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로부터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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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간된 시로 듣는 신앙에세이 시리즈1은 기독교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정기예배를 드린다. 이에 저자는 1년 52주 교회력과 주요 절기에 맞추어 시와 신앙 에세이를 정리하여 펴내게 된 것이다. 성경이 거대한 문학적 형식을 띄고 써진 영적 시집이자 구원의 경전이라는 점에서 문학적 상상력과 상징의 이해를 통해 말씀 묵상과 신앙의 깊이를 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회에서 예배자와 설교자가 함께 교회력에 맞춰 신앙을 묵상하는 자료로 활용한다면 사유의 깊이를 더 해줄 것으로 보인다.
작가정보
작가의 말
교회력을 따라가는 시와 신앙의 묵상
필자는 1989년 등단하여 30여년 시창작과 발표를 해왔습니다. 2009년 목회자로 부름받기 전 문학을 전공하여 강의를 겸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진리에 대한 좀 더 깊은 묵상을 돕도록 문학을 복음의 도구로 삼아 글을 써 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2015년부터 제 졸시와 함께 신앙에세이를 《인천기독교신문》에 게재되었던 67편을 모아 먼저 제1집 ‘교회절기를 따라가는 시와 신앙의 묵상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이에 본고는 1년 52주 교회력과 주요 절기에 맞추어 시와 신앙에세이를 풀어 썼습니다.
성경이 거대한 문학적 형식을 띄고 써진 영적 시집이자 구원의 경전이라는 점에서 문학적 상상력과 상징의 이해를 통해 말씀 묵상과 신앙의 깊이를 더 하고자 정리해 보았습니다.
예배 동역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생활 큐티로 활용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성경을 묵상하는 사람이 시를 읽고 함께 사유한다면 그 깊이는 더 하리라 사료됩니다.
부디 교회와 성도의 예배와 신앙에 도움이 되길 소망합니다.
목차
- 여는 시_사랑,그 광합성 ㆍ 7
새 아침의 기도 . 8
여행주의보 ㆍ 10
묵호항에서 ㆍ 12
허리띠. 16
바티칸성베드로 성당 계단에
묻은비둘기 똥에게 ㆍ 18
관곡지(官谷池) ㆍ 20
바다가떠난염전(鹽ffl) ㆍ 22
이산(離山) ㆍ 24
그에게로부터온편지3 ㆍ 26
손을 씻다가 ㆍ 28
反예수 ㆍ 32
애꾸눈목사 ㆍ 34
발자국 ㆍ 36
할머니의 편지 ㆍ 38
새 ㆍ 40
위험한의식 ㆍ 42
새벽 낙타 ㆍ 44
베드로의 통곡 ㆍ 46
부활의 노래 ㆍ 48
말씀의끝 ㆍ 50
응답 ㆍ 52
제 비 ㆍ 54
구름너머 그대 ㆍ 56
떠나지않는 손님 ㆍ 58
갯골 가는 길 ㆍ 60
이슬의 시간 ㆍ 62
포승 ㆍ 64
소망의 끝 ㆍ 66
목련이 피는자리 ㆍ 68
수문(水門) . 70
무우 ㆍ 72
4
칼집 ㆍ 74
신도림역 ㆍ 76
보석 이된다는 것 ㆍ 78
천국의기 억 ㆍ 80
모성,예수 ㆍ 84
빗소리기도 ㆍ 86
증인 ㆍ 88
꽃의 눈 ㆍ 90
한줌소금이 되어 ㆍ 92
가로수 ㆍ 94
新바벨탑 ㆍ 96
깨어 있다는 것 ㆍ 98
이름의 풍장(風葬) ㆍ 100
주일서정ㆍ 102
내 입의 줄 ㆍ 1〔M
유산(遺産) ㆍ 106
갱생(更生)의 뿌리 ㆍ 108
이석증(耳石症) ㆍ 110
기도 ㆍ 112
그리운 샛강 ㆍ 114
낙엽을 다시보며 ㆍ 116
풍금의자 ㆍ 118
성산 일출봉 ㆍ 120
은행 한 알을 줍다 ㆍ 122
그에게로부터 온 편지2 ㆍ 126
눈을 보다 ㆍ 128
내 안에 계심으로 ㆍ 130
방생의 성자 ㆍ 132
바가지 성탄 ㆍ 136
알맹이에 대하여 ㆍ 138
습자지(習字紙) ㆍ 140
너나 잘해라 ㆍ 142
책 속으로
여는 시
사랑, 그 광합성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당신의 미소를 부릅니다
조각가의 손처럼
당신의 얼굴에
내 마음을 댑니다
이 세상
제 얼굴 닦는 일보다
다른 이 얼굴 씻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거룩한지
어색한 나의 프러포즈는
당신의 눈감은 미소로
눈 녹듯 마음을 녹입니다
놓칠 뻔한 사랑에게
손 내민 하루
감사가 꽃잎처럼
기쁨이 햇살처럼
세상을 밝힙니다.
