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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세계일보 > 2013년 6월 5주 선정
이 책은 현대인들이 《자치통감》의 정수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원작에 수록되어 있는 3천여 건의 크고 작은 역사적 사건들 중 가장 대표적이고 중요한 사건을 엄선하여 원작의 편성 순서에 근거해 정리하였다. 여기에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흥미로운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더욱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정보
번역 박석홍
역자 박석홍(朴錫弘)은 동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산동대학(山東大學) 문학원(文學院)에서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학위 기간부터 지금까지 줄곧 갑골문(甲骨文)ㆍ금문(金文) 등 고대 한자의 형체ㆍ구조와 고문자에 담긴 문화적 함의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는「한자형체 기원 연구의 문화인류학적 접근」「상대(商代) 기우복사(祈雨卜辭) 중 ‘(교)’자의 형의(形義) 재고」「고촉(古蜀)문화 청동종목인면상(靑銅縱目人面像)의 눈과 시선의 함의 소고」 등이 있다.
저자 사마광(司馬光, 1019~1086)은 북송(北宋) 때의 재상이자 사학자. 섬주(陜州) 하현(夏縣) 속수향[涑水鄕, 지금의 산서성(山西省) 하현(夏縣) 사마영촌(司馬營村)] 출신으로서 자(字)는 군실(君實), 호는 우부(迂夫) 또는 우수(迂수)이고 속수선생(涑水先生)이라는 별칭이 있다. 왕안석(王安石)의 신법(新法)을 반대하여 스스로 외직(外職)에 머물다가, 철종(哲宗) 즉위(1085년) 후 문하시랑(門下侍郞)ㆍ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에 올라 신법 철폐에 앞장섰다. 사적(史籍)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깊은 조예(造詣)를 바탕으로 영종(英宗), 북송 제5대 황제 치평(治平) 원년(元年, 1064년)에 전국시대(戰國時代)부터 진(秦)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통지(通志)』 8권을 편찬하였고, 영종의 명에 의해 오대십국(五代十國) 시기까지의 역사를 덧붙여 신종(神宗), 북송 제6대 황제 원풍(元豊) 7년(1084년)에 총 1,362년간의 사실(史實)을 기록한 『자치통감(資治通鑑)』 294권을 완성하여 펴냈다. 소식(蘇軾)에 의하면 사마광은 매우 박학하여 음악ㆍ역법ㆍ천문 등 통하지 않는 바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에 『계고록(稽古錄)』·『속수기문(涑水紀聞)』·『사마문정공집(司馬文正公集)』등의 여러 저서들을 남겼다.
목차
- 들어가는 글
이 책을 읽기 전에
1. 주기(周紀)
지요가 멸문을 자초하다│오기가 두 나라를 강성하게 하다│상앙이 변법을 시행하다│손빈이 방연을 설욕하다│소진이 육국을 유세하다│맹자가 어진 정치를 강조하다│장의가 합종을 깨다│무령왕이 호복을 입다│양왕이 총신들을 죽이다│염파가 가싯단을 지고 죄를 청하다│촉룡이 조 태후를 설득하다│조사가 아들의 등용을 반대하다│모수가 자신을 천거하다│노중련이 진왕의 칭제를 반대하다
2. 진기(秦紀)
이목이 흉노를 치다│이사가 객경의 추방을 막다│한비가 시기를 받아 죽다│진승과 오광이 진에 반기를 들다│항우가 원대한 포부를 품다│조고가 전횡을 휘두르다│항우가 거록에서 크게 이기다
