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클래식: 7일간의 여행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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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향연, 클래식을 소개하는 책!
작가정보
저자 이장직은 중앙일보 음악 전문 기자.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거쳐 같은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에서 음악 이론과 음악학을 공부하고 서울대, 충남대, 중앙대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음악 평론 부문에서 입선하고 86년 객석예술평론상, 90년 서울예술평론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예술행정 전공 겸임교수, 전주세계소리축제ㆍ제주국제관악제 평가위원, 서울시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축 자문위원을 지냈다. 『나의 사랑, 나의 인생, 플루트-장 피에르 랑팔 자서전』(1990)을 번역했으며,『음악의 사회사』,『70일간의 음악 여행』등의 저서와 『음악과 사회』, 『대중화 시대의 음악』 등의 평론집을 냈다.
목차
- 첫째날 (해날)- 음악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 서양 음악의 영원한 테마
둘째날(다날) - 야누스의 두 얼굴 / 명곡 산책
셋째날(부날) -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 음악회의 현장
넷째날 (무날)- 악기 여행
다섯째날(남날) - 음악과 자매 예술
여섯째날(쇠날) - 전통 음악의 세계
일곱째날(흙날) - 동시대의 음악
책 속으로
본문 ‘악기 여행’ 중에서
바이올린은 폭넓은 강약의 변화, 풍부한 표현 능력, 짙은 호소력, 넓은 음역에서 한결같이 유지되는 음질로 인해 사람 목소리의 한계를 훨씬 뛰어 넘는다. 사실 바이올린이라는 악기가 처음 발명될 때 그 모델로 삼은 것이 사람 목소리였다. 화려한 음색과 불꽃이 튀는 듯한 눈부신 기교가 일품이다. 때로는 드라마틱한 열정과 뼈에 사무치는 고통으로, 때로는 우아한 서정성으로 우리 가슴을 파고든다. 바이올린은 악기 제조의 위대한 승리이다. 악기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도 표현이 모자란다.
출판사 서평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클래식 여행의 길잡이
‘레인보우 클래식’은 음악이라는 다양한 스펙트럼 속에서 클래식의 정수를 건져 올린 책이다.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바쁜 일상에 치여 현재의 모습만이 전부인 줄 알고 사는 현대인의 모습은 어딘가 공허하다. 감동과 성찰이 없는 생활은 알맹이가 빠진 것이다. 치솟는 환율과 한없이 떨어지는 주가와 부동산. 물질에서 찾던 희망이 우리를 지치게 할 때 우리는 한번쯤 내면과 정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레인보우 클래식’은 우리의 헐벗은 마음의 대지를 단비처럼 적셔주는 책이다.
생생함이 느껴지는, 살아 있는 클래식의 세계
오랜 음악 기자 생활과, 서울대와 중앙대 등에서 강의를 해온 저자는 생생한 현장감과 음악사를 관통하는 해박한 지식의 장점을 겸하고 있다. 그렇다고 저자가 음악과 작곡가의 위대성만을 말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베토벤이 쓴 가계부와 모차르트가 돈을 빌리기 위해 친구에게 쓴 절절한 내용의 편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투 잡, 쓰리 잡에 허덕이는 음악가들을 보여 주면서, 주변의 친구나 이웃과도 같은 친밀함은 물론 안쓰러움마저 느끼게 한다.
빈과 파리 같은 음악의 도시를 여행하며 음악가들의 일상을 손에 잡히듯 생생히 스케치한 이 책과 함께 작곡가와 지휘자를 만나고, 명곡을 산책하고, 악기의 세계를 여행하다 보면 클래식의 선율은 어느덧 친근하게 우리 앞으로 다가온다.
클래식 항해의 나침반
클래식 입문서는 내용 면에서 천차만별이다. 애호가 입장에서 쓴 책도 있을 것이고 음악사, 작곡가, 연주가, 음반 등으로 소개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레인보우 클래식’은 음악사를 관통하는 새로운 시각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도록 접근했다. 본격적인 음악사는 물론 음악의 사회적 역할, 역사적 맥락에서 고찰한 음악 등 다양한 클래식의 스펙트럼 속에서 음악의 정수를 찾아 가며,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 나침반의 역할을 제시한다.
불멸의 향연, 클래식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고, 우리는 잠시 동안만 클래식이라는 불멸의 향연을 허락 받는다. 음악은 인간을 숭고한 위치로 격상시키는 고결한 힘을 지니고 있다. 클래식은 강력한 아우라로 내면의 가장 깊은 파장까지 인도하며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게 만든다. 한겨울의 얼음장을 뚫고 피어나는 생명처럼, 위대한 작곡가들이 남긴 불멸의 작품을 접하면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정신을 넓힐 수 있는 클래식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음악 연주는 감동을 나누는 작업이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는 음악의 본질을 일상에서 소탈하게 즐기는 모습에서 찾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하기 위해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노력하지만, 때로는 음악만이 진정으로 인격과 인격이 동등하게 만날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한다. 무대 위에서 수천의 청중을 위해 연주하든, 아늑한 공간에서 친구를 위해 연주하든, 음악은 연주자의 진심을 있는 그대로 듣는 이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음악가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면, 감동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87175638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12월 24일 |
쪽수 | 343쪽 |
크기 |
152 * 223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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