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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도종환 저자(글) · 이철수 그림/만화
한겨레출판사 · 2011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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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의 시간 속에서 우러난 시와 그 안에 담긴 인생을 이야기하다!
<접시꽃 당신>의 저자인 시인 도종환의 자전적 에세이『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가 ‘한겨레’의 ‘도종환의 나의 삶 나의 시’라는 코너에 연재했던 산문을 엮은 것으로, 세상의 모든 꽃들이 그러하듯 흔들리면서 꽃 한 송이를 피우듯 살아온 도종환의 삶과 그의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난과 외로움, 좌절과 절망, 방황과 소외, 고난과 눈물과 고통과 두려움 등 저자의 인생이 담긴 시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저자만의 감성적인 언어로 고스란히 들려준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육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가고, 암에 걸린 아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예상치 못했던 시집에 대한 반응과 베스트셀러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대중성에 영합한 저급한 문학으로 평가절하 되는 과정을 겪기도, 그리고 재혼으로 인해 온갖 비난의 말을 감수해야했던 삶이 오롯이 담겨있다.
화가가 되고 싶던 꿈을 접고 등록금이 면제되는 지방 국립사범대학에 진학해야 했던 저자는 그 과절이 문학으로 방향을 틀게 했고, 지금까지도 자신의 문학을 밀고 가는 가장 큰 힘이 좌절이라고 이야기한다. 살아온 인생을 그대로 담고 있는 시를 통해 삶과 시가 하나임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저자는 치열하되 거칠지 않은 시, 진지하되 너무 엄숙하지 않은 시, 아름답되 허약하지 않은 시, 진정성이 살아 있되 너무 거창하거나 훌륭한 말을 늘어놓지 않는 시를 써야겠다고 다짐한다.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인 이철수 화백의 그림이 저자의 글과 어우러져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도종환

저자 도종환은 1954년 청주에서 출생했습니다. 그동안 《접시꽃 당신》, 《부드러운 직선》,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등의 시집과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마음의 쉼표》 등의 산문집과 동시집 《누가 더 놀랐을까》, 《정순철 평전》등을 펴냈습니다. 신동엽창작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등을 수상했으며,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충북 보은의 산골 황톳집에서 글을 쓰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이철수

그린이 이철수는 1954년 서울에서 출생했습니다. 《소리 하나》, 《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 등의 판화 산문집, 《새도 무게가 있습니다》, 《나무에 새긴 마음》 등의 판화집, 《밥 한 그릇의 행복 물 한 그릇의 기쁨》,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 《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 《오늘도 그립습니다》 등의 엽서 모음집을 출간했습니다. 지금은 충북 제천 외곽의 농촌에서 아내와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판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목차

  • 1 내 시의 꽃밭
    내 시의 꽃밭 | 두 번의 전쟁 | 까마득하던 날의 수제비 | 원주는 추운 곳이다 | 화가가 되고 싶던 열망과 플랜더스의 개 | 내 어린 날의 빙하기 | 미운 오리 새끼 | 한 마리 외로운 짐승 같던 시절 그리고 고은

    2 접시꽃 당신
    시인은 헤매는 양인가 | 광주라는 내 인생의 갈림길 | 아무렇게나 살아갈 것인가 | 동인지 문단 시대와 분단시대 | 첫 시집을 내던 무렵 | 날려 보내기 위해 새들을 키웁니다 | 접시꽃 당신

    3 쇠창살에 이마를 대고
    시를 쓰는 것이 죄가 되는 세상 | 유배지에서 쓴 시 | 슬픔을 파는 시인이란 비판 | 선생님 사랑했어요 |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 쇠창살에 이마를 대고 | 알몸으로 달려가던 교도소의 긴 복도 | 감옥 밖으로 나간 한 편의 시 | 감옥의 벽에 십자가를 새겨 넣고 | 내가 지은 죄 | 딸아이 손을 잡고

    4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담쟁이처럼 살자 | 야만의 시대, 폭력의 시대 | 울면서 조시를 쓰던 날들 | 당신은 누구십니까 |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일은 이토록 어려운가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 노동자 그대의 이름은 아름답다 | 시인과 투사 | 부드러운 직선

