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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리차이위안
저자 리차이위안(李才元)은 화폐철학자이자 금융위기연구 전문가인 리차이위안은 논리와 역사적 관점에서 금융위기를 연구한 결과, 고전 금융위기는 실물금융의 위기이며 현대 금융위기는 자원금융의 위기라고 주장한다. 현대 금융위기의 ‘원흉’은 자원과 에너지 버블이고, 금융과 지폐의 투기가 위기를 ‘조장’했으며, 실물과 실물무역은 ‘피해자’라고 강조한다. 지은 책으로는 『WTO와 중국경제』『이슈-21세기 중국이 직면한 10대 과제(공저)』『성인경제학』『탈선한 지폐』등이 있다.
번역 권수철
역자 권수철은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였다. 다년간 중국어 학원 강사로 재직했으며, 경기관광공사에서 언어특기자로 선발되어 근무하였다. KBS 1TV 특집 과학다큐 2부작 제1편 <지구로부터의 경고>, 제2편 <핵융합시대로 가는 조건>, 특별기획 <제5의 도시-제2부 전쟁> 다큐멘터리 등 다수의 공중파 프로그램의 영상 번역을 하고 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수학의 역사』가 있다.
목차
- 금융내전 교전편(1)
현재 금융내전이 진행 중인 미국
‘손방아’에서 ‘증기방아’까지
지폐의 탈선과 금융내전,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
석유를 장악하면 세계를 장악한다
‘옷핀 한 개’가 초래한 금융내전
내일 쓸 돈으로 오늘의 꿈을 이룰 것인가, 남의 돈으로 내 꿈을 이룰 것인가
통화주의의 전설 - 앨런 그린스펀
미 FRB, 중앙은행인가 아니면 재앙은행인가
미친 ‘버블 트라이앵글’
오바마의 반격전
오바마의 뉴딜정책은 어떻게 미국을 재건할 것인가
오바마식 반격전: 에너지, 의료개혁, 금융
오바마의 개혁, 승리할까 패배할까
‘기업관리’에서 ‘상품관리’로의 전환
금융내전 교전편(2)
현재 금융내전 중인 유럽
국가부채위기와 금융내전
그리스: 채무위기와 금융내전
스페인: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금융내전
영국: 금융내전과 정권교체
유럽 경제위기의 심층적 원인
금융내전 무기편
달러, 가장 ‘느슨한’ 미국 제품
화폐와 금융외전
화폐의 기능과 화폐의 역사
금화시대의 금융외전
지폐와 중국, 미국의 국운
중국의 교자
달러에서 달러골드까지
금의 달러에서 지폐의 달러로
지폐의 탈선본능-지폐 가정의 방탕아
지폐의 가족관계
지폐의 탈선논리
내가 타인의 돈을 쓰면 타인은 쓸 돈이 없어진다
지폐내전의 속성-각국 중앙은행 총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지폐의 ‘두 강’
신뢰는 금보다 중요하다
지폐시대에는 ‘슈퍼 조절자’가 필요하다
각국 중앙은행 총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금융내전 무학편
탈선한 학자, 잘 했지만 또 잘못한 학자
서양경제학의 1, 2, 3, 4
애덤 스미스의 1, 2, 3, 4
마르크스의 1, 2, 3, 4
케인tm의 1, 2, 3, 4
프리드먼 : ‘통화주의의 대가’의 업적과 오류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종말
글로벌 금융위기, 서양경제학에 종말을 선언하다
서양 경제학의 가장 큰 모순과 10대 오류
포스트 글로벌 금융위기 시대의 신경제학
마르크스의 ‘노동 일원가치론’
일원가치론으로 본 금융내전
당신은 얼마짜리인가?
지폐경제학의 1, 2, 3, 4
서양경제학의 10가지 오류에서 벗어나는 법
금융내전의 방어편
금융내전을 피하기 위해 노력 중인 중국
중국 금융내전 이전의 역사
금화시대: 1840년 이전
외화시대: 1840년~1949년
지폐시대: 1949년 이후
개혁개방 30년간의 내실 다지기
우공이산의 새로운 무기
30년 동안 중국이 이룩한 초대형 금융변혁
놀라운 금융상관율
두 가지 85%의 비교-남아도는 주택은 어디로 갔을까
핫머니의 반지름 논리
금융내전을 방지하기 위한 중국의 ‘312 전략’
경제차원의 ‘하나의 중심, 두 개의 기본점’
신자원금융의 서광: 계단형 자원 가격
중병 치료에는 강력한 약의 처방이 필요하다: 유권한 상품방
과학기술에 금융의 날개를 달아라
전략적 신흥 산업을 선점하라
‘서부 대개발’은 중국식 금융내전을 촉발시킨다?
