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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

샤를로테 링크 저자(글) · 강명순 번역
밝은세상 · 2017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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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인간의 얼굴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독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속임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바탕으로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그리며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접근보다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치밀하게 탐색하는 샤를로테 링크의 이번 소설은 영국 북부지방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 주변사람들에 대한 무관심과 몰이해,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상처와 증오심이 얼마나 큰 비극을 낳을 수 있는지를 그리고 있다.

이야기는 영국 스캘비에서 발생한 퇴직형사 리처드 린빌 살해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강력계 형사로 재직하는 동안 수많은 범법자를 체포해 감옥에 집어넣은 전력이 있지만 개인적인 원한 관계가 전혀 없었던 리처드 린빌이 살해되자 스카보로경찰서의 후배 형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스카보로경찰서의 케일럽 헤일 반장은 즉시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하고, 런던경찰국 강력계 형사인 리처드 린빌의 딸 케이트는 휴가를 내고 고향으로 내려와 직접 수사에 뛰어든다.

케일럽 반장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난날 리처드 린빌 형사가 체포해 감옥에 집어넣은 데니스 쇼브를 지목한다. 법정에서 공공연하게 리처드 린빌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던 그는 교도소 출소 후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다. 독자적으로 수사를 해오던 케이트는 멜리사 쿠퍼라는 여자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케이트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멜리사 쿠퍼가 리처드 린빌을 거론하며 직접 만나서 긴히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몹시 긴장하고, 케이트는 멜리사의 자택에서 그녀를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가 나오지 않자 멜리사의 직장인 학교로 찾아가 만남을 시도한다. 하지만 케이트는 그곳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되어 있는 멜리사를 발견하게 되는데…….
소설의 배경이 되는 도시의 환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서로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며 자세한 배경묘사를 특징으로 하는 샤를로테 링크는 이번 작품에서 스카보로와 런던, 리버풀을 배경으로 선택했다. 조용하고 목가적이지만 진취성이 떨어지는 스카보로의 삶, 비싼 집값과 높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에 파묻혀야 하는 런던의 삶, 제조업의 쇠퇴로 빈 공장이 부지기수인 공업도시 리버풀의 피폐한 삶 이야기를 인물들과 밀접하게 그려내며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샤를로테 링크

저자 샤를로테 링크Charlotte Link는 1963년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태어났다. 작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10대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85년《크롬웰의 꿈, 또는 아름다운 헬레나》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현재까지 독일 내에서만 2,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독일에서는 국민작가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와 명성을 누리고 있으며, 다수의 소설이 드라마로 제작되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인간심리에 대한 예리하고 깊이 있는 통찰로 인간의 내면세계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내고 있다.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을 통해 사회와 인간의 이면에 감추어진 허위와 모순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으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절묘한 플롯과 반전으로 전 세계 심리스릴러 마니아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2015년 작 《속임수》는 출간 직후 《슈피겔》지 집계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 소설은 은퇴한 형사 리처드가 자택에서 참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한 형사의 그릇된 선택이 한 가족의 비극을 야기한 끝에 연쇄살인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타인에 대한 몰이해를 날카롭게 비판한 소설이다. 주요 작품으로《다른 아이》,《죄의 메아리》, 《폭스 밸리》, 《숭배자》, 《착각》, 《침묵의 끝》, 《낯선 손님》, 《섬》등이 있다.

