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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지은이 에르제
전 세계 만화의 최고봉, 현대 유럽 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르제
에르제 만화 그림의 양식적 특징은 '명료한 선'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어떻게 보면 평범해 보이는 그 명료한 선을 얻기 위해 에르제는 그려진 데생 지에 트레이싱 지를 겹쳐놓고 다시 선을 긋는 일을 종이에 구멍이 뚫리고 생채기가 날 때가지 계속했다고 한다. 명료한 선은 데생상의 특징만이 아니라 만화 그림의 가독성에 대한 관심과 그 서사 방식, 칸 구성 및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식 등등의 측면에서 만화에 땡땡 스타일이라는 표본을 만들었다. -『성완경의 세계 만화 탐사』 중에서
『땡땡의 모험』 시리즈는 권을 더할수록 예술적 완성도를 더해 갔다. 가능한 한 그림들에 분명한 선을 부여하고 불필요한 디테일을 배제하면서 이야기를 구성했고, 거기에 미스터리까지 가미했다. 이러한 재능은 대사 삽입이나 적절한 대화, 구성 면에서 유감 없이 발휘되었다. 배경 설정이나 채색에 있어서도 분명한 선을 원칙으로 하였는데, 이런 테크닉은 후에 많은 만화가들에게 전수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독자들 쪽에서 볼 때 가독성을 높여 주는 장점이 되었다.
옮긴이
류진현은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산문화재단 2001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영목은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7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의 역사』 『공화국과 시민』을 번역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번역 류진현 외
목차
- 이 책에는 내용 자체에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고대 문명부터 현대 과학까지, 그리고 20세기 세계사를 발로 뛴 소년 기자 '땡땡'
모두 24권으로 이루어진 『땡땡의 모험』은 세계 역사와 문화의 백과사전이라고 불릴 만큼 그 내용이 알차고 풍부하다.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하며 재치 넘치는 소년 기자 땡땡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갖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이 시리즈는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발한 유머와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에 담아 생생하게 전한다.
땡땡의 여행지는 동양과 서양은 물론 아프리카와 사막, 극지방, 바닷속, 우주에까지 이른다.
어린이들은 땡땡과 함께 여행하면서 고대 문명부터 현대 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지식뿐만 아니라, ‘만화의 고전 중에서도 고전’으로 꼽히는 이 책의 예술적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것이다.
어린이들의 영웅이자 친구 '땡땡'
1929년에 태어난 땡땡은 지난 70년 동안 50개 언어, 60개국에서 3억 부가 넘게 팔리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땡땡의 모험』에는 유럽인들의 보편적인 가치를 넘어서서 전세계인들이 공감하는 사랑, 우정, 용서, 용기, 정의감 등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다. 이 외에도, 다혈질에 실수를 연발하는 아독 선장, 쌍둥이처럼 항상 붙어 다니며 서로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뒤퐁과 뒤뽕 경관이나 남들이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일삼는 해바라기 교수 등은 추구하는 다양성을 대변하고 있다.
유머와 서스펜스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이 작품의 뛰어난 재미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또한
땡땡이 오랫동안 사랑 받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전 세계를 무대로 사람들에게 정의를 보여 주는 '땡땡'
소년 기자 땡땡은 소비에트를 시작으로 콩고, 미국, 이집트, 중국, 티베트, 사막, 원시림, 극지의 설산 등 세계 각국의 모습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전하며, 그 속에서 고대 문명에서부터 현대 과학에 이르는 방대한 지식과 문화, 각 나라의 지리학과 민속학 등 다양한 문화적 뿌리를 보여 준다.
하지만 단순한 보도자가 아니라 탐험가이자 모험가,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땡땡의 여행은 사람들에게 정의감에 불타는 용기 있는 사람의 전형을 제시했고, 낯선 땅과 새로운 세계에 대해 궁금증과 경이로움을 갖게 했다.
바로 세계사에 대한 땡땡의 깊고 날카로운 인식은 시리즈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20세기 세계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팔레스타인 문제, 영국 점령군에 대항해 싸우는 유태인들, 10만 명이 죽음을 맞는 결과를 빚어 낸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간 유혈 사태, 남아메리카의 정치, 경제 상황 등을 그리고 있다.
『땡땡의 모험』은 이렇듯 거대한 서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언제나 흥미진진한 구성과 수준 높은 그림, 기발한 재치, 유머와 적절히 섞어 놓아 어린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교양의 길잡이가 되기도 한다. 단순한 만화 주인공에 그치지 않고, 평화주의자이자 환경 보호론자인 그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갈 본보기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된다.
『달 탐험 계획』이래서 재밌다!
하나. 아폴로 호보다 더 먼저 달 탐험 계획을 그려낸 에르제의 놀라운 능력!
