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느끼고 싶은 세계의 명작 26권을 한권으로 읽는다

Name: 다시 느끼고 싶은 세계의 명작
Author: Shumon Miura

Shumon Miura 지음 | 남혜림 옮김 | 행담 | 2006년 07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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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6989670(8986989670)
쪽수	302쪽
크기	152 * 223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世界 / 三浦朱門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교육과 가정 관계에 관한 여러 저서를 펴낸 일본 대표 작가, 미우라 슈몬이 엄선해 뽑은 세계문학 작품 모음집. 이 책은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세계의 명작>과 함께 나온 책으로, 각 권마다 26편의 작품을 담았다.

부담 없는 분량과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짧은 시간에 세계문학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작품은 요약본임에도 불구하고 미우라 슈몬의 탁월한 글솜씨로 원본의 장점을 잘 살려 생생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머리말

1 대지
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3 좁은 물
4 아Q정전
5 분노의 포도
6 변신
7 죄와 벌
8 목로주점
9 고요한 돈강
10 달과 6펜스
11 전쟁과 평화
12 춘희
13 말테의 수기
14 쥘리에트 이야기
15 삼국지연의
16 적과 흑
17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8 햄릿
19 천일야화
20 폭풍의 언덕
21 수레바퀴 밑에서
22 레 미제라블
23 여자의 일생
24 인형의 집
25 벚꽃 동산
26 채털리 부인의 사랑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논술과 수능을 위한 최고의 교과서
세계문학 52권을 단숨에 읽을 수 있는 두 권의 책이 나왔다. 일본 작가 미우라 슈몬의 작품을 도서출판 행담이 번역 출판한 ‘다시 느끼고 싶은 세계의 명작’과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세계의 명작’이 그것으로, 각기 “26권을 한 권으로 읽는다”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새로운 교육과정에 의해 각급 학교에서 독서 및 글쓰기 교육이 강화되고 있고, 논술 성적이 대학 입학 시험의 근간이 되고 있어 학생들은 수많은 명작들을 섭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에서 볼 때 국내외 명작... 더보기

논술과 수능을 위한 최고의 교과서
세계문학 52권을 단숨에 읽을 수 있는 두 권의 책이 나왔다. 일본 작가 미우라 슈몬의 작품을 도서출판 행담이 번역 출판한 ‘다시 느끼고 싶은 세계의 명작’과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세계의 명작’이 그것으로, 각기 “26권을 한 권으로 읽는다”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새로운 교육과정에 의해 각급 학교에서 독서 및 글쓰기 교육이 강화되고 있고, 논술 성적이 대학 입학 시험의 근간이 되고 있어 학생들은 수많은 명작들을 섭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에서 볼 때 국내외 명작 모두를 읽기에는 무리가 있다. 읽어야 할 책들은 많고 시간은 없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담 없는 분량과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짧은 시간에 세계문학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요약본이지만 전편의 감동이 그대로 묻어난다
이 책은 요약본이다. 그러나 전혀 요약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잘 정리돼 있어 편자의 탁월한 글솜씨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런 느낌은 상권인 ‘다시 느끼고 싶은 세계의 명작’의 첫 편에 실린 펄벅의 ‘대지’에서부터 묻어난다. 주인공 왕룡이 아란을 아내로 맞이하는 장면, 중원에 대 기근이 덮쳐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는 장면, 폭동이 일어난 가운데에서도 부(富)와 토지에 집착하는 왕룡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 것이다.
하권인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세계의 명작’을 열면 독자는 곧바로 청소년 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첫 편에 실린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가 독자를 모험 속으로 안내하고, 아주 짧은 시간에 화끈한 경함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감수성 있는 여성 독자라면 루시 몽고메리의 ‘빨강머리 앤’에서 깊은 감회에 젖게 된다.
물론 어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런 작품들은 일단 성인이 되면 새삼스럽다는 생각에 선뜻 다시 접하게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학창시절에 책으로든 영화로든 한번씩은 접해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흘려 성인이 된 뒤에 다시 한번 읽어보면 명작의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이 책을 번역한 남혜림 씨는 역자의 말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명작의 가치는 개인의 차원에서도 여전히 유효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한 번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더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여전한 감동을 주는 작품. 저에게는 <빨강머리 앤>이 그랬습니다. ...
‘길에는 언제나 길모퉁이가 있다.’
아마 어려서도 이 구절을 읽기는 했겠지요. 하지만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해 그냥 넘어가고 잊어간 듯합니다. 사람의 앞날에는 곧바로 나아가는 길 외에도 에둘러 가는 길, 바로 코앞이 보이지 않게 꺾어진 길도 있을 테고, 앞이 막혀 있어 되돌아 와야 하는 길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가는 길밖에 몰랐던 당시의 저로서는 앤이 진학을 포기하고 시골 학교 선생님으로 남게 된 결말 부분이 아쉽기도 하고 이해도 가지 않았지요. 그리고 그 말의 의미를 어렴풋이나마 깨달은 지금, 비로소 앤의 선택에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자신을 뒤돌아보게 됩니다.

교양의 진정한 의미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필자는 아내와 함께 유럽 여행을 한 적이 있다. 그 중 일주일 정도는 스페인 관광이었다. 함께 탄 사람들의 상당수는 미국인이었다. 그 가운데 한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은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였고, 부인은 전직 독일 간호사 출신이었다.
우리는 이 부부와 종종 호텔 식당에서 자리를 함께 하곤 했다. 그리고 필자의 아내 소노 아야코가 무슨 일인가로 영국 시인 존 던의 시를 인용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그 의사가 존 던 및 아내가 언급하지 않았던 다른 작가들의 이름을 중얼거리더니 아내가 인용한 부분의 앞쪽을 두 소절 가량 읊어대는 것이었다.
이 일이 있은 후 우리를 대하는 그의 태도는 달라졌다. 그는 같은 미국인들보다 우리에게 친근감을 나타냈으며, 세계 정세나 인종 문제 등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묻고 또 자신들의 의견도 말하면서 논쟁을 즐겼다. 교양이란 그런 것이다.
이 책은 시험을 위한 책이 아니라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한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학생 시절 읽었던 추억의 작품을 어른이 된 지금 이 책을 통해 다시 읽는다면 또 다른 감회에 젖게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편자 머리말 중에서

지식과 교양의 창고
명작이란 시공(時空)을 뛰어넘어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작품을 말한다. 작품의 가치가 세태나 유행에 따라 퇴색하지 않고 문화권이나 국경을 초월해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좁은 문> <아Q정전> <변신> <피터 팬> <플랜더스의 개> <어린왕자> <파랑새> <15소년 표류기> 등 이 책에 담겨 있는 것들은 서양문학에서 뉴턴이나 다 빈치 급(級)에 해당하는 명작들로서, 현대인의 교양에서 대명사나 상징적 의미로 쓰이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은 일단 성인이 되면 새삼스럽다는 생각에 선뜻 다시 접하게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학창시절에 책으로든 영화로든 한번씩은 접해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담 없는 분량과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교양을 축적하려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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