    5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
    부족한 나무 | 무너지는 학교, 무너지는 가슴 | 교육은 떨어지는 바위를 끝없이 밀어올리는 일 | 개나리꽃 같은 아이들 | 낮에는 외롭고 밤에는 무서운 숲 속 생활 | 내게 오는 건 고통도 아픔도 다 축복이다 | 동시가 찾아오던 날 | 치유의 힘을 가진 숲 | 평화롭게 살기 | 어찌 노론을 한 시대에 이기겠습니까 |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

책 속으로

나라고 왜 흔들리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이 세상 모든 꽃들이 그러하듯 흔들리면서 꽃을 피우는 겁니다. 흔들리다가 제자리로 돌아와 꽃 한 송이를 피우듯 그렇게 살았습니다.
살면서 수많은 벽을 만났습니다. 어떤 벽도 나보다 강하지 않은 벽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벽에서 살게 되었다는 걸 받아들이고, 벽에서 시작하는 담쟁이. 원망만 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지 않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잎을 찾아가 손을 잡고 연대하고 협력하여 마침내 절망적인 환경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꾸는 담쟁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
가난과 외로움과 좌절과 절망과 방황과 소외와 고난과 눈물과 고통과 두려움으로부터 내 문학은 시작되었고, 그것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것들이 없었다면 나는 시인이 되지 못했을 겁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 많은 아픔의 시간을. 거기서 우러난 문학을. 나의 삶, 나의 시를. (7~8p)

지금도 내 마음의 마당 끝에는 꽃밭이 있습니다. 내가 산맥을 먼저 보고 꽃밭을 알았다면 그 꽃밭은 시시해 보였을 겁니다. 그러나 꽃들을 알고 난 뒤에 산맥을 보았기 때문에 산 너머를 동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꽃을 보면 가던 걸음을 멈추곤 합니다. 그래서 내 시에는 꽃의 향기가 묻어 있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소박한 향기가 묻어 있는 것이. (21p)

헤맴 10년, 절망 10년, 방황 10년. 그렇게 10년을 보내고도 “절망이 끝까지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나도 반성할 줄 모른 채 졸렬과 수치 속에서 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문득문득 찔레 한 송이보다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아까시꽃만큼이나 향기를 지니고 살고 있는 것일까? 불두화만큼은 뿌리내리고 있는 것일까? 꽃 한 송이를 보며 그 생각이 치밀어오를 때가 있었습니다. (93p)

젊디젊은 나이에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황망한 일이었지만, 여기서 생이 끝나고 만다면 무엇이 가장 가슴 아픈 일일까 생각했습니다. 그나마 바르게 살아보려고 했는데 그런 날이 짧아지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픈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에 성한 곳이 있다면 주고 가자고 했습니다. 나도 그렇게 살다 가겠다고 했습니다. (120p)

옳은 것을 바르게 행하지 않는 것 또한 죄라고 성서에서는 말합니다. 고장 난 신호등을 고치지 않고 고장 나기는 했지만 신호등이니 계속 기다려야 한다고 하면 길에서 기다리겠습니까? 고쳐서 길 역할을 하는 길로 만드는 것이 잘하는 일 아닙니까? 그래서 교사들은 잘못된 법과 제도를 고치는 싸움에 몸을 던지게 되었고, 그 일이 아이들과 이 나라 교육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믿었습니다. (164p)

독방으로 옮겨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린 아들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나이인 데다 이런 일을 하며 다니느라 한글을 가르쳐주지 못해서 마음에 걸렸는데, 누가 가르쳐주었는지 한글을 깨쳐 비뚤비뚤한 글씨로 보내온 편지였습니다. 감옥 안에서 죄를 짓고 끌려온 사람에게 한문을 가르쳐주면서 정작 제 자식에게는 한글조차 가르쳐주지 못한 아버지로 사는 게 얼마나 모순된 일입니까? 남의 자식 가르치는 일 때문에 제 자식은 돌보지 못하는 것 또한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185p)

어떤 일을 책임진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얼마나 무책임한 일이 되는지를 나는 두 눈으로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생일 케이크에 머리를 박고 울고 싶었습니다. 밥상을 주먹으로 깨부수며 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딸애에게 미안했고, 어머니께 죄스러웠고, 나 자신이 미웠습니다. 이런 시대가 미웠습니다. (198p)