번역 강명순

역자 강명순은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샤를로테 링크의 《다른 아이》, 《죄의 메아리》, 《폭스 밸리》, 몬스 칼렌토프트의 《살인의 사계절》시리즈, 헤르만 코흐의 《디너》,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리하르트 뒤벨의 《악마의 성경》, 사라 쿠트너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로버트 슈나이더의 《히든 바흐》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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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침입자가 바로 옆에 있었다. 식당 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온 게 분명했다. 누군가 주방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왔을 거라 단정한 것도 실수였다. 허술한 주방문이 늘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지만 식당에도 정원으로 통하는 유리문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침입자는 식당 유리문을 깨고 집안으로 들어온 게 분명했다.
현역 시절 신입 경찰들을 교육할 때 첫 번째로 강조하는 수칙이 바로 ‘섣불리 단정하지 말아야 한다.’였다. 섣부른 오판이 경찰 본인은 물론 시민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만큼 침착하고 면밀하게 따져보고 나서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리처드 린빌은 평소 자신이 늘 강조했던 수칙을 어기는 바람에 끔찍한 순간을 맞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침입자의 무쇠 같은 주먹이 어깨를 가격하는 순간 그의 무릎이 저절로 꺾어졌다. 뒤이어 관자놀이를 향해 주먹이 날아들었다.
리처드 린빌은 눈앞이 깜깜해지며 바닥에 쓰러졌다. 눈앞이 빙빙 돌고 현기증이 밀려왔지만 아직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침입자가 늑골을 힘껏 걷어차는 바람에 다시 벌러덩 나자빠졌다.
침입자는 강했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침입자가 주방문을 발로 걷어차 열어젖히더니 전기스위치를 켰다. 그런 다음 식탁 의자를 가져와 리처드 린빌을 강제로 앉혔다. 갑자기 들어온 밝은 불빛 탓에 눈이 부셨고, 늑골이 부러졌는지 숨쉬기가 힘겨웠다. 왼쪽 눈이 퉁퉁 부어올랐고, 코에서는 끈적끈적한 피가 흘러내렸다. 그는 어찌나 정신이 없는지 반격할 기회를 노리기는커녕 도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 11~12p

“혹시 리처드 반장이 살해되기 전 자네 앞에서 데니스 쇼브라는 이름을 말한 적이 있나? 리처드 반장도 데니스의 가석방 소식을 알고 있었어. 누군가 리처드 반장에게 데니스의 가석방 소식을 알려주었겠지. 데니스가 직접 그 사실을 알렸을 수도 있고, 누군가를 통해 알려주었을 수도 있어. 리처드 반장이 혹시 데니스의 가석방과 관련해 어떤 말을 한 적이 있나? 혹시 작년 8월경부터 뭔가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지 않던가? 익명의 전화가 걸려왔다거나 갑자기 누군가가 정원에 나타났다거나 집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염탐하는 사람을 봤다거나 하지 않던가?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미행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다던가?”
케이트는 기억을 더듬어봤지만 떠오르는 게 없었다. 적어도 아버지에게 직접 그런 말을 들은 기억은 없었다.
“저는 사실 데니스 쇼브라는 이름은 오늘 처음 들었어요. 누군가가 아버지를 협박하거나 미행했다는 말도 듣지 못했어요. 물론 아버지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런 일이 없었다고 단정할 수야 없겠죠. 아버지는 구체적인 증거 없이 함부로 이야기를 꺼내는 분이 아니니까요. 괜한 이야기를 꺼내 저를 불안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아버지와 저는······.”
- 81~82p

별장에 있는 게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지 헐로 돌아가면 돼.
멜리사는 자꾸만 으스스해지는 기분을 달래며 마음속으로 그렇게 말했지만 이렇게 화창한 날에 발코니도 없는 작은 아파트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다. 다시 지평선을 바라보던 그녀는 갑자기 뭔가 번쩍 하는 느낌을 받았다. 유리에 햇볕이 반사될 때처럼 순간적으로 뭔가 환하게 반짝거린 뒤에 사라진 느낌이었다. 강어귀와 바다 사이, 내륙 쪽에 있는 양 목장 근처였다.
멜리사는 잔뜩 긴장하며 계속 그쪽 방향을 주시했다. 눈가에서 근육경련이 일 때까지 노려봤지만 수상한 낌새는 전혀 없었다. 너무 긴장해 헛것을 보았다고 여기며 몸을 돌리려는 순간 다시 한 번 빛이 번쩍했다. 찰나에 불과했지만 분명 그쪽 어딘가에 햇볕을 반사하는 물체가 있는 듯했다.
혹시 풀밭에 유리조각이 떨어져 있는 건가? 누군가 나들이를 나왔다가 술병을 풀밭에 던졌을 거야. 아니면 은박지?
만약 뭔가가 떨어져 있다면 빛이 계속 반사되어야 마땅하다. 시간차를 두고 빛이 반사된다는 건 물체가 계속해서 움직인다는 뜻이었다.
혹시 빛을 반사하는 물체가 저절로 위치를 바꾸는 건가?
학창 시절에 물리 수업을 좀 더 열심히 들었다면 물체의 반사현상에 대해 좀 더 그럴듯한 설명을 할 수 있었으리라는 아쉬움이 일었다.
혹시 저기에 사람이 있나? 누군가 저기에 서서 별장을 관찰하나? 혹시 헐의 아파트 가로등 밑에 서 있던 남자가 아닐까? 학교 주차장에서 초조한 모습으로 담배를 피우던 그 남자는 아닐까? 혹시 그 남자가 별장을 훔쳐보기 위해 눈에 대고 있는 망원경 유리에 빛이 반사된 건 아닐까?
멜리사는 아무리 냉정을 유지하려 해도 자꾸만 심장이 벌렁거리고 숨이 막혔다.
바로 그때 다시 빛이 번쩍 했다.
- 88~89p