3. 한기(漢紀)
유방이 연회 도중 도망치다│소하가 한신을 천거하다│항우가 해하에서 최후를 맞다│조참이 소하의 법률을 지키다│진평이 관리의 책무를 논하다│장석지가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다│유장이 반역을 꾀하다│제영이 아버지를 구하다│주아부가 군영을 삼엄히 지키다│원앙이 조착을 제거하다│이광이 비분에 목숨을 끊다│석분이 언행을 신중히 하다│급암이 황제의 존경을 받다│장건이 서역길을 열다│무제가 남월을 평정하다│무제가 신하들을 신뢰하다│소무가 절개를 지키다│조충국이 강족을 평정하다│후응이 흉노의 철군 요구를 반대하다│진탕이 전세를 정확히 예측하다│조비연 자매가 황제의 총애를 차지하다│주운이 난간을 부러뜨리다│가양이 황하를 다스리다│왕망이 제위를 찬탈하다│녹림군이 봉기하다│풍이가 적미군을 무찌르다│유수가 후한을 세우다│동선이 공주에게 사죄를 거부하다│마원이 조카들을 훈계하다│반초가 서역을 평정하다│화제가 두씨 일가의 권력을 박탈하다│등수가 황후에 오르다│우후가 계략으로 강인을 물리치다│장강이 간신의 죄를 성토하다│양기 일가가 몰락하다│장각이 군사를 일으키다│조조가 헌제를 맞이하다│원소가 조조에게 참패하다│삼고초려로 제갈량이 일어서다│주유가 조조의 대군을 무너뜨리다│관우가 맥성으로 퇴각하다
4. 위기(魏紀)
유비가 제갈량에게 유언하다│제갈량이 출사표를 올리다│마속이 군령을 어기다│사마의가 꾀병으로 야망을 감추다│사마소가 유선을 시험하다
5. 진기(晉紀)
양호가 신의를 중시하다│사마윤이 제위를 찬탈하다│사마예가 겸손으로 선비를 대하다│조적이 북벌에 나서다│석륵이 인재를 중시하다│부견이 비수에서 패하다│탁발규가 국호를 정하다│환현이 유유에게 패하다
6. 송기(宋紀)
유유가 황위를 뺏다│단도제가 모래를 쌀로 위장하다│탁발도가 남정에 나서다│유자업이 신하들을 죽이다│유욱이 폐제를 제거하다│탁발홍이 이부 형제를 죽이다│탁발굉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다
7. 제기(齊紀)
소도성이 남제를 세우다│효문제가 천도에 성공하다│효문제가 제도를 개혁하다│방백옥이 효문제의 대군과 맞서다│효문제가 원협에게 중책을 맡기다│소보융이 황제가 되다│동혼후가 죽임을 당하다
8. 양기(梁紀)
소연이 양을 건국하다│원자유가 황제에 오르다│원호가 낙양을 차지하다│이주영이 조정을 좌지우지하다│고환이 구사일생하다│후경이 반란을 일으키다│효정제가 황위를 내어주다│고양이 타락하다
9. 진기(陳紀)
우문각이 북주를 세우다│양음이 고연에게 화를 당하다│고연이 여론에 귀를 기울이다│우문옹이 우문호를 없애다│곡률광이 참혹하게 살해당하다│말더듬이 천자가 나라를 어지럽히다│우문빈의 유언이 조작되다│진숙릉이 난을 일으키다│진 후주가 나라를 망치다
10. 수기(隋紀)
수 문제가 공신들을 치하하다│양소가 강남의 난을 평정하다│양용이 수 문제의 의심을 사다│양광이 아버지를 죽이다│수 양제가 고구려 정벌에 실패하다│양현감이 낙양을 공격하다│이밀이 창고를 부숴 백성들을 구제하다│이연이 장안을 공격하다
11. 당기(唐紀)
설인고가 이세민에게 투항하다│이세민이 유무주를 토벌하다│이세민이 두건덕을 무찌르다│이세민이 유흑달을 치다│이세민이 형을 죽이다│당 태종이 궁궐에서 군사를 훈련시키다│위징이 기탄없이 간언하다│이정이 서북방을 평정하다│마주가 부역의 경감을 건의하다│문성공주가 멀리 토번으로 출가하다│저수량이 무후의 옹립을 반대하다│장손무기가 화를 당하다│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치다│측천무후가 권력을 장악하다│적인걸이 억울함을 씻다│곽원진이 토번에 대한 정책을 논하다│길욱이 무측천의 노여움을 사다│위원충이 무측천의 심기를 건드리다│위태후가 이융기에게 주살당하다│태평공주가 정변에 