뿌리로 벽을 뚫고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붙들고 있었던 거지요. 붙들고 포기하지 않았던 거지요. 나도 힘들지만 나만 힘든 게 아니라 옆에 있는 다른 이파리들도 다 힘들 거라고 생각했던 거지요. 그래서 저렇게 손에 손을 잡고 있는 거겠지요. 자기만 살길 찾겠다고 100발짝을 달려가지 않고, 100개의 이파리와 손에 손을 잡고 한 발짝씩 나아가느라 저렇게 느리게 가는 거겠지요. 정말 견딜 수 없이 힘든 날도 있지만 말없이 벽을 오르는 거겠지요. 나는 벽에 살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늦는 것을, 서두르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텐데도 그 어려움을 과장하거나 떠들어대지 않고 말없이 그 벽을 오르는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했습니다. 자신을 믿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면서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 다른 이파리들과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며 벽을 오르는 거겠지요. 그래서 마침내 절망적인 환경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꾸어 놓은 거겠지요. 생각이 거기에 이르자 나는 회의 서류 뒷면에 연필로 조그맣게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206p)

출판사 서평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 많은 아픔의 시간을.
거기서 우러난 문학을. 나의 삶, 나의 시를.


문학과 종교를 넘나드는 드문 감동의 기록

화가가 되고 싶었으나 시인이 된 소년, 부드러우면서 곧은 시인, 따뜻하고 열정적인 선생님, 해직과 투옥을 겪으면서도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던 교육운동가 도종환의 신작 에세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쳤던 날들, 교육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간 이야기, 《접시꽃 당신》으로 가족과 함께 상처받고 힘들었던 시절, 아파서 숲에 들어가 혼자 보내야 했던 시간들의 이야기까지, 한 편 한 편의 시를 통해 그의 인생을 담담하게 솔직하게 때론 절절하게 담고 있다. 자신의 삶 이야기가 들어 있는 시들을 골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고 시를 들려주는 이 책은, 시인의 오랜 지기인 판화가 이철수의 채색그림과 함께해 책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저자는 충북 보은의 황톳집에서 자신의 삶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되짚으면서, 자전적 이야기를 세세히 펼쳐낸다. 가난과 외로움과 좌절과 절망과 방황과 소외와 고난과 눈물과 고통과 두려움으로부터 시작한 문학, 그리고 그것들과 함께 여러 가지 사건들을 겪으며 여기까지 온 삶의 이야기를, 그것으로 인해 시인이 되었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그는 살아온 인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시를 통해, 삶과 시가 하나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시를, 그의 문학을, 그의 삶을 기대해본다.

내 문학을 밀고 가는 가장 큰 힘은 ‘좌절’

도종환은 전쟁이 끝난 이듬해 충청도 소읍, 산직말의 오막살이집에서 태어났다. 증평에서 살던 행복했던 10여 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식구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아버지, 어머니를 1년에 두 번 방학 때만 볼 수 있었던 그때, 부모님이 계신 원주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그때 그를 키운 건 팔 할이 가난함과 외로움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 크면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며 살 거라고 생각했다. 도화지가 부족하면 신문지에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고, 해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카드를 직접 그려 친구나 어른들에게 보내곤 했다. 그러나 대학에 갈 때는 미대에 갈 수 없었다. 미대가 아니라 대학 자체를 갈 형편이 되지 못해서 국가에서 등록금 전액을 대주는 국립사범대를 선택했고, 학과도 돈이 적게 들어 보이는 과를 골랐다. 화가가 되는 길과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좌절이 그를 술 마시게 했다.

빙하기로부터 시작한 내 어린 날의 결빙이 언제 풀릴지 그때는 짐작할 수 없었다 월세 이천 원짜리 쪽방에 기거하는 동안 연탄불이 자주 꺼졌다 손도끼로 침엽수 도막을 잘게 부수어 십구공탄에 불을 붙이는 동안 삶은 매캐했고 문짝도 없는 부엌부터 일찍 어두워졌다 내가 눕는 윗목에는 그릇의 물이 바로바로 얼었고 내 몸도 밤새 달그락거렸다 -<빙하기> 중에서(52p)

