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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혼돈

슬라보예 지젝 지음 | 강우성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 2020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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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82226694(8982226699)
쪽수 256쪽
크기 141 * 210 * 22 mm /39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슬라보예 지젝이 파악한 '천하대혼돈'의 실상
원저 없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간
전 지구적 이슈에 관한 전방위적 고찰, 그리고 대안
모두가 인류의 위기를 말한다. 또 누군가는 현대 문명의 종말을 예언한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위기의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기후변화, 제4차산업혁명 같은 단어는 이미 위험성이 제거된 관용구가 되어버렸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인류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애써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현재 마주한 위기는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고 다면적인 원인에서 비롯했기에 해결책은 고사하고 그 실상을 파악하기조차 쉽지 않다. 《천하대혼돈》은 오늘 인류가 마주한 전 지구적인 혼란의 양상을 풀어낸 슬라보예 지젝의 칼럼집이며, 원저 없이 한국에서 처음 출간되는 지젝의 신작이다. 대여섯 쪽으로 이뤄진 서로 다른 주제의 글들이지만, 조각을 맞추어 퍼즐을 완성하듯 세계의 여러 양상을 연결해 위기의 전체상을 그려낸다. 각 글은 지젝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날 선 통찰을 품고 있으며, 마치 창문을 깨고 날아드는 벽돌처럼 우리를 깨우고 당장의 변화를 촉구한다.

《천하대혼돈》에서 다루는 주제는 현대정치와 문화 현상 가운데 이민, 반유대주의, 미국과 유럽의 정치 현안, 중국 문제, 기후 위기, 사회주의 등 지구촌 이슈를 총망라한다. 1부에서는 평화적 공존이라는 미명 아래 ‘자본’이라는 실재만 건드리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허용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의 허위에 관해, 2부에서는 각종 허위 대립을 일으켜 현대정치를 혼란하게 하는 포퓰리즘이라는 유령을, 3부에서는 정치구조는 물론 무의식 세계까지 파고들기 시작한 ‘디지털 정치학’을, 4부에서는 문화와 권력이라는 불가분의 관계와 인간 심리의 심층을 다루며, 5부에서는 대혼돈을 넘어설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 글의 작성 시점은 2018년도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지만, 거대한 변화 속 현 상황을 진단하는 지젝의 성찰의 지도를 파악하고 그의 지적 성실성을 엿보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상세이미지

천하대혼돈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추천의 글 이택광/ 천하대혼돈을 뚫고 가는 정치

1부 새로운 세계 질서
진짜 신세계에 잘 오셨습니다
반(역)성을 촉구하는 긴급한 호소
민주적 사회주의와 그 불만
유럽연합에 독자적 군대가 필요한가?
트럼프와 유럽이라는 이념

2부 현대정치와 포퓰리즘
맞아요, 인종차별은 여전합니다!
진짜 반유대주의자와 그 시온주의적 협력자
지붕이 새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보스니아의 진짜 기적
우파 포퓰리즘을 향한 좌파의 응답

3부 디지털 정치학
가짜 뉴스에서 거짓 선전까지
대중에게 나쁜 소식을 알릴 권리
빨갱이가 되느니 죽음을 달라!
아케론강을 솟구치게 하리라
디지털 공유재의 운명 : 트로츠키적 관점
부자유가 자유로 통할 때

4부 문화와 권력
그렇지, 문제는 정말 권력이야!
콘센티콘의 신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왕실 결혼에 숨겨진 해방적 맥락
섹스봇 논란
삶의 규제와 자유 체험의 환상
행복이라고? 됐거든!

5부 대혼돈을 넘어
현재의 폭염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레타와 버니는 어디에 있나?
중국은 공산주의인가 자본주의인가?
사라지는 마르크스주의 학생들
천하대란, 형세대호(天下大亂, 形勢大好)
모든 투쟁을 아우를 수 있을까?

