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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황경원
서울 출생
2006년 <<에세이 플러스>>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산문작가협회 회원
강촌수필문학회 회원
수필집 | 종이배 여자 | 강촌수필공저 다수
사진집 | 눈부신 모퉁이
목차
- 흐린 날의 풍경
사랑이란 이름의 페르소나
나는 아직도
아버지의 모닝콜
이별후애愛
미투
어떤 무언극
어느새 나는 하늘이 되었다
은빛 여우가 도둑처럼 머리맡을 밟고 지나가는 것도 몰랐다
까만 메니큐어를 바른 남자
내 안의 쉼표
홀로 가는 길
그 남자의 수난기
소금등
겨울, 피정의 집
한 남자가 울고 잇다
종점에서
세 잎 클로버 당신에게
나의 노간주나무
그리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녀의 까만 웃음
걸음이 느린 이별
막차가 떠난 뒤에
그들이 사는 세상
늙은 정부情婦
그 해 가을, 눈시울처럼 붉은 낙엽은 지고
캐치 미 이프 유 캔
그 날 경의선 철로 변에서
치명적인 사랑
날씨 맑음 마음 차차 맑음
푸른 자물쇠
산새소리 풍경소리
주식과 자식
견공들에 대한 생각
사랑의 시작
비밀정원에서
하이 미스터 븐
플라워스톤
내 가장 그리운 시절은 여름에 있다
아내와 고물트럭
따스한 안부
2프로 부족한 여인
낮과 밤이 다른 남자
출판사 서평
‘사막에서 돌꽃을 찾는 작가혼’
황경원의 에세이는 간결하면서도 생생한 이미지가 재현되는 감각적인 요소를 지녔다.
“한적한 공원에 한 남자가 울고 있다. 석양이 붉게 번지는 호수를 향해 서럽게 울음을 토해내고 있는 남자. 그는 왜 이 쓸쓸한 저물녘에 혼자 울고 있는 걸까. 강한 호기심이 그 처연한 풍경 속으로 나를 밀고 들어갔다."라든가, "마침표를 찍듯 고흥반도 끄트머리에 있는 섬. 지금 나는 남쪽 끝, 거금도에 있다.“라는 표현처럼 마치 한 장면 장면 그림을 그리듯이 아름답게 연이어 묘사하는 미학적 기법이 그녀의 에세이의 특징이다.
또한 그녀의 시선에는 삶과 사람과 자연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겨져 있다.
마음 짠한 사랑 이야기와 상실의 아픔과 소박한 일상들이 다양한 빛깔로 교직된《종이배를 타고 온 여자》는 서정적이면서도 도시적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목격하며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며, ‘사람풍경이 절경’임을 담담하게 이야기 한다.
섬세한 감성과 절제된 언어로 삶을 성찰하는 황경원을 문학평론가 임헌영은 ‘사막에서 돌꽃을 찾는 작가혼’을 지닌 작가라고 평한다.
<은빛여우가 도둑처럼 머리맡을 밟고 지나가는 것도 몰랐다>라는 긴 제목에서 작가는 오래 전 부터 꿈꾸어왔던 "백지처럼 텅 빈 그곳에 가면 오히려 나를 채워줄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다."는 사하라를 펼쳐준다.
사막에 단단한 껍질을 벗은 내가 누워있다.
막막한 사하라가 뼛속까지 비우라 한다. 한껏 팽창한 비눗방울처럼 가벼워진다. 어느새 ‘나’를 탈피한 내가 나비처럼 허공으로 사뿐히 날아오른다. 그리고 먼지보다 더 가벼운 무엇이 된다. 어쩌면 죽음이 바로 이런 것은 아닐까. 가장 행복한 순간을 ‘죽은 존재’라던 어떤 작가가 떠오른다. 인도에서는 죽음을 ‘목샤’(자유)라 부른다던가...
사막에 가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곳에 있는 산이 산이 아니며, 길이 길이 아닌 것을. 경계도 방향도, 바로 어제 걸어온 내 자취조차 묘연한 그곳, 마치 죽은 것처럼 황폐한 그곳에 서면 내가 좌절하던 삶의 벽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가를. 아니, 얼마나 사치스러운 것인가를.
사막이 선문답처럼 툭 툭 던져주는 내 존재의 미약함. 그 새삼스런 깨달음이 오히려 나를 살게 하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은빛여우가 도둑처럼 머리맡을 밟고 지나가는 것도 몰랐다>
사막 명상록이다. 이런 사하라에서 작가는 돌꽃을 찾는다. 모래 둔덕에 올라 까만 점들, 엄지 손톱만한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지닌 돌에서 "둥근 몸체를 꽃봉오리처럼 세 겹으로 싸안고 있는 형상"을 찾아 "폭양에 살을 태우고, 모래폭풍에 뼈를 깎은 철광석이 꽃으로 태어난 플라워스톤. 그 검은 꽃에서 칠흑의 밤 내음을 맡는다. 그것은 처절한 고립과 오랜 고행으로 피워낸 단단한 자아 같은 것이다."고 가치부여를 한다. 그러니 그 돌꽃은 꽃보다도 더 내밀한 언어로 작가의 가슴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문학평론가 임헌영의 서평처럼 에세이집《종이배를 타고 온 여자》는 독특한 황경원의 세상 바라보기이다. 자기만의 스타일의 여행과 영화, 사진 찍기 등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어떤 것일까...? 그녀의 첫 에세이집 《종이배를 타고 온 여자》는 마음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사람’들로 가득한 ‘사람 에세이’라 말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7884646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6월 11일 |
쪽수 | 255쪽 |
크기 |
182 * 257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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