사범대학을 졸업하자 그해 3월, 옥천군 청산면 청산고등학교로 발령을 받았다. 문학청년인 그가 고등학교 국어 선생 노릇을 시작한 것이다. 박 신부님을 만난 것이 문제가 되어 좌천당하고 쫓겨난 생활은 27년간 교직에 있는 동안 이동희망내신서를 써보지 못한 채 떠돌고 쫓겨나게 되는 일의 시작이었다. 제대 후 1980년대 전반기, 정기간행물이 다 폐간되어 글을 발표할 매체가 없었던 시절에, 헤맴, 절망, 방황을 보내고 친구들과 함께 ‘분단 시대’라는 모임을 만든다. 동인지 창간호에 <고두미 마을에서>, <울타리꽃>, <진눈깨비>, <분꽃>, <삼대>(연작시) 등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등단하지 않았던 작가는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창작과 비평사에서 연락이 와서 첫 시집을 낸다.

이 땅의 삼월 고두미 마을에 눈이 내린다. / 오동나무 함에 들려 국경선을 넘어오던 / 한줌의 유골 같은 푸스스한 눈발이 / 동력골을 넘어 이곳에 내려온다. / 꽃뫼 마을 고령 신씨도 이제는 아니 오고 / 금초하던 사당지기 귀래리 나무꾼 / 고무신 자국 한 줄 눈발에 지워진다. / … / 뉘 알았으랴 쪽발이 발에 채이기 싫어 / 내 자란 집 구들장 밑 오그려 누워 지냈더니 / 오십 년 지난 물소리 비켜 돌아갈 줄을. / 눈녹이물에 뿌리 적신 진달래 창꽃들이 / 앞산에 붉게 돋아 이 나라 내려볼 때 / 이 땅에 누가 남아 내 살 네 살 썩 비어 / 고우나 고운 핏덩어릴 줄줄줄 흘리련가. / 이 땅의 삼월 고두미 마을에 눈은 내리는데. -<고두미 마을에서> 중에서(102~103p)

아내가 토혈을 한 것은 첫아이를 낳고 난 이듬해 봄이었다. 딸아이를 낳고 이상이 있다면서 서울 원자력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해보니 암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아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든 살려야겠다고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서른 두 살이었던 그때, 젊디젊은 나이에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고, 몸에 성한 곳이 있으면 주고 가자고 했던 그녀. 아내는 눈을 다른 이에게 기증해달라고 하고는 낳은 지 넉 달 된 딸아이와, 세 살 된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 가난한 사람끼리 만나서 가난하게 살았던 그때. 나의 뒷모습만 보고 있었다는 말이 마음에 돌처럼 자리 잡고 앉아 떠나지 않았다.

보다 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 우리 주위엔 언제나 많은데 /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 것이 / 가슴 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 콩댐한 장판같이 바래어가는 노랑꽃 핀 얼굴 보며 / 이것이 차마 입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 마지막 성한 몸뚱아리 어느 곳 있다면 / 그것조차 끼워 넣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 뿌듯이 주고 갑시다 /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접시꽃 당신> 중에서(119p)

내가 울면서 쓰지 않는 시는 남들도 울면서 읽어주지 않는다

그해 겨울에 동인지 분단시대 판화 시집에 <접시꽃 당신>, <병실에서>, <암병동>,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당신의 무덤가에> 5편의 시를 실었다. 그런데 판화 시집 자체가 문제가 되어 조사를 받고 동이중학교로 좌천 발령을 받았고, 문제교사로 찍혀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히 감시받았다. 유배지에서 시를 쓰며 지내던 어느 날, 김사인 시인이 시집을 내자고 했다. 12월 초 <조선일보>와 <주간조선>에 시집 이야기가 실리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매스컴의 떠들썩함과 독자들의 반응과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되어가는 과정을 겪었다. 그것은 감당하기 어려웠고, 또한 대중성에 영합한 저급한 문학으로 평가절하되는 과정을 겪어야 했다.