출판사 서평

1. 인간의 얼굴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2015년 《슈피겔》지 집계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40개국 출간!
-2천5백만 부 판매! 독일 현대소설의 살아 있는 신화 샤를로테 링크 대표작!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독일 내에서만 2천5백만 부가 판매되었고, 전 세계 4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독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샤를로테 링크의 《속임수》는 2015년 슈피겔 지 집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독자들로부터 널리 사랑받았고,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은 다양하고 독특한 인물들, 통찰력이 돋보이는 섬세한 심리묘사, 흥미로운 구성, 한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매혹적인 스토리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으며 거의 모든 작품이 드라마로 제작되었을 만큼 독일에서의 명성과 인기가 가장 높은 작가이다. 작가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10대 때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심리스릴러, 사회소설, 역사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집필해왔으며 특히 심리스릴러 분야에서 발군의 작가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샤를로테 링크의 범죄소설은 단순히 사건과 수사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다양한 인물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 하나의 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흥미로운 추론과 해석, 표면적 사실과 실체적 진실의 대비 등을 통해 자칫 사건 중심의 전개에 매몰될 수 있는 범죄소설의 한계를 뛰어넘어 사회 현상과 인간 심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적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샤를로테 링크 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남달리 뛰어난 두뇌를 바탕으로 빛나는 활약을 펼치는 영웅적인 면모와는 거리가 멀다. 대부분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하고 허점 많은 인물들, 삶의 무대에서 찬란한 성공을 거두기보다는 혼돈과 좌절 속에서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경험하는 인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하기에 현실적이고, 친근감이 있고, 그들의 고뇌와 아픔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샤를로테 링크는 인간의 내면을 형성하는 심리를 다양한 형태로 보여준다. 사람이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실수를 저지르거나 이기심과 욕망에 사로잡혀 범죄의 유혹에 휩쓸리기도 한다. 삶이 지속되는 동안 여기저기 깁고 꿰맨 누더기처럼 크고 작은 상처와 실패의 경험들이 쌓이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오는 동안 축적된 체험에 따라 삶을 대하는 시각과 태도 또한 다양하게 표출될 수밖에 없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힘겹고 버거운 삶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 주어진 생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좌절과 실패로 점철된 과거에서 벗어나려 애쓰지만 역부족을 느끼며 주저앉는 사람들, 선한 삶을 살 수 있길 바라지만 한순간 실수로 절망의 늪으로 빠져드는 사람들 등 마치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대하는 이웃사람들의 삶을 대하는 느낌이다.
샤를로테 링크는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바탕으로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고,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접근보다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치밀하게 탐색한다. 샤를로테 링크가 인물들을 그리는 방식은 독특하다. 인물들의 내면을 채우고 있는 욕망, 분노, 트라우마, 집착, 불안, 공포, 죄의식, 고독 등의 심리적 요소들이 지난날 어떤 경험을 통해 형성되고 내재화되었는지 치밀하게 추적하고 분석하는 방식을 통해 각각의 인물에 대한 본질적이고 입체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각각의 인물들이 어떤 경험을 통해 고통과 상처를 받고, 분노와 증오심을 키우고,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게 되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흥미롭다. 샤를로테 링크의 소설을 읽다보면 사람에게 왜 공감 능력과 균형 감각, 이해심과 배려, 인내와 끈기,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지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사소한 오해와 편견이 주변사람들에게 엄청난 상처와 고통을 주는 일과 작은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타인에게 엄청난 희생을 치르게 만드는 경우는 우리사회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현상들이기도 하다.
《속임수》는 영국 스캘비에서 발생한 퇴직형사 리처드 린빌 살해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재직 시절 다수의 강력사건을 해결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퇴직한 리처드 린빌은 스캘비의 자택에서 홀로 외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고 매일 아침 장거리 달리기로 체력 관리를 할 만큼 건실하고 모범적인 퇴직 형사이다. 강력계 형사라는 직업상 다수의 범죄자를 검거해 감옥에 집어넣었을지언정 좀처럼 원한을 살 일이 없었던 리처드 린빌의 죽음은 스카보로경찰서의 후배 형사들에게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스카보로경찰서의 케일럽 헤일 반장은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고, 런던경찰국 강력계 형사인 리처드 린빌의 딸 케이트 린빌이 휴가를 내고 스캘비로 내려와 독자적인 수사를 펼친다.
영국 북부지방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 주변사람들에 대한 무관심과 몰이해,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상처와 증오심이 얼마나 큰 비극을 낳을 수 있는지를 그리고 있는 《속임수》는 샤를로테 링크 소설의 역동성과 깊이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명품 스릴러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무엇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친근감 있는 접근이 가능하며 타인의 고뇌와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의 이기심과 몰이해에 대한 통렬한 성찰을 담고 있기도 하다.
모범적인 강력계 형사의 비밀스런 독직사건이 비극적 연쇄살인사건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비선실세와 공직자들이 결탁해 저지른 부도덕한 비리사건과 연관해 읽는 재미도 각별하다. 전직 형사 리처드 린빌은 40여 년 동안 모범적인 공직생활을 지속해온 존경받는 경찰이자 자애로운 아버지였지만 연인이 저지른 교통사고를 덮어주기 위해 저지른 단 한 번의 속임수로 결국 비극적인 연쇄살인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다. 리처드 린빌이 심각한 과오를 저지른 연인의 실수를 은폐하는 대신 원칙과 신념에 따른 단호한 법집행을 통해 처벌받게 했다면 애초 피해자 가족이 치러야 했던 어마어마한 고통을 방지할 수 있었을 테고, 그 자신도 비극의 주인공이 되는 일도 없었을지 모른다.

