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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안도현님은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지금은 전주에서 살고 있는 시인입니다.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낙동강>(1981)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서울로 가는 전봉준>(1984)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발표한 작품으로는, 시집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바닷가 우체국} {그리운 여우}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대에게 가고 싶다} {모닥불} {서울로 가는 전봉준},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관계} {짜장면}, 산문집 {사람} 등이 있습니다.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1996), 소월시문학상(1998)을 수상했습니다.
조민경님은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 후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발표한 작품으로는 {좁쌀 한 톨} {인형의 눈물} {지구는 누가 누가 돌리는 팽이일까} {걸어다니는 천사} 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조민경
출판사 서평
따스한 시선으로 넉넉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 안도현님이 "처음으로 마음먹고 쓴" 연작 그림동화책입니다. 이 동화의 주인공은 남자아이인 슬기와 만복이, 여자아이인 난이입니다. 컴퓨터와 완구에 빠져 있는 도시 아이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이야깃거리로 세 아이의 머릿속은 풍성합니다. 자연과 한몸이 되어 놀고 다투고 화해하며 살아가는 세 아이. 이들의 천진난만한 일상과 놀이와 꿈을 안도현님은 지나친 과장 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더욱이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은 소리내어 읽으면 자연스럽게 시(詩)의 운율이 느껴집니다.
《본문 요약》
슬기와 만복이는 메뚜기를 잡으러 갑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풀숲으로 갑니다. 슬기가 잡으려던 살진 방아깨비를 만복이가 먼저 재빨리 낚아챕니다. 약 오른 슬기지만 방아깨비가 방아를 찧는 모습을 지켜보며 절로 마음이 풀립니다. 이때 만복이의 어깨 위에 메뚜기 한 마리가 살짝 내려와 앉습니다. 메뚜기는 풀잎 위에 앉는 곤충인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메뚜기는 왜 만복이의 어깨 위에 앉은 걸까요?
본문 소개
슬기가 메뚜기를 잡으러 가요.
만복이와 함께 사이좋게 가요.
둘이서 강둑을 따라 걸어가요.
강물도 슬기와 만복이를 따라가요.
슬기와 만복이가 손에 손을 잡고 가니까,
강물도 강물끼리 손에 손을 잡고 흘러가요.
슬기와 만복이가 또박또박 발을 맞추어 가니까,
강물도 강물끼리 또박또박 발을 맞추어 흘러가요.
슬기와 만복이가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가니까,
강물도 강물끼리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흘러가요.
슬기가 폴짝폴짝 뛰어가면
만복이도 폴짝폴짝 뛰어가요.
둘이서 마치 메뚜기처럼 뛰어가요.
(중략)
메뚜기네 집은 풀숲 속에 있어요.
메뚜기는 풀숲 속에 꼭꼭 숨어살아요.
메뚜기는 들키지 않으려고 예쁜 옷을 입고 살아요.
푸른 풀숲에서는
푸른 옷을 입고,
갈색 풀숲에서는
갈색 옷을 입고 살아요.
저자 소개
안도현님은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지금은 전주에서 살고 있는 시인입니다.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낙동강>(1981)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서울로 가는 전봉준>(1984)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발표한 작품으로는, 시집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바닷가 우체국} {그리운 여우}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대에게 가고 싶다} {모닥불} {서울로 가는 전봉준},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관계} {짜장면}, 산문집 {사람} 등이 있습니다.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1996), 소월시문학상(1998)을 수상했습니다.
조민경님은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 후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발표한 작품으로는 {좁쌀 한 톨} {인형의 눈물} {지구는 누가 누가 돌리는 팽이일까} {걸어다니는 천사} 등이 있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4971240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2월 27일 |
쪽수 | 30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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