그대여 흘러흘러 부디 잘 가라 / 소리 없이 그러나 오래오래 흐르는 강물을 따라 / 그댈 보내며 / 이제는 그대가 내 곁에서가 아니라 / 그대 자리에 있을 때 더욱 아름답다는 걸 안다 / 어둠 속에서 키 큰 나무들이 그림자를 물에 누이고 / 나도 내 그림자를 물에 담가 흔들며 / 가늠할 수 없는 하늘 너머 불타며 사라지는 / 별들의 긴 눈물 / 잠깐씩 강물 위에 떴다가 사라지는 동안 / 밤도 가장 깊은 시간을 넘어서고 / 밤하늘보다 더 짙게 가라앉는 고요가 내게 내린다 / 이승에서 갖는 그대와 나의 이 거리 좁혀질 수 없어 / 그대가 살아 움직이고 미소 짓는 것이 아름다워 보이는 / 그대의 자리로 그대를 보내며 / 나 혼자 뼈아프게 깊어가는 이 고요한 강물 곁에서 / 적막하게 불러보는 그대 / 잘 가라 -<그대 잘 가라> 중에서 (142~144p)

자식들과 떨어져 사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주로 발령받아 올라온 저자는 두 가지 일을 시작한다. 교육운동 단체를 만드는 일과 문화운동 단체를 만드는 일. 충북교사협의회를 만들고 얼마 안 있어 형사들에게 잡혀 간다. 잘못된 교육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서 법으로 보장된 교사들의 단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시작한 일이었고, 비민주적인 교육 구조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길이었으나, 그 이유로 감옥에 간다. 교도소에서 시를 쓸 곳이 없어 비누에 싼 속포장지에, 화장지 겉을 싼 종이 안쪽에, 책 맨 뒷장 백지에 깨알같이 시를 써야만 했던 그의 죄는, 벌금 30만 원 정도의 죄였는데, 그로 인해 구속되고 감옥살이를 했던 것이다. 감옥살이를 끝내고 나오는 날, 그는 어떤 일을 책임진다는 것이 얼마나 무책임한 일이 되는지 바라봐야 했다. 딸에게 미안하고, 어머니께 죄스럽고, 스스로가 미웠고, 이런 시대가 미웠다.

감옥의 벽에 십자가를 새겨 넣고 / 비 갠 일요일 아침 당신께 기도드립니다. / 엄마 없고 아빠마저 빼앗긴 저의 두 아이들 / 주님, 당신께서 돌보아 주십사 하고 기도드립니다 / 밤비에 젖은 얼굴을 털며 일어서는 무궁화꽃처럼 / 저의 아이들이 자라게 해 주십시오 / 구름 걷힌 하늘의 작은 햇볕에도 들풀이 자라듯 / 아이들이 당신 사랑으로 자라게 해 주십시오 -<감옥의 벽에 십자가를 새겨 넣고> 중에서(186p)

포기하지 않고, 연대하고 협력하는 담쟁이처럼 살고 싶다!

해직된 교사들끼리 사무실에 모여서 함께 대책을 마련하기도 하고 같이 밥도 해 먹으며 지냈다. 해직교사들은 집회도 하고, 항의 방문도 하고, 행정소송도 하고, 할 수 있는 건 다 하자고 해서 수없이 논의하고 의견을 모으면서 날들을 꾸려갔다. 그러던 어느 날, 회의 중에 창밖을 내다보다가 담쟁이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담쟁이처럼 살기로 한다. 나 혼자 살길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함께 손잡고 어려운 벽을 헤쳐 나가자고 마음먹는다.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여, 절망적인 환경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꿀 수 있다면 담쟁이처럼 벽을 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이 넘쳐 싸운 게 아니고, 직장에서 쫓겨나도 먹고살 만큼 넉넉해서 싸운 게 아니었다. 그런 야만과 폭력의 시대를 살았고, 해직 생활의 뒤에는 울면서 조시를 써야 하는 날들이 찾아왔다.

저것은 벽 /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 그때 /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담쟁이>(208p)

해직된 이듬해 겨울, 불안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 사별 후 6년째 되던 해 늦가을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신문과 잡지를 통해 소식이 멀리 퍼지면서 시집이 헌책방으로 쏟아져나왔고, 온갖 실망과 말과 비난과 욕을 다 들었고 그것을 감수해야 했다. 해직 다섯 해째 교육부와 전교조가 복직 문제에 일부 합의하면서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저자는 남아서 여러 가지 직책과 직함을 떠맡아야 했고, 엄혹했던 시절에 매일 거리로 나가 투쟁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며 피는 꽃>(245p)

