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산수 행복한 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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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성호묵연회
목차
- 02 연혁
03 발간사(모시는 글)
06 출품작가 명단
08 주왕산의 봄 _ 승이 공진옥
09 나만의 시골풍경 _ 시연 김명숙
10 봄날의 연정 _ 산정 김선종
11 청산을 날다 _ 묘연 김순복
12 붕어 이쁘다 _ 목은 김영수
13 고향 가는 길 _ 운원 김정식
14 가을 문턱 _ 영죽 김정자
15 옥류 _ 죽헌 김진호
16 봄 마중 _ 소아 김학도
17 바람 솔솔 _ 목원 김희선
18 봄날의 설레임 _ 달보리 노명신
19 봄 싱그럽다 _ 유곡 라기순
20 고향집 _ 금우 문성옥
21 소쇄원 _ 승찬 문성인
22 내 고향 삽다리 _ 규리 문희자
23 겨울 팝콘 _ 석계 박기봉
24 여름날의 정겨움 _ 조은 박선숙
25 계류 _ 석담 박정범
26 외돌개, 바다 내음 _ 완여 박주연
27 귀촌 _ 소월 박찬경
28 고향의 봄 _ 토암 박창래
29 송학산수 _ 학봉 박창기
30 솔강 나루 _ 청림 서태식
31 철새들의 낙원 _ 문정 손경란
32 고향 강나루 _ 소담 손창돈
33 강 너머 고향 _ 화정 송명숙
34 모정(화려한 외출) _ 도천 송정순
35 내 고향 단양 _ 소란 여운숙
36 궁남지 풍경 _ 금리 여정숙
37 심산유곡 _ 소연 연순옥
38 고향집 _ 일영 연효순
39 운해 _ 운재 오병운
40 우리 동네 _ 한결 유민상
41 연밭에서 _ 은석 윤병렬
42 미루나무 그늘 _ 천봉 윤현순
43 청산의 운해 _ 운산 이만호
44 가고 싶은 곳 _ 연담 이미경
45 순풍에 돛을 달고 _ 인당 이선희
46 정방폭포 _ 우남 이성구
47 여름계류 _ 연호당 이숙희
48 강촌 _ 수람 이순복
49 봄이 왔네 _ 월호 이영숙
50 밭 언제 갈려 하느뇨? _ 서원 이옥주
51 여름풍경(하경) _ 우림 이정권
52 탄금대 풍경 _ 미산 이정희
53 깊어가는 가을 _ 항사 이태호
54 동강계류 _ 가람 이태희
55 계림 유곡 _ 혜원 이한상
56 주상절리 _ 경헌 이한인
57 사인암 _ 효정 임순자
58 산 넘어 남촌에는… _ 수연 장경희
59 강변 이야기 _ 녹원 장명자
60 깊은 산속 _ 경리 장문순
61 솔바람 언덕 _ 노은 장병홍
62 독야청청 _ 유당 장경희
63 산막이 옛길 _ 자암 전정안
64 천관산 _ 승삼 정영길
65 가을날 _ 규당 정태은
66 청량한 풍경 _ 옥천 조경애
67 고산 운해 _ 연재 조승범
68 유유자적 _ 하람 조정혜
69 한냉전선 _ 운도 채희철
70 월하 미인 _ 은설 최 란
71 신륵사의 봄 _ 단샘 최미자
72 가을 풍경 _ 임천 최승우
73 내 마음 풍경 _ 효정 최영일
74 신선봉 _ 해봉 한승섭
75 금수산 _ 지담 홍민기
76 깊은 골짜기, 흐르는 물 _ 은강 홍순례
77 연정 _ 혜원 홍재기
78 가을의 고운 빛 _ 지도교수 승보 김진국
책 속으로
발간사
안녕하십니까?
그렇게도 덥던 여름이 가고 가을 문턱에서 우리 성호묵연회가 ‘정익어 머문 마음’을 회원 각자의 마음속에 담고 20여 성상(星霜)을 흐르는 동안 지도교수님과 회원들의 한결같은 성원 덕분에 어느덧 올해로 15번째 회원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회원전에서는 각기 다양한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어울리는 소재를 개발하여 회원들이 문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개개인이 소신껏 예술혼을 발휘했었습니다. 문인화는 사군자나 기타 소재를 화선지에 담아내는 것으로만 익히 알려져 왔으나 이번에 개최되는 회원전에서는 주제보다도 기존의 문인화가 지닌 그림의 방향과 설정을 ‘풍경(風景)’으로 잡고 문인화 기법을 최대한 활용하여 화선지에 담아내는데 초점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한국화 같으면서도 한국화는 아니고, 문인화인 듯은 해도 소재는 문인화 소재를 넘어선, 문인화 기본 틀의 파격(破格)을 담아낸 내용들로 내디뎌 보았습니다.
