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이

이말녀 지음 | 노희성 그림 | 영림카디널 | 2004년 0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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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4016033(8984016039)
쪽수	232쪽
크기	150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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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기고도 힘든 삶을 꿋꿋하게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힘들고 어두운 시대, 소박한 행복만을 꿈꾸며 착하게 살던 사람들이 눈덩이 처럼 무섭게 다가오는 고난을 이겨 내는 과정을 그린 동화책이다. 가난하지만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았던 보금이네 가족. 그러나 힘들여 농사지은 곡식을 땅주인인 최 부자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던 오라비가 끌려가서 뭇매를 맞고 돌아온 뒤 실성하자, 집안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게 된다. 그런 중에도 보금이는 '삼미자 어른'이라고 불리던 다산 정약용 선생을 만나게 되면서 세상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삽화 수록.

저자소개

저자 : 이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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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아동작가 > 아동동화작가

만덕산의 봄
삼미자 어른
버들자리에 핀 뿍감자꽃
덕해 도령
초당에 버린 햇살
금아, 같이 가자
하느 처, 따 쥬
기다리는 나날들
땡비 벼락
비 오는 날
사냥꾼 우섭 아저씨
손님들
복순이
복순이를 찾아서
기나긴 어둠의 한가운데
아버지를 찾아서
지리산 가는 길
다시 만덕골로
샘물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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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들려주는 근대사회 수난사 ko**choi | 2005-02-27 | 추천: 0 |

『보금이』는 18세기말에서 19세기 초에 걸친 우리 나라 호남 지역이 배경이 되기 때문에 비록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고 해도 여기 모아놓은 현대사 소재의 작품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20세기 후반을 다룬 작품은 어디까지나 현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의미에서 보면 역사소설이라고 말하기도 어색해 보일 수 있지만 작품 『보금이』이는 확실한 역사소설이다. 역사적 상황에 기대어 상상력을 발휘한 이런 소설에서는 사실 리얼리티를 확인하기 어렵다. 그저 그럴사할 뿐! 그 그럴사하다는 것도 어디까지는 오늘의 사태에 비추어서 ‘그때는…’ ... 더보기

『보금이』는 18세기말에서 19세기 초에 걸친 우리 나라 호남 지역이 배경이 되기 때문에 비록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고 해도 여기 모아놓은 현대사 소재의 작품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20세기 후반을 다룬 작품은 어디까지나 현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의미에서 보면 역사소설이라고 말하기도 어색해 보일 수 있지만 작품 『보금이』이는 확실한 역사소설이다. 역사적 상황에 기대어 상상력을 발휘한 이런 소설에서는 사실 리얼리티를 확인하기 어렵다. 그저 그럴사할 뿐! 그 그럴사하다는 것도 어디까지는 오늘의 사태에 비추어서 ‘그때는…’ 또는 ‘그때도…’ 이랬을 것이란 전제로 말하는 것이다. 현대사의 현장성은 그 현장에 실제로 있었던 이가 현재에 살아있으므로 증언이 가능하지만, 역사소설은 그런 현장성을 그려낼 아무런 도움도 없다. 오로지 아주 제한된, 화석화된 문헌적 증빙 자료요 지식적 정보에 불과한 것에 의존해서 어쩌면 황당할 수 있는 상상력으로 구조를 구축한다. 현대사 현장이 생화라면 이러한 역사소설은 조화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문학적 미학에 엄격한 이들은 역사소설을 본격 문학작품으로 여기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분명히 하나의 의식이 뚜렷하면서 단단한 문체와 균형있게 짜여진 구조물로서 제대로된 역작으로 꼽아서 전혀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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