2. 연인을 위해 감춘 비밀이 복수의 칼날이 되어 돌아온다.
《속임수》는 크게 두 갈래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리처드 린빌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데니스 쇼브는 살해된 리처드 린빌 형사가 직접 체포해 감옥에 집어넣은 인물로 출소하게 되면 그를 살해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떠벌리고 다닌 불량배 출신 전과자이다. 스카보로경찰서의 케일럽 헤일 반장이 데니스 쇼브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는 이야기가 이 소설의 한 축이다. 다른 한 축은 리처드 린빌의 딸 케이트가 아버지의 공적인 업무와 관련된 인물들이 아니라 사적인 인연에서 비롯된 인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드러나기 시작하는 아버지의 과거 이야기들이다. 두 이야기 흐름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다가 아슬아슬하게 접점을 이루기도 하고 끝내 커다한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된다. 리처드 린빌의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이야기들이 이루는 대비야말로 이 소설의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속임수》의 지리적 배경이 되고 있는 도시는 스카보로이지만 런던, 리버풀 등도 부수적인 역할을 한다. 샤를로테 링크는 소설의 배경이 되는 도시의 환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서로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 자세한 배경묘사를 하는 게 특징이다. 조용하고 목가적이지만 진취성이 떨어지는 스카보로의 삶, 비싼 집값과 높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에 파묻혀야 하는 런던의 삶, 제조업의 쇠퇴로 빈 공장이 부지기수인 공업도시 리버풀의 피폐한 삶 이야기가 인물들과 밀접하게 어우러지며 생동감 넘치는 구조를 이룬다.
평생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해온 케이트는 런던경찰국에서 근무하는 엘리트 형사지만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나 좌절의 문턱에 서 있는 인물이다. 인생의 대부분을 아버지의 배려 속에서 살아온 탓에 약삭빠르고 이기적인 런던 최고 형사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난 탓이다.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야말로 성공의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내성적이고 상처를 쉽게 받는 성격 탓에 극복의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하지만 아버지인 리처드 린빌 살해사건 수사에 직접 뛰어든 케이트는 잠재돼 있던 수사 능력을 맘껏 발휘한다. 혼자 독자적인 수사를 펼치다보니 중요한 판단에 앞서 눈치 볼 일도 없고, 추론한 대로 즉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 탓이다. 아버지의 지난날에서 불미스런 비밀을 발견하고 크게 실망하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해가는 케이트의 발자취에는 은연중 과거 형사로 이름을 떨친 아버지 리처드 린빌의 면모가 보이기도 한다.
인간의 얼굴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리처드 린빌이 모범적인 공직생활 이면에 부도덕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듯이 내성적이고 심약하게 보이던 케이트의 이면에 사려 깊고 치밀한 면모가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책임감이 투철하고, 후배 형사들이 선망하는 형사인 케일럽 헤일 반장이 알코올중독자라는 사실과 미래가 촉망되던 제인 스캐핀 형사가 사실은 개인적인 복수에 매몰돼 경찰 신분을 이용했던 측면은 결국 인간의 삶을 단편적으로 이해하거나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

