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만화논어 2: 위정 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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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3년 11월 4주 선정
《논어》에 대한 보현의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논어》가 쓰인 시대상황을 한눈에 이해하고, 그 메시지의 핵심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정제된 언어와 타고난 데생실력, 감각적인 구성에서 전달되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작가정보
B.C. 551~479. 중국 춘추시대 말기에 활동한 사상가이자 교육자로서 유교의 이론을 집대성한 인물이다. 유교의 개조(開祖)이며 세계 4대 성인의 한 사람으로, '공(孔)'은 성이며 '자(子)'는 '선생'이라는 뜻이다.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이다. 공자는 기원전 551년 노나라 창평향 추읍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공자는 불우한 집안 환경으로 인해 여러 가지 미천한 직업을 가져야 했고 일정한 스승도 없었으나, 청소년기에 학문의 길에 대해서 명확하게 주관을 정리하고 30세 무렵에는 어느 정도 완성한 것으로 짐작된다. 공자는 학문에서 많은 진전을 보이고 관리로서 지위가 오르면서 도덕정치를 주창하며 뜻을 펼치고자 하였으나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숱한 좌절을 맛보았다. 56세에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군주를 찾아 중국 천하를 떠도는 주유열국(周遊列國)의 길에 올랐지만 아무도 그를 등용하지 않았다. 이에 실망한 공자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고서들로 안회, 자하, 자로 등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 더욱 힘썼다. 그러나 아들인 이(鯉)가 죽고, 가장 사랑하는 제자인 안회와 자로도 잇달아 죽는 등 만년에 여러 가지 불행을 겪다가 73세가 되던 해인 기원전 479년에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제자들은 그가 남긴 어록을 모아서 '논어'를 편찬했다. 그리하여 공자의 가르침은 유교의 경전으로서 오랜 세월에 걸쳐 전해 내려와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또 '시경(詩經)', '서경(書痙)', '춘추(春秋)' 같은 책을 엮고 '역경(易經)'을 끈이 세 번이나 떨어질 정도로 읽었다고 한다. 만년의 공자에게는 여러 가지 불행이 겹쳤다. 아들인 백어(白魚)가 죽고, 그 후에 가장 사랑하는 제자인 안회와 자로도 잇달아 죽었다. 공자는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없어졌다"고 하며 슬퍼하였다. 공자는 만년을 불행하게 지내다가 72세가 된 해인 기원전 479년에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제자들은 스승이 남긴 어록을 모아서 '논어'라는 책을 저술하였다. 그리하여 공자의 가르침은 유교로서 오랜 세월에 걸쳐 중국에 전해 내려와 천 수백 년에 걸쳐 중국 사회의 정치, 윤리 도덕의 규범이 되었다. 그리고 한국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조선 시대에는 정치를 비롯하여 학문, 법률, 도덕, 윤리 등 사회를 다스리는 모든 규범이 유교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주 도올
그림/만화 보현
목차
- 위정제이(爲政第二) 09
팔일제삼(八佾第三) 139
논어해석사(論語解釋史) 235
논어집주서설(論語集註序說) 245
출판사 서평
『논어한글역주』 전격 만화화! 도올선생이 극찬한 만화!
『논어』는 시대를 초월하여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경전입니다.
『도올 만화논어』는 도올 김용옥선생의 『논어한글역주』를 저본으로 하여 만화작가 보현이 그린 고전 만화입니다. 『논어』 499장 전체를 한 구절도 빠짐없이 만화책 5권으로 쉽게 풀어내었습니다. 만화에 한문의 원문이 한글발음과 함께 모두 실려 있고, 낱낱이 번역됩니다. 이 책의 탁월성은 『논어』에 대한 역대 중요한 주석을 모두 망라하여, 21세기 현대에 가장 알맞게 풀이한다는 것입니다. 난해한 구절에서는 중국 한나라 때의 고주(古注), 송나라 주자의 신주(新注),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 일본의 근대를 준비한 에도시대 고학파의 논어주석들이 서로 비교되면서, 항상 현재적 의미를 얻는 이해 가능한 해석을 이끌어냅니다.
