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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지은이 송순호 박사는 어린이 영어의 "돌팔이 의사"를 자처하는데 그 이유는 그의 어린이 영어교육이 가난한 신문방송학 전공 유학생의 사회봉사와 아르바이트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유학 전에 동시통역사의 자격을 따낸 영어실력을 갖고 있었다. 한양대 신방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 대학으로 유학을 떠난 1985년 그가 뉴욕에서 목격한 것은 영어가 부족해 억울한 일을 당해도 제대로 항의하지 못하고 실력이 있어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던 교포들과 그 어린이들이었다.
아르바이트는 직업이 되어 그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에도 영어교육자의 일을 계속하게 되었다. 15년에 이르는 그의 오랜 영어교육 경력 덕택에 뉴욕시의 교육위원으로 당선된 송박사는 현재 뉴욕시 25지구의 이중언어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을 떠난 수많은 조기유학생들이 거쳐가는 그의 뉴욕 교육 현장은 자못 냉정한 승부의 세계다.
조기유학을 떠나온 어린이들은 영어실력 부족으로 미국 학교의 정규반으로 편성되지 못하게 마련이고, 하루라도 빨리 정규반에서 미국어린이들과 제대로 된 공부를 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에 몰린 한국계, 중국계, 스페니시계 어린이들은 송박사를 찾아오게 되는데, 그 어린이들은 1~2년 내에 미국어린이들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추고 정규반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아이들은 지진아 취급을 받게 되고 우리의 송박사는 학부모들의 질타를 받게 되는 것이다. 1~2년 내에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그렇게 심각하게 질타하고 고민하는 일은 별로 없는 한국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그러나 그의 어린이 영어교육은 성과가 좋다는 평판 덕에 조기유학을 꿈꾸며 한국을 떠난 한국 어린이들은 물론 미국어린이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물경 6천여명의 한국 어린이를 비롯해 세계각국 1만명 가까운 어린이들이 거쳐간 그의 작은 어린이 영어교육의 현장인 리딩 타운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대로 된 어린이 영어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연구해온 작은 실험학교로서, 이제 와서 영어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한국의 학부모들에게 좋은 경험사례와 방법론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는 15년만에 아는 목사님의 초청으로 귀국해서 몇군데 교회에서 "조기유학"에 대해 강의했다가 엄청난 조기유학열풍을 보고 느낀 바 있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목차
- . 책머리에 - 조기유학 가도 영어 못 하는 아이,
안방에 앉아서도 영어 잘 하는 아이 ...10
제1부 조기유학 온 토종영어
1. 밀려드는 JFK들 ...17
2. 조기유학은 병이다 ...33
3. 유학 오면 다 정규수업을 듣는 줄 아시나요? ...49
4. 백화제방, 갈팡질팡 한국 영어교육 ...61
제2부 Reading kids, Leading kids
5. 우리 아들 자랑 한 마디 ...89
6. Reading kids, Leading kids ...103
7. 미국 교실에서 공부 잘 하는 우리 제자들 이야기 ...126
제3부 18개월이면 혼자 영어 책을 읽개 만드는 어린이 영어의 정석
8. 파닉스에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151
9. 미국 학생들을 앞서기 위한 다섯 개 관문 ...195
10 Reading kids가 되기 위한 필독 도서 목록 ...221
11. 한국 어린이 영어의 정석 ...243
. 에필로그 - 한국에 진득하니 남아서 공부할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281
출판사 서평
저희 회사가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책을 펴낸 지 2년이 되었습니다. 그 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평가가 있지만 외국어서적으로는 유례없이 종합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등 판매가 좋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책을 내고 나자 독자들은 이런 질문을 던지더군요.
"그래. 나는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하면 된다고 치고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영어공부를 시켜야 하는 겁니까?"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에 실린 내용에 대해 일차적으로는 기왕에 영어를 배운 경험이 있는 성인들이 큰 반응을 보냈습니다.
문법과 독해 위주의 학교 영어공부를 오랫동안 해왔고, 사회에 나와 이제 영어가 필요한 시점에 간단한 인사말 하나 귀에 들리지 않는 한심한 지경에 처한 성인들은 "소리학습"을 강조하며 기존의 영어학습법에 문제를 제기한 ‘영절하’에 많은 공감을 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책에 실린 것은 성인들의 이야기였지 구체적으로 이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내용은 아니었던 것이지요. 이 문제는 이제 처음으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성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이용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를 만들어 보려고 2년 동안 끙끙대다
처음에는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의 저자인 정찬용 씨에게 어린이용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를 부탁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찬용 씨는 어린이 영어교육에 대해서는 별다른 경험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뒤에 어린이 영어교육의 경험을 가진 선생님들에게 원고를 부탁해 몇 달씩 씨름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원고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다른 분께 부탁해보았습니다만 몇 달씩 씨름해보아도 마찬가지로 원고는 흡족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에 영어를 잘하는 자녀로 키운 어머니의 체험담 같은 원고가 몇 개 회사로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는 다른 출판사를 통해 출판되어 꽤 좋은 반응을 얻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의 욕심이 컸는지 다 양에 차지를 않았습니다.
