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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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한국 사회의 정신적인 지도자이며, 사상가이자 실천가인 김수환 추기경. 1922년 대구에서 독실한 가톨릭 집안의 막내로 출생하여 1951년 경북 안동 본당에서 첫 사목생활을 시작하였다. 1968년 제 12대 서울 대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주교가 되었고, 1969년 교황 요한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다. 고위 성직자로서 한국의 종교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등 여러 방면에 공헌하였다.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자신의 사목 표어처럼 '세상 속의 교회'를 지향하면서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종교인의 양심으로 바른 길을 제시해왔다. 추기경으로서의 삶은 그에게 영광인 동시에 '행복한 고난'이었다. 하지만 그는 평소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로 '신부가 된 것'을 꼽았고, "나는 행운아였다"라고 고백할 만큼 이 시대의 가장 사랑받은 목자였다. 평생을 나눔과 사랑의 사회활동을 통해 항상 살아 있는 시대정신을 보여주었다.
번역 신치구
목차
- 001. '지나간 것'에 하고픈 이야기
002. 기억하고 싶은 얼굴들
003. 삶이 그대를 힘들게 할지라도
004. 우리가 서야 할 자리
005. 지혜를 위한 묵상
006. 부록 / 육필 신앙고백
출판사 서평
7O년대 이후 숨가쁜 역사의 고비마다 성직자로서의 양심과 소신, 그리고 시대와 역사와 인간의 진실을 꿰뚫는 통찰로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포용해온 김수환(金壽煥) 추기경(77)이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난 뒤 70평생을 살아온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신앙을 고백하는 두 권의 책을 펴냈다.
현재 서울 혜화동 소재 가톨릭대학 주교관에 머물면서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고 있는 그가 추기경 서임 300주년을 맞아 펴낸 책은 회고록 성격의 명상록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과 신앙고백록인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이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 두 권의 책에서 '추기경(Cardinalis)'이라는 직함이 풍기는 권위나 위엄에 가려진 인간적 풍모, 즉 약한 인간성 때문에 한 성직자로서, 한 인간으로서 얼마나 충실히 살아오지 못했는가를 솔직하게 토로하여 눈길을 끈다.
우리 나라 가톨릭 최고의 성직자로서 예수를 만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자기고백, 예수와 닮은 사제로서 살아오지 못했다는 자기반성, 그리고 이웃사랑을 강조하면서도 스스로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지 못함으로써 생각과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지 못햇다는 '인간 김수환을 질책하는 자기비움 등은 충격보다는 오히려 신선한 감동과 공감으로 다가온다. 지난 30년 동안,3백만의 한국 가톨릭교회를 이끌어온 거인, 한국 사회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매김해 온 추기경의 진면목이 절절하게 배어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5541527 |
---|---|
발행(출시)일자 | 1999년 11월 05일 |
쪽수 | 302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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