중국의 ‘새로운 발전노선’
독립에서 급부상까지
‘상품무역’에서 ‘지식교류’로의 전환
기업 총수에게 드리는 편지: 금융내전과 대기업 그룹의 리스크 관리
후기
금융의 새 패러다임과 기존 경제학에 대한 반론
금융의 새 패러다임①: 금융 외부요인론에서 금융 내부요인론으로의 전환
금융의 새 패러다임②: 그린스펀식 독단에서 금융 민주주의로의 전환
금융의 새 패러다임③: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규제로의 전환
금융의 새 패러다임④: 엘리트 금융에서 풀뿌리 금융으로의 전환
기존 경제학에 대한 반론①: 해외파의 불량한 기록
기존 경제학에 대한 반론②: 해외파의 ‘중국 경제학 점령론’ 비판
기존 경제학에 대한 반론③: 중국 경제학을 이끌 만한 사람
부록 1 실물, 금융, 자원 삼각관계와 금융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면의 ‘애증의 삼각관계’를 파헤치다
부록 2 3년, 30년, 300년, 3000년
넓은 시야가 큰 위기를 관찰한다
부록 3 위험한 통화 쇼비니즘
부록 4 ‘차관-석유 교환’의 의미
책 속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전, 군사력을 통한 자원 점령이 성행했고 끝없는 대외 자원 침략전쟁이 이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특히 1970년대 이후 군사력을 앞세운 자원점령은 금융의 자원점령으로 바뀌었는데 그 수단은 바로 화폐였다. 차이점은 화폐가 자원전쟁의 무대를 국외에서 국내로 옮겨왔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역사는 항상 의도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
이는 화폐란 국가의 주권에 의해 발행되며, 주권이 먼저 국내에서 유효하듯이 화폐 역시 국내에서 먼저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현대의 모든 경제 문제는 본질을 벗어나 탈선한 화폐에 의해 발생한다. 화폐가 탈선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금융내전이 출현한다. 미국을 예로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자.
통계를 보면, 전체 달러의 약 70%는 미국 국내에서 통용된다. 나머지 약 30%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데, 이것이 각국 외환보유고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 통계치는 매우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량적으로 문제를 인식하는 데 충분한 도움을 준다. 이렇듯 달러문제는 미국 국내의 문제이므로 달러의 탈선도 미국 내부에서 발생한다. 그러므로 달러 때문에 산업이 파괴된다면 먼저 미국 국내의 산업부터 파괴될 것이다. 또 달러화에 의한 금융전쟁은 외부의 화폐전쟁이 아니라 먼저 미국의 금융내전부터 촉발시킨다.
‘옷핀과 별장을 맞바꾼’ 다음의 이야기는 달러가 어떻게 미국의 금융내전을 일으켰는지 설명해준다.
한 젊은이가 블로그에 자신의 꿈을 올렸다. 그의 꿈은 저택 한 채를 갖는 것이었는데, 현금으로 구매하는 일반적인 방법 대신 손에 든 구부러진 빨간색 옷핀과 바꾸고 싶어 했다. 마침 두 자매가 이 구부러진 빨간색 옷핀에 흥미를 보였고, 곧바로 자신의 물고기 모양 펜과 청년의 옷핀을 맞바꿨다. 이어서 도자기 예술가가 작은 도자기와 물고기 모양 펜을 교환했다. 한 남성은 화덕을 가져와 작은 도자기와 바꿔갔다. 그리고 한 사내아이가 큰 맥주 한 통과 화덕을 맞바꿨다. 한 맥주 애호가는 설상차(雪上車)를 가져와 맥주와 교환했다. 이어서 여행잡지사가 장거리 여행권과 설상차를 맞바꿨다.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어떤 사람은 대형 화물차를 주고 이 장거리 여행권을 가져갔다. 이 대형 화물차는 음악 프로듀서가 음반 녹음을 조건으로 교환해갔다. ‘대박 가수’가 꿈인 한 여성은 2층 별장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 별장의 1년 거주권을 청년에게 양도하여 음반을 녹음할 기회를 얻었다. 이로써 구부러진 옷핀 한 개는 2층짜리 별장 한 채의 열쇠로 교환되었다. 이와 같은 논리로 계속 교환해가다 보면 거주권은 결국 호화저택의 소유권으로 바뀔 수도 있다. 인터넷 시대에 옷핀 하나로 만들어낸 아름다운 ‘신화’라고 할 만하다.