모두다 단편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담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영어교육경험이 길어야 5~6년에 그치기 때문에 그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고 성인이 되어 그 영어교육의 경험이 어떤 성과를 나타내었는지 그 결과가 뚜렷이 보이지도 않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뉴욕시의 교육위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오다
그러던 차에 송순호 박사라는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조기유학에 대한 관심이 한창 고조되어 있던 터라 국내의 한 목사님이 송순호 박사에게 조기유학에 대한 강연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다고 합니다. 별 광고도 하지 않는 강연이었는데 수백명씩 강연회에 참석해서 질문을 쏟아붓는 한국 부모들의 이상열기를 몇 군데서 경험한 송순호 박사는 "이거 참 문제다"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교육경험을 책으로 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몇 군데 출판사와 접촉을 하다가 사회평론에서 책을 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조기유학에 관심이 쏠려있는 것은 알고 있었던 터였는데, 저자의 경력을 보니 뉴욕시의 현직 교육위원이었고 이중언어교육위원회 위원장이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 영어교육을 15년 동안이나 해오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조기유학 열풍에 대해 한 마디 할 자격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저희 회사에서는 판단했습니다.
원고가 도착하다
그 뒤 원고가 도착했습니다. 그 원고에는 송순호 박사라는 사람이 미국에서 무슨 일을 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부모들의 이민 때문이든, 조기유학 때문이든 미국 현지 뉴욕에 도착한 어린이들이 바로 송순호 박사를 통해서 미국 현지 학교에 적응해가고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으로 뉴욕에 도착한 한국의 어린이들은 바로 미국 학교의 정규반에는 편성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직 영어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어린이들은 ESL반을 최소 1년에서 2년간을 보내고 정규반으로 편성되게 되는데, 제대로 정규반으로 편입되지 못하면 멀쩡한 어린이들이 지진아로 학교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걱정들 혹은 문제들 때문에 미국으로 간 부모들이 송순호 박사에게 자녀들을 맡기는 것이고요.
매년 수백명 총 6천명이상의 한국 어린이들을 포함해서 중국계, 스페니시계 어린이들이 송순호 박사의 리딩교실을 거쳐갑니다. 원고를 읽으면서 바로 이 곳이야 말로 조기유학에서 벌어지는 문제의 모든 것들이 드러나고, 또 그 문제들이 치유되는 현장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영어교육 현장과 뉴욕의 영어교육 현장은 긴박감에서 차이가 난다
송순호 박사는 유학생 시절의 아르바이트로부터 시작해서 어린이 영어교육을 15년 동안 해왔습니다. 저희는 이것 역시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어린이 영어교육이 시작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린 시절 영어교육을 받은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될 때까지 그 이후의 성과까지 경험을 차곡차곡 한자리에서 축적한 사람도 단체도 별로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송박사가 자리잡고 있는 뉴욕은 한국의 영어교육 현장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영어교육 현장과 전혀 다른 치열한 현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자녀들을,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학원에 보내든 학습지를 1~2년 시키든 남들이 하니까 하고, 안 하는 것보다야 나으니까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당장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그 분들의 사업에 당장 심각한 문제가 생기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아이들의 영어 문제가 1년에서 2년내에 치유되지 않으면, 다시 말해 영어교육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으면 아이는 학교 적응에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송박사의 리딩교실도 평판이 나빠져 아마 운영난에 처하게 되겠지요. 그런 점에서 송박사의 리딩 교실은 평판이 좋은 편입니다. 4시간 걸리는 거리로부터도 찾아오는 곳이니까요. 학습지만 예를 들어도 지리하고 오래 걸리는 파닉스 프로그램은 존재하기 힘듭니다.
특정 층만 가능한 방법이 아닌, 국민적 영어학습법은 무엇인가?
뿐만 아니라 이 책이 "조기유학 가지마라"고 주장하더라도 조기유학을 가는 사람은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 대다수 국민들의 현실이며, 그에 맞는 국민적 영어학습방법이 무엇이냐는 문제의식입니다. 대한민국이 미국이 아니며 또한 현실적으로 모두가 유학을 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인데도 전국의 모든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도 조기유학을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과 노이로제에 빠져 있는 현실, 그리고 그 때문에 등허리가 휘는 희생을 감내하면서 조기유학을 보내는 현실은 병적인 현상이라는 것이지요.
