시기 여 성소설 연구〉〈1920년대 여성소설의 문학적 공간 연구〉등이 있다.
이주노(李珠魯)
서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성심여대 강사를 거쳐 현재 인제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중국현대문학의 이해》등, 역서로《중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등과 다수의 논문이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8295700 |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10월 29일 | ||
쪽수 | 476쪽 | ||
크기 |
148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史魂 -司馬遷傳/陳桐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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