고맙게 생각합니다. 나의 삶, 나의 시를

해직 10년 만에 학교로 돌아가는 길이 열렸을 때, 저자는 그 지역의 문예창작학교 겸임 교수가 아니라 시골 학교로 가기로 한다. 그러나 학교는 10년 전의 그 학교가 아니었다. 복직 후에는 아이들과 전쟁을 하다시피 했고, 10년간 창의적인 수업 방식을 연구했지만 수업도 먹혀들지 않았고 아이들과 만나는 방식도 겉돌고 있었다. 복직하고 덕산중학교로 갔을 때, 몸에 이상이 왔다. 결국 학교를 휴직하고, 또 휴직을 거듭하다 퇴직했다. 27년간 교직에 있었으나 퇴직할 때는 연금 없이 퇴직금 1,860만원을 받았다. 해직기간이 10년이라 연금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프고 나서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겪었던 가난, 외로움, 죄절, 절망, 방황, 해직, 투옥, 시련, 고난, 질병, 이 모든 것이 고마운 것이구나 생각하기로 힌다. 그런 시간이 작가에게 오지 않았다면 다른 길을 갔을 것이고, 시를 쓰는 사람으로 살지 않았을 것이다.

처음 이 산에 들어올 땐 / 나 혼자 있다는 생각을 했다 / 그러나 내가 흔들릴 때 / 같이 흔들리며 안타까워하는 나무들을 보며 / 혼자 있다는 말 하지 않기로 했다 / 아침저녁으로 맑은 숨결을 길어 올려 끼얹어주고 / 조릿대 참대소리로 마음을 정결하게 / 빗질해주는 이는 누구일까 / 숲과 나무가 내 폐의 바깥인 걸 알았다 / 더러운 내 몸과 탄식을 고스란히 받아주는 걸 보며 / 숲도 날 제 식구처럼 여기는 걸 알았다 / 나리꽃 보리수 오리나무와 같이 있는 거지 / 혼자 있는 게 아니다 / 내가 숲의 뱃속에 있고 / 숲이 내 정신의 일부가 되어 들어오고 / 그렇게 함께 숨 쉬며 살아 있는 것이다 -<숲의 식구> 중에서(312~313p)

그리고 지금 작가는 자신 인생의 시계가 오후 3시를 지나 5시를 향해 가고 있다고 한다. 12시 전후의 시간은 치열했고, 저무는 시간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이 오기 전 찬란한 노을이 하늘을 물들이는 황홀한 시간이 한 번쯤 오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엄혹한 시기의 시절을 지나온 그. 이제 다시 어둠이 오기 전에 ‘치열하되 거칠지 않은 시, 진지하되 너무 엄숙하지 않는 시, 아름답되 허약하지 않은 시, 진정성이 살아 있되 너무 거창하거나 훌륭한 말을 늘어놓지 않는 시’(354p)를 쓰겠다는 소망을 버리지 않는다.

산벚나무 잎 한쪽이 고추잠자리보다 더 빨갛게 물들고 있다 지금 우주의 계절은 가을을 지나가고 있고, 내 인생의 시간은 오후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에 와 있다 내 생의 열두시에서 한시 사이는 치열하였으나 그 뒤편은 벌레 먹은 자국이 많았다 // 이미 나는 중심의 시간에서 멀어져 있지만 어두워지기 전까지 아직 몇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 고맙고, 해가 다 저물기 전 구름을 물들이는 찬란한 노을과 황홀을 한번은 허락하시리라는 생각만으로도 기쁘다 // 머지않아 겨울이 올 것이다 그때는 지구 북쪽 끝의 얼음이 녹아 가까운 바닷가 마을까지 얼음조각을 흘려보내는 날이 오리라 한다 그때도 숲은 내 저문 육신과 그림자를 내치지 않을 것을 믿는다 지난봄과 여름 내가 굴참나무와 다람쥐와 아이들과 제비꽃을 얼마나 좋아하였는지,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보낸 시간이 얼마나 험했는지 꽃과 나무들이 알고 있으므로 대지가 고요한 손을 들어 증거해줄 것이다 // 아직도 내게는 몇 시간이 남아 있다 / 지금은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350~352p)

