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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44년 8월 흑룡강성 밀산현 흥개향에 태어나고 강원도 양양에서 성장하였다.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1967~69), 국립대만대학에서 중국문학석사(1970~72), 국립대만사범대학에서 중국문학박사(1972~78) 학위를 받았다. 중화민국 교육부의 국가박사 학위를 취득(1979. 2)했다. 1975년 8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34년간 재직하였으며, 연세춘추사부주간과 주간(1979~81), 신문방송편집인(1991~92), 국학연구원장(2002~05)과 학장(2001~05)을 역임했고,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한국학담당 방문교수(1983~94), 미국 캘리포니아대학(Berkeley)의 방문교수(1992~93)로 한국학을 강의했다. 독일정부(DAAD)의 지원으로 독일의 각 대학과 연구소를 방문했고(1998. 6~8), 대만 국가도서관 한학연구센터의 방문학자(1999.7~12)로 연구했다. 한국중어중문학회 회장(2000~02), 한국동방문학비교연구회 회장(2001~2005)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중국고대소설사', '당대소설연구'가 있으며 주편서로 '한국소장중국한적총목'이 있다. 역서로는 '돈황학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그 밖에 저서와 다수의 논문이 있다.
목차
- 001. 루 쉰의 '고향', 사오싱
002. 새로운 세계를 찾아 모색하던 난징시절
003. 루 쉰의 새로운 배움터, 도쿄
004. 루 쉰 정신의 발원지, 센다이
005. <아Q정전>을 쓴 곳, 베이징
006. 혁명과 사랑이 숨쉬는 곳, 샤먼과 광저우
007. 루 쉰 문학의 마지막 귀착지, 상하이
008. 끊임없는 정신계몽과 타협없는 투쟁정신
009. 루 쉰 문학기행을 다녀와서
010. 루 쉰 연보
출판사 서평
루 쉰(魯迅, 1881~1936)은 [아Q정전], [광인일기]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중국의 현대 문화거장입니다. 그는 몰락해가는 봉건 사대부 가문의 맏아들로 태어나 의사의 길을 걷고가 일본 유학을 떠났으나 제국주의 일본으로부터 침탈받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과감히 의사의 길을 포기합니다.
이후 그는문예로써 중국의 정신을 계몽하고자 투쟁했습니다. 민족적 자존심과 중국 현실에 대한 타협없는 비판정신, 이것이 곧 루 쉰 정신의 핵심일것입니다. 그리하여 마오 쩌둥은 '그는 중국 문화혁명의 주장(主將)으로 위대한 문학가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사상가, 혁명가이기도 했다'라고 칭송했고. 그가 죽은 후 그의 관에는 항일 7군자의 한 사람인 선쥔뤼(沈釘割)가 단청한 필체로 '민족혼(民臾魂)' 이라 쓴 명정(鎔句)이 덮였습니다.
루 쉰의 발길이 머문 곳이면 어디든 기념관이나 유적이 있을 정도로 그는 오늘날 중국에서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나아가 그는 이제 중국한 나라의 문학가로 머물지 않습니다. 일본의 유수한 평론가 다케우치 요시미(竹內好)는 '반일 후타바 이래의 일본 문학을 수년간으로 압축한다면 루 쉰과 같은 인간상이 거기로부터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나에게는 자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일본 근대문학 전체를 합쳐도 루 쉰 한 사람에 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동아시아의 틀에서 보자면 루 쉰은 우리 문학에서도 수용할 바가 많을 것입니다. 민족적 자존심을 지키고 적나라하게 현실문제와 투쟁해나간 그의 삶의 역정이 우리에겐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가, 동아시아의 살아 있는 신화 루 쉰. 이를 화두로 삼고 중문학 연구자들이 연구 기행을 떠났습니다. 루 쉰의 고향 사오싱, 청소년기를 보낸 난징, 일본 도쿄와 센다이 유학,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문예로써 중국의 정신을 계몽하기로 마음먹은 이후 도쿄, 베이징, 샤먼.광저우, 상하이에서 활동하다 죽기까지 그가 거쳐간 곳을 답사하며 중국의 '민족혼'으로 서기까지의 그의 고뇌와 활동을 오롯이 복원해 놓았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5846493 |
---|---|
발행(출시)일자 | 1999년 02월 27일 |
쪽수 | 246쪽 |
크기 |
210 * 297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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