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 려 활겨레문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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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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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주채혁
목차
- 화보
글을 시작하며
l. 東明(T'umen) 루트 : 몽 · 한 '활겨레(弓族)' 分族考
1. 문제의 제기
2. 생업-생태사 태반으로서의 小山 鮮(CoΠκa)과 大山(Γopa)
3. 馴鹿치기 朝鮮人과 이끼의 길-Lichen(鮮) Road
4. 朱蒙(T'umen)의 高句麗 창업과 몽골 · 고려의 弓(Qalqa) 分族 문제
5. 맺음말
ll. 玄武神主信仰 연구
1. 머리말
2. 玄武神主信仰의 발생과 전파 및 분포
3. 玄武神主信仰의 내용과 그 전개
4. 玄武神主信仰의 백미, 龜旨歌 · ?歌詞 · 處容歌
5. 玄武神主信仰과 不咸(Burqan)信仰
6. 맺음말
lll. 元 萬卷堂의 '?齋之學' 몽골 官學化 주도와 '元朝 朱子學'의 擡頭
1. 머리말
2. 元朝 ?東行省 儒學提擧 安珦의 '?齋之學' 高麗 導入
3. 犬子犬傅 이질부카(Ijil-buqa) 瀋王의 宮邱 '元 萬卷堂' 창설
4. 元 이질부카 瀋王-高麗 忠宣王의 '고구려' 舊土 遼潘 지배
5. ?齋之學의 元朝 體制敎學化와 '元朝 朱子學'의 출현
6. 맺음말
lV. 耽羅 '南元' 政府의 성립 배경과 그 의미
1.머리말
2. 元朱 토곤테무르칸의 耽羅 遷都 착수와 耽羅 '南元' 朝廷
3. 李成桂의 쿠테타와 朱元璋 伯伯(Baibai) '南元' 몽골 皇太子 冊立
4. 맺음말
V. 몽골 다리강가 스텝지대 훈촐로오와 제주도 돌'하르방(弓王)'
1. 머리말
2. 기능과 형태
3. 계통
4. 명칭과 개념정의
5. 존재 시기
6. 맺음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표 · 지도 목차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저자 주채혁 박사는 이미 朝鮮(Chao xian)은 ‘아침의 나라(Zhao xian)’란 의미가 아니고 ‘순록치기(Chaatang)의 나라’라는 나름의 견해를 밝히는 책과 논문들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요컨대 한민족은 농경공동체가 아니라, 순록·양 유목태반 겨레인, 북방몽골로이드 주도 공동체임을 논증한 것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동북아사의 흐름은 중국 한족 중심의 농경문명사가 아닌, 13~14세기 팍스몽골리카 체제의 구축을 지향해 치달려온 유목문명사이며, 그 흐름은 현대에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본다.
책 제목 중 활겨레(Qalqa obog, 弓族)의 ‘활’이란 코리, 槁離, 고구려, 고려와 몽골의 ‘골’을 통틀어 부르는 북방몽골로이드의 토박이 말로서, 고구려-고려-한국과 몽골은 북방 순록·양 유목지대에서 기원하여 혈통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공통분모를 대단히 많이 갖고있어 ‘활겨레’로 묶일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동북아시아에서 유목과 농경의 경계지역이라 할 대흥안령 북부 눈강평원에 주목하면서, 이 지역은 ‘거북이’의 생존이 가능한 온난수 권역이며, 동명왕(주몽)이 거북이의 도움을 받아 엄리대수를 건너 부여 추격군을 따돌리고, ‘활의 나라’ 고구려를 창업한 기틀이 된 곳으로 보았다. 이 ‘활’과 ‘거북신앙’(현무신주신앙)을 공통분모로 한 문화권을 ‘활겨레문화’로 보는 것이다.
이 책은 한국과 시베리아·몽골·만주 등지를 수시로 문헌 및 현장답사 연구를 하며 40여 년을 활겨레 및 현무신주신앙 연구에 매달려온 저자가 내놓은 ‘활겨레문화론’에 대한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우선 몽골족의 직계선조 선비(鮮卑)의 기원 동굴로 유명해진 가셴둥(仙洞)이 바로 곰과 호랑이가 마주칠 수밖에 없는 생태권역에 있어, 웅녀와 호녀가 환웅(桓雄)과의 동침권을 놓고 치열하게 겨룬 단군신화 속의 동굴 무대가 아닐까라는 데 주목한다. 또한 선비의 ‘卑’는 선족(鮮族)의 허리띠라는 뜻이고 보면, 조선(朝鮮)겨레도 선비족처럼 선족이어서 조선과 몽골은 단군신화를 그 태반으로 공유할 수 있다고 보았다.
나아가 저자는 고구려의 동명-주몽은 몽골어 투멘(T’umen)의 한자음으로 볼 수 있으며, 다물도(多勿都)는 ‘되물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갖는 오늘날의 훌룬부이르 스텝 소재 에르구네 시라고 비정한다. 주몽이 고리국(槁離國) 터로 추정되는 껀허(根河)에서 남하해 엄리대수로 추정되는 ‘이민’하를 건너 홀본(忽本)으로 볼 수 있는 ‘할힌골’ 천연요새에 입성한 후에 활의 나라-고올리칸국-고구려를 창업하는 과정을 담은 동명성왕 전설은 결국 ‘코리족(弓族)’의 순록유목→ 기마 양유목 발전과정과 똑 같은 역사적 실체를 담고 있어, 몽골과 고구려가 주몽설화를 공유하는 궁족의 분족(分族)이라고 본다. 여기에 몽골 부이르 호반의 고올리칸(弓王) 석인상과 제주도 돌하르방을 연계시켜 하르방을 ‘활의 왕(弓王:Xарваx+vang)’으로 비정해보았다.