3. 연인의 과오를 묻어주기 위한 단 한 번의 속임수!
-줄거리 요약

스캘비의 자택에서 퇴직 형사 리처드 린빌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강력계 형사로 재직하는 동안 수많은 범법자를 체포해 감옥에 집어넣은 전력이 있지만 개인적인 원한 관계가 전혀 없었던 리처드 린빌이 살해되자 스카보로경찰서의 후배 형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스카보로경찰서의 케일럽 헤일 반장은 즉시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하고, 런던경찰국 강력계 형사인 리처드 린빌의 딸 케이트는 휴가를 내고 고향으로 내려와 직접 수사에 뛰어든다.
케일럽 반장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난날 리처드 린빌 형사가 체포해 감옥에 집어넣은 데니스 쇼브를 지목한다. 법정에서 공공연하게 리처드 린빌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던 그는 교도소 출소 후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다. 케일럽 반장은 사라진 데니스 쇼브를 추적하는 한편 케이트를 만나 전반적인 수사 상황을 이야기해주며 예전 상관의 딸이 한시바삐 충격을 딛고 근무지인 런던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편 런던에서 프리랜서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는 조나스 크레인은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고 일에 매달리지만 좀처럼 여유를 찾지 못하는 가정환경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텔라와 결혼해 나름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인공수정으로 임신하기 위해 백방으로 애쓰다가 결국 실패의 쓴맛을 본다. 생각다 못해 입양을 결정하고 열여섯 살짜리 미혼모 테리 메일런이 낳은 아기 새미를 입양한다. 처음에는 선뜻 입양에 동의했던 테리가 직접 아이를 키우겠다며 돌려달라고 하는 바람에 큰 진통을 겪기도 한다. 테리가 결국 주어진 여건 때문에 육아를 포기하는 바람에 새미를 돌려받게 돼 한시름 놓은 것도 잠시 이번에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사정 때문에 위기에 봉착한다. 육아를 위해 스텔라가 직장인 영화사를 그만두었기 때문에 조나스가 혼자 버는 돈으로는 집을 사느라 빌린 대출금을 감당하기에 벅찬 실정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적자를 겨우 면하는 생활이 이어지자 조나스는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정신과의사를 만난 조나스는 무조건적인 휴식을 권유받고 적합한 휴식처를 물색한다. 동료로부터 휴대폰도 터지지 않고, 유선전화도 없고, 컴퓨터도 없는 영국 북부지역 요크셔의 농가를 소개받은 조나스는 가족들을 데리고 일주일간의 휴가를 떠난다.
독자적으로 수사를 해오던 케이트는 멜리사 쿠퍼라는 여자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케이트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멜리사 쿠퍼가 리처드 린빌을 거론하며 직접 만나서 긴히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몹시 긴장한다. 비로소 수사의 물꼬를 틀 단서를 포착한 느낌이 든 케이트는 멜리사의 자택에서 그녀를 만나기로 약속한다. 멜리사를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에 그녀의 집 앞으로 간 케이트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아 몇 번이나 휴대폰으로 전화하지만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케이트는 급기야 멜리사의 직장인 학교로 찾아가 만남을 시도하지만 사무실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되어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충격을 금치 못한다.
현장으로 출동한 스캘비 경찰서의 케일럽 헤일 반장은 멜리사를 만나기로 한 약속에 대해 미리 이야기해주었더라면 끔찍한 살인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케이트를 책망한다. 케이트는 실수를 자인하는 한편 멜리사의 아들 마이클로부터 아버지 리처드 린빌과 멜리사가 16년 전 서로 사랑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그 당시만 해도 비록 암투병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엄마 브렌다가 살아 있었던 때이다. 평생 존경해온 아버지 리처드 린빌의 비밀스런 과거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케이트는 두 사람이 어떤 관계였는지 정확한 내막을 알아볼 결심으로 과거 아버지와 한 팀을 이루었던 노먼 도릭 형사를 찾아 나선다. 가까스로 노먼의 집을 찾아가지만 다리에 총상을 입고 퇴직한 그는 부인과 이혼한 이후 리버풀로 떠났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케일럽 반장은 멜리사 살해사건과 리처드 린빌 살해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면 그동안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했던 데니스 쇼브가 범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멜리사는 데니스 쇼브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케일럽 반장은 결국 처음부터 수사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실수를 깨닫게 되는데…….