옮긴이 해설 강우성/ 보편주의 정치학을 위하여

추천사

이택광(경희대학교 교수, 문화비평가)

“천하대혼돈을 뚫고 가는 정치”
질서와 안정은 정치의 소멸을, 대혼돈은 정치의 출현을 의미한다. 지젝은 트럼프의 출현이 미국의 위기에서 기인한 것이고, 이 위기는 정치의 귀환을 불러올 것이라고 예견했던 것이다. 2020년 ... 더보기

책 속으로

민주적 사회주의와 그 불만_근본적 변화를 꾀할 적절한 때를 기다리기만 한다면 그 시간은 결코 도래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서 있는 곳에서 시작해야만 한다. 그러나 아무런 환상 없이 수행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가 선거를 통한 게임과 민주적 사회주의 조치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깨닫고 나서 말이다. 생존이 걸린 이 위험한 항해에 우리는 이제 막 발을 디딘 참이다._[31쪽]

유럽연합에 독자적 군대가 필요한가?_예컨대 푸틴은 곧바로 (방어용 보호 장치 덕분에 미국이 러시아와의 핵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트럼프의 주... 더보기

출판사 서평

세계정세, 민주적 사회주의, 포퓰리즘, 인종차별, 문화 권력, 디지털 정치, 기후 위기…
전 지구적 사안을 철학적으로 사유하고 근본적 변화를 일으키는 행동을 촉구하다

지젝은 우리 시대의 숱한 논쟁에 개입해 자기주장을 거침없이 내놓는 논쟁적 인물이다. 그가 펼치는 비판은 이념의 좌우를 가리지 않고 때로 ‘상식’도 거스르며 분야를 넘나든다. 그래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고 자주 구설에도 오르내린다. 하지만 그는 한때의 위로나 미봉책을 제시하는 철학자가 아니다. 지젝은 묻는다. 과연 이 위기의 정체는 무엇이며, 우리는 지금 무엇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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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대혼돈 ha**haru2 | 2021-01-0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현대 철학계에 있어 가장 '핫'한 인물이죠.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 슬로베이나 사람이면서 유럽, 미국,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지난 2012년 6월에 그가 한국을 방문하여 강연을 연 적이 있습니다. 당시 강의장 현장에는 수많은 인원이 몰려들어 미쳐 들어서지 못했던 사람들은 입구에 서서 강의를 들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방한 당시에 서울 대한문 앞 쌍용차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가서 해고자... 더보기
  • 천하대혼돈 ka**808 | 2021-01-0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민주적 사회주의, 포퓰리즘, 인종차별, 문화권력, 디지털 정치, 기후위기…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한 지젝의 재기발랄하면서도 핵심을 꿰뚫는 통찰     슬라보예 지젝 지은이 소개글에 따르면 저자는 현대철학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자, 우리 시대의 가... 더보기
  • 천하대혼돈 aq**0317 | 2020-12-2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행복이라고? 됐거든!  "진실과 행복은 함께 가지 않는다.  진실은 아프고, 불안을 가져오며, 우리 일상생활의 매끈한 흐름을 파괴한다. 현실은 방향타 없는 공간처럼 구조화되어 있다는 가르침이 바로 여기에 자리하고 있다. 우리가 직면해야 할 궁극적 선택은 둘 중 하나다. 행복하게 조종받길 원하는가, 아니면 진정한 창조성의 위험, 이 위험이 불러일으키는  지속적 불안에 자신을 과감히 드... 더보기
  •     슬라보예 지젝의 책을 언제,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현대 철학자 중에서 읽기 편하다는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 그의 책을 모두 찾아서 읽고 이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어떤 매력이 그에게 있는 걸까? 딱히 정확하게 말하기 어려워서 그저 그의 책을 다시 말하고자 한다. 이번에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한 <천하대혼돈>이라는 인문교양 도서로 말이다.   이 책은 지젝이 여러 언론 매체... 더보기
  • “천하대혼돈 (슬라보예 지젝 著, 강우성 譯,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을 읽었습니다.  슬라보예 지젝 (Slavoj Žižek, 1949~)은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철학자로 가장 유명한 현대철학자 중 한 명입니다. 또한 많은 역사학자나 철학자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굉장히 논쟁적 인물 중 하나인데  대중 친화적인 글쓰기와 강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인물임은 대부분 인정하고 있습니다. 에릭 홉스봄 (Eric John Ernest Hobsbawm, 1917~2012)이 그를 (물론 부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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