본래 문인화는 사군자를 소재로 담아내던 선비들의 마음 풀이 영역이었다고 배워왔지만 소재를 점점 더 넓혀 가다가 지금에 다다르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인화에서도 이런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저희 회원들의 남다른 사고(思考)로 표현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이런저런 거칠음이 있을 것입니다. 강호 제현께서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교류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끌고 독려해 주신 본 성호묵연회 지도교수 승보 김진국 선생님, 사무국장 승이 공진옥 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작품을 출품해 주신 회원님은 물론, 개인 사정으로 작품 참여는 못했지만 항상 우리 곁에 있으면서 많은 격려를 해주신 회원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회원들의 작품들을 성심껏 표구해 주신 제천 이승모 사장님과 작품집을 제작해 주신 학마을B&M의 김재련 대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출판사 서평
본 작품집의 편저자인 성호묵연회는 대한민국미술대전(전 國展)의 문인화부문 초대작가이자 심사위원이며, 한국문인화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승보 김진국 선생의 지도 아래 서울, 천안, 평택, 제천, 청주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300여 명의 문인화 문하생들로 이루어진 순수 문인화 단체이다. 이 단체 내에는 전문적인 문인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제자부터 입문단계의 제자까지 다양한 층의 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6년 제11회 성호묵연회 회원전의 주제는 ‘自然 山水 행복한 나를 찾아서’이다. ‘文人畵’하면 대부분 梅, 蘭, 菊, 竹의 사군자만을 떠올리기가 십상이다. 그리고 아직도 문인화는 사군자의 기본인 매, 난, 국, 죽을 별도로 떼어놓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일부에서는 문인화 자체에 식상함을 가지기도 한다. 특히나 중급 이상의 실력이 배양된 작가들에게 있어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이를 극복하고자 한국의 문인화를 대표하는 각 문인화단체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가운데, 성호묵연회에서 처음으로 문인화의 기본을 잃지 않는 전통 속의 현대를 아우르는 문인화 작품 같지 않은(?) 문인화 작품을 실현해 낸 것이 이번 작품들이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점에서는 조심스럽고 주변의 따가운 시선까지 의식할 수밖에 없다.
초대의 글에서 이한인 성호묵연회 회장은 “문인화는 사군자나 기타 소재를 화선지에 담아내는 것으로만 익히 알려져 왔으나 이번에 개최되는 회원전에서는 주제보다도 기존의 문인화가 지닌 그림의 방향과 설정을 ‘풍경(風景)’으로 잡고 문인화 기법을 최대한 활용하여 화선지에 담아내는데 초점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한국화 같으면서도 한국화는 아니고, 문인화인 듯은 해도 소재는 문인화 소재를 넘어선, 문인화 기본 틀의 파격(破格)을 담아낸 내용들로 내디뎌 보았습니다. 본래 문인화는 사군자를 소재로 담아내던 선비들의 마음 풀이 영역이었다고 배워왔지만 소재를 점점 더 넓혀 가다가 지금에 다다르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인화에서도 이런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저희 회원들의 남다른 사고(思考)로 표현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이런저런 거칠음이 있을 것입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전시회 변을 밝혔을 정도이다.
승보 김진국 선생의 수많은 제자 가운데 지역별로 70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일궈낸 그 어느 때보다도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알찬 문인화다운(?) 문인화 작품 덩어리이다.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한국화 영역으로 볼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붓질 한 번의 실수로 인해 현대작이라는 단어 속에서 문인화의 경계를 허무는 국적 불명의 작품으로 혼돈이 올 수도 있는 과감함이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껏 보아온 문인화의 속성과는 상당한 거리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험적인 정신이야말로 급속히 변해가는 21세기 글로벌한 현대 사회에서 필요 불가결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유니크한 요소가 아닌가 싶다.
오히려 한국화에 다가선 듯한 이번 작품들 속에서 11회를 맞는 이때까지 어느 한 해도 같은 방식의 문인화를 고집하지 않고 매번 다양한 문인화를 통한 새로운 예술세계로 나아가려는 성호묵연회의 도전과 실험에 많은 예술인들의 박수가 이어질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 아닐까.
기본정보
ISBN | 9788987576855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0월 18일 |
쪽수 | 80쪽 |
크기 |
201 * 269
* 9
mm
/ 43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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