1969년 7월 21일 전 세계 10억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간은 지구 아닌 다른 천체에 첫발을 내딛었다. 미국의 아폴로 11호의 우주비행사들이 달 표면에 착륙하는 광경을 지켜 본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에르제는 1953년 집필 당시, 엄밀한 자료조사에 기초한 정확한 예측을 통해 달 탐험을 성공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전편인 『달 탐험 계획』에서 땡땡 일행이 착용하게 될 헬멧이나 우주복 실험, 로켓 추진제를 만드는 과정이나 땡땡 일행이 타게 될 로켓 ‘해바라기트’의 내부 구조 등을 정확히 그려낸 부분은 물론 후편『달나라에 간 땡땡』에서 달의 표면을 세밀하게 묘사해 낸 장면들을 보고 있으면 ‘과연 에르제야!’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둘. 진지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달 탐험 계획』
달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인 『달 탐험 계획』에는 매우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곳곳에 에르제 특유의 위트가 혼재돼 있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주제를 유머러스하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예를 들어 핵분열을 설명할 때 한 마디씩 거드는 아독의 엉뚱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대답이나(울프 연구원: …자, 그럼 나머지 중성자들은 어떻게 될까요? 아독 선장: 글쎄, 나도 그 떨거지들이 걱정되는데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버럭 화를 내는 모습, 또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복을 갈아입은 대목에서 밀루가 내뱉는 깜찍한 불평(밀루: 인간들이란 정말!! 이 망할 놈의 쌀자루는 언제 벗겨주는 거야?) 등은 자칫 지루해지고 딱딱해지기 쉬운 스토리에 유쾌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것!!
셋. 무색무미무취의 특징 없는 연구원 ‘울프’의 등장!
땡땡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개성 넘친다. 금방이라도 책 속에서 튀어나와 한바탕 욕을 퍼부어 줄 것 같은 아독에 말귀를 제대로 못 알아들어(아니 제멋대로 알아들어) 아독은 물론 다른 등장인물들의 성질까지 돋우는 해바라기 박사, 사건해결은커녕 문제만 일으키는 얼렁뚱땅 예측불허의 뒤퐁뽕 브라더스까지!
그런데 『달 탐험 계획』에서는 색깔이 분명치 않은 아저씨 하나가 등장한다. 바로 해바라기 박사의 보조 연구원으로 나오는 ‘울프’! 사건에 끼어드는 법도 없고 사건을 일으키는 법도 없으며 의심받을 짓이라고는 손톱만큼도 하지 않는 무색무미무취의 캐릭터다. 그냥 그 자리에 나무처럼 서서 가끔씩 필요한 대사를 받쳐주는 도우미라고나 할까. 그래도 너무 무시하지는 말자. 그에게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테니까.
줄거리
해바라기를 찾아 광천수만 마시는 나라
실다비아로 떠난 땡땡과 아독 선장!
얼떨결에 인류 최초 달 탐사 일원이 된
땡땡?아독 선장과 기억상실증에 걸린
해바라기의 포복절도 웃음기記!
‘검은 황금’을 가로채려는 지하세력을 일망타진한 땡땡과 아독. 성에 도착하자마자 해바라기의 전보를 받고 급히 실다비아의 슈우욱 연구소로 향한다. 절친한 해바라기의 부탁이라 서둘러 찾아오긴 했지만, 비밀경찰의 감시에서부터 망할 놈의 광천수까지 온통 맘에 안 드는 것 투성이. 해바라기는 한술 더 떠 “자기가 만든 ‘해바라기트’를 타고 함께 달나라 여행을 떠날 친구들”이라며 땡땡과 아독을 소개, 슈우욱 연구원들의 도에 넘치는 찬사를 받게 한다. 볼이 부을 대로 부은 아독은 ‘어릿광대 짓’이라며 해바라기의 달 탐험 계획을 흉보고, 이에 흥분한 해바라기는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죄책감에 빠진 아독은 압달라한테 얻은 장난감 사진기까지 동원, 해바라기의 기억을 되살리려 피나는 노력을 하는데…. 다혈질 술고래 아독과 반 귀머거리 해바라기 박사가 펼쳐 가는 좌충우돌 ‘달 탐험 준비 작전’이 독자들에게 물리학에 관한 수준 높은 정보와 독특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 흥미진진한 모험은 다음 권인『달나라에 간 땡땡』에서 계속됩니다.
☞ 저자 소개
지은이 에르제
전 세계 만화의 최고봉, 현대 유럽 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르제
에르제 만화 그림의 양식적 특징은 '명료한 선'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어떻게 보면 평범해 보이는 그 명료한 선을 얻기 위해 에르제는 그려진 데생 지에 트레이싱 지를 겹쳐놓고 다시 선을 긋는 일을 종이에 구멍이 뚫리고 생채기가 날 때가지 계속했다고 한다. ?명료한 선?은 데생상의 특징만이 아니라 만화 그림의 가독성에 대한 관심과 그 서사 방식, 칸 구성 및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식 등등의 측면에서 만화에 ?땡땡 스타일?이라는 표본을 만들었다. -『성완경의 세계 만화 탐사』 중에서
『땡땡의 모험』 시리즈는 권을 더할수록 예술적 완성도를 더해 갔다. 가능한 한 그림들에 분명한 선을 부여하고 불필요한 디테일을 배제하면서 이야기를 구성했고, 거기에 미스터리까지 가미했다. 이러한 재능은 대사 삽입이나 적절한 대화, 구성 면에서 유감 없이 발휘되었다. 배경 설정이나 채색에 있어서도 분명한 선을 원칙으로 하였는데, 이런 테크닉은 후에 많은 만화가들에게 전수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독자들 쪽에서 볼 때 가독성을 높여 주는 장점이 되었다.
옮긴이
류진현은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산문화재단 2001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영목은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7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의 역사』 『공화국과 시민』을 번역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1335250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7월 04일 |
쪽수 | 62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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