실패하다│요숭이 아들의 허물을 시인하다│재상들이 당의 성세를 만들다│장열이 수뢰로 재상직을 잃다│이임보가 인재들을 끌어내리다│양씨 남매가 호사를 다투다│안녹산이 난을 일으키다│이저아가 안녹산을 죽이다│이필이 참언을 차단하다│사사명이 비밀모의를 엿듣다│곽자의가 토번군을 장안에서 몰아내다│유안이 재정을 다스리다│마수가 전열의 군사를 대파하다│안진경이 반란군 장수를 꾸짖다│이성이 도성을 수복하다│노기가 좌천되다│육지가 모함으로 재상직을 잃다│양성이 직언을 간하다│왕숙문이 태자의 섣부른 간언을 말리다│한유가 형법에 대해 논하다│서생 유공작이 군사를 통솔하다│이소가 눈 오는 밤 채주로 들어가다│이덕유가 대신들의 사면을 호소하다│무종이 불교를 탄압하다│두종이 황명을 거부하다│노휴가 세금 감면을 진언하다│서운건이 남조에 사신으로 가다│황소가 나라를 세우다│동창이 직언한 장수들을 죽이다│양행밀이 주전충군을 무찌르다│유인공이 적을 가볍게 여기다│이극용이 퇴각할 생각을 버리다│이무정이 마경에게 속다│주전충이 좌절을 맛보다
12. 오대기(五代紀)
야율아보기가 이극용과의 동맹을 깨다│이극녕이 딴마음을 품다│이존욱이 양의 군사를 격파하다│주전충이 사후를 걱정하다│한연휘가 거란의 침범을 막다│장승업이 국고를 지키다│주근이 횡포한 신하를 제거하다│왕연이 국정을 농단하다│왕언장이 두 군주를 섬기지 않다│곽숭도가 촉 정벌의 실권을 잡다│이사원이 황위에 오르다│전원관이 인화를 실현하다│이종영이 권력욕에 죽음을 자초하다│석경당이 거란의 힘을 빌리다│경연광이 거란을 자극하다│두위가 전장에서 머뭇거리다│장언택이 거란의 앞잡이가 되다│유지원이 황제를 칭하다│이수정이 멸문을 자초하다│후한의 장상들이 서로 반목하다│북한이 후주를 침공하다│곽영이 수주를 치다│왕박이 예악을 정비하다
참고문헌
인명 찾아보기
책 속으로
삼고초려로 제갈량이 일어서다_ 한 헌제 건안 12년(207년)
제갈량(諸葛亮, 181~234) : 삼국시대 촉한의 전략가이자 정치가. 사마휘의 천거로 유비가 삼고초려 끝에 영입하였다. 유비가 촉한을 세우고 위ㆍ오와 더불어 당시 천하를 호령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자字인 공명(孔明)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와룡(臥龍)ㆍ복룡(伏龍)ㆍ무후(武侯) 등 여러 호칭이 있다.
제갈량이 융중(隆中)에 기거하고 있었다. 그는 늘 자신을 관중이나 악의(樂毅)에 견주었으나 아무도 이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 그렇지만 오직 서서(徐庶)와 최주평(崔州平)만은 그의 뛰어남을 알아주었다. 유비가 형주(荊州)에 있을 때 사마휘(司馬徽)를 찾아가 인재를 구하였다. 사마휘가 말했다.
“저같이 속된 선비가 어찌 이 시대의 급무(急務)를 알겠습니까? 그런 인재라면 준걸들 중에 있을 터인데, 이 지역의 준걸이라 한다면 와룡(臥龍)과 봉추(鳳雛)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유비가 누구인지를 묻자 사마휘가 대답했다.
“제갈공명(諸葛孔明)과 방사원(龐士元)입니다.”
서서가 신야(新野)에 있는 유비를 찾아왔다. 유비는 그를 무척 신임하였는데 서서가 유비에게 말했다.
“공명은 한 마리 용과 같은 인물입니다. 장군께서 한 번 만나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유비가 대답했다.
“그대가 한 번 모셔와 주시오.”
“공명은 스스로 몸을 굽혀 올 사람이 아닙니다. 장군께서 친히 가셔야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리하여 유비는 제갈량을 찾아가게 되었는데, 그의 집을 세 번이나 가서야 겨우 만날 수 있었다. 유비가 좌우 사람들을 모두 물리고 제갈량에게 자문을 청했다.
