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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이름 달팽이 박사의 생명 찬가

권오길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8년 01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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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3718891(8983718897)
쪽수 304쪽
크기 148 * 215 * 22 mm /420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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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호기심은 동심이요, 동심은 시심이며, 시심은 과학심이다. 시인 김춘수가 「꽃」에서 노래했다시피,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하나의 몸짓을 꽃으로 피워 내는 일이다. 과학에서 이는 앎의 지평을 확장하고, 그렇게 확장된 앎을 도움닫기 삼아서 미지의 세계로 도약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심은 과학심이다.”라는 저자의 말이 십분 이해된다. 우리의 선조들이 자연에서 찾은 삶의 지혜는 우리말에 아로새겨져 있고, 우리말은 대대로 전수되어 우리의 지식과 문화 모두를 축적하고 있다. 『생명의 이름』은 이와 같은 장구한 지혜의 종착지이며, 동시에 다시 우리가 이루어 나갈 새로운 과학의 출발지라 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5

1부
넓은 벌 동쪽 끝
벼 이삭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니 · 15 | 감자의 뜨거운 생명력 · 18
돼지감자가 세상을 바꾼다 · 21 | 천연 방부제 고추 · 24
누가 호박꽃을 못났다 했던가 · 28 | 선인장, 적응의 도사 · 31
민들레의 꽃말은? · 36 | 겨울을 견디고 피어나는 목련 · 40
식물의 짝 찾기에도 질서는 있는 법 · 43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 46
달팽이의 느림을 본받으리라 · 50 | 귀뚜라미의 세레나데 · 53
인생사 새옹지마 · 56 | 그령처럼 억세게 · 59
나비의 날갯짓으로 토네이도를? · 62 | 짧고 굵게, 초파리의 한살이 · 65
낙타가 무슨 죄랴 · 68 | 뿌린 대로 거두리라 · 71

2부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
물총새 천세 만세! · 77 | 애지중지 알짜배기 부평초 신세? · 82
연, 군자와 자비의 꽃 · 86 | 강물로 이끄는 연가시의 꾀 · 89
나그네쥐가 집단 자살한다고? · 94 | 잠자리의 결혼 비행 · 98
빛으로 말하는 벌레 · 101

3부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
소나무, 인간과의 깊은 인연 · 107 | 나모도 아닌 거시 플도 아닌 거시 · 110
키위의 원조 여기 있소이다 · 113 | 고소한 강냉이 먹어 볼까 · 116
손을 펴면 단풍잎이라 · 122 | 은행나무, 살아 있는 화석 · 125
나무의 죽살이, 타감 작용 · 130 | 나무의 겨울 채비 · 133
겨울을 겨우겨우, 겨우살이 · 136 | 식물들의 겨울나기 · 140
동물들의 겨울나기 · 143 | 겨울 견딘 푸나무, 봄을 맞나니 · 146
우듬지까지 오르는 물의 이치 · 149
뿌리 깊은 나무는 토양 세균과 함께 살지어다 · 152
뻐꾸기가 둥지를 틀었다고? · 155 | 밤 눈 밝은 올빼미 · 158
펄펄 나는 꾀꼬리 암수가 정다운데 · 161 | 누가 참나무 가지를 꺾었을까 · 166
귀공자 매미의 사랑 노래 · 169 | 의태, 속고 속이는 자연의 세계 · 172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 176 | 우음성유, 사음성독이라 · 179

4부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꽃게 하면 해병대다! · 187 | 다리야 날 살려라 · 191
왜 고등어 두 마리를 한 손이라 부를까? · 194 | 생침 도는 꽁치 · 198
간, 살코기, 껍질까지 주는 상어야, 너 참 고맙다! · 203
왜 넙치의 눈은 왼쪽으로 몰릴까 · 208 | 전어의 깊은 속셈 · 211
해로동혈 따라 백년해로하리라! · 215 | 멍게 맛은 여름이 으뜸 · 220
산후조리 미역국의 터줏대감, 홍합 · 225

5부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지붕
굳세어라 참새야! · 233 | 희소식의 새, 까치 · 238
닭이 알을 품듯 하라니? · 243 | 정신일도(精神一到) 달걀 세우기 · 247
초피나무, 남도의 맛 · 249 | 버릴 것 하나 없는 감 · 255
살살이꽃의 추억 · 258 |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 드니 · 261
144킬로미터 적혈구의 여행 · 265 | 백혈구, 하해와 같은 은혜 · 269
실로 위대한 난자로세! · 272 | 초속 1~3밀리미터, 정자의 헤엄 솜씨 · 275
5억 중에 1등, 천우신조라 · 278 | 피는 못 속인다더니 · 281
우리 몸에 새겨진 김치 DNA · 285
어머니의 미토콘드리아, 이 내 몸에 있나이다 · 288
배꼽 이야기 · 291

맺음말 297
찾아보기 300

책 속으로

“푸나무도 살갑게 제 이름을 불러 주면 어김없이 살래살래 고개 흔들고 쌍긋빵긋 웃으며 반기다가, 얼결에 뿌리째 확 뽑아 열쌔게 당신께로 후다닥 마구 달려올 것이다.” ?본문에서

“농부는 굶어 죽어도 씨앗은 베고 죽는다.”고 한다. 그런데 씨알이나 새알이나 알이란 알은 죄다 오롯이 둥글다. 헌데 저 작은 한 톨의 종자에 먹음직한 채소와 청청거목이 이미 들었다니 엄청 신비롭다. ‘바보도 사과 속의 씨는 헤아리지만 한 개의 씨앗에 든 사과는 신만이 헤아릴 수 있다.’는 서양말이 있다.” ?본문에서

“마음 다잡고 들꽃에 가까이 다가가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달팽이 박사, 『생명 교향곡』의 선율을 잇다
향수 어린 자연에서 들려온 만물의 노래

이름은 지칭하는 이와 지칭되는 이를 강하게 연결하는 가교였다. 출간 14개월 만에 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82년생 김지영』이 좋은 예다. 『82년생 김지영』의 저자 조남주는 대법원의 통계 자료에서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 사이에 가장 많이 등록된 여아의 이름으로 제시되어 있는 ‘김지영’을 주인공에게 붙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이름을 책 제목에 내세움으로써 『82년생 김지영』은 우리 사회의 여성 모두를 호명하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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