또한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사신도 중 ‘현무’에 주목하면서, ‘현무신주신앙’의 핵심 내용은 암거북이가 숫거북이가 아닌 뱀을 수컷으로 삼아 서방질하고, 따라서 숫거북이는 뱀에게 마누라를 뺏긴 놈(王八蛋)이 된다는 불륜 짝짓기 사랑의 표상화로 파악한다. 그런데 현무도에서는, 거북이머리(龜頭)와 뱀머리(蛇頭)가 동일하게 표현하니, 뱀은 바로 거북이의 머리와 꼬리다. 이런 현무도의 의미는 거북이머리(龜頭)→ 용머리(龍頭)-거북꼬리(龜尾)로 표상되는 남근이 거북이 몸(龜身=龜甲)인 여근을 꿰뚫고 치솟아 오르는 황홀경의 극치를 회화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해석은 다시 곧 인간생명 창조과정의 생리 및 심정을 표상화한 짝짓기-거북놀이의 주술가(巫歌)의 가사를 낳게 되는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라는 수로왕조의 구지가(龜旨歌)나 수로부인조의 해가사(海歌詞)의 노랫말과도 직결되는 것이다.
거북신앙에 대한 고찰에서 나아가 저자는 남녀들의 짝짓기 사랑을 통해 인간은 개체생명으로 태어나며, 인간 개체생명의 창조과정인 남녀간의 사랑을 지키는 것이 발전되어, 호국(護國)이란 ‘집단생명의 보위’로 이어진다는 데서 ‘호국룡 신앙’은 ‘거북신앙’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본다. 그 예로 저자는 숫거북이가 ‘마누라 뺏긴 놈’이라 해서 「처용가」와 같은 내용을 가지고 있고, 결국은 거북(龜)과 동해용(東海龍)의 아들 처용랑이 하나가 된다는 사실 곧 ‘동해구’=‘동해용’이 된다는 사실에서 역신(뱀)에게 암거북이를 뺏긴 숫거북이를 표상화해 그려낸 현무신주신앙의 이어짐임을 밝힌다.
역시 경주 태종무열왕릉의 비석에서 드러나는 귀부·이수의 합주(含珠) 석조작품 또한 남녀의 합궁과정을 거쳐 낳은 알(용란=여의주)을 무는 인간생명의 창조과정을 추상화하여 예술로 표현한 것으로 본다.
이어서 저자는 이런 현무신주신앙을 불함(不咸)-붉은 버드나무(紅柳)신앙과도 연결한다. 고구려 주몽의 어머니 유화 성모(柳花 聖母)는 용왕의 딸 하백녀(河伯女)인데, 그 설화의 무대인 눈강·송화강·흑룡강·두만강 물들은 다 동해로 흐른다. 때문에 하백녀 유화는 동해용왕의 딸이며, 그녀가 조선(朝鮮)의 여인이어서 조선류(朝鮮柳)인 ‘붉은가지 버드나무(紅柳)’로 상징된다. 최남선의 ‘불함문화’로도 익숙한 불함(不咸)-부르칸 신앙은 스키토·시베리안 원주민 사회에 보편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분포돼 왔는데, 투르크-몽골어로 하느님을 지칭하며, 이후에는 부처님도 그렇게 불렸다. 황금빛 햇살을 받아 타오르는 홍류(붉은가지 버드나무) 떼를 인격신화한 것이 부르칸-유화이다. 또한 ‘유화’는 ‘버들꽃’이라는 뜻의 이름 그대로 만주인들의 ‘보드마마(柳母)’ 모태회귀신앙과도 직결되는 등 동북아 초원에서 숱하게 발견된 ‘붉은가지 버드나무’의 존재에서 저자는 몽골과 고구려-고려-한민족의 ‘활겨레 분족론’을 다시금 확인한다.
책에는 이외에도 13·14세기 몽골·고려관계에서 몽골은, 고려에서 탐라를 떼내 몽골의 직할 독립국으로 만들었고, 몽골군 목마장이라는 해상군사기지이자 해상무역전진기지로 이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마침내 위기에 처한 원나라 황실이 탐라로의 천도 시도마저 있었다고 논증한다. 이렇게 몽골-제주 관계가 몽골-고려 보다 더 팍스 몽골리카체제에 직결되면서 몽골 다리강가 스테지대의 석인상(훈촐로오) 문화와 연결되는 독특한 돌하르방 문화가 나올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었다고 본다.
또한 원나라 주자학을 완성시킨 북경 ‘만권당’의 기획자이자 주역인 고려 충선왕의 역사적 의미, 원나라 소속의 고려계 군벌로 성장한 이성계 가문에 대한 새로운 이해 등 지금까지의 시각으로서는 낯설고 불편한 내용도 담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역사태반’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보면, 기존의 시각으로 해석된 사실들은 당연히 불편하게 재해석될 수밖에 없으며 이런 과정을 거쳐 비로소 우리 민족이 잃어버린 ‘본래의 역사태반’의 존재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역사해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기한 우리 역사의 의문점들과 새로운 학설들은 아직 완성태가 아닌, 미완의 현재진행형이다. 저자가 제시한 역사상에 동의하건 하지 않건, 이런 작업들 자체가 한민족 역사 지평의 씨줄과 날줄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여기며, 저자의 계속될 후속 연구작업을 기대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84944350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1월 15일 |
쪽수 | 455쪽 |
크기 |
158 * 230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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