“한실(漢室)은 이미 기울고 조정은 간신배가 농단하고 있습니다. 저는 천하에 정의를 실현시키고자 하였으나, 힘이 미약하고 지모(智謀)가 단천(短淺)한지라 여러 차례 좌절을 겪다가 지금의 이 지경에까지 이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 속은 여전히 웅대한 포부가 충만합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제갈량이 대답했다.
“지금 조조는 백만 대군을 거느리며 천자를 끼고 천하를 호령하고 있어 어느 누구도 그와 맞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손권(孫權)은 험난한 지세의 강동을 삼대(三代) 동안 차지하면서 민심을 크게 얻은 것은 물론이고, 천하의 현재(賢才)들도 오를 위해 진력(盡力)하고 있습니다. 손권의 속셈을 모두 예견할 수는 없으나 그와 연맹을 맺어야 할 것입니다.
형주 지역은 북으로 한수(漢水)와 면수(沔水)가 장막처럼 흘러 남해(南海)로 곧장 다다르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오군(吳郡)과 회계(會稽)와 맞닿아 있고 서쪽으로는 파군(巴郡)과 촉군(蜀郡)으로 통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곳의 군주인 유표(劉表)는 이곳을 지킬 능력이 없는 자이니, 장군께서는 하늘이 내린 기회라 여기시고 이 지역을 차지하여 큰 뜻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익주(益州)는 사방의 지세가 험준하면서도 그 중간에는 비옥한 들판이 천리나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익주목(益州牧) 유장(劉璋)은 유약하고 어리석어 백성이 많고 관아의 재정 역시 튼튼함에도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에 뜻 있는 인사들은 모두 현명한 군주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군께서는 한 황실의 현손이시고, 신의와 명성이 온 천하에 알려진 분이십니다. 장군께서 형주와 익주를 차지하고 험준한 요새들을 방어하며, 융(戎)ㆍ월(越)과 같은 족속들을 위무함과 동시에 손권과 동맹을 맺으신다면, 또 정치를 바로 세우고 대외 정세와 시국의 변화를 살피신다면 분명 패업을 이루시어 한 실을 부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후 유비와 제갈량과의 관계가 나날이 긴밀해지자 관우와 장비는 늘 불만이었다. 유비가 말했다.
“내가 제갈량을 얻은 것은 마치 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네. 아우들은 앞으로 더 이상 다른 말씀 말게나.”
관우와 장비는 더이상 제갈량에 대한 원망을 가지지 않게 되었다.
출판사 서평
1362년의 방대한 중국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다!!
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책이며, 학인(學人)이라면 읽지 않으면 안 될 책이다!!
『자치통감(資治通鑑)』은 북송(北宋)의 저명한 역사가 사마광(司馬光)과 그의 조수 유서(劉恕) 등이 방대한 사료(史料)에 근거하여 지은 편년체(編年體) 역사서이다. 이 책은 주(周) 위열왕(威烈王) 23년(BC 403년)부터 후주(後周)의 세종(世宗) 현덕(顯德) 6년(959년)에 이르기까지 모두 1,362년간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기록하고 있다.
『자치통감』은 전국시대부터 오대(五代)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건들의 발생 원인과 그 경과 과정에 근거하여, 역대 제왕(帝王)과 장상(將相)의 치국ㆍ처세ㆍ대인관계와 역사의 무대 위에서 이들이 겪었던 생사와 희로애락을 생동감 있게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중국 역사상 최고의 편년체 역사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자치통감』은 세상에 나온 이후 관리나 위정자들의 책상 위에 반드시 갖춰야 할 책으로 여겨졌으며, 실제로 모택동은 늘 가까이 두고 가장 즐겨 읽는 책으로 모두 열일곱 번이나 읽을 정도로 이들에게 풍부한 정신적 양식을 제공하였다.
이 책 『도설천하 자치통감』은 현대인들이 『자치통감』의 정수(精髓)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원작에 수록되어 있는 3천여 건의 크고 작은 역사적 사건들 중 가장 대표적이고 중요한 사건을 엄선하여 원작의 편성 순서에 근거해 정리하고, 여기에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흥미로운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기본정보
ISBN | 9788984455474 |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6월 24일 | ||
쪽수 | 712쪽 | ||
크기 |
153 * 225
* 40
mm
/ 102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동양고전 시리즈
|
||
원서명/저자명 | 圖設天下 資治通鑑/司馬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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