국내에서 바로 하버드를 겨냥할 수 있는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송순호 박사의 책이 글로벌 경쟁의 시대, 그리고 해외파라야 제대로 명함을 내미는 지금, 때아닌 국수주의적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송순호 박사의 글은 조기유학을 보내지 않더라도 국내에 앉아서도 미국의 어린이들을 앞설 수 있는, 그래서 바로 국내에서 하버드 대학을 겨냥할 수 있는 영어실력을 어떻게 기를 것이냐 하는 데 문제의식의 초점이 있습니다.
그런 문제의식에서 이 책은 영어유치원에 집어넣고 영어 몇 마디 종알대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감읍하는 학부모들을 질타합니다. 그는 오히려 리딩(reading)을 강조합니다. 리딩 실력이 영어 실력이며 그 실력에서 미국어린이와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우리 어린이들 나이의 미국 어린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주는 진정한 방법이 무엇이냐는 문제의식에서 나오는 주장입니다.
책을 읽는 어린이가 앞서간다!(Reading Kids, Leading Kids!)
우리 한국의 어린이들의 국어 실력은 바로 한국어 리딩 실력입니다. 그리고 그 독서능력이야 말로 학습능력의 바로미터고 밑바탕입니다. 영어 또한 마찬가지라는 것이고, 그렇게 혼자 책을 읽어나갈 수 있는 어린이를 만드는 영어학습법은 무엇이냐는 것을 자신의 어린이 영어교육 경험에서 나온 원칙들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래서 이렇게 주장합니다.
"책을 읽는 어린이가 앞서간다! (Reading Kids, Leading Kids!)"
영어, 소리에서 시작해서 리딩으로 완성됩니다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를 통해 강조된 것을 저희들은 "소리학습"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자 이전에 소리가 있었던 것이고, 이것은 한 개인의 언어발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과거 우리나라의 영어학습에서 소리학습에 대한 강조는 별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몇 년을 배워도 소리는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우리가 문자학습에서 소리학습으로!라고 컨셉을 정리하자, 일부 학자분들은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분들이 지적하셨다시피 진정한 학습과 학문의 발달은 많은 독서를 통해 성장, 발달, 완성됩니다. 우리는 이 책을 내면서 "영어, 소리에서 시작해서 리딩으로 완성된다"는 식으로 주장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자 소개
지은이 송순호 박사는 어린이 영어의 "돌팔이 의사"를 자처하는데 그 이유는 그의 어린이 영어교육이 가난한 신문방송학 전공 유학생의 사회봉사와 아르바이트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유학 전에 동시통역사의 자격을 따낸 영어실력을 갖고 있었다. 한양대 신방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 대학으로 유학을 떠난 1985년 그가 뉴욕에서 목격한 것은 영어가 부족해 억울한 일을 당해도 제대로 항의하지 못하고 실력이 있어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던 교포들과 그 어린이들이었다.
아르바이트는 직업이 되어 그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에도 영어교육자의 일을 계속하게 되었다. 15년에 이르는 그의 오랜 영어교육 경력 덕택에 뉴욕시의 교육위원으로 당선된 송박사는 현재 뉴욕시 25지구의 이중언어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을 떠난 수많은 조기유학생들이 거쳐가는 그의 뉴욕 교육 현장은 자못 냉정한 승부의 세계다.
조기유학을 떠나온 어린이들은 영어실력 부족으로 미국 학교의 정규반으로 편성되지 못하게 마련이고, 하루라도 빨리 정규반에서 미국어린이들과 제대로 된 공부를 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에 몰린 한국계, 중국계, 스페니시계 어린이들은 송박사를 찾아오게 되는데, 그 어린이들은 1~2년 내에 미국어린이들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추고 정규반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아이들은 지진아 취급을 받게 되고 우리의 송박사는 학부모들의 질타를 받게 되는 것이다. 1~2년 내에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그렇게 심각하게 질타하고 고민하는 일은 별로 없는 한국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그러나 그의 어린이 영어교육은 성과가 좋다는 평판 덕에 조기유학을 꿈꾸며 한국을 떠난 한국 어린이들은 물론 미국어린이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물경 6천여명의 한국 어린이를 비롯해 세계각국 1만명 가까운 어린이들이 거쳐간 그의 작은 어린이 영어교육의 현장인 리딩 타운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대로 된 어린이 영어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연구해온 작은 실험학교로서, 이제 와서 영어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한국의 학부모들에게 좋은 경험사례와 방법론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는 15년만에 아는 목사님의 초청으로 귀국해서 몇군데 교회에서 "조기유학"에 대해 강의했다가 엄청난 조기유학열풍을 보고 느낀 바 있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6167856 |
---|---|
발행(출시)일자 | 2001년 07월 20일 |
쪽수 | 288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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