□ 신년주일
새 아침의 기도
오늘은 모든 약속의 근원이 되시는
당신 앞에 우리의 흩어진 마음을
가지런히 내려 놓습니다.
시간이라는 귀한 은총을
허락하신 당신의 사랑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첫 날이 곧 마지막 날의 거울임을 알게 하시고
마지막 날의 울음이 첫날의 울음보다
더욱 맑고 분명하게 하소서.
우리의 생명이 세상보다 귀한 것은
우리가 그냥 버려질 수 없는
당신의 영원한 사랑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바람같은 욕망보다
낮아짐으로 바다로 가는 저 물처럼
우리의 소망도 낮은 곳으로 흐르게 하시고
우리의 사랑도 당신처럼 마르지 않게 하소서.
향기로운 생명으로 살아
아름다운 한 해를 이루게 하소서.
■ Faith Essay_ 새해가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결심을 한다.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 시대”라는 빌 게이츠의 말대로 ‘속도’는 사람들의 삶을 움직이는 중요한 가치관이 되었다지만 결코 빠른 것만이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경기의 룰을 벗어나면 가장 빨리 달리는 선수일지라도 그는 경기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 오히려 빠른 것이 해(害)가 되는 것이다. 괴테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시작을 잘 하는 것은 목적을 잘 정하는 것을 말한다. 삶의 계획을 세울 때 우선되어야 할 가치관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를 정하는 ‘방향’이다. 우리는 삶속에 어떠한 목적과 방향을 세울지라도 주 안에서 부름 받은 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직 주님안에서 향기로운 생명으로 살아야 한다.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자요 또 이와 같이 자유자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형제들아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고전7;22-24)
□ 성탄절후 1주일
여행주의보
겨울에는 여행을 가야지 하고는
가방을 펼치고 장롱문을 열자
장롱 안에는
아래로부터 어두워지는
골짜기들이 매달려 있었다
마치 입국심사대를 지나는
망명자처럼
계곡과 계곡 사이
두려움이 긴 빙폭(氷瀑)을 이루고
맨 밑바닥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떠난다는 것은
검색대를 통과하는 일
설레임 보다 두려움이 앞서는 일
싸던 가방을 내려놓고
장롱을 뒤지고
또 뒤진다
■ Faith Essay _ 새해는 새로운 시간을 향한 여행이다. 더러 설레임으로 첫 발을 내딛지만 두려움 또한 함께 동반한다. 우리 인생의 여행도 어느 시점엔가 종착지를 만나게 된다. 마치 이국(異國)에 들어가듯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 나라의 입국심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짊어지고 온 인생의 짐들을 검수(檢受)받게 될 것이다. 여행을 출발할 때 미리 우리는 도착지의 기준에 맞는 짐들만 챙겨야 하는 것처럼 새해에는 지난해 보다 개인적인 짐을 좀 줄이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챙기며 간섭하며 짊어지고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 나라 검색대를 통과할 만한 그것이 소중하다. 믿음의 여권(旅券), 성령이 주신 언어들, 그리고 사랑의 표정만이 우리의 여정에 긴요(緊要)하다. 새해 준비는 무엇을 많이 챙기는 것에서 비우는 것으로, 또한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부터 살피는 깊고도 꼼꼼한 안주머니가 필요한 것. 새해의 꿈이 큰 가방이 쌀 짐이 아니라, 소박한 마음 주머니로부터 이루어지길 기도해 본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엡4:22∼23)
□ 주현절 주일
허리띠
마지막 구멍
넓어지고 찢어져
새로 송곳을 찌를 만도 한데
고집스레 호홉을 들이킨다
몸통을 잃은 후에야
나이를 확인하는 고목처럼
잃어버린 자신만큼
허리에 둘러진 나이테
졸라맬수록
숨이 차다
가슴에 품었던
송곳,
햇살에 빛난다.
■ Faith Essay_ 생활에도 송곳이 필요할 때가 있다. 욕망으로 분주했던 시간들,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꿈과 환상의 노예가 되어 내면에 가득한 독기(毒氣)마저 억누르며 사는 사람들, 삶의 목적지와 신앙의 경지가 어찌 다르랴. 가장 위험한 것은 영적 무호홉증이다. 더러 하나님은 숨찬 인생들에게 영적인 송곳을 들이대신다. 그 팽창한 욕구에 숨구멍을 내주기 위해서다. 살리시기 위해, 예수님이 그 송곳으로 오셨는지 모른다. 생활의 지친 자신에게 아프더라도 예수님의 가르침 그 송곳으로 숨구멍을 내자. 그리고 주님이 허락한 작은 것들의 기쁨으로 숨구멍을 내자. 날마다 채우기보다 비움의 넉넉함을 누려보자. 주님은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마4:18~20) 물론 주님이 말씀하신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결실은 물질이나 외식이 아니라 인격과 영혼의 결실이리라. 아멘!
기본정보
ISBN | 9788987548098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3월 22일 | ||
쪽수 | 144쪽 | ||
크기 |
140 * 22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시로 듣는 신앙에세이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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