《속임수》에 쏟아진 독일 언론의 말! 말! 말!

매우 흥미진진하다. - Das neue Blatt / 다스 노이에 블라트

고도의 서스펜스-Myway / 마이웨이

신속한 시점 변화, 복잡한 플롯, 인물들의 내면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 샤를로테 링크는 《속임수》로 다시 한 번 그녀가 왜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작가인지를 보여준다.
-Abendzeitung / 아벤트차이퉁

한 마디로 걸작! 500페이지가 넘는 고도의 서스펜스, 섬세하고 예리한 심리 포착, 작가의 영리하고 뛰어난 관찰력이 돋보인다.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소설!- Ruhr Nachrichten / 루르 나흐리히텐

《속임수》는 죄와 복수의 문제를 다룬 흥미진진한 스릴러! -Freundin / 프로인딘

최고의 스릴러! - Bunte / 분테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서스펜스, 설득력 있는 인물들로 가득한 지적인 범죄 소설!
- Hamburger Morgenpost /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

지적인 사고와 추리가 빛나는 고도의 서스펜스! -Grazia / 그라치아

첫 페이지부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탁월한 소설! 베스트셀러 작가 샤를로테 링크의 명품 스릴러! -People /피플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행동 분석과 더불어 전문가의 솜씨로 구축된 서스펜스가 압권인 소설! -dpa / dpa 통신사

정서적인 롤러코스터! 한 마디로 걸작이다! -Bunte / 분테

계속 소설에 빠져들게 만들며 읽는 동안 자꾸 신경을 긁는다! -Gute Freizeit / 구테 프라이차이트

서스펜스와 인간 심리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주는 소설! -F?r Sie / 퓌어 지

독일에서 어느 누구도 샤를로테 링크 만큼 뛰어난 범죄소설을 쓰기 어렵다
-Brigitte / 브리기테

500페이지 아르는 숨 가쁜 서스펜스! -Bild Zeitung Frankfurt / 빌트 차이퉁 프랑크푸르트

다양한 플롯, 흥미로운 인물들! 마지막 페이지까지 숨죽이고 몰두하게 만드는 소설
-B.Z. am Sonntag / B.Z. 암 존탁

두 갈래로 전개되던 이야기를 완벽하게 연결시키는 솜씨가 돋보인다. 시점의 예리한 변화, 섬세한 묘사, 놀라운 비틀기와 반전이 빛나는 걸작! -Emotion / 에모치온