■ 추천의 글

멀리서 바라보면 도종환은 바른 심성과 부드러운 감성의 서정시인이다. 꽃향기가 코에 닿으면 꽃이 말을 걸기 위해 향기를 흘려보낸 거라고 생각할 만큼 예민한 감각을 지닌 사람이 도종환이다. 그래서 그는 “내가 분꽃씨만한 눈동자를 깜빡이며 / 처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을 때 / 거기 어머니와 꽃밭이 있었다”고 노래한다.
그러나 조금 가까이서 바라보면 그의 부드러움 안에는 강인한 투지가 들어 있다. 그는 헌신적인 교사이자 교육운동가였고 열성적인 문화운동가인 것이다. 사비를 털어 가난한 아이 학비를 대기도 했고, 비뚜로 나가는 아이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 대가로 그에게 닥친 것은 ‘감시와 처벌’이었다. 《접시꽃 당신》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는 동안에도 학교에서 그가 당한 것은 몇몇 시구절에 대한 터무니없는 닦달이었다. “시를 쓰는 것이 죄가 되는 세상에 태어나 / 몇 편 시에 생애를 걸고 옮겨 딛는 걸음이 무겁다”는 그의 탄식은 과장이 아니다.
그런데 더 깊이 들여다보면 도종환의 인생 역정은 시련과 상처의 연속이다. 소년 시절에는 부모와 헤어져 굶주린 나날을 보내야 했고, 청년 시절에는 ‘한 마리 외로운 짐승’처럼 절망의 감정에 휩싸여 미친 듯이 술을 마시고 자학에 빠지기도 했다. 10년의 힘든 해직 생활 끝에 복직했으나, 자율신경의 실조로 더 이상 교단에 서는 생활을 지탱할 수 없게 된다.
놀라운 것은 도종환이 이 모든 곤경을 딛고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가난과 외로움, 좌절과 방황, 해직과 투옥, 고난과 질병 같은 현실적 악조건은 오히려 그를 더 높은 수준에서 자아의 완성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된다. 시를 쓰는 일과 깨달음을 구하는 일이 근본에 있어서 하나라는 것을 자신의 온 생애를 통해 증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종환의 이 자전적 에세이는 문학과 종교를 넘나드는 드문 감동의 기록이다. -염무웅(문학평론가)

<책속으로 추가>

그리고, 그래서, 담쟁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 나 혼자 살길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함께 손잡고 이 어려운 벽을 헤쳐나가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사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벽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힘이 있으면 힘으로 벽을 무너뜨리고 가면 됩니다. 피 흘리고 희생하며 싸워서 벽을 넘는 길입니다. 혁명적인 방법입니다. 위대한 인물이 나타나서 한 시대의 벽을 넘어가는 때도 있습니다. 영웅이 나타나거나 위대한 과학자나 의학자가 나타나서 벽을 넘게 해주는 때도 있습니다. 아니면 멀리 우회해서 가는 길도 있고 그것도 아니면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 때나 혁명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구원의 인물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닌, 나날의 일상에서 벽을 만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럴 때 벽을 벽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면서,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하면서,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여, 마침내 절망적인 환경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꿀 수 있다면 담쟁이처럼 벽을 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8∼209p)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습니까. 흔들리다가는 제자리로 돌아오는 거지요. 제자리로 돌아와서 꽃을 피우는 거지요. 그러나 꽃을 피우고 나서도 또 흔들리게 되어 있습니다. 꽃만 그럴까요? 우리도 그렇습니다. 젖으며 젖으며 따뜻한 빛깔의 꽃을 피우는 거지요. 그러나 늘 젖어 있기만 한 꽃은 없는 거지요. 문학도 삶도 크게 다르지 않은 거지요. (245∼246p)

우리는 지금 어디쯤에 와 있는 걸까요? 우주의 계절은 가을을 지나가고 있는데, 우리가 있는 곳을 하루의 시간에 견주어본다면 우리는 지금 몇 시쯤을 지나가고 있는 걸까요? 내 인생의 시계는 오후 3시를 지나 5시를 향해 가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12시 전후한 시간은 치열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는 지쳐 있었으며, 의기소침한 채 오후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저무는 시간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밤이 오기 전 찬란한 노을이 하늘을 가득 물들이는 황홀한 시간이 한 번쯤 오리라는 믿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348p)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84315150
발행(출시)일자 2011년 10월 31일
쪽수 354쪽
크기
148 * 217 * 30 mm / 624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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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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