현재 우리에게 『논어』가 위대한 고전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경전이지만, 정작 『논어』를 완독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다 읽었다 해도 그 내용을 헤아리며 그 의미를 세부적으로 파악하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 『도올 만화논어』 다섯 권을 만화책 보듯이 흥미롭게 읽기만 하면 『논어』 전체가 완전히 마스터될 것입니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재미있는 그림 만화책을 읽고 있는데, 그것이 『논어』를 완독하는 것이고, 『논어』가 다 이해되는 것입니다. 『논어』의 구절구절이 쓰여진 그 역사적 시대상황이 한눈에 잡히고, 그 발언의 맥락이 속속들이 들어나고, 그 메시지의 포인트들을 명료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자와 그 제자들의 인간적인 매력이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느껴집니다.
여기에는 만화가의 역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 보현은 만화를 그리기 위해 철학과를 다녔습니다. 고전을 위주로 다양한 인문학의 내공을 충실하게 닦아왔습니다. 이 책에서 보현작가는 뛰어난 표현과 전달능력을 발휘합니다. 작가는 원 텍스트인 『논어한글역주』에 대한 완벽한 이해, 소화된 언어, 타고난 데생실력, 감각적인 구성력들을 잘 갖추었고, 이 만화작업에 3년간의 공을 들였습니다.
우리사회 누구든지 『논어』를 읽어야한다는 필요성과 열망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정해진 필독서인 고전이기에, 학부모는 성장기 자녀교육의 모범을 찾기 위해, 조직의 상사는 품격있는 리더십을 얻기 위해, 문득 자기를 되돌아보는 중장년층은 충실한 삶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 『논어』에 관심을 두고 꼭 읽어야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제 그 열망을 이 『도올 만화논어』는 어렵지 않게 해결해 줍니다. 이 책은 부모가 자녀에게 읽히게 하려고 사왔는데, 정작 부모들이 먼저 신나게 읽게 될 책입니다.
도올 김용옥선생은 이 만화를 처음 보고는 경악스런 충격을 받았노라 하면서, 그 특징을 이 책 서문에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 몇 개의 그림이 불연속적으로 지나가지만 그사이에 수천수만 개의 생각의 이미지가 활동사진이 되어 독자의 무한한 상상력과 깨달음을 자극시킨다. ……
그리고 이 책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한자리에서 같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만화, 웃다가 보면 할아버지와 손자가 같이 군자가 되고 대인이 되고 우환을 지닌 열린 인간이 되는 만화이지요. ― 도올
[저본인 『논어한글역주』 소개]
『도올 만화논어』의 원천(源泉)인
『논어한글역주』에 대하여
『논어』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애독된 인류의 경전이다. 20세기를 통하여 우리는 서구문명의 도전을 소화해야만 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유구한 전통을 되돌아볼 여유가 부족했다. 그러나 중국문명의 부상과 더불어 고전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21세기는 『논어』의 세기가 될 것이다.
19세기 초 다산(茶山)이 강진 유배지에서 『논어고금주』(1813)를 쓴 이래, 그것을 필적하거나 뛰어넘는 주석작업이 별로 없었다. 200여 년이 지난 오늘, 도올 김용옥선생이 『논어』를 새롭게 순 우리말로 푼 이 책은 우리나라 고전주석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저자는 『논어』를 우리화하였다. “우리화”라는 것은 단순한 현토번역이 아닌, 우리말을 하는 누구든지 원전의 전제가 없이도 그냥 일상 속에서 『논어』를 온전하게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동서고금의 주소(注疏)를 총망라하여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사진자료와 풍요로운 정보가 공자라는 그 살아있는 인간을 2500년의 시공을 초월하여 독자의 생생한 체험 속으로 들어오게 만든다. 이 책이 노리는 목적은 이것이다. 21세기 한국의 젊은이가 공자를, 만나 이야기해보고 싶은 훌륭한 동네 아저씨처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2645020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11월 03일 |
쪽수 | 260쪽 |
크기 |
188 * 257
* 20
mm
/ 66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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