치밀한 복선, 기막힌 결말, 숨 막히는 서스펜스! -M?nchner Merkur / 뮌히너 메르쿠어

마지막까지 잠시도 눈을 돌릴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Gong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소설! 신경이 약한 사람들은 조심할 것. -Gold

그 어느 작가도 샤를로테 링크만큼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다양한 인간들의 감정을 깊이 있게 묘사하고, 가슴이 서늘해지는 서스펜스를 담아낼 수는 없다.
-Neue Westf?lische Zeitung / 노이에 베스트팰리쉐 차이퉁

흥미진진한 스릴러! 서스펜스와 감정의 완벽한 혼합, 핵심 주제는 죄와 복수다.
-Salzburger Wochenspiegel / 잘츠부르거 보헨슈피겔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오르다!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작가의 탁월한 솜씨가 빛난다!
-Salzburger Wochenspiegel / 잘츠부르거 보헨슈피겔

영리한 복선과 의표를 찌르는 결말! - Lausitzer Rundschau / 라우지처 룬트샤우

책속으로 추가
멜리사가 사무실 한가운데에 놓인 의자에 앉아 있었다. 멜리사의 두 손은 의자등받이 뒤로 돌려져 포장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두 발은 의자다리에 묶여 있었다. 스커트가 위로 말려 올라가 있었고, 팬티스타킹이 찢겨진 가운데 무릎에서 흘러내린 피가 굵은 띠를 이루며 바닥에 흘러 떨어져 있었다. 누군가 멜리사의 무릎을 둔기로 내려친 듯 완전히 박살나 있었다.
상체 역시 피투성이였다. 어찌나 피를 많이 흘렸는지 풀오버가 원래 무슨 색이었는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고개는 한쪽으로 푹 꺾여 있었고, 귀에서 목을 지나쳐 다른 쪽 귀까지 칼자국이 깊이 나 있었다. 아마도 양말이나 손수건을 쑤셔 넣고 재갈을 물린 입에는 포장테이프가 단단히 봉해져 있었다. 참혹하게 살해되는 동안 멜리사는 비명조차 지를 수 없었다는 뜻이었다. 관리인이 근처에 있었음에도 끔찍한 살인을 눈치 채지 못한 이유인 듯했다. 범인은 멜리사의 사지를 묶고 고문하다가 끝내 살해한 게 분명했다.
케이트는 휴대폰을 꺼내 경찰에 연락한 다음 구급차를 불렀다. 그 다음 케일럽 반장과 통화했다. 관리인 남자에게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떠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뒤로 돌아섰다. 관리인은 나무의자에서 바닥으로 미끄러져 내려와 기절하다시피 누워 있었다. 케이트는 그의 맥박을 짚어보고 나서 구급차가 올 때까지 내버려두어도 상관없겠다고 판단했다.
케이트는 복도를 따라 걸으며 건물 안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범인이 아직 건물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물론 가능성은 높지 않았지만 이 상황에서 적용되는 수사지침을 충실히 따랐다. 물론 수사지침을 전적으로 따른 건 아니었다. 지금은 절대로 혼자 움직여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 125~126p

페기가 겨우 용기를 내 말했다.
“당신 미쳤어요? 당장 총을 내려놔요.”
“미안하지만 당신 차를 빌려가야겠어.”
“내가 차를 순순히 내줄 것 같아?”
닐이 긴 머리카락을 단단히 움켜쥐는 바람에 페기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가 얼굴을 바짝 들이밀며 총구로 갈비뼈를 찔렀다.
“내가 지금 장난하는 줄 알아? 허튼 생각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을 거야.”
닐이 머리카락을 쥔 손에 힘을 가하는 바람에 페기는 고통스런 비명을 질렀다. 머리카락이 뽑혀져 나가는 듯 어마어마한 통증이 일었다. 그제야 머릿속에서 무작정 저항하는 건 위험하다는 신호가 왔다.
“차에서 내려.”
“알았어요.”
페기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운전석 문을 열자 따뜻한 공기에 섞여 꽃향기와 풀냄새가 날아들었다. 하얀 가시덤불숲이 울타리처럼 둘러쳐져 있는 곳이었다. 몇 주 간 계속된 비가 그치면서 아침부터 날씨가 따스했고,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던 먹구름이 물러가고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왔다.
페기는 리즈와 스카보로 사이 국도변에서 미치광이 남자에게 걸려들어 죽임을 당하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라는 생각이 들었다.
헬렌의 말대로 이 남자를 차에 태우지 말았어야 해.
페기가 차에서 내려섰고, 닐이 곧 뒤따랐다. 페기는 도로 쪽을 살펴보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초원 안쪽으로 너무 깊이 들어온 게 실수였다. 게다가 가시넝쿨 울타리에 둘러싸여 있어 도로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이 있더라도 가시넝쿨 울타리에 가려 한 여자가 권총을 든 남자에게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없을 듯했다.
- 164~165p