이러한 일련의 거래 과정을 살펴보면 어떤 거래에서도 새로운 부의 창출은 없었으며, 단지 끊임없이 교환할 뿐이었다. 무절제한 소비대출은 이와 같은 이어달리기 게임과 유사하다. 통화주의자는 무절제한 소비 대출을 부추기며 마치 ‘옷핀을 별장과 바꾼’ 앞의 이야기처럼 끊임없이 ‘돌려막기’를 유도한다.
통화주의 학파와 짝을 이루는 학설로 ‘합리적 기대 이론 학파(Rational Expectation School)’가 있다. 이들은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전제하에 당신이 지금 구매한 자산과 자원은 미래에 반드시 가치가 상승하므로 지금 반드시 더 많은 자산과 자원을 사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지금 할 일은 저축이 아니라 지속적인 소비이며 끊임없는 투자라고 말한다. 이는 소비와 투자 기능을 동시에 갖춘 소비대출, 특히 주택대출을 부추긴다. 몇 년 전 중국에서 크게 유행한 미국 노부인과 중국 노부인의 주택 구매 이야기는 바로 소비 대출과 합리적 기대, 통화주의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 ‘옷핀 한 개’가 초래한 금융내전
출판사 서평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의 핵심적 이슈와 그 해답
금융내전은 주로 한 국가 내부의 실물 및 자원, 실물금융과 자원금융 사이에서 발생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로 인한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어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까지 요즘 신문이나 뉴스의 국제면은 연일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내용으로 도배되어 있다. 포르투갈, 아일랜드, 스페인에 이어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상황에까지 직면하게 되면서 이번 사태는 유럽을 넘어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경제로까지 번져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인 수출시장과 주식시장이 연일 출렁이며 불안한 상황들을 이어가고 있는 것 또한 이러한 문제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은 한 국가 내부의 실물과 자원, 실물금융과 자원금융의 구조적 불균형이다. 수많은 노동자가 실물산업을 창조하고, 모든 화폐 역시 일반 서민의 피땀 어린 돈을 빨아들였고, 결국 실물부문이라는 뼈를 부러뜨렸다. 그 결과 조혈기능이 극도로 쇠약해져 급기야 경제가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것이 바로 금융내전의 실체다.
그렇다면 이러한 금융내전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석유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면, 제1차 오일쇼크는 서양세계에 ‘석유를 장악하면 세계를 장악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다양한 역량이 작용하는 가운데, 서양의 대기업은 앞다투어 석유무역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초기에는 현물을 대량 구매했지만 나중에 원유 선물 거래를 발전시켰다. 20여 년 전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월스트리트의 대형 금융사들은 끊임없이 ‘오일머니’를 외쳐댔다. 이는 석유가 이미 순수한 의미의 화학 연료의 테두리를 벗어났으며, 석유 가격은 이제 석유무역이 아닌 거대한 비즈니스와 금융 투기를 통해서 결정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를 부추기는 검은 그림자는 다름 아닌 서양의 대형 금융사와 정부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금융내전은 주로 한 국가 내부의 실물 및 자원, 실물금융과 자원금융 사이에서 발생한다. 지폐시대인 오늘날 현대경제의 문제점은 주로 핫머니의 유출입이 결합된 대규모 내전의 형태로 나타나며, 금융내전이 촉발시킨 결과가 바로 미국의 금융위기라 할 수 있다. 지금의 오바마 행정부는 이러한 금융내전에 대한 반격을 감행하고 있으며, 과연 오바마가 이 금융내전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리차이위안은 화폐철학자이자 금융위기 연구 전문가이다. 그는 고전 금융위기는 실물금융의 위기이며, 현대 금융위기는 자원금융의 위기라고 주장한다. 현대 금융위기의 원흉은 자원과 에너지 버블이고, 금융과 지폐의 투기가 위기를 조장했으며, 실물과 실물무역은 피해자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여러 분석과 연구를 통해 금융내전의 원인과 해결 방향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또한 지금까지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했던 서양경제학의 오류와 미국과 유럽이 지금의 금융내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그리고 경제 대국을 꿈꾸는 중국이 이러한 금융내전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각국에서 치르고 있는 금융내전의 실체와 더불어 지금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참고서라 할 만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84454934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2월 19일 | ||
쪽수 | 310쪽 | ||
크기 |
153 * 224
* 30
mm
/ 558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金融內戰/李才元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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