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물을 마르지 않게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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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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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를 가르쳤던 전직 대학강사 현인호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스승인 홍제스님으로부터 불화에 대한 품평을 해주는 일을 받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 날, 현인호는 영락사에서 수행 중인 고교 동창의 제안으로 불자들을 위한 하계 수련회 미술특강을 위해 절을 찾아온다. 하지만 홍제스님은 행방불명되고, 계곡에서 한 스님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 후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홍제스님이 시체로 발견되면서 현인호는 사건에 뛰어든다. 죽은 승려들이 〈지옥도〉의 형벌 방식에 따라 죽은 것을 알아낸 그는 홍제스님이 남긴 〈육여도〉를 단서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현인호는 의문의 여인으로부터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김홍도의 〈지옥도〉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데….
작가정보
목차
- 발행에 부쳐
추천의 글
제(提)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발(拔)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불교와 고서화에 얽힌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지적 추리!
200년의 역사를 뛰어넘어 펼쳐지는 역사추리 팩션!
한국미술사를 가르쳤던 전직 대학강사 현인호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불가(佛家)의 스승인 영락사의 화승(畵僧) 홍제스님으로부터 불화(佛畵)에 대한 품평을 해주는 일을 받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8월의 어느 날, 현인호는 영락사에서 수행 중인 고교 동창의 제안으로 불자들을 위한 하계 수련회 미술특강을 위해 오랜만에 절을 찾아온다. 절에 도착한 첫 날 인사를 드리기 위해 홍제스님의 암자를 찾았지만 스님의 행적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미술강의 도중 계곡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현인호 앞에 스님의 시신이 떠내려오고, 불길한 예감에 홍제스님의 암자를 다시 찾은 그는 벽에 걸려 있는 의문의 〈육여도(六如圖)〉를 발견한다.
영락사 측에서는 스님의 죽음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범인을 찾는 수사를 진행하지만, 하룻만에 승려들이 살해당하는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홍제스님도 차가운 시체로 발견된다.
결국 홍제스님을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사건의 한복판에 뛰어든 현인호는 죽은 승려들이 모두 〈지옥 시왕도〉의 형벌 방식에 따라 죽은 것을 밝혀내고, 홍제스님이 남긴 〈육여도〉를 단서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의문의 여인으로부터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라진 김홍도의 〈지옥도〉를 찾아달라는 부탁까지 받게 된 현인호는 3일 동안 영락사와 인근 암자를 돌아다니며 사건의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는데…
〈추천의 글〉
▶한국 문학계에 배달된 속달우편 __문학평론가 이명원
… 추리적 기법을 토대로 불가와 세속의 번다하기 짝이 없는 욕망과 권력을 둘러싼 쟁투를 매우 훌륭하게 형상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중적 운명론과 습합된 불가의 시왕사상을 탁월한 비판적 시선으로 팽팽하게 이끌어내고 있다. … (중략) …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나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에서 볼 수 있는 … (중략) … 서사구조의 유사성은 이 작품의 한계라기보다는 추리서사의 일반원리라는 점에서 오히려 탄탄한 소설적 역량을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라고 판단된다. …
▶종교의 근본적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소설__박노자(노르웨이 오슬로대학 한국학과 교수)
… 초발심을 잃어 박제화, 화석화, 상업화된 불교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넘어 우리에게 ‘종교’의 근본적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불교, 기독교 사이의 차이를 떠나서, … (중략) … 이 소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직시하지 않으면, 한국 종교들에게 종교로서의 미래가 없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4011403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3월 15일 |
쪽수 | 384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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