“자네가 진정 상황을 바꾸기 위해 애썼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자네는 혹시 자신이 뭐든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다며 투정을 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케일럽 반장의 말투는 전혀 쌀쌀맞거나 퉁명스럽지 않았지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제가 힘들다고 투정을 부렸다고요?”
“자네는 늘 스스로 불행하다고 푸념하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주의 깊게 둘러보고 나면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사치였는지 느낄 수 있을 거야. 우리가 지금 여기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에도 세상에서는 불행한 일이 수없이 벌어지고 있지. 암에 걸려 사형선고를 받는 사람도 있고,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낸 사람도 있을 거야. 갑자기 직장을 잃는 바람에 생계가 막막해진 사람도 있겠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 속에서 고통 받으며 살고 있는지 알아? 그들에게는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견디기 쉽지 않은 도전일 거야. 이 세상에서 매일이다시피 장밋빛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어. 예를 들자면 제인 형사만 봐도 알 수 있잖아. 제인은 이혼 후 혼자······.”
케일럽 반장은 갑자기 말을 중단했다. 이런 자리에서 제인 형사에 대해 말하는 게 과연 적절한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198~199p

사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은 있을 수 없었다. 완벽한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조력자가 하나쯤 필요한 법이었다. 누군가 비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할 경우 편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니까. 비밀의 내막을 자세히 알고 있어 만약의 경우 알리바이를 완성해줄 사람이 필요하니까. 설령 아버지가 비밀에 붙였다고 하더라도 노먼은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컸다. 그 당시만 해도 두 사람은 하루 종일 붙어 다니는 사이였으니까.
케일럽 반장은 두 사람이 파트너로 지내면서 다룬 사건기록이 전부 남아 있기 때문에 굳이 노먼을 만나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업무와 관련된 내용들만 따지자면 케일럽 반장의 말이 옳을지 모르지만 분명 사생활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았다.
노먼은 아버지와 멜리사가 헤어진 진짜 이유를 알고 있을지도 몰라.
- 301~302p

알코올중독자라고 하면 사람들은 보통 육체적으로 망가진 사람을 떠올린다.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할뿐더러 직장에서는 업무능력이 떨어지고,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사람으로 단정하기 쉽다.
케일럽 반장은 알코올중독자에 대한 그런 견해가 부분적으로는 옳다고 생각했지만 전폭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웠다. 만약 그가 계속 술을 마셨더라면 휴직을 거듭하다 결국 옷을 벗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술이 체력 저하와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기는 했지만 수사관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직관력과 추진력, 과감한 판단과 집중력을 높여주었던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었다. 술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버리게 해주었고, 나약한 감정들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 물론 술에 의존한 지나친 자신감이 어느 시점부터 통제 불가의 전횡적 독단으로 변해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요소가 있었다.
-347~348p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84373136
발행(출시)일자 2017년 04월 10일
쪽수 592쪽
크기
147 * 210 * 36 mm / 766 g
총권수 1권
원서명/저자명 Die Betrogene/Charlott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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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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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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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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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EP 01
    픽업박스에서 찾기 주문
  2. STEP 02
    도서준비완료 후 휴대폰으로 인증번호 전송
  3. STEP 03
    매장 방문하여 픽업박스에서 인증번호 입력 후 도서 픽업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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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 현금영수증을 사업자증빙용으로 신청 한 경우
